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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일에서 잔존가치 가장 높은 차는? 물건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뭐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겠죠. 자동차의 경우는 잔존율이라는 게 판단 기준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이 차의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에게 나름 의미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릴 내용이 바로 이 잔존가치에 대한 겁니다. 예전에도 두어 번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했었죠. 우선 오늘 여러분이 보게 되는 잔존가치 순위는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최저손실'이라는 것과 '잔존율'인데요. 뭔 말이 이리 복잡해? 이러실 거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순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A라는 자동차와 B라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A는 새 차 구매 후 3년이 지나 500만 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고, B는 800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더보기
기아 K3 사진을 본 독일 네티즌들 반응 독일에도 한국의 자동차 동호회, 그러니까 인터넷 카페와 같은 곳이 있을까요? 비슷한 곳이 있긴 합니다. 자동차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유명한 게 있는데, 그곳에 커뮤니티라고 항목이 따로 마련돼 있죠. 새로나오는 차들 방을 만들어 주면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서 궁금한 점 묻고 답하고 그럽니다. 아무래도 많이 팔리는 차들의 방이 활성화가 잘 돼 있다 할 수 있겠는데요. 어쨌든 이 사이트에 신차관련 뉴스 중 기아 K3(수출명, 세라토) 소식이 있어 봤습니다. 그냥 간단한 차에 대한 역사와 기본 제원을 소개했고, 아쉽게도 독일엔 들어오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K3를 본 독일 네티즌들이 의견을 남겨서 좀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반응이라고 하긴 했지만 얘기가 좀 .. 더보기
BMW의 신형 3시리즈 GT "딱 걸렸어 너!" 오늘 짧지만 인상적인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내년 초에 정식 공개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BMW 신형 3시리즈 GT가 위장막도 없이! 겁도 없이! 그렇게 빨빨거리고 다니다 딱 걸리고 말았네요. ⓒSB-Medien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auto-motor-und-sport.de)에 실린 모습입니다. 앞오버행(앞바퀴 중심에서부터 맨 앞부분까지 길이)이 길어보이기도 하고 측면에 부메랑 같이 생긴 공기구멍(에어벤트)도 보이고, 지붕도 좀 더 낮고, 뒤촉 기둥인 C필러와 유리창은 얼핏 아우디 A7을 연상시키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사진 때문인지 아니면 도장 기술이 좋아서인지 차가 아주 식용유에 담궜다 뺀 것처럼 번들번들 고급스러운데요. 전체적으로 5시리즈 GT 보다 한결 슬림하고 스포티브한 .. 더보기
골프는 넘사벽? 준중형 해치백 메가테스트 아마도, 이번 포스팅을 끝으로 내년 초 골프 시승기 때까지는 골프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 않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소식을 많이 전해드리기도 했지만 또 오늘 내용과 지난 주 내용 정도면, 신형 골프에 대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깊게 다룬 것이 아니겠나 하는 판단에서입니다. 내용이 좀 많으니까요. 오늘은 서론은 짧게 정리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예고해드렸 듯 신형 골프를 포함해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준중형 모델들 13개를 모아 놓고 아우토빌트라는 잡지가 메가 테스트를 했습니다. 2주에 걸쳐 그 결과를 공개했구요. 나름 재미나게 구성을 했는데, 우선 한국과 일본 모델들/ 유럽 모델들/ 독일 모델들 이렇게 테스트를 했고, 거기서의 승자들과 골프가 붙인 것이죠. 그러면 먼저 한국과 일본차들에 .. 더보기
못생긴 차 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듯, 차를 생긴 것만으로 가치를 논하는 것도 좋은 접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못난이 차들에 대한 평가나 순위 매기기는 계속되고 있는 편인데요. 어제도 독일 모 잡지가 가장 못생긴 차들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차들을 소개했더군요. 가만히 보다 보니, 늘 등장하는 녀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해서 오늘은, 못생긴 차 타령 때 마다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차량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당 자동차를 디자인한 분들에겐 참 잔인한 내용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이미 여러 나라 , 여러 매거진에서 다뤄진 중복 모델들 한 번 보시죠. 이견도 있고 반론도 있고, 추가하고 싶은 모델도 있을 텐데요. 주말에 맞게 그냥 오늘은 가볍게 감상하는 마음으로 쭉 보셨음 합니다... 더보기
안전벨트를 죽음의 벨트로 만드는 악세사리 오늘 최근에 출시된 신형 모델 12 종류에 대한 유로충돌테스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처음엔 어떤 차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려드릴까 싶어 내용들을 읽다 보니 엉뚱하게도 안전벨트와 관련된 것에 시선이 꽂히고 말았네요. 우선 얘기가 나왔으니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에 노란 동그라미는 앞좌석 어른 보호 만족도이고, 파란색 원은 뒷좌석 어린이 보호 만족도, 녹색은 보행자, 마지막 보라색은 안전장비 만족도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다치아 로지를 제외하면 다 별 다섯 개죠. 다치아 측에선 9,990유로가 아니라 우리도 25,000유로를 받으면 별 다섯 개는 충족시킬 수 있다. 라고 반응을 보였다는데요. 뭐 암튼 다치아의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니까 이쯤에서 넘기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더보기
아우토반에서 유령운전자 만났을 때 요령 유령운전자? 무슨 얘긴가 하실 텐데요. 얼마 전 독일의 한 아우토반에서 새벽 안개 속에 역주행하는 운전자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 6명인가 사망했죠. 독일은 이처럼 역주행하는 사람들을 '유령운전자'(가이스터파러- Geisterfahrer)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표현이 섬뜩하긴 하지만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 작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991명이고, 이 중 유령운전자에 의해 20명이 사망했습니다. 물론 운전자 포함해서요. 실제로 라디오 등에선 "가이스터파러가 지금 어디에 있다"는 경고방송을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데요. 그만큼 역주행 운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교통부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런 역주행 관련 대책을.. 더보기
신형 골프의 진실, 25개의 실제 테스트 결과 독일에서 골프가 출시됐습니다. 팔린 지 2주가 좀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판매 성적요? 그건 아직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관심 많은 골프에 대해 오늘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오늘 내용 기대하라고 말씀 드린 탓에 다소 부담이 있긴 하지만, 제가 받은 신선한 충격을 여러분도 조금은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시작하겠습니다. '럭키넘버세븐' 타이틀 참 절묘하죠? 어쨌든 이 7세대 골프는 제원표에 드러난 스펙만 놓고 보면 준중형급에서 여전히, 아니 이전 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자동차 메이커가 내놓는 제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연비 문제로 시끄러울 때는 더 그렇죠. 소비자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만하다 생각.. 더보기
독일에서 팔리고 있는 SUV 현재까지 성적 최근 최고의 관심은 단연 정치일 겁니다. 술좌석에서도 점심식사 중에도 동료나 가족과 정치와 관련한 많은 얘기들을 나누시리라 봅니다. 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저라고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일 텐데요. 오늘 이 내용 보시면서 잠시 마음에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 좋아하는 SUV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독일에서 팔린 SUV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얼마나 팔렸는지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보통 월별 순위만 독일 매거진들이 발표를 해서 이번엔 제가 전체 판매량에 따른 순위를 한 번 매겨봤습니다. 이 통계엔 월별 최소한 한 대 이상은 팔리는 SUV는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몇 달에 한 대, 이렇게 팔린 SUV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더보기
자동차블로거가 아고라 '자방'에 안 가는 이유 오늘은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엊그제 어느 분이 메일을 한 통 보내주셨습니다. 자방이란 곳 아냐면서요.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얘기와 함께, '스케치북다이어리' 글이나 자료가 자방에서 보이는데 아냐고 그러시더군요. 마침 유입경로에 아고라 주소가 있어 역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누군가 싼타페와 관련해 자료를 올렸던 모양이더군요. 뭐 새롭지도 않은 일이고 해서 그냥 잠시 읽고 나와야겠다 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간 곳이라 요즘 분위기가 어떤가 하고 한 번 시간을 갖고 촘촘하게 둘러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여전하더군요. 언제부턴지 전 자방이란 곳을 찾지 않게 됐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을 했었는데 이젠 그 마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잘나서냐구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