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에서 팔리고 있는 SUV 현재까지 성적

최근 최고의 관심은 단연 정치일 겁니다. 술좌석에서도 점심식사 중에도 동료나 가족과 정치와 관련한 많은 얘기들을 나누시리라 봅니다. 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저라고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일 텐데요. 오늘 이 내용 보시면서 잠시 마음에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 좋아하는 SUV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독일에서 팔린 SUV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얼마나 팔렸는지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보통 월별 순위만 독일 매거진들이 발표를 해서 이번엔 제가 전체 판매량에 따른 순위를 한 번 매겨봤습니다. 이 통계엔 월별 최소한 한 대 이상은 팔리는 SUV는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몇 달에 한 대, 이렇게 팔린 SUV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런 차는 제가 자료가 없어 소개를 못해드리니 이해 바라겠습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67개의 모델 사진 모두를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너무 많으니까 여러분이 잘 모를 만한 차들 사진 중심으로 보여드리고 잘 아는 모델들은 건너 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올 한 해 (아직 두 달 남았으나) 독일에서 팔린 SUV들, 그리고 그 판매량은 어떤지 역순으로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보는 분들을 위해 표는 생략했고요.  모델 변경된 경우나 아예 없던 모델이 새롭게 연중 출시된 것은 가급적이면 출시월을 적시하도록 하겠습니다.

 

67위. 닷지 니트로 (총 57대 판매)


 

66위. 인피니티 EX (58대 판매)

 

65위. 쌍용 렉스턴 (94대 판매)


놀라셨죠? 유럽에선 아직도 구형 렉스턴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렉스턴 W인가요? 그 모델의 경우는 인도에 우선 조립형태로 수출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유럽에도 새로운 렉스턴이 수입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성능 보다는 렉스턴이 준 이미지 때문인지 옛날에 참 좋아했던 차였는데, 아~ 아직도 이 차를 사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판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립네요 렉스턴.

 

64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69대 판매)

 

63위. 푸조 4007 (246대 판매)


 

 

62위. 시트로엥 C-Crosser (249대 판매)


 

61위. 현대 베라쿠르즈 (수출명 ix55, 총 288대 판매)

 

60위. 닛산 무라노 (313대 판매)


 

 

59위. 다이하츠 테리오스 (342대 판매)


 

58위. 쌍용 코란도C (374대 판매)

 

57위. 메르세데스 벤츠 GL 클래스 (439대 판매)

 

56위. 인피니티 FX (570대 판매)

 

55위. 푸조 4008 (새 모델로 판매는 6월부터.  572대 판매)

 

54위. 렉서스 RX (622대 판매)

 

53위. 닛산 Pathfinder (723대 판매)


닛산의 경우 대형 SUV부터 준중형까지 상당히 유럽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판매량 보다는 다양한 모델과 기본 수요층이 형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52위. 레인지 로버 (777대 판매)

 

51위. 메르세데스 R클래스 (903대 판매)

 

50위. 피아트 세디치 ( 1,034대 판매)


 

 

49위. 라다 니바 (러시아제 차량, 1,073대 판매)


 

48위. 볼보 XC70 (1,080대 판매)

 

47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1,183대 판매)

 

46위. 지프 컴파스 (1,204대 판매)

 

45위. 랜드로버 프리랜더 (1,211대 판매)

 

44위. 마쯔다 CX-7 (1,274대 판매)


 

 

43위. 오펠 모카 (11월부터 정식 판매이나 예약 주문을 포함시킨 듯,

 1,295대 판매)


 

42위. 메르세데스 G바겐 (고가의 모델이 상당히 많이 팔리네요. 1,304대 판매)

 

41위. 미쓰비시 파제로 (1,322대 판매)

 

 

40위. 닛산 X-Trail (1,434대 판매)


 

39위. 현대 산타페 (신형은 9월부터 판매 중. 1,582대 판매)

 

38위. 볼보 XC90 (1,608대 판매)

 

37위. 토요타 랜드크루저 (1,638대 판매)

 

36위. 르노 콜레오스 (QM5죠? 1,735대 판매)


 

35위. 지프 랭글러 (1,767대 판매)

 

34위. 레인지로버 스포츠 (독일인들도 레인지로버는 참 좋아들 합니다.

1,774대 판매)

 

33위. 오펠 안타라 (2,039대 판매)


 

32위. 스바루 XV (3월부터 판매 시작, 2,155대 판매)

 

31위. 지프 그랜드 체로키 (2,610대 판매)

 

30위. 기아 쏘렌토 (2,838대 판매)

 

29위. 아우디 Q7 (3,321대 판매)

 

28위. 미쓰비시 아웃랜더 (3,326대 판매)


 

 

27위. 스즈키 그랜드 비타라 (3,381대 판매)


 

 

26위. 스즈키 짐니 (3,589대 판매)


 

25위. 스바루 포레스터 (3,708대 판매)

 

24위. BMW X6 (3,779대 판매)

 

22위. 레인지로버 이보크 (4,263대 판매)

 

22위. 쉐보레 캡티바 (윈스톰의 후예로 오펠 안타라 보다 더 잘 팔리고 있네요. 4,263대 판매)


 

21위. 토요타 라브4 (4,852대 판매)

 

20위. 혼다 CR-V (6,120대 판매)

 

19위. BMW X5 (6,959대 판매)

 

18위. 마쯔다 CX-5 (4월부터 판매 시작. 6,982대 판매)

 

17위. 포르쉐 카이엔 (7,257대 판매)

 

16위. 미쓰비시 ASX (7,366대 판매)

 

15위. 볼보 XC60 (8,409대 판매)

 

14위. 폴크스바겐 투아렉 (8,879대 판매)

 

13위. 기아 스포티지R (10,505대 판매)

 

12위. 메르세데스 ML 클래스 ( 12,368대 판매)

 

11위. 아우디 Q5 (15,182대 판매)

 


 

 

10위. 메르세데스 GLK (15,306대 판매)

개인적으로 GLK는 이 검정! 검정 컬러에 저런 휠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 정말 멋지죠? ㅜ.ㅜ 

 

 

9위. 현대 ix35 투산 (15,978대 판매)


현대 투산이 남은 두 달 동안의 판매 결과와는 큰 상관 없이 독일 내 SUV 판매 탑 10 안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체코 공장에서 만들어진 비교적 저렴하고 무난한 성능, 그리고 디자인 등이 어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거리 제한 없이 5년의 개런티라는 게 늘~ 현대차의 강점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8위. 다치아 두스터 (16,577대 판매)


이 루마니아산 저가 SUV은 성능이나 디자인 등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투산에 비해 최대 천 만 원 이상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저가 SUV가 얼마나 팔릴지는 의문이지만, 유럽의 실용주의는 두스터 등이 잘 팔릴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7위. 스코다 예티 (18,926대 판매)


늘 칭찬만 받는 스코다 예티는 판매까지 좋습니다. 도대체 어떻기에 이런 꾸준한 성적과 평판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사실 저도 안 타봐서 매우 궁금한데요. 디자인만 좀 다듬으면 더 강력한 시장 장악력을 얻지 않겠나 싶습니다.

 

 

6위. 포드 쿠가 (18,550대 판매)


현기차가 유럽의 SUV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하고 넘어서야지만 되는 두 개의 모델 중 하나가 이 쿠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SUV으로 티구안의 느낌도 좀 나는, 상당히 안정감 있는 모델입니다.

 

 

5위. 아우디 Q3 (21,087대 판매)


남성과 여성 운전자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SUV이 아닌가 싶은데요. 독일에선 젊은층들이 많이 구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럴 만한 자동차가 아닌가 싶네요.

 

 

4위. BMW X3 (21,685대 판매)


컴팩트 X1도 아닌 X3이 전체 SUV 순위에서 이렇게까지 높게 올라와 있네요. 생긴 것과 상관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3위. BMW X1 (21,895대 판매)

형인 X3과 3위 다툼이 치열했습니다만, X1이 3위에 올랐습니다. 이 차, 4륜구동은 정말 매력 그 자체더군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2위. 닛산 콰시콰이 (25,363대 판매)


앞서 현기차가 유럽 SUV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두 개의 모델 중 하나가 포드 쿠가라고 했는데요. 그 나머지 한 대가 여깄습니다. 참 평범해 보이는 이 차가 올 해도 역시 유럽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희한한 것은, 독일 매거진들의 SUV 비교테스트에도 이 모델이 잘 등장을 안합니다. 그래서 관심 차량이 아니었나 보다 싶었는데 웬걸요? 엄청 잘 팔리는 겁니다. 광고가 요란한 것도 아니고, 프로모션이 파격적인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차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런 결과를 얻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위. VW 티구안 (46,936대 판매)


다들 어렴지 않게 짐작하셨을 겁니다. 네~ 티구안이 1위입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이젠. 2위와도 판매량에서 거의 "따블" 차이가 나는데요. 아마 11월 12월 판매량까지 합치게 되면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중형에서 골프, 준중형 SUV에서 티구안. 독일에선 흔한 말로 넘사벽입니다요.

 

어떠셨어요? 차 참 많죠? 예순일곱 모델입니다. 시장 규모가 작고  외떨어져 있는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선 참 속상합니다. 거기다 특정 메이커 특정 모델이 가득하기만 한 대한민국 도로와는 달리 유럽의 길거리는 온갖 SUV들이 씽씽 달려댑니다. 거기다 북미 등에서 많이 팔리는 픽업 등을 합치면, 우리나라는 너무 획일화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맥이 많이 빠지네요.

 

아무쪼록 이처럼 다양한 차들이 우리나라 고객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차만 좋다고 다 되는 건 아니겠죠?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주말되십시오. 다음 포스팅은 상당히 재밌는 내용이 될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아 그리고 11월 12월 판매량이 포함된 2012년 전체 결산도 내년에 마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