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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정부? 자동차 회사를 위한 정부! 국가는 무엇입니까? 국민의 안녕과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그 나라가 지향하는 바를 꾸준히 지탱해 가는 조직체입니다. 국가는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뉜 정치체제가 국민의 뜻을 조직적으로 대신하죠. 되게 복잡한 거 같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면 국가는 국민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런 국가의 살림을 사는 정부가 국민들의 안녕과 이익을 돌보거나 챙기지 않는다면 이런 정부는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죠? 오늘은 다소 거창하게 시작을 했는데요. 최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나오는 뉴스들에 국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행태가 더욱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려 합니다. 자동차 제조에 관해 세계적인 .. 더보기
기아 패밀리룩은 약발이 다한 게 아닙니다 오늘 모 한국의 자동차관련 미디어가 재미난 제목을 달고 기사를 하나 냈더군요. '페터 슈라이어의 약발이 다됐는가?' 하는 그런 제목이었는데, 한국 시장에서 기아의 디자인 차별화가 요즘 안 이뤄져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좀 다른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진행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발이 다 된 게 아니라 아직 약을 치지도 않았으며, 핵심이 빠져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패밀리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그런 것이죠. 우선 패밀리룩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부터 풀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 패밀리룩을 하는 건 메이커들 끼리의 차별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아이덴티티의 확립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그 .. 더보기
독일 운전자들이 가장 만족해 하는 자동차는? 지금 당신은, 당신의 차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요? 한국에서도 이런 설문을 종종 받아 본 분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독일에서도 최근에 최대 운전자클럽 아데아체(ADAC)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얼마나 당신 차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느 정도는 짐작 가능한 대답들이 나왔습니다만 일부 순위를 보면 좀 놀랍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라 여러분들과 함께 그 결과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인터뷰에 참여를 한 인원은 약 2만 명 정도가 되었구요 차의 성능(고장과 경제성 등이 모두 포함된) / 재구매 의사/ 메이커 평가/ 차의 이미지 등의 큰 항목 아래에 세부적인 내.. 더보기
자동차 회사들 디젤 경차 안 만드나 못 만드나? 오늘은 경차, 그것도 디젤 경차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제목처럼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디젤 경차를 안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못 만드는 것인지, 좀처럼 만나 볼 수가 없는데요. 심지어 가장 큰 메이커랄 수 있는 현대자동차는 아예 경차 자체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경차에 디젤 엔진이 필요한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 같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보통 차의 체급이 작아질수록 가솔린과 디젤의 연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편차를 어느 정도로 봐야 크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차이는 있습니다. 그걸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경차들의 연비를 먼저 확인해보도록 하죠. 여기서.. 더보기
올 상반기 독일에서 사랑받은 사륜 SUV들 겨울 운전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엔 사륜구동 만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겨울타이어나 혹은 체인 등 더 확실한 것들이 있지만 어쨌든 사륜이라는 것은 분명 미끄럼에서 상대적으로 전륜이나 후륜에 비해 안정감을 갖고 있죠. 그런데 요즘 사륜구동은 안정감 뿐만 아니라 운전의 맛까지도 선사를 해주는데요. 같은 모델이라도 경제적인 여유만 더 있다면 저 같아도 사륜방식의 차를 선택하게 될 거 같습니다. 뭐 이는 개인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으니 정답은 이거다..라고 할 순 없을 겁니다. 오늘은 금요일에 걸맞(?)는 그런 가벼운 내용을 준비해 봤는데요. 올 상반기 동안 독일 내에서 팔린 자동차들, 그 중에서도 SUV, 그리고 또 그 중에서도 네바퀴 굴림인 사륜구동 모델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들을 골랐습니다. 정확한 .. 더보기
폭스바겐 업, 천만 원 이하 수입이 어려운 이유 지난 주 끝무렵에 느닷없이 폴크스바겐의 UP이 천만 원 이하로 수입된다는 기사가 나와 잠시 시끄러웠더군요. 뭐 오보거나 낚시성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는데, 이번 주 초에 다시 관련 기사가 나왔습니다. 알아서 사라질 얘기니까 관심을 안 뒀는데 괜시리 기다리는 분들 생길까 싶어 이 차 가격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좀 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차죠. VW가 내놓은 경차 업! 우리나라 법규에 정해진 경차 기준을 조금 넘기 때문에 세제혜택 이런 거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차가 워낙에 잘 나왔고, 가격이 싸다는 소문이 나면서 급기야 천만 원 이하로 수입된다는 기사들까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독일에서 만든 오리지널 저먼이 천만 원 이하라고??? 근데 이거 정말일까요? 결론은, "아니오!" 입니다. 물건값에서 불가능이란.. 더보기
4인 4색 독일 준중형, 어떤 차를 택할 것인가? 준중형 클래스는 지금까지 고급과는 거리가 있는 체급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용성과 경제성이 강조된 이 급에서 고급을 논한다는 건 반시장적인 얘기였죠. 하지만 독일의 경우 이 클래스에서 새로운 변화가 제법 시간을 갖고 일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C세그먼트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아우디가 1996년부터 A3란 이름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다음 BMW가 1시리즈로 2004년에 발을 담궜으며, 올 해 처음으로 벤츠가 A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러니 경쟁을 해야하는 유럽 준중형의 자존심 골프가 고급스러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앞으로 1년 안으로 4대의 독일 준중형 해치백 모델들 모두가 한국의.. 더보기
독일 대학생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회사들 취직하고픈 회사에 취업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은 세상 어디나 다 똑 같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어쨌든 졸업을 앞둔 젊은이들은 1순위에 자신이 원하는 곳의 이름을 올려놓게 되는데요. 독일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동차블로거가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짐작하셨으리라 봅니다. 매년 대학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를린에 있는 한 회사가 취업관련 설문조사를 벌이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졸업 후에 입사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라고 물었고, 이 질문에 약 33,500여명의 학생들이 응답을 해줬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공계열'과 '경상계열'로 나누었는데 그 결과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공계열 취직 희망 회사 베스트 10 1위 아우디 1.. 더보기
소년에서 청년으로, BMW 1시리즈 시승기 독일엔 준중형급에서 대표적인 해치백 모델들이 여러 개 있다. 폴크스바겐의 골프, 오펠의 아스트라, 아우디 A3, 여기에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며칠 후엔 우리나라에서도 보게 될 BMW 1시리즈까지. 모두들 좋은 성능을 갖고 있고 많은 판매를 이루고 있는 모델들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골프 외엔 제대로 소개된 적도 없고, 아우디 A3의 경우 유럽에 비하면 한국에선 만족할 만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BMW 수입사가 1시리즈 해치백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다. 반가운 일이다. 이 전의 120d 쿠페 모델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이제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찾아온 것이다. 과연 신형 1시리즈 해치백은 어떤 차일까? 120d 모델을 시승하며 느낀 점들을 간단히.. 더보기
유럽 여성운전자만 타기엔 아까운 소형차들 아무리 자동차 종류가 많아도 늘 새로운 모델을 팬들은 꿈꿉니다. 그런데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크게 나눠보면 어느 지역도 제조사들이 만드는 모든 차가 돌아다니진 않는 것 같더군요. 시장의 특성에 따라 판매될 모델과 그렇지 않은 게 나뉘는 거죠. 아시다시피 유럽엔 소형차들이 우세합니다. 종류도 많고, 대부분 해치백 형태의 차량들인데요. 또한 여성 운전자의 비율도 높은 편이라서 이런 여성 운전자들을 타깃으로하는 모델들도 많은 편입니다. 주로 소형차들이 그러한데요. 유럽에서 판매를 하는 소형 B세그먼트들 중에서도 한국의 여성 오너들이 이용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좀 있습니다. 소형의 경우, 성능의 큰 차이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연비와 내구성, 디자인 등이 매우 중요한 구매 요건이 된다 하겠죠. 이런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