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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3사의 준중형 세단 공습 경보 제목이 다소 유치한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오늘 전할 내용이랑 어울리는 거 같아 한 번 붙여 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은 준중형급에선 해치백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세단 모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확률이 김태희와 함께 점심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잘 모를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잠시 말씀드리면 해치백은 현대 i30 같은 차고, 세단은 아반떼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치백은 트렁크가 실내와 연결되어 있고 뒤가 짧죠. 반면에 세단은 트렁크가 별도의 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스포티브한 주행을 좋아하는 유럽에선 점잖고 전형적인 세단이 중형급 밑으론 거의 없다는, 그런 얘깁니다. 물론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 포드 포커스는 해치백이 기본(두 번째 사진)인데 첫 번째 사진처럼 세단형.. 더보기
'로렐라이에서 힐링되다' 폭스바겐 업 시승기 *폴크스바겐이 만든 경차급 모델 업(UP). 잠시였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도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 덕에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천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수입되기도 어렵고, 수입 여부 자체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정리가 된 듯한데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모델이고,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업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기 위해 시승을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시승은 여행기의 형식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목적지가 잘 알려진 로렐라이 언덕이었기 때문인데요. 낯선 형식의 시승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그래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그럼 지금부터 로렐라이로 떠난 폭스바겐 업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무거운 시작 어제 종일 내리던 빗줄기들.. 더보기
2016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독일 자동차들 자동차에 전혀 관심없는 패션피플에게 "앞으로 이런 신차들이 나온다네요?" 라고 물어봐야 반응은 뻔할 겁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신차 소식은 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킵니다. 비록 내 차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특히 요즘처럼 독일차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선 이런 얘기들은 언제나 자동차꾼(?)들의 입맛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오늘 포스팅이 그러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6년, 그러니까 앞으로 4년 안에 새롭게 선보일 독일산 신차들을 모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라는 독일 전문지가 랜더링과 함께 2016년까지의 신차 스케쥴을 간락하게 정리를 해놨더군요. 아우디에서 포르쉐까지, 과연 어떤 차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지 보시겠.. 더보기
올 한 해 유럽시장에서 주목받은 신차들 어느덧 자동차와 관련해 한 해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오늘 소개할 내용은 독일의 주요 자동차 매거진 중에서 제일 먼저 아우토뉴스의 '2012년 가장 중요했던 신차들'이란 내용으로, 올 해 출시되었거나 남은 기간 동안 출시를 할 신차들 중 많은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모델을 꼽은 내용이 되겠는데요. 특히나 올 해는 준중형 모델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 특별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북미나 아시아, 우리나라 등에서 만약 신차를 선정한다면 유럽과는 또 다른 결과가 나오겠죠? 다른 지역도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긴 하네요. 대신 이렇게 해보죠. 이 내용 다 보신 후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올 해 가장 의미 있고 관심 있는 차는 무엇인지 3대씩만 골라 댓글로 남겨주는 겁니다. 각자의 판단과.. 더보기
독일에서 자동차 공인연비 실연비 비교해보니 미국에서 터진 현기차 연비 사건으로 인해 시끄럽다 못해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지나친 내용이다, 정당한 소비자의 요구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공인연비 측정방식이 내년부터 한국도 '새연비 측정법'으로 모든 차에 적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기관의 사후 측정도 그 샘플 모델을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뭐 이렇게 되면 현재 보다 공인연비는 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들 미국의 연비측정 방식이 그나마 가장 실연비에 가깝고, 그다음이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 마지막으로 일본 순으로 얘기됩니다. 일본은 연비 측정방법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하더군요. 유럽의 공인연비 방식도 저는 그닥 신뢰하기 어려운데요. 왜 이런 얘길 하는지 지금부터 이틀 꼬박 .. 더보기
자동차의 오스카상 '황금스티어링휠' 수상작들 아...ㅜ.ㅜ 몇 시간 동안 작업했던 게 자동백업이 안된 바람에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식은땀이 온몸을 타고 흐르네요. 다시 시작하려니 까마득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키보드를 두드려야지. 어쨌든 오늘 포스팅은 무척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자칭 타칭 유럽의 자동차 오스카로 불리는 '황금스티어링휠'이란 트로피가 있습니다. 규모나 선정 방법 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런 상이죠. 37년 된 이 '황금스티어링휠' 트로피는 올해의 경우 7개 항목에서 수상자에게 돌아갑니다. 그 중 쿠페/카브리오, 그리고 밴 부분은 이 이벤트를 주관하는 아우토빌트 독자들의 투표로 바로 뽑혔구요. 나머지 5개 클래스는 독자들에 의해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추천을 받은 5개 모델을 가지고 전문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테스.. 더보기
X3과 싼타페의 독일 비교테스트 결과는? 오랜만에 신차 비교테스트와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시승해보고 싶은 현대의 뉴 싼타페와 독일에서 오너들 만족도가 매우 높은 BMW X3이 주인공인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두 차량의 가격 차이가 거의 배나 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겠지만 독일은 다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아우토빌트 비교테스트의 경우, 싼타페(프리미엄)가 X3 보다 판매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속된 말로 빼도박도 못하고 비교가 되었다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요즘 현대나 기아가 신차를 내놓으면 늘 비교해 거론하는 게 독일 메이커, 특히나 자주 등장하는BMW이기에, 제 입장에선 과연 독일 전문지는 어떻게 이 두 차량의 데이타를 뽑아냈는지, 그리고 현대 싼타페 신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는지 등이 궁금하지 않을.. 더보기
국민을 위한 정부? 자동차 회사를 위한 정부! 국가는 무엇입니까? 국민의 안녕과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그 나라가 지향하는 바를 꾸준히 지탱해 가는 조직체입니다. 국가는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뉜 정치체제가 국민의 뜻을 조직적으로 대신하죠. 되게 복잡한 거 같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면 국가는 국민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런 국가의 살림을 사는 정부가 국민들의 안녕과 이익을 돌보거나 챙기지 않는다면 이런 정부는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죠? 오늘은 다소 거창하게 시작을 했는데요. 최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나오는 뉴스들에 국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행태가 더욱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려 합니다. 자동차 제조에 관해 세계적인 .. 더보기
기아 패밀리룩은 약발이 다한 게 아닙니다 오늘 모 한국의 자동차관련 미디어가 재미난 제목을 달고 기사를 하나 냈더군요. '페터 슈라이어의 약발이 다됐는가?' 하는 그런 제목이었는데, 한국 시장에서 기아의 디자인 차별화가 요즘 안 이뤄져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좀 다른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진행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발이 다 된 게 아니라 아직 약을 치지도 않았으며, 핵심이 빠져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패밀리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그런 것이죠. 우선 패밀리룩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부터 풀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 패밀리룩을 하는 건 메이커들 끼리의 차별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아이덴티티의 확립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그 .. 더보기
독일 운전자들이 가장 만족해 하는 자동차는? 지금 당신은, 당신의 차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요? 한국에서도 이런 설문을 종종 받아 본 분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독일에서도 최근에 최대 운전자클럽 아데아체(ADAC)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얼마나 당신 차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느 정도는 짐작 가능한 대답들이 나왔습니다만 일부 순위를 보면 좀 놀랍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라 여러분들과 함께 그 결과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인터뷰에 참여를 한 인원은 약 2만 명 정도가 되었구요 차의 성능(고장과 경제성 등이 모두 포함된) / 재구매 의사/ 메이커 평가/ 차의 이미지 등의 큰 항목 아래에 세부적인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