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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2016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독일 자동차들

자동차에 전혀 관심없는 패션피플에게 "앞으로 이런 신차들이 나온다네요?" 라고 물어봐야 반응은 뻔할 겁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신차 소식은 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킵니다. 비록  내 차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특히 요즘처럼 독일차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선 이런 얘기들은 언제나 자동차꾼(?)들의 입맛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오늘 포스팅이 그러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6년, 그러니까 앞으로 4년 안에 새롭게 선보일 독일산 신차들을 모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라는 독일 전문지가 랜더링과 함께 2016년까지의 신차 스케쥴을 간락하게 정리를 해놨더군요. 아우디에서 포르쉐까지, 과연 어떤 차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지 보시겠습니다. 물론 확정된 모델도 있고 중간에 엎어질 모델, 출시 시기가 변경될 모델도 있을 겁니다. 또 빠져 있는 모델도 있겠죠. 그러니 그런 점은 잘 참고를 하셨음 하구요. 랜더링은 그냥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 보시면 될 거 같네요. 그러면 아우디부터 시작해볼까요? 

 

 

아우디

2014년 겨울에 출시 예정인 아우디 Q2. 소형 SUV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예정. 

 

역시 2014년 출시 예정인 A1 올로드 콰트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겸용 모델이죠. A4 올로드 콰트로에 꽂혀 있는 저에게 A1 올로드 콰트로의 출시 소식은 또 다른 자극이 될듯 하군요.

 

작년인가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출품되었던 A2 컨셉카가 2015년 양산될 예정입니다. 물론 전기차로요.

 

신형 A3가 나왔으니 카브리오도 나오겠죠? 2013년 5도어 스포츠백이 나온 후에 카브리오도 출시됩니다. 골프 카브리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겁니다.

 

2년 후인 2014년 여름, 많은 분들이 기다릴 A4 신형이 출시됩니다. 왜건은 이듬 해인 2015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네요. A3 세단 출시 얘기가 여기선 빠져 있는데, 역시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2015년 가을에 만날 수 있다는군요. Q3와 Q5 사이에 들어갈 쿠페형 SUV Q4입니다. BMW X6이 만들어 놓은 쿠페 SUV 시장에 아우디와 벤츠가 모두 발을 담급니다. 스타일과 SUV을 모두 찾는 이들에겐 쿠페 SUV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어이쿠~ 잔뜩 힘주고 있는 이녀석을 보시죠. 아우디가 Q7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거 같군요. 2014년에 만날 수 있길 바라는 Q8입니다. 23인치 휠에 광폭타이어라면, 저 덩치를 넉넉히 받쳐내겠죠?


 Q3는 매력적인 차입니다. 다만 180km/h 이상의 속도에선 약간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내년에 나올 360마력짜리 이 괴력의 RS Q3는 아주 단단히 하체를 무장하고 나올 태세입니다. 입맛만 다셔야 한다는 게 너무 속상한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BMW가 1시리즈 밴을 내놓을 예정이죠? 아우디 역시 2015년에 A3 밴을 출시한다고 하는군요. 폴크스바겐 그룹이 새롭게 구축한 MQB 플랫폼을 통해 나올 예정입니다.

 

 

BMW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BMW는 모델명이 짝수로 떨어지는 차들은 쿠페로 별도로 나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예상도에 보이는 차는 1시리즈가 아니라 2시리즈 카브리오라고 명명되는데요.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네요.

 

아우디 보다 1년 먼저인 2014년에 1시리즈를 베이스로한 밴, 혹은 MPV 모델인 액티브 투어러가 정식 출시됩니다. 최근에 선보인 컨셉카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낼 수만 있다면 멋진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전륜구동이라는 점이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플로그인 하이브리드로도 나올 텐데요. A3 밴과 또 다른 경쟁이 이뤄지겠네요. 참 이 모델이 출시 되고 나면 XL급 액티브 투어러도 출시를 하게 됩니다.

 

5시리즈 GT가 기대 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내년에 나올 3시리즈 GT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내게 될까요? 둔한 5er GT의 모습과는 다르길 바래봅니다.

 

2014년 봄이나 돼야 만나게 될 "내가 니 엠이다"의 주인공 M3입니다. 430마력의 엔진이 어떤 사운드와 주행질감을 선사할까요?

 

역시 아우디 Q4 보다 1년 먼저 출시가 예정된 쿠페형 SUV X4입니다. 엉덩이 바짝 올리고 내달리는 X6 보단 날렵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 11월 판매가 시작될 새로운 X5입니다. 예상도에선 앞트임이 돼 있는데, 과연 실물도 그렇게 될까요?

 

벨로스터 크기의 비교적 작은 스포츠쿠페가 2015년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전륜구동이라니 이거참...3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될 거라고 합니다. 전륜이라는 말에 김이 살짝 빠지는군요.

 

Streetman. 2016년에 나올 4미터 10센티미터 전장의 미니가 만든 MPV 모델입니다. 베엠베 그룹의 차들이 점점 덩치를 키워가는군요. 작고 빠릿빠릿한 미니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A 45 AMG. 내년에 A클래스의 고성능 버젼 AMG가 유럽에서 출시가 됩니다. 350마력짜리로 최고 속도를 내며 아우토반을 달릴 때, 저 여자분의 여유로운 미소는 사라지고 없을 겁니다.

 

A클래스 카브리오입니다. 아쉽게도 이 모델은 2016년이나 되어야 만날 수 있을 거 같군요.

 

유후~! 첫 번째 사진에 있는 모델은 내년 봄에 만나게 될 4도어 쿠페 CLA입니다. A클래스, 그러니까 준중형을 베이스로한 4도어 쿠페죠. 과연 C클래스와의 중복느낌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A3 세단이 A4와 중복의 느낌을 피해하 하는 것과 같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지은 CLA 슈팅브레이크입니다. CLS 슈팅브레이크의 동생쯤 된다 보시면 될 거 같군요. 이 녀석은 2014년에 시장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우디 Q3, BMW X1, 티구안 등과 경쟁을 할 마땅한 모델인 그동안 벤츠엔 없었는데요. 2015년에 GLA가 나오게 되면 다임러도 준중형 SUV 시장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에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 나옵니다.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가 좀 있을듯 하네요.

 

BMW X6과의 경쟁을 위해 MLC가 2014년 출격합니다. 

 

누가 뭐래도 플래그십의 왕좌는 S클래스의 것입니다. 이 신모델이 내년 8월 선을 보입니다. 세계 부호들의 지갑이 내년 8월 일제히 열리겠군요.

 

 

포르쉐

포르쉐의 유리지붕이 옵니다. 2014년에 911 타르가(Targa)가 출시된다는군요.

 

두 장의 사진 중 위의 모델은 본적이 있는 918 스파이더이고, 아래 녀석은 포르쉐 929로 명명된 모델입니다. 둘 다 출시년이 정확하지 않은데요. 에코스포츠카인 918 스파이더는 아시는 것처럼 딱 918대만 한정 판매 합니다. 929의 경우 최소 4억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될 거라고 하는군요. 918은 물론 더 비싸겠구요. 점점 포르쉐가 사치스러워집니다. 순수한 기계 매카니즘 시절의 포르쉐와도 안녕을 고해야 하는 걸까요?

 

박스터의 성능은 좋은데 오픈카라 좀 부담된다구요? 여기 박스터 쿠페 모델 카이맨이 있습니다. 2013년 4월에 나오는군요.

 

2014년 가을에 형 만나러 올 마칸입니다. 카이엔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포르쉐 파나메라 Spot Turismo? 이건 또 뭔가요? 트렁크 공간을 보강한 파나메라의 일종의 GT모델이라고 하는데, 파나메라와 뭐가 다를지 궁금합니다. 궁금증 풀려면 2014년까진 기다려야하겠군요.

 

 

폴크스바겐

내년에 만나게 될 신형 비틀 카브리오 모델입니다. 전문가들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고, 판매에서도 신통치 않아 보이는데요. 카브리오라고 해서 별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의 VW를 있게 한 모델을 이렇게 취급받게 한 죄 크다 봅니다. 마틴 빈터코른 회장님 뭐하신 거요?

 

아우디에 온오프 겸용 올로드가 있다면, 폴크스바겐엔 파사트의 경우 올트랙, 폴로의 경우 폴로 크로스 등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경차급 모델인 업이 크로스UP이라는 모델을 선을 보이게 되는군요. 이런 차 타고 오프로드 가려면, 엔진에 힘 좀 보충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골프R과 함께 신형 골프 GTI가 출시됩니다. 근데 예상도는 헤드램프까지 붉은색 선을 그어놨군요. 과연 저렇게 나올까요? 

 

한국땅엔 코빼기도 안 보이는 모델이지만 골프도 왜건 모델이 있습니다. 역시 신형 골프 바리안트가 내년에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2014년에 새로운 파사트 바리안트(왜건)이 나옵니다. 프론트 디자인은 티구안 컨셉카를 통해 이미 대충 방향이 잡혀 있죠? 바리안트가 먼저 나온 후에 파사트 세단이 나오는 건가요? 어쨌든 2년 후엔 새로운 파사트의, 아니 VW의 패밀리룩을 보게 될듯 싶습니다.

 

둘 다 폴로명을 하고 있는 모델들입니다. 위에 것은 2015년에 나올 폴로 SUV, 아래는 내년에 바로 만나게 될 폴로R WRC 모델입니다. WRC는 200마력 정도의 힘을 낼 거로 보입니다. SUV의 두 가지 흐름, 쿠페와 소형화... 이 두 가지는 곧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새로운 VW의 패밀리룩은 아무래도 내년에 나올 시로코를 통해 먼저 확인될 것 같습니다. 내년 신형이 나온 후엔 2017년이나 돼야 그 다음 시로코가 나온다고 하니까요. 시로코 구매 계획 있는 분들은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년 완전히 달라진 티구안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예전에 별도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죠. 아래 붉은 녀석은 2016년에 나올 티구안 크로스쿠페인데요. Q4, X4 등과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구안 롱바디는 얘기가 없는데, 계혹이 변경된 것일까요?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보죠.

 

상당히 많은 신차들입니다. 물론 여기 소개에서 빠진 차들도 있을 겁니다. 내년에 자동차업계가 여러가지로 힘들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독일에선 2014년 정도가 되면 자동차 판매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그 선두에 독일차들이 서게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과연 이런 독일차들의 질주를 누가 막아낼 수 있을까요? 즐거운 금요일과 주말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