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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최고 감독의 자동차 샀다 도둑맞은 사연 오늘은 황당하고, 속상하고, 그러면서도 혼자만 알고 있기엔 좀 아까운(?) 그런 사연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썩 좋은 일도 아니고 해서 고민도 많았는데, 사연의 주인공과 대화 끝에 이젠 좀 시간도 지났고, 마음이 어느 정도 추스려져서 공유하자는 쪽으로 제가 부탁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야기 허락해준 롱버텀님께 고마움과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작년 말에 벌어진 실제 사건을 각색한 것입니다. 정신 없이 바빠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못 갖고 있던 어느 날, 친구이자 자동차 딜러인 존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잘 지내고 있지?" 짧은 내 인사에 약간 상기된 목소리의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이봐 친구, 나 지금 딜러들 자동차 구입하는 옥션 현장에 와 있어. 근데 여기 재.. 더보기
작년 유로충돌테스트 최고점 받은 자동차들 자동차가 안전하냐 아니냐의 평가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충돌 테스트 같은 것은 대표적으로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북미쪽에는 '북미 고속도로 안전관리국'이 담당하는 충돌테스트와 '북미 도로교통 안전국'이 담당하는 충돌 테스트, 여기에 북미 신차 충돌 테스트 등, 여러 개가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유로NCAP가 대표적인데요. 작년 한 해 유로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모델들을 세그먼트별로 추려봤더니 8대였습니다 (Euro NCAP 선정). 그래서 어떤 차들이 얼마의 점수를 받았는지 제가 정리를 해 공개를 해드리도록 할 텐데요. 세그먼트별로 1대 씩 선정이 된 것이라는 점, 그리고 작년 유럽 판매용 신차들에 한정된 것이라는 점 등을 미리 참고하신 후에 내용.. 더보기
독일에선 골프 반값에 기아 씨드 살 수 있다? 글을 쓰려고 하니 갑자기 2010년도 기억이 떠오릅니다.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7년 개런티를 처음 실시한다는 내용을 포스팅을 했었고, 당시 그 글 내용에 심하게 반발하던 분들이 계셨죠. 어떤 분은 댓글로, 또 어떤 분은 방명록 등에 비밀댓글 등으로, 꽤 강한 어조로 반론을 폈었습니다. 말이 좋아 반론이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소비자들 자극하는 글이나 쓴다는 욕설에 가까운 얘기들이었죠. 그 당시엔 자동차 블로그로 갓 자리를 잡아가려던 터여서 그런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고, '이런 아픈 얘기들 들어가면서 블로그를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때 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글을 쓸 줄 알게 됐고, 어느 정도는 면역이 되었는지 가시 같은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도 나름 체득하게 됐습.. 더보기
자동차 교통 문제 대부분은 국가책임이다 1989년 천주교평신도 협의회가 벌였던 '내 탓이오' 캠페인을 기억하실 겁니다. 자동차 뒷유리에 '내 탓이오'스티커를 붙인 많은 자가용들. 실제로 접촉사고 시 이 스티커의 영향 탓이었는지 언성을 높이는 일이 적었다고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고 자신에게서 찾자는 뭐 그런 영성적 운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를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갖가지 자동차, 교통정책과 관련한 소식들을 듣고 있자면, '내 탓이오'가 아니라 '정부와 정치인들, 늬들 탓이오!'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실 블로그에서 저 역시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운전문화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한 편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도 하며 개선되길 바란다는 주장을 자주 펼쳤었죠. 하지만 운전자.. 더보기
올해 특별한 생일을 맞게 되는 자동차들 인기가 많았던 그렇지 않았던, 자동차들은 한 번 태어나게 되면 자동차 역사에 영락없이 이름을 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그 차가 태어났던 때를 다시 되짚어 회상하기도, 또는 꾸준하게 지금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는 그 훈훈한 과정을 칭찬하게도 되는데요. 그들 중 2013년이 조금은 특별한 생일이 되는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뭐 의미를 부여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죠. 그래도 올 한해를 기념할 수 있겠다 싶은 자동차와 자동차 메이커가 조금은 있고 해서, 독일 매거진에 쭈욱 나열됐던 것들 중 여러분이 관심 있어할 만한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애스턴 마틴 100주년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잘 알고 있는 런던의 첼시에서 1913년에 만들어진 회사가 애스.. 더보기
여성 운전자들이 SUV를 선택하는 이유 SUV하면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는 자동차죠. 하지만 의외로 요즘 여성 운전자들이 SUV를 많이 몰고 다니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녀들이 SUV를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요? 대충 짐작이 가는 부분들도 있고, 또 생각지 못한 이야기도 있을 거라 봅니다. 최근 독일의 모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여성들이 SUV를 타는 이유에 대해 대화들이 좀 있었는데요. 거기서 사람들이 주고 받은 얘기들을 제가 나름 정리를 해봤습니다. 북미나 유럽이 기준이 되는 얘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실정과는 다른 내용들도 있는데, 과연 그녀들의 SUV 선택 기준, 어떤 걸까요? 한 번 보시죠. 사커맘을 위한 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을 보고, '어 왜 이차가?'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 더보기
엉뚱하게 말레이시아에서 유출된 신형 X5 사진 한국에서도 소식을 전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독일 자동차 전문지들이 BMW가 내놓을 신형 X5의 사진이 엉뚱한 곳에서 유출됐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였는데요. 미니카를 만들어 파는 업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모형카들을 소개하는 리스트 중 신형 X5 사진이 실린 것이죠. 이게 그 문제의(?) 사진입니다. 아우토빌트(autobild) 뿐 아니라 AMS 등에도 실리고 그 외에 다른 매거진들도 이게 공식적인 3세대 X5가 맞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신형 사진이 다이캐스트 업체에 미리 들어간 것도 신기하고, 그런 사진을 생각없이 올린 업체의 실수도 다소 황당했는데요. 뭐 그 바람에 우린 생각지도 못한 공식 이미지를 미리 확인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페이스북에서 내려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미지가 .. 더보기
유럽의 디젤차 점유율, 과연 어느 수준일까? 유럽의 자동차하면 디젤의 비중이 높다고 알고들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이와 관련해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있는데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공개한 자료로, 유럽연합 중 서유럽 15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 (EFTA) 소속국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중 리히텐슈타인이 제외된 3개국 포함 총 18개 국가의 디젤 점유율 통계표입니다. 이 표를 보면 국가별 디젤차 점유율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여기에 더해 국가별 사륜구동 비율, 평균 배기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가별 평균 마력 수치까지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유럽은 디젤차 비율이 높은지, 높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리고 모든 나라가 다 디젤을 선호하는지도 확인이 될 것입니다...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 Top10 6억원 대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정말 비싸디 비싼 스포츠카입니다. 부가티 베이론 같은 차는 이 보다 훨씬 더 비싸죠. 보통의 월급쟁이들 입장에서 보면 집 한 채, 아니 두 세 채가 마구마구 굴러다니는 느낌일 텐데요. 오늘 볼 차들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빌딩 하나가 굴러다니는 정도로 비싼 것들입니다. 바로 클래식카들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자동차 수집광들에겐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었음 하는 그런 올드카들이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올드카들의 경우 경쟁도 경쟁이고, 그런 경쟁을 통해 엄청난 금액으로 팔려 나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작년 2012년 기준으로 (최근에)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들은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625 Ferrari TRC ⓒ Ron Kim.. 더보기
SUV는 이기적인 자동차로 남을 것인가? 우리가 즐겨 타는 SUV의 시작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전쟁용 지프로부터 출발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죠. 특히 군용 지프는 처음부터 4X4, 그러니까 네바퀴 굴림으로 시작됐습니다. 그 디자인은 지금 봐도 상당히 개성이 있는데요. 어쨌든 이렇게 시작이된 SUV는 미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물론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권은 픽업 등이 또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SUV 인기는 여전합니다. 거기다 유럽도 SUV 판매가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죠. SUV는 말 그대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입니다. 역동적, 활동적이란 거죠. 자동차 이름만 봐도 그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요. 랭글러(Wrangler)는 카우보이, 익스플로러(Explorer)는 탐험가, 레인지 로버(Range Rover)는 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