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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독일 전문지 비교 테스트 결과

요즘 부쩍 한국 자동차들이 독일 전문지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현대나 기아는 물론 쌍용자동차의 모델들이 계속해서 유럽에 상륙하고 있는 건데요. 특히 기아나 현대는 고성능 모델과 고급 모델을 선보이며 이미지 개선 등을 꾀하고 있죠. 오늘은 독일의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스팅어 비교 테스트 결과를 소개할까 합니다. 

아우토빌트 표지


독일에서는 아우토빌트가 처음으로 스팅어를 비교해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하나씩, 비교적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같이 테스트 된 아우디 S5와 재규어 XE S 등의 제원을 비교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기와 공차 중량( 전장 x 전폭 x 전고 / kg)

아우디 S5 : 4752 / 1843 / 1384mm, 중량 : 1750

재규어 XE S : 4672 / 1850 / 1416mm , 중량 : 1714

기아 스팅어 : 4830 / 1870 / 1400mm, 중량 : 1843


배기량 / 마력 / 최고속도 / 테스트 차량 구동 방식 / 변속기

아우디 S5 : 2995cc V6 터보 / 354마력 / 250km/h / 네바퀴굴림 / 8단 자동   

재규어 XE S : 2995cc V6 수퍼/ 380마력 / 250km/h / 뒷바퀴굴림 / 8단 자동 

기아 스팅어 : 3342cc V6 터보/ 370마력 / 270km/h / 네바퀴굴림 / 8단 자동

아우디의 경우 테스트 차량은 앞뒤 모두 18인치 한국타이어가 장착되었고 재규어는 앞뒤 타이어 단면 폭이 다르지만 지름은 19인치로 같은 던롭 제품이 장착되었습니다. 스팅어도 단면 폭이 앞뒤 타이어 다르지만 19인치 지름이 동일한 콘티넨탈 제품이 장착되었네요. 

유럽 공인 연비 (NEDC 기준)와 아우토빌트 테스트 연비 비교

아우디 S5  

공인 연비 : 리터당 13.33km / 테스트 연비 : 리터당 10.52km    


재규어 XE S 

공인 연비 : 리터당 12.34km / 테스트 연비 : 리터당 9.80km


기아 스팅어 

공인 연비 : 리터당 9.43km / 테스트 연비 : 리터당 8.77km

우선 연비는 공인과 테스트 모두 아우디가 가장 좋았습니다. 반면 스팅어가 가장 좋지 않았는데요. 무게 차이를 고려해도 다소 아쉬운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공인 연비와 테스트 연비의 편차는 스팅어가 8%로 S5(27%)와 XE S(26%)보다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유럽 연비 측정법에 대응한 신형 모델이라는 점이 이런 차이를 만든 듯합니다.


풀가속을 포함한 스포츠 연비의 경우도 아우디가 가장 좋았는데요. S5는 리터당 7.51km, 재규어 XE S는 리터당 6.75km, 스팅어는 리터당 5.88km이었고 연비 절약형 운전 시에는 S5가 리터당 12.98km, 재규어 XE S가 리터당 12.82km, 스팅어가 리터당 11.62km였습니다. 


0-100km/h / 제동력 (시속 100km/h일 때) / 추월가속 / 회전범위

아우디 S5 

0-100km/h : 4.5초 / 제동력 : cold 35.2미터 , warm 34.2미터

추월가속 (시속 80-100km/h일 때) 2.9초 / 회전범위 : 좌 11.8미터, 우 11.7미터


재규어 XE S 

0-100km/h : 5.0초 / 제동력 : cold 36.8미터 , warm 36.0미터 

추월가속 (시속 80-100km/h일 때) 2.8초 / 회전범위 : 좌 11.5미터, 우 11.8미터


기아 스팅어 

 0-100km/h : 4.9초 / 제동력 : cold 36.9미터, warm 36.0미터

추월가속 (시속 80-100km/h일 때) 3.0초 / 회전범위 : 좌 12.3미터, 우 12.2미터

전체적으로 길고 무거운 스팅어의 제동력과 추월가속, 그리고 회전 시 필요한 공간 등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GT답게 실내 공간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고, 또 전체적으로 가볍게 하기에는 기술이나 소재의 부담 등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차량 무게에 대해서는 한 번 기아 쪽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해서 기본적인 자료를 살펴봤고, 이제 본격적으로 항목별 평가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내용

차체 부문 (150점 만점)

아우디 S5 : 109점 

재규어 XE S : 94점  

기아 스팅어 : 106점

XE S는 앞 좌석과 뒷좌석 공간이 모두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스팅어는 특히 2열 공간이 세 대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이런 이점이 공간에 대한 느낌을 좋게 만들었고 점수에도 반영이 됐습니다. 트렁크는 기본과 최대치 모두 가장 좋은 아우디에게 높은 점수가 돌아갔고 다양성 측면에서도 아우디 S5가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그밖에 시야 확보나 품질 이미지 등에서도 아우디 S5가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스팅어는 안전사양에서 더 좋은 평가를 얻었군요. 하지만 재규어 XE S의 경우 전체적으로 공간이 좁고 차가 작고 가벼운 약점이 있지만 에코 인덱스, 그러니까 환경 평가 부분에서는 이것이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XE S / 사진=재규어


구동 부문 (125점 만점)

아우디 S5 : 98점  

재규어 XE S : 95점 

기아 스팅어 : 94점

배기량도 크고 마력도 높은 스팅어가 구동 부문에서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오히려 3위로 밀렸습니다. 결정적 이유는 역시 연비 효율성 때문이었는데요. 아우디가 이 항목에서 19점, 재규어가 17점을 얻는 동안 기아는 15점밖에 얻지를 못했습니다. 


주행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라고는 해도,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엔 요즘 연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는(결국 남양연구소의 숙제이긴 하지만)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변속기 평가에서도 약간이나마 아우디 S5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하지만 최고속도와 토크 등에서는 스팅어가 1점씩 더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S5 / 사진=아우디


주행 역동성 부문 (100점 만점)

아우디 S5 : 87점  

재규어 XE S : 80점

기아 스팅어 : 81점

주행 안전성, 민첩한 움직임 등에서 S5가 나았고 제동력에서 결정적으로 S5가 두 모델을 3점 차이로 제치고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아차의 그동안 고질적(?) 문제였다고 개인적으로 보는 조향 성능은 스팅어가 많이 해결을 한 듯합니다. 점수로도 S5와 같았으니까요. 


엄밀하게 보면 제동력 제외하면 눈에 띄는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골든 스티어링휠 관련한 소식 전했을 때도 프로 레이서들이 스팅어의 제동력 부분을 낮게 평가했는데, 단순히 타이어나 환경적 변수로만 볼 것은 아닌 듯합니다. 

스팅어 / 사진=기아


커넥티드 카 부문 (50점 만점)

아우디 S5 : 49점  

재규어 XE S : 41점

기아 스팅어 : 38점

스팅어 내비게이션이 계속해서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네요. 여기서 점수를 좀 까먹었습니다. 앱 평가를 포함해 온라인 기능에서도 스팅어가 아우디나 재규어에 밀렸고 전장 시스템 전반적으로 아우디 S5가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우디가 여전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S5 실내 / 사진=아우디


환경 부문 (100점 만점)

아우디 S5 : 45점    

재규어 XE S : 44점   

기아 스팅어 : 42점

공차 중량이나 이산화탄소 및 그밖의 배기가스 배출량 등이 평가된 항목으로 역시 스팅어에겐 아쉬운 항목이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경우 공인 연비가 아닌 테스트 연비 기준으로 S5가 226g/km, XE S가 242g/km, 스팅어가 271g/km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은 외부 소음 정도였는데요. 구름 소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 부분에서는 스팅어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XE S 실내 / 사진=재규어


안락함 부문 (125점 만점)

아우디 S5 : 99점   

재규어 XE S : 93점  

기아 스팅어 : 95점

앞서 차체 부분에서 1열 2열 좌석 공간 점수에서 스팅어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좌석, 즉 시트의 착좌감이랄지 편안함 부분에서는 스팅어가 세 모델 중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네요. 또 실내의 전반적인 조작성능에서도 스팅어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서스펜션의 경우는 재규어 XE S가 25점, 아우디 S5가 24점, 스팅어가 22점이었는데 이 점수 차이는 상당히 큰 것입니다. 다만 그나마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지 않은 것은 편의사양 덕분이었는데요.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 품목이 더 많아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점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우디 S5 : 487점

재규어 XE S : 447점

기아 스팅어 : 456점

스팅어 / 사진=기아


마지막으로 가격 항목이 포함된 최종 점수를 확인해 보도록 하죠.

최종 순위

1위 : 아우디 S5 (518점)

2위 : 기아 스팅어 (509점)

3위 : 재규어 XE S (483점)

가격 항목은 차량의 기본가 및 무상 보증 기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압도적(?) 차이로 스팅어가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일단 7년 무상 보증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 아우디의 경우 2년, 재규어는 3년이 무상 보증 기간입니다. 또 기본가의 경우는 아우디 S5가 62,750유로, 재규어 XE S가 56,760유로, 스팅어가 54,900유로인데, 


테스트 차량의 가격은 아우디 S5가 71,545유로, 재규어 XE S가 62,268유로, 스팅어가 54,900유로였습니다. 아우디와 재규어가 옵션이 많은 대신 스팅어는 기본 사양이 많아서 이렇게 차이가 났고 이게 점수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토빌트 평가

아우토빌트의 평가 멘트를 그대로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디 S5 : 엔진, 서스펜션, 조향성, 공간, 품질, 그저 모든 것이 와우!


기아 스팅어 : 짐승 같은 엔진, 톱 서스펜션, 좋은 가격 : 마음속의 승자


재규어 XE S : 멋진 사운드, 훌륭한 엔진, 그러나 공간과 품질은 좀...

평가를 담당한 기자들은 아우디에 대해서는 모든 면이 완벽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 것은 스팅어였죠. 아우디나 재규어의 경우 익숙하고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었다면 기아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거리가 멀었고, 가성비로 승부를 하는 메이커였기에 기아가 이런 수준의 세단을 내놓았다는 게 더 임팩트가 있었던 듯합니다.


반대로 얘기를 하면, 앞으로 기아의 자동차들, 그중에서도 고급 시장을 목표로 나올 이후의 모델들은 의외성을 거둬낸, 보다 냉정한 시선에서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지적된 연비 문제, 제동력 문제, 그리고 상대적으로 떨어진 서스펜션 부분 등은 빠른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다음 세대에는 무게를 줄이는 방법도 고민이 있어야겠습니다. 보증기간이나 가격은 후발 주자, 그리고 브랜드 가치가 낮은 아시아 브랜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유럽 시장에서는 기아의 생존법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팅어에 대한 독일의 유력 매체의 성능 평가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늘 내용은 스케치북다이어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한 주의 시작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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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눈 2017.11.27 07:50 신고

    스팅어가 가성비의 도움을 받아 많은 좋은 평가를 얻고 있네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향인데...S5랑 같은 점수라니..놀랍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팅어가 패밀리 세단으로 포지션해서, 조금 더 컸으면..어땧을까..싶더라구요..
    시승해봤을때 공간이...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어서...

    • 조향성 개선은 필요했던 것이고, 비교적 잘 된 듯하네요. 패밀리 세단이 되었다면 성능에서 이런 평가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전통 세단을 통해 해소할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 icarus 2017.11.27 12:01 신고

    후륜 플랫폼인 제네시스 출시 후 g80까지 정말 많이 실망했는데요 g70을 타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취향을 빼면 차 자체로 3을 넘어 C를 위협할 수준까지 발전했더라구요. 조만간 좋은 물건 나오겠어요.

    • 성능으로는 3시리즈를 놓고 연구했죠. C클래스보다는 주행성능만 놓고 보면 3시리즈가 그 급의 최고 강자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도 그렇게 분석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3시리즈와 견줄 수준이면 C와도 당연히 주행성에서 비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싸잔박 2017.11.27 17:14 신고

    독일 유력매체가 스팅어를 아우디 A5도 아닌 S5와 비교를 해주다니 놀랍네요.. S5랑은 1만 파운드 이상 차이 날텐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비슷한 마력이기도 하고 제조사가 무엇보다 스팅어를 그렇게 세팅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 테스트를 하는 건 저는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해요.

  • 디젤마니아 2017.11.29 17:39 신고

    네비게이션은 한국에서 평가한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다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3사 자동차들...디스플레이가 화려하고 비주얼 콕핏까지 적용한 외제차 네비게이션들 전부 다 한국에선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맵도 엉망이라 안내도 잘 안되고 무용지물이라, 스마트폰 네비 켜고 다닙니다. 한국에선 그게 엄청 불편해도 잘 팔리니까 당장은 신경 안 써도 된다 싶겠지만, 그래픽만 화려하게 만들고 잘 쓰지도 않는 기능 몇 개 집어넣어 커넥티드카 어쩌구 하지말고, 독일 업체들도 앞으로는 계속 장사 잘 하려면 요구가 커지는 다른 국가의 사용 환경도 고려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충분히 고민해야 할 겁니다.

    그래도, 기아 스팅어가 독일에서 상당한 비교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 맵의 경우는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한 맵을 제조사가 직접 만들기가 어렵거든요. 결국 한국 맵을 가져다 쓰는 정도겠죠. 내비게이션의 경우는 분명 어떤 형태로든 개선이 필요하긴 해 보입니다.

  • 지나가는 2017.11.30 18:00 신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s5와 xe 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 느낌이고(슈트 같은 느낌), 스팅어는 뭔가 많이 들어 갔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조잡한 느낌 이네요. 스팅어만 보면 괜찬아 보였는데요... (개인적인 의견)

  • 겉보리 2017.12.01 22:11 신고

    독일 매체에서도 같은 수준에 놓고 비교할 만큼 성장한 것이 대견합니다.

  • 리히토 2017.12.04 15:53 신고

    유럽은 몰라도...

    한국에서 그가격에 그정도 성능에 후륜이면...-_-

    최고의 가성비죠...

독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럭셔리 SUV는?

어지간한 경제력이 아니면 소유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인 억대 SUV들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로 무장했고, 거기에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 등이 더해지면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좋은 판매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SUV 인기가 높은 곳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고급 차하면 독일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겠죠. 그리고 구매력 있는 독일 시장이니만큼 적어도 독일에서는 독일 모델이 가장 많은 팔릴 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급 SUV 판매 강자는 영국 브랜드 랜드로버가 보유한 SUV 레인지로버였습니다. 

레인지로버 / 사진=랜드로버

지난 10월 독일 내 SUV 판매량에서 눈에 띄는 내용이 하나 있었습니다. 최저 판매가 1억 대에서 3억을 훌쩍 넘기는 모델까지 포진해 있는 메르세데스 G클래스가 럭셔리 SUV 월간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전체 93개 SUV 모델 중 46위에 이름을 올린 G클래스는 10월만 독일에서 총 373대가 신차 등록을 마치며 새로운 주인을 맞았죠.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3322대로, 월평균 332대씩 팔렸습니다. 흔히 G바겐(오프로드 자동차라는 뜻)이라 불리는 이 오프로더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김주혁 씨의 안타까움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외국에서는 헐리우드 남녀 스타들이 아끼는 모델, 중동 부자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G바겐만의 강력한 존재감이 부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듯합니다.

G클래스 / 사진=다임러


또 최저 판매가 1억 이상의 SUV 중에 카이엔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독일인들의 포르쉐 부심과 사랑은 유명한데요. 스포츠카 브랜드가 SUV를 내놓았을 때 극심했던 비판과 비난을 생각하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카이엔은 10월 한 달 독일에서 총 162대가 판매됐는데, 수량만 보면 G바겐에 많이 밀렸지만 1월부터 누적 판매량 보면 총 3753대로 G바겐을 넘어섰습니다.  

카이엔 / 사진=포르쉐


하지만 누적 판매량에서 카이엔을 따돌리고 럭셔리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은 레인지로버였죠. 10월까지 총 3,773대가 팔려 카이엔과는 박빙의 럭셔리 SUV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독일 운전자들이 인정하는 비독일산 자동차들이 몇 있는데 포드 머스탱, 레인지로버, 토요타 프리우스, 또 브랜드로는 시트로엥 등입니다. 


특히 G바겐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오래전부터 독일인들은 레인지로버를 좋아하고 인정하고 있죠. 이런 분위기가 판매로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데요. 새롭게 카이엔디 등장하며 양강 구도가 깨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독일 내 팬덤도 단단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앞으로도 레인지로버는 G바겐, 카이엔 등과 치열한 경쟁을 독일에서 펼칠 것입니다.

벤테이가 / 사진=벤틀리


그밖에 레인지로버, G바겐, 카이엔의 판매량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마세라티 르반떼, 벤틀리 벤테이가 등도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르반떼는 올해 10월까지 900대를 팔았고, 르반떼 가격의 배에 가까운 벤테이가도 400대나 팔려 나갔습니다. 여기에 람보르기니, 페라리, 애스턴마틴 등, 모든 고급 브랜드가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죠. 때문에 SUV 시장의 호황과 함께 억 소리 나는 경쟁은 더욱 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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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보리 2017.11.13 14:07 신고

    SUV가 너무 비싸면 어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차로 험로를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전세계에서 몇 명이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험로는 커녕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도 꺼려질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7.11.14 16:21 신고

    애스턴 마틴도 그렇고 확실히 독일에서 영국차는 인정 받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ㅎㅎ

    • 영국 브랜드들이 사실 대단한 것들이 많았는데, 다들 지금은 아쉽게 여기저기로 팔려 나가고 말았죠. 그래도 영국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요즘 독일에서 잘 팔리고 있는 SUV들

SUV 인기는 세계적 현상이죠.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SUV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던 유럽에서도 수년째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소형 SUV가 계속 등장하면서 더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한국에서는 쏘렌토가 월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독일 상황은 어떤가 하고 말이죠. 


독일에서는 약 90여 종의 SUV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전체 신차 261만 대 중 SUV는 612,940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전체 신차 판매량의 23.5% 수준이네요.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SUV가 인기를 얻었는지, 또 외면을 당한 것은 어떤 모델인지, 그리고 한국산 SUV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자료 출처는 독일연방자동차청(KBA)입니다.


독일 1~3분기 SUV 판매량 상위 20


20위 : 토요타 C-HR (총 10,345대, 9월 판매량 1,266대)

사진=토요타


19위 : 다치아 더스터 (총 11,298대, 9월 판매량 1,151대)

사진=다치아


18위 : 기아 스포티지 (총 11,310대, 9월 판매량 1,107대)

사진=기아


17위 : 마쯔다 CX-3 (총 12,070대, 9월 판매량 1,697대)

사진=마쯔다


16위 : 볼보 XC60 (총 13,113대, 9월 판매량 1,623대)

사진=볼보


15위 : 메르세데스 GLA (총 13,166대, 9월 판매량 1,359대)

사진=다임러


14위 : 스코다 예티 (총 13,279대, 9월 판매량 1,584대)

사진=스코다


13위 : 마쯔다 CX-5 (총 13,880대, 9월 판매량 1,976대)

사진=마쯔다


12위 : 세아트 아테카 (총 14,197대, 9월 판매량 1,852대)

사진=세아트


11위 : 아우디 Q3 (총 16,964대, 9월 판매량 1,704대)

사진=아우디


10위 : 현대 투산 (총 17,244대, 9월 판매량 1,947대)

사진=현대자동차


9위 : 르노 캡처 (총 17,323대, 9월 판매량 1,520대)

사진=르노


8위 : 아우디 Q2 (총 17,356대, 9월 판매량 1,812대)

사진=아우디


7위 : 아우디 Q5 (총 18,588대, 9월 판매량 1,879대)

사진=아우디


6위 : 닛산 캐시카이 (총 20,119대, 9월 판매량 2,673대)

사진=닛산


5위 : BMW X1 (총 26,129대, 9월 판매량 3,733대)

사진=BMW


4위 : 포드 쿠가 (총 27,626대, 9월 판매량 2,308대)

사진=포드


3위 : 오펠 모카 (총 28,537대, 9월 판매량 2,934대)

사진=오펠


2위 : 메르세데스 벤츠 GLC (28,551대, 9월 판매량 4,709대)

사진=다임러


1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52,952대, 9월 판매량 6,247대)

사진=VW


역시 1위는 폴크스바겐 티구안의 자리였습니다. 2위와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골프처럼 특별한 약점이 없는, 골고루 모든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이 차의 미래를 더욱 밝히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세대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공간 문제도 덩치를 키우며 해결했기 때문에 적어도 독일에서 티구안의 독주는 당분간 막기 어려워 보이네요.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독일에 법인과 공장을 두고 있는 제조사들이 내놓은 SUV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닛산 캐시카이는 그런 점에서 비 독일 브랜드임에도 상당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기가스 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이런 약점을 뛰어넘은 결과였습니다. 


현대 투산이 비유럽 브랜드의 모델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네요. 유럽 전체로는 기아 스포티지가 투산보다 앞서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현대 브랜드가 확실히 기아보다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14위의 스코다 예티였는데요. 2009년에 등장한 흔한 말로 ‘사골 모델’입니다. 후속인 Karoq가 11월부터 판매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 예티에 대한 애정이 식을 만도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습니다. 놀랍네요.


중형급으로는 GLC와 Q5, 그리고 볼보 XC60 등이 상위 20위 안에 들어갔는데, 볼보의 경우 신형이 아닌 구형 판매량이라는 점에서 신형이 어떤 경쟁을 할지 기대됩니다. 오펠 크로스랜드X와 스코다 예티의 후속 모델 Karoq 등이 복병으로 등장할 거로 보이는 가운데, 역시 가장 큰 관심은 폴크스바겐 소형 SUV 티록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공개 당시 반응은 좋았는데요. 과연 독일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태풍 수준이 될지, 아니면 미풍으로 끝날지, 이 또한 궁금해집니다.

티록 / 사진=폴크스바겐


안 팔린 SUV 10 (1월~9월)

1위 : 캐딜락 XT5 (총 90대)

2위 : 인피니티 QX30 (총 93대)

3위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총 117대)

4위 : 인피니티 QX70  (총 191대)

5위 : 벤틀리 벤테이가 ( 총 364대)

6위 : 렉서스 RX (총 391대)

7위 : 오펠 안타라 (총 438대)

8위 : 토요타 랜드크루저 (총 555대)

9위 : 지프 체로키 (총 607대)

10위 : 쌍용 코란도 (총 630대)

현재까지 독일에서 가장 안 팔린 SUV는 캐딜락 XT5였습니다. 인피니티 QX30과는 3대 차이였네요. 모두 저조한 성적으로 제조사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단 벤틀리의 경우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 럭셔리 모델이고, 오펠 안타라는 홈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는 단종 모델이기 때문에 제외해도 될 거 같습니다. 쌍용 코란도가 보이는데, 코란도뿐만 아니라 쌍용 브랜드 전체적으로 아직까지 독일에서 기대만큼 힘을 못 내고 있어 아쉽네요. 끝으로 한국산 SUV의 독일 판매량입니다.

현대 투산 : 총 17,244대

기아 스포티지 : 총 11,310대

기아 니로 : 총 3,100대

기아 쏘렌토 : 총 2,458대

현대 싼타페 : 총 2,303대

쌍용 티볼리 : 총 871대

쌍용 렉스턴 : 총 823대

쌍용 코란도 : 총 630대

독일에서 현대 투산이 상당히 성적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럽 전체로는 스포티지 판매량이 더 높습니다. 니로의 선전도 인상적이기는 한데, 그에 비하면 쌍용은 역시 빈약한 판매망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기아 소형 SUV 스토닉이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지난달 331대가 팔렸습니다. 코나가 조금 더 늦게 유럽 시장에 들어올 거 같은데, 스토닉과 코나의 경쟁도 나름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은 독일 SUV 판매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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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젤마니아 2017.10.25 13:52 신고

    SUV가 다른 차종에 비해서, 브랜드별 편중 현상이 심하지 않은 편이군요.
    현대-기아차도 꽤 선전한 편이구요.

    SUV의 간판 모델들은 대부분 디젤이며 현재로선 디젤을 빼놓고는 상상하기도 어려운데요, 앞으로 SUV도 전기차 등 대체 연료로 간다면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 SUV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골고루 팔린다고 할까요? 독일은 그런 편입니다. 현대 기아는 선전하고 있지만 계속 정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서 그게 현대로서는 고민이 아닐까 싶네요. SUV의 경우는 현재는 디젤이 절대적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역시 다변화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 245 2017.10.27 15:47 신고

    오펠 모카는 트랙스하고 같은 세대의 차인가요?

    • 네. 트랙스를 만든 한국 GM이 조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내장재나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트랙스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그만큼 비싸겠죠?) 낫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모카 X라고 부르는데, 이제 푸조로 오펠이 넘어가서 다음 세대 모카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플랫폼이 바뀌어서 다른 형태로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독일 팬들이 뽑은 디자인이 멋진 자동차들

디자인이 잘 된 자동차는 웬만해선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성능이나 실용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디자인이 결정적 선택의 요인이 될 수 있겠죠. 그만큼 스타일은 중요합니다. 재밌는 것은 자기 가꾸는 데 무심한 듯한 독일 사람들도 자동차만큼은 스타일을 꼼꼼하게 따진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자동차 전문지들 중심으로 매년 디자인이 좋은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주요 전문지들이 꼭 진행하는 연례 이벤트라고 봐도 좋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지가 발표한 '아우토니스 아름다운 자동차 2017'이라는 디자인 투표 결과입니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 공개되거나 부분변경된 자동차 88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이 됐고 각 카테고리별로 4개 모델씩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자 1만 8천 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과연 독일 자동차 팬들은 어떤 차의 스타일을 최고로 꼽았는지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카(경차) 부문

1위 : 오펠 카를 Rocks (22.2%)

2위 : 스코다 시티고 (10.3%)

3위 : 기아 모닝 (4.5%)

4위 : 현대 i10 (-3.8%)

5위 : 스즈키 Ignis (-29.6%)

카를 Rocks / 사진=오펠


1위를 차지한 카를 Rocks는 쉐보레 스파크를 베이스로 해서 나온 경차죠. 이제는 오펠이 푸조시트로엥 그룹에 매각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 세대부터는 스파크 플랫폼이 아닌, 푸조나 시트로엥의 경차인 108이나 C1의 플랫폼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에서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소형차 부문

1위 : 세아트 이비자 (44.1%)

2위 : 르노 클리오 (22.4%)

3위 : 포드 피에스타 (11.4%)

4위 : 기아 프라이드 (8.5%)

5위 : 시트로엥 C3 (-2.1%)

6위 : 스즈키 스위프트 (-3.0%)

7위 : 닛산 미르카 (-4.5%)

8위 : 토요타 야리스 (-12.0%)

9위 : 다치아 산데로 (-24.6%)

10위 : 다치아 로간 (-35.7%)

이비자 / 사진=세아트


세아트의 요즘 디자인은 아우디의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아우디 그룹에 속한 이유도 있을 텐데요. 그룹 차원에서도 이 스페인 브랜드를 흑자로 빨리 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세아트 살리기에 돌입했습니다. 원래부터 주행감은 훌륭했으니 디자인만 잘 살려낸다면 유럽인들의 취향에 잘 맞는 그런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아트는 바로 그 최대의 약점이던 디자인에서 확실한 변화를 줬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콤팩트카 부문

1위 : BMW 2시리즈 쿠페 (39.8%)

2위 : 폴크스바겐 골프 (25.2%)

3위 : 세아트 레온 (22.0%)

4위 : 마쯔다 3 (9.3%)

5위 : 푸조 308 (7.5%)

6위 : 현대 i30 / 스코다 옥타비아 (2.1%)

8위 : 오펠 암페라-e (0.3%)

9위 : 스코다 라피드 (-2.8%)

10위 : 피아트 티포 왜건 (-8.4%)

11위 : 혼다 시빅 (-17.5%)

12위 : 시트로엥 C 엘리제 (-17.9%)

13위 :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44.4%)

2시리즈 쿠페 / 사진=BMW


2시리즈가 왜 콤팩트카(C 세그먼트)에 포함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골프를 넉넉하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프리우스는 철저히 스타일에서 외면을 받고 말았네요. 


중형차 부문

1위 : BMW 4시리즈 쿠페/ 그란쿠페 (41.6%)

2위 : 아우디 A5/S5 스포츠백 (35.1%)

3위 : 오펠 인시그니아 스포츠 투어러 (-0.6%)

4위 : 폴크스바겐 아테온 (-3.9%)

5위 : 기아 스팅어 (-30.9%)

4시리즈 그란쿠페 / 사진=BMW


4시리즈의 1위보다 기아 스팅어 디자인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것에 더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쟁자들이 막강한 이유가 있었다고는 해도,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나는 결과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테온 역시 의외(?)로 높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오버클래스 부문

1위 : 포르쉐 파나메라 (29.9%)

2위 : 5시리즈 세단 및 왜건 (27.4%)

3위 : 메르세데스 S클래스 (13.1%)

4위 : 볼보 V90 (3.6%)

5위 : 메르세데스 E클래스 올터레인 (-5.5%)

6위 : 렉서스 LS (-29.4%)

파나메라 / 사진=포르쉐


E세그먼트 및 플래그십이 포함된 오버클래스 부문에서는 파나메라의 변화된 디자인에 높은 점수들을 줬습니다. S클래스의 경우는 디자인의 감흥이 이제 좀 떨어졌던 걸까요? 럭셔리 플래그십의 제왕답지(?) 않게 3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포츠카 부문

1위 : 재규어 F타입 (26.7%)

2위 : 포르쉐 911 GT3 (25.5%)

3위 : 메르세데스 AMG GT R (21.6%)

4위 : 페라리 812 수퍼페스트 (21.5%)

5위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8.6%)

6위 : 맥라렌 720S (4.3%)

7위 : 뉴 알파인 (-2.4%)

8위 :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5.1%)

9위 :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80 (-15.5%)

10위 : 인피니티 Q60 (-22.0%)

11위 : 스바루 BRZ (-30.9%)

F타입 쿠페 / 사진=재규어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온 가운데 재규어의 F타입이 계속해서 디자인에서 독일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듯합니다. 페라리 812 수퍼페스트는 0.1% 차이로 AMG GT R에 이어 4위를 차지했는데요. 저는 812 수퍼페스트가 좀 더 순위가 올라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카브리오 부문

1위 : 재규어 F타입 카브리오 (32.4%)

2위 : 메르세데스 AMG GT 로드스터 (13.5%)

3위 : BMW 4시리즈 카브리오 (9.5%)

4위 : 아우디 A5/S5 카브리오 (3.0%)

5위 : 메르세데스 E클래스 카브리오 (-2.3%)

6위 : BMW 2시리즈 카브리오 (-7.1%)


밴 부문 

1위 : 르노 그랑 세닉 (41.2%)

2위 : 기아 카렌스 (10.1%)

3위 : 피아트 500L (-5.3%)

4위 : 피아트 Qubo (-58.7%)

그랑 세닉 / 사진=르노


밴의 경우 이번에는 후보군에 딱히 눈에 띄는 모델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랑 세닉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후보군이 풍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SUV의 바람이 워낙 거세서 갈수록 유럽에서 Van도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콤팩트 SUV 부문

1위 : 스코다 카록 (28.7%)

2위 : 마쯔다 CX-5 (16.4%)

3위 : 메르세데스 GLA (14.5%)

4위 : 지프 컴패스 (9.9%)

5위 : 오펠 그랜드랜드 X (7.2%)

6위 : 미니 컨트리맨 (6.8%)

7위 : 닛산 X-Trail (2.0%)

8위 : 푸조 5008 (0.6%)

9위 : 오펠 크로스랜드 X (0.2%)

10위 : 닛산 캐시카이 (-0.7%)

11위 : 르노 캡처 (한국 수출명 QM3, -1.4%)

12위 : 미쓰비시 ASX (-1.6%)

13위 : 혼다 CR-V (-6.8%)

14위 : 피아트 500 X (-8.2%)

15위 :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12.8%)

16위 : 스바루 XV (-19.3%)

17위 : 기아 쏘울 (-19.3%)

18위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20.2%)

카록 / 사진=스코다


역시 인기가 높은 콤팩트 SUV 부문에 후보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스코다 카록은 중형급인 코디악의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물려 받았죠. 다만 코디악이 크도 다소 무거워 보이는 느낌이라면 같은 디자인이라도 카록은 좀 더 경쾌하고 균형감이 잘 맞아 보입니다. 박스형 자동차에 관심이 거의 없는 유럽에서 기아 쏘울은 전기차로 오히려 경쟁하는 게 의미 있어 보입니다.


SUV 부문 

1위 :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50.5%)

2위 : 레인지로버 벨라 (22.8%)

3위 : 볼보 XC60 (20.0%)

4위 : 아우디 SQ5 (16.9%)

5위 : 지프 그랜드 체로키 (2.1%)

6위 : 티구안 올스페이스 (0.5%)

7위 : 스코다 코디악 (-0.1%)

8위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3.4%)

9위 : DS 7 크로스백 (-21.4%)

10위 : 쌍용 렉스턴 (-61.7%)

스텔비오 / 사진=FCA


알파로메오의 스텔비오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경쟁이 치열했던 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알파로메오의 디자인은 늘 독일인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의 심장을 뜨겁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벨라와 XC60은 스텔비오 등장으로 조금은 아쉽게 됐네요. 그나저나 쌍용은 이번 렉스턴으로 인해 다시 한번 디자인 못 하는 회사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전반적으로 시트로엥이나 피아트를 제외하면 유럽 브랜드의 디자인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모델들이 대체로 디자인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요. 확실히 일본 차들은 디자인에서 뭔가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유럽 시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신차들이 독일 자동차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지, 그 결과 역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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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스턴 2017.10.04 09:43 신고

    렉스턴ㅋㅋㅋㅋㅋ

  • 하모니 2017.10.04 10:21 신고

    요즘 일본차 디자인은 확실히 괴악합니다.. 왜 그러는지.. 트렌드 자체를 잘못잡은 느낌이랄까..

    • 디자인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인지, 아니면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해법에서 잘못인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엔지니어 2017.10.05 09:46 신고

      확실히 그렇죠 ..
      렉서스 도요다는 수영고래 외계인,
      혼다는 완전 중국차 크롬도금,
      니싼은 항상 그저그랬지만 도장면이 빤짝거려 좋았지만...

  • 소소라도 2017.10.05 08:09 신고

    일제차 다자인은 눈을감게 만드네
    1년타고 옛날차처럼 후진게느껴져
    다시 조금더 투자해서 독일차 안산게 후회

  • 엔지니서 2017.10.05 09:44 신고

    벤츠 GLA들어가고 렉스턴 들어가고 CRV들어가있는걸보니 그닥 신뢰성이 ...
    독일인 취향이 많이 다른 듯.

  • ㅎㅎ 2017.10.05 16:38 신고

    렉스턴이래 ㅍㅎㅎㅎ 내차 쿼터펀넬 양쪽 부식뮬 내리고 밋션 나간지 십년 넘엇는데 ㅍㅎㅎ 개 렉스턴

  • Lee 2017.10.06 17:38 신고

    bmw x6 어딨냐.. 디자인 최고다

  • 폴로 2017.10.06 20:04 신고

    일본차의 디자인은.. 흠..
    어떤 목적을 위해서 그런 디자인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디자인은 이미 우리나라 차량이 일본 차량을 앞섰다고 생각합니다.

  • 개코 2017.10.09 11:16 신고

    헐~~쌍욕차가 랭크되다니...

    누가 뭐 마이 뭇는가베

    • 쌍용이 포함된 것은 작년에 나온 신차 모두가 후보이기 때문이고, 순위나 %를 보면 결코 선호되는 디자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본문에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깜놀 2017.10.09 11:47 신고

    결코 인정하기 힘든 기사네요...

  • icarus 2017.10.12 15:29 신고

    청정블로그였는데 ㅠㅜ

  • 겉보리 2017.10.13 19:33 신고

    마이너스 지지율이라니 흥미로운 평가 방법이네요.
    글을 잘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독일에서 지지리도 안 팔리는 자동차들

얼마나 많은 기대와 노력으로 차를 만들었을까요? 대박을 꿈꾸며, 혹은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기본은 해줄 거야!'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모델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냉정하게 반응을 보이죠. 기본은 고사하고 최악의 판매량으로 철저하게 외면받게 되었을 때,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어떤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모든 시장에서 성공하고 사랑받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는 문화의 산물이고,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되는 그런 소비재이니까요. 따라서 미국에서는 잘 팔려도 유럽에서는 안 팔리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기가 좋은데 반대로 북미에서는 인기가 없을 수 있습니다. 허나 그걸 고려해도 특정 시장에서 너무 안 팔리는 경우, 미스터리하기까지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은 독일이죠. 영국이 뒤를 좇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량 1위 시장입니다.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좋아하고 또 좋아하죠. 스타일과 성능, 그리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받쳐줄 콘셉트만 가지고 있다면 어디 출신이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름의 열린 시장에서도 덜컥하고 걸리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리는 그런 차들 말이죠. 


8월 판매량 최하위 모델들

우선 지난달 독일에서 가장 안 팔린 자동차들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팔렸었는지를 한 번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대 팔린 자동차들  

스바루 임프레자, 폴크스바겐 제타, 롤스로이스 DAWN, 볼보 V70, 쉐보레 콜벳, 페라리 458, 메르세데스 SLS


2대 팔린 자동차들

미쓰비시 i-MIEV, 인피니티 Q70, 캐딜락 CT6, 롤스로이스 고스트, 롤스로이스 팬텀, 롤스로이스 레이스, 페라리 F12


3대 팔린 자동차들

애스턴 마틴 라피드, 애스턴 마틴 뱅퀴시, 로터스 에보라

제타 / 사진=폴크스바겐


제타는 너무해, 아니 제타에게 너무해

보통 월 판매량이 1대에서 5대 수준인 경우는 단종된 차량으로, 잔여분에 대한 주문이 있고 이게 인도된 후 차량 등록이 되었을 때입니다. 또 원래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인데 특별한 경로를 통해 들어와 역시 신차 등록이 이뤄진 경우도 있죠. 물론 롤스로이스처럼 월 판매량이 1~2대가 정상(?)인 브랜드도 포함됩니다.


그래도 폴크스바겐의 나라에서 제타 판매량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8월 한 달 폴크스바겐 브랜드 전체적으로 독일에서 4만 3천대 이상 넘게 팔렸는데 그중 제타는 단 한 대만 신차 등록됐습니다. 골프가 16,658대나 팔려나갈 때 말이죠.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제타가 66대! 골프가 147,019대로, 이건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죠.


해치백 좋아하고 골프의 나라이니 당연하다고 생각은 들면서도 그래도 제타가 이렇게까지 외면을 받아야 한다는 게 여전히 낯선데요. 월 판매량에서 100대 미만인 폴크스바겐 모델은 제타와 시로코 (57대) 정도로, 앞으로도 제타가 독일에서 잘 팔리기를 기대하는 건 어려울 듯합니다. 


체면 구긴 캐딜락

그래도 명색이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인데, 캐딜락은 독일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캐딜락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인피니티 같은 브랜드 역시 다소 늦게 유럽에 진출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외면받고 있습니다. 그 급에서 경쟁하는 독일 차들의 상품성을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당해내기 어려워 보이는 게 냉정한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딜락 판매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캐딜락 8월 독일 판매량

CTS : 6대 (1~8월까지 73대)

CT6 : 2대 (1~8월까지 39대)

에스컬레이드 : 11대 (1~8월까지 110대)

XT5 : 8대 (1~8월까지 77대)

기타 : 6대 (1~8월까지 46대)

XT5 / 사진=캐딜락


월 총 33대, 1월부터 8월까지 총 345대가 브랜드 전체의 판매량이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데 이곳 독일에서는 너무 초라한 수준이죠? 그나마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자기 영역이 비교적 분명한 모델 정도 외에는 힘을 쓰기 어려울 듯합니다. 말이 나왔으니 인피니티 렉서스도 볼까요?


일본 럭셔리 브랜드의 고전

인피니티 8월 판매량

FX, QX70 : 21대 (1~8월까지 168대)

QX30 : 7대 (1~8월까지 88대)

Q30 : 52대 (1~8월까지 389대)

Q50 : 16대 (1~8월까지 122대)

Q60 : 14대 (1~8월까지 90대)

Q70 : 2대 (1~8월까지 50대)

QX30 / 사진=인피니티


캐딜락보다는 낫지만 역시 독일에서는 찬밥 신체를 면치 못하고 있네요. 월 112대를 팔았고, 올해 8월까지 총 907대만 팔려나갔습니다. 일단 브랜드 인지도가 너무 낮습니다. 진출이 늦은 까닭도 있겠고, 주행성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독일에서는 소비자 마음을 얻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렉서스는 어떨까요? 그래도 일본산 럭셔리 브랜드의 자존심이고, 적어도 북미 시장에서는 독일 차들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이는 인기 브랜드인데 말이죠.

렉서스 8월 판매량

CT : 16대 (1~8월까지 150대)

GS : 7대 (1~8월까지 96대)

IS : 21대 (1~8월까지 215대)

LC : 7대 (1~8월까지 26대)

NX : 106대 (1~8월까지 1,132대)

RX : 39대 (1~8월까지 316대)

기타 : 7대 (1~8월까지 60대)

NX / 사진=렉서스


NX가 SUV의 인기와 함께 그나마 렉서스 판매량을 최악으로까지 떨어지는 걸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브랜드 전체로 월 판매량이 200대를 겨우 넘는 수준일 뿐입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렉서스의 주행 특성이 유럽 시장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한 인상 (디자인)만으로는 해결이 될 거 같지 않네요.


잘 보시면 알겠지만 제타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대체로 비유럽산 고급 브랜드들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독일의 고급 차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아우디, BMW, 벤츠가 독일인들에겐 국산차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단순히 이렇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차만 좋다면,  독일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성이 높다 판단되는 자동차라면 앞서 언급했듯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볼보의 특정 모델 (XC60)은 경쟁력이 있다고 시장이 판단했기에 월 천 대 이상은 팔리고 있고, 잠깐 언급했지만 에스컬레이드 같은 캐딜락 대형 SUV는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함으로써 존재감을 줘 그나마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현대가 잘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네요. 일단 성능과 스타일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것은 분명한 자기 색깔을 낼 수 있어야 독일 고급 차들이 득세하는 이 시장에서 존재의 이유를 그나마 강변할 기회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쌍용차의 고전과 스팅어의 미래

그 외의 경우라면 쌍용자동차도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로디우스가 12대 팔렸는데 8월까지 총 96대 수준을 보였고 티볼리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볼리는 8월까지 올 전체 판매량은 802대인데 렉스턴 (8월까지 총 757대)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누차 이야기를 하지만 티볼리의 약진도 필요하지만 렉스턴의 버팀도 참 희한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딜락, 인피니티, 그리고 렉서스에게 독일은 참 야속한 시장입니다. 아, 그리고 지난 8월부터 독일에서 팔리기 시작한 기아 스팅어는 첫 달 6대의 신차 등록이 이뤄졌네요. 스팅어 판매량도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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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hero 2017.09.20 09:20 신고

    독일 정부의 자국차 보호를 위해 외국차와 약간의 차별(세금 등등....)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요? 다른 나라들도 자국차 보호를 위해 정책이 있는 만큼 이런 부분도 같이 고려해 봐야 될것 같습니다.
    미국 차들은 유럽과 달리 연비 문제도 있고, 특히 유럽의 좁은 도로를 미국의 대형 차들이 다니기에는 조금 불편한 것도 있을것 같네요.
    일본 차들의 저조한 판매는 글세요... 미스터리 같습니다. (말로 설명 못할 유럽 감성이 없어서 그런가....)

    • 세금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EU에 의해 자동차 수출입 관련한 법규는 조정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독일이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한 별도의 세금 조치를 했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그런 게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 게 있다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형차라고 하셨는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오히려 그나마 판매가 되고 있고 유럽 시장에 맞는 세단 CTS나 ATS 등은 독일의 도로 여건상 결코 불편하지 않습니다. 레인지 로버가 지천에 널린 (과장 조금 보태서) 독일 도로이니 딱히 사이즈로 이야기할 건 못 된다 보고요. 카마로나 머스탱 같은 포니카들은 매우 미국적이지만, 바로 그 미국적인 전통과 컨셉트로 인해서 독일 내에서도 매니아 층이 형성돼 있고 판매량도 나쁘지 않습니다.

    • F-machine 2017.09.21 03:34 신고

      아래 스바루 관련 코멘트에 설면한 것처럼..
      독일을 포함한 EU의 수입관세는 무려 10%나 됩니다...가격에 민감한 자동차의 특성상 수입관세 10%는 매우 큰 핸디캡이죠...

      게다가 최근 유로화가 약세이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에서 생산된 렉서스 인피니티 케딜락 등이 가뜩이나 어려운 유럽시장에서 경쟁하기 더 어려운 구조입니다...

      여기서...BMW X나 벤츠 GL(x)등도 미국에서 생산되어 유럽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알지만... 이 경우에는 이미 유럽에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 BMW, 벤츠) 들이 ...
      정책적으로 자기들의 미국산 수입 SUV가격을 조정할 수 있지만...

      전부가 다 수입차인데다 규모의 경제도 이루지 못하는 등 불리한 입장의 일본.미국 업체들은 정책적 가격 설정도 어렵죠..

  • 폴로 2017.09.20 09:40 신고

    지역에 따른 차량 판매량이 확연히 구분히 되네요.
    그 나라의 지리 특성상 혹은 국민들이 원하는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 인 것 같습니다.

    • 지역적 특성도 있고, 차에 대한 인식의 견고한 틀도 도전자들에겐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 그럴 겁니다. ^^

  • 알렉산더빈 2017.09.20 12:00 신고

    도요타는 꽤나 팔리던데 단일회사에
    프리미엄 모델로는 렉서스는 꽤나 팔리는 거라고 봐야겠죠?

    • 렉서스도 사실 유럽에서는 미국과 달리 많이 안 팔리는 편입니다. 렉서스의 특성이 유럽인들이 차를 소비하는 그 특성과 좀 맞지 않는 편이 있죠. 토요타도 북미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에 비하면 유럽에서는 힘을 못 쓰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렉서스보다는 많이 팔립니다.

    • F-machine 2017.09.21 03:41 신고

      미국도 지역별로 특성이 있겠지만..기본적으로는 단일언어 (영어)를 쓰는 단일 국가입니다만...

      유럽은 수 많은 국가들이 각각 강한 특성을 유지하고 있죠..

      게다가 미국은 자동차 수입관세가 2.5% 불과하지만... 유럽은 수입관세가 10%에 이릅니다...

      렉서스가 이러한 핸드캡을 가지고 유럽에서 많이 팔리기 어려울 겁니다...

  • 윤기준 2017.09.20 12:25 신고

    제타
    Ct6
    Q50
    한국에선
    인기가 나쁘지 않은데~~
    독일에선 정말 안 팔리네요~
    한국에서처럼
    c.e클래스, 3.5시리즈 같은
    독일 전통 인기 차량들이
    잘 팔리나 보네요^^

    • 역시 독일 브랜드들에게 자국 시장이니 자국차 선호가 높은 건 어쩔 수 없겠죠. ^^ 그래도 점유율을 보면 생각만큼 높지 않습니다. 독일 브랜드 전체를 봐도 60%를 조금 넘습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점유율이 이 수준에서 머무는 결정적 이유라 할 수 있을 거예요.

  • 조성우 2017.09.20 15:50 신고

    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ㅡㅡ
    우리나라에서 중국제 폰 판매량 보고 체면 구겼다고 말하는 꼬라지 아니냐

    • 캐딜락이나 렉서스, 인피니티가 한국에서 중국제 폰 판매량과 비교될 수준은 아니죠. 그리고 삭제를 하려다 답글을 좀 남기려 참았습니다만, 포털에서 하던 식으로 무례하게 댓글을 다는 건 여기서는 자제하시고요. 혹여 답글을 또 달 의향이 있으시면 이번에는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 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9.20 17:50 신고

    Subaru는 정말 의외네요.

    • F-machine 2017.09.21 02:53 신고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에 언급된 8월에 1대 팔린 임프레자는
      8월 단종 모델이며... 9월 현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임프레자가 데뷰했습니다... ( 그렇다고 신형 역시 많이 팔리지는 않겠지만 .. )

      스바루는 독일에 매년 1만대 정도 판매 하는데... 전체 시장의 0.3% 정도이니 물론 많이 팔리는 브랜드는 아닌데...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많이 팔리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임프레자는 위에 답을 주셨듯 단종 모델이라는 게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여집니다.

    • F-machine 2017.09.21 03:18 신고

      스바루가 유럽 (독일)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양한 인종이 섞여 비교적 진보적인 미국과 달리, 유럽은 각 국가별로 보수적이며
      민족주의적인 편입니다.
      스바루뿐만 아니라 토요타 혼다 같은 브랜드들도 미국에서 보다 훨씬 고전하는 곳입니다.

      2. 유럽은 아직까지 디젤엔진이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는 시장입니다.. 디젤에 상대적으로 약한 일본 브랜드...특히 소형 업체인 스바루로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스바루도 디젤엔진이 하나 있지만 중과부적이죠...)

      3. 유럽은 소형차들이 강세인 시장이죠..
      물론 독일은 상대적으로 좀 더 큰 모델들이 팔리지만...

      미국에 특화되어 소형 모델이 없는 스바루로서는... 독일 포함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넗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4. 유럽은 자동차 수입 관세가 10%애 이릅니다... 현지 유럽에 생산 공장없이
      100% 일본에서 만들어 오랜 물류기간과 관세를 부담하고... 독일에 도착해서 소규모 딜러쉽에 의해 판매 되는 스바루로서는 ...대량 판매가 원천적으로 어렵죠..

      5. 스바루는 100만대 남짓한 글로벌생산량으로 ...미국에서만 60% 이상 판매하면서 매우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가치와 최소 할인 ...최소 재고... 최고 중고차가치...등등으로 가장 Hot한 브랜드입니다..

      미국에서 (수익성 높게 ) 판매할 차량도 모자라다 보니...굳이 타 지역 (유럽포함)에서 ...판매 대수에 신경쓸 이유가 없이 ... 조금 팔리면 그런대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 시장 규모가 비슷한 미국과 유럽에서...스바루는...
      유럽 판매 (년 4만대 수준..) 의 거의 20배에 달하는 수량을 미국에서 팔고 있죠.. ( 금년 목표 67만대 )...

      6. 스바루는 독일에서 판매량은 적지만..
      사냥꾼 ( hunter) 들의 차라는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전통의 4륜 구동 실력은 충분히 인정 받고 있다고 합니다...

  • 클린디젤 2017.09.20 18:23 신고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이유로 독삼사에서 제네시스로 넘어가시는분들 많던데.


    애프터서비스 생각한다면 자국브랜드차량 타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내여.


    거기다 벤츠 BMW 아우디가 있는데 굳이 다른나라 프리미엄브랜드를 탈이유도없고....

    독일 자동차 보험료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경우 포드같은경우 bmw 벤츠 아우디보다 더윗등급인 1등급으로 분류해서 보험료가 많이 나온다고해여.

    부품가격이 비싸니...


    독일도 그런식으로 해외브랜드 부품을 비싸게 수입해야되면 보험료도 비쌀테고


    결국 자국브랜드를 타지 않을까여?

    • 아무래도 A/S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핵심적인 이유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독일 자국 차가 수입차보다 비싸고, 이 비싼 가격은 비싼 수리비 등과 연결돼 어떤 식으로든 오히려 유지비 측면에서 큰 부담이 되죠. 한국에서 현대나 기아를 타는 것과 수입차를 타는 것과 독일의 자국차와 수입차를 비교하는 건 조금 다른 면이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 기혓 2017.09.20 20:48 신고

    독일인이 보는 일본차는
    한국인이 보는 중국차
    정도 개념일까요?

    켄보600은 전부 팔렸답니다

    • 독일인이 보는 일본차는 한국인이 보는 중국차 수준 이상입니다. 일본차는 독일에서도 인정받는 부분이 있어요. 다만 독일 자국차들이 워낙 상품성이 있고, 일본차의 디자인이나 주행감이 독일인들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점유율 성장을 방해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79 2017.09.20 23:43 신고

    뜬금없이 독일 미국차사이에서 쌍용까지까는데...그와중에 흉기는 스팅어가 무려 6대나 등록 되었습니다..라고 씌여있군요..
    딱봐도 풉.소리가 나는건 저뿐일까요?
    알바 어설프네요..직원이면 자진 퇴사도 고민해보시길..

    • 79님, 조금만 이 공간을 둘러보면 이런 댓글 달 수 없을 거예요. 스팅어 6대 등록이 '무려'라는 의미로 들리셨다면, 님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팩트를 전해드린 것이고, 오히려 기아 쪽에서 드러내기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닌 거 같아요. 뭐 이게 자랑이라고 말입니다.

  • F-machine 2017.09.21 03:48 신고

    독일 브랜드(메이커)에 맹신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어떻게 독일에서의 일본차를...한국에서의 중국차와 비교합니까????

    비슷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年 1,000만대를 판매하는 VW 그룹보다... 토요타의 기업가치 (시가총액)가 2.5배가량 높습니다...
    독일 3사 (VW그룹+ 다임러 +BMW )를 다 합쳐야 ...토요타 1개 그룹의 시총 수준입니다...

    디젤기술은 독일이 훨씬 앞서있지만..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본과 비교도 않되죠...

    자동차 경쟁력 1위인 국가가 어디인가??? 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지역별 자동차 (기본) 수입관세..

    미국 - 2.5%
    유럽 - 10%
    한국 - 8%
    중국 - 20% ( ?)
    ...
    ...
    일본 - " 0% "

    • F-machine님이 달아주신 답글 전반에 대해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 관계를 정리해주셔서 저 또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런데 약간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드려본다면, 비유럽산 일본차에 대한 관세가 판매량에 영향을 분명 주겠지만 이게 사라진다고 해서 그게 당장 큰 폭의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효과는 보겠지만 렉서스의 성격이 유럽 운전자들보다는 북미 운전자 취향에 훨씬 잘 맞기 때문에 이 부분이 본질적인 유럽에서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온 것이라 보고요. 만약 유럽수출형 렉서스의 세팅을 만약 별개로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시장에 인식이 된다면, 기본적 체질의 변화를 통한 렉서스의 마케팅의 변화도 불러올 테고,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좀 더 경쟁력 있게 시장에서 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달러화의 약세, 강세 이전부터 캐딜락의 경우는 브랜드 이미지 (미국 시장에서도 캐딜락은 중장년층에게 더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와 완성도, 주행 감성 등에서 독일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준은 아닌 듯 생각됩니다. 캐딜락이 많은 개선을 이뤘지만 럭셔리 브랜드에서 독일 메이커들과 동등하거나 의미 있는 경쟁을 글로벌 시장에서 하기까지는 더 노력과 시간이 필요치 않겠나 생각됩니다.

    • F-machine 2017.09.21 08:29 신고

      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유럽 브랜드, 특히 독일 브랜드의 상품/브랜드 경쟁력이외에 ...

      현재의 상황에 따른 변수들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환경이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기아 등 한국 메이커들도 한.EU FTA 이후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압니다...

      현재 일본과 EU 역시 기본적인 FTA 조건에 합의한 상태로 이르면 금년내 최종 타결 및 서명까지도 가능 할 수 있는데..

      EU.일 FTA 타결 및 타결 이후, 일본 브랜드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 추이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거꾸로 한국에서의 유럽차 판매 급증도 ... 한.EU FTA이후 ( 유럽차 관세가 점진적으로 폐지되면서 ) 가속화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2010년쯤 부터 였던가요...)

      특히 유럽 시장에서 (아시아 브랜드 중에는 상대적으로 ) 강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마즈다의 경우... 일.EU FTA이후
      더욱 더 강한 사업성과가 예상됩니다...
      ( 마즈다도 유럽에 생산공장 하나 없이 전량 수입되어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죠... )

    • 의견 잘 봤습니다.
      그런데 한-EU FTA에 따른 자동차 수출입 상황은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현대와 기아가 얼마나 FTA 이후 이익을 얻었는지도 봐야하고, 무엇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각각 현대와 기아가 공장을 두고 여기서 주력 모델들을 상당부분 조립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사실 고려되어야 할 걸로 보이네요.

      현대 기아 경우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입되어 온 것(관세 덕을 본 모델)은 싼타페, K5, 제네시스 등일 텐데 사실 전체 판매 점유율에 도움이 되는 모델들은 아니니까요.

      또, 현대와 기아가 설령 유럽에서 FTA의 덕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현대와 기아는 가격과 보증 기간 등, 비교적 저렴한 경제성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반면에 렉서스나 캐딜락 등은 직접적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평가받는 브랜드죠. 이 점도 우리의 경우와 직접 비교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F-machine 2017.09.21 08:42 신고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역시 공통적인 브랜드 경쟁력 (유럽브랜드 대비 ) 약세 이외에...

      한동안 미국과 美.EU FTA를 협상하면서 자동차 분야에선 상호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었는데...

      보호무역자인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EU FTA는 당분간 어려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캐딜락같은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유럽 판매가 향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적을 것 같습니다... ( 가격. 비용적인 측면에서 ..)

    • F-machine 2017.09.21 08:50 신고

      네...

      현대 기아의 경우, 한.EU FTA 효과를 말하자면..
      FTA 효과를 직접 보는 한국산 모델이외에...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현지 생산 공장을 통한 판매가 더 큰 비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EU FTA의 자동차 부문 내용은...
      완제품 자동차의 점진적 관세철폐 이외에..
      한국산 부품의 즉각적인 관세철폐였을 겁니다...

      체코 - 슬로바키아에 공급되는 한국산 조립부품이 관세혜택을 받고 있고...

      판매 이후 A/S에 사용되는 수리부품의 가격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 부품에 대한 관세 혜택이 있겠군요. 어디선가 유럽 현대기아 공장에 들어가는 한국산 부품이 40% 정도 된다고 본 기억이 납니다. 몇 년 전 내용이니까 좀 바뀌긴 했겠지만 어쨌든 도움을 받긴 받았겠네요.

      이게 렉서스나 캐딜락 인피니티 등에 적용된다고 했을 때 얼마나 판매량에 개선이 이뤄질지는 결국 결과를 보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다만 현대와 기아와는 달리 고객층, 브랜드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죠. 의견 잘 봤습니다.

  • 서준우 2017.09.21 16:32 신고

    영국 런던 사우스어링과 햄스테드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있구요, 이곳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모델은 다른 서유럽과 달리 벤츠와bmw(c클래스,3시리즈,5시리즈,e클래스등) 입니다(심지어 중고차도 거의 독일차가 많음). 레인지로버는 흔한 편이구 요즘은 신형 벨라도 가끔 보이구요. 인피니티는 거의 본 적이 없어요. 빅벤쪽 시내나 피카델리서커스에서 렉서스는 몇 번 본 것 같습니다. 영국은 다른 서유럽과 달리 소형차 보다는 중형차가 상대적으로 많구요, 벤츠.bmw를 가장 좋아하구. 아우디는 그닥 많은 것 같지는 않구요. 폭스바겐도 다른 나라처럼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차는 산타페 정도 본것 같습니다. 똥차도 겁나게 많치만 프랑스나 이탈리아,스페인 보다는 적은 편이구요. 아무튼 독일 벤츠나 bmw는 어딜 가도 인기네요

    • 영국은 예전부터 BMW를 즐겨 타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다마내기 2017.09.21 20:41 신고

    난 자전거 타고 다닌다

  • 처음처러 2017.09.21 21:25 신고

    한국차는 언제나 이런뉴스에나도 나올려나?

  • 박도사 2017.09.22 00:27 신고

    토요타의 시총규모가 크다고 차가좋다?? 토요타는 현기처럼 소형부터 대형 , 싸구려부터 고급차까지 다 생산합니다. 독일차는 기본적으로 비쌉니다. 그래서 시장자체가 중산층 이상을 타겟으로 하고. 유럽 북미 먹고살만한 나라위주로 시장이 형성. 일본차는 동남아 일본 아프리카까지 닥치는대로 다 팔죠. 현기가 이것을 보고 따라해서 세계5 위의 회사가 되었지요. 하지만 유럽에서 일본차는 잔혀 인기가 없고 그중에서 영국이 가장많지만 대부분 이 아시아나 아프리카 출신들이 주 고객대상. 당신이 돈이 있다면 일본차를 살까요 독일차를 살까요? 대답은 똑같을까 같죠. 한국도 잘살기 때문에 독일차 비율이 높은게 당연하죠.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죠 독일차를 맹신은 안하죠. 좋은차를 사고 싶을 뿐이죠. 일본차를 타보면 압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에게 최적. 현기차와 차이가 없음. 일본차가 하이브리드 로 잘나가고 있지만 전기차 시대에 어떻게 될지. 일본차를 따라하는 현기의 운명도 같겠죠. 독일차를 마찬가지. 미국이 자동차 산업의 헤게모니를 다시 가져올수 있을지도.

    • 아리랑세무사 2017.09.25 23:29 신고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
      말좀 제대로 하자..
      주머니가 가벼워서 렉서스타니?
      Es 6천...LS 1억이 넘는 찬데...
      1천만원 정도 업하면 벤츠 bmw 다 산다...
      고작 1천만원이다....
      그냥 그 가격에 연비좋고 디젤 덜덜거리는 거 안타고 싶은거다...
      덜덜거리는 디젤....안타는거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벤츠 BMW 라면 환장하는 것보단...

    • 00 2017.09.27 01:20 신고

      일본차외 현대차가 치이가 없다니...
      미국은 멍청해서 도요타를 많이타나?
      동남아가면 10년 20년된 일본차가 아직도 녹없이 질 굴러다닌데....
      현대 참 좋아하시네.

    • 눈사람 2017.09.30 04:41 신고

      일본차가 주머니 가벼운 소비자에 최적이라... 당장 미국 시장에서 렉서스 인피니티가 차지하는 위치만 봐도 그런 실언이 쉽사게 나오지는 않으실텐데 ㅎㅎ
      일본차가 잘 팔리는건 물론 가성비 면도 있지만, 그 내구성과 품질이 무엇보다 인정받기에 가능한겁니다. 독일차의 소위말하는 감성품질이나 단단한 하체 및 세팅은 분명 장점이지만, 전기계통등의 내구성은 아직 일본차에 비해 많이 부족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일본차를 구매하는 주 고객대상이 아시아 및 아프리카 출신이라는건 어떤 통계에 근거하신 것인지 궁금하군요. 영국 거주할때 보면 랜서 애볼루션이나 TYPE R 같은 일제차들에 관심갖고 구매하는 주요 계층들은 거진 백인 부유층 자제들이었습니다만 ㅎㅎㅎ

  • 할리와 말보로맨 2017.09.22 09:02 신고

    참 말들 잘하셔 해박하셔 그냥 형편대로들 타셔!

  • 겉보리 2017.09.30 10:27 신고

    아무리 해치백을 선호하는 독일이라도 제타 1대는 너무하군요. 하하.
    미츠비시 i-MIEV나 그 모체인 i는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저는 구매를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흔치 않은 RR 경차에 독특한 형태와 넉넉한 공간은 호기심을 부르는 매력입니다.

    • 제타 1대는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타를 타는 분들도 독일에서는 대부분 노년층이라 볼 수 있죠. 확실히 여기서 제타는 인기가 없습니다;;

스포츠카처럼 빠른 고성능 세단 TOP 15

스포츠카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코너링 등, 주행성능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선택하게 되죠. 물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에도 이만한 차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2인승에 공간 활용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대체로 비싸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강한 파워와 함께 일상용으로 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고성능 세단들을 오래전부터 내놓고 있습니다. 문 4개에 4인이 탈 수 있고 트렁크에 짐도 넉넉하게 넣을 수 있으니 확실히 스포츠카보다는 실용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스포츠카의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고성능 세단들은 적어도 힘에 있어서만큼은 정통 스포츠카 못지않습니다. 흔히 우리가 제로백이라 부르는, 0-100km/h는 고성능 차량을 가늠하는 기준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이 0-100km/h 기준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세단들을 모아봤습니다. 독일의 전문지 아우토뉴스가 찾아낸 15개의 모델들,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5위 : 재규어 XJR 575

사진=재규어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XJ에 F타입 쿠페 모델에 들어가는 5.0리터급 V8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550마력까지가 최고였지만 575마력에 최대토크 700Nm까지 되는 XJR575가 나오면서 한층 더 강력해졌죠. 최고속도는 300km/h로 같은 엔진의 F타입 보다는 22km/h 정도 최고속도가 낮습니다. 아무래도 무게나 공기저항 문제 등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겠나 싶은데요. 0-100km/h는 4.4초네요. (4.4초는 사실 재규어 외에도 여러 브랜드 여러 세단에서 도달 가능한 수치입니다. 대표적인 모델 하나만 꼽은 듯합니다.)


14위 : 아우디 RS3 세단

사진=아우디


아우디가 사랑해 마지 않는 2.5리터 5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죠. 7단 DSG와 콰트로 등으로 무장한 이 조그마한 자동차는 400마력으로 최고속도 280km/h에 도달합니다. 0-100km/h는 4.1초입니다. 콤팩트한 자동차 안에 모든 게 꽉꽉 들어찬 느낌이군요.


13위 : BMW M550i xDrive

사진=BMW


BMW의 고성능 버전인 M의 로고는 없지만 M의 성능에 육박한다는 의미에서 M 퍼포먼스 모델로 불립니다. 462마력에 V8 엔진이 들어가 있는데 0-100km/h는 4.0초 수준으로 상당합니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되어 있는데 독일 제조사들의 신사협정에 따른 최고 제한 속도 250km/h 가이드라인은 모델에 따라 요즘은 많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BMW는 전체적으로 이 협정을 잘 준수하고 있는 편이라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M550i가 등장했으니 0-100km/h에서 3.9초나 4.2초 수준의 M6 그란 쿠페도 등장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됐으나 아우토뉴스는 4도어 쿠페들은 모두 쿠페로 보고 이번 순위에서 제외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 CLS 역시 제외됐죠. 정통 세단으로 보지 않은 듯하니까, 이 점 참고해 순위를 보셨으면 합니다.


12위 : 메르세데스 AMG C 63S

사진=다임러


아우토뉴스도 언급을 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바로도 현재 D세그먼트 급 세단에 8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는 것은 이 모델이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요. 그만큼 엔진 사운드 등에서 V6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510마력에 최대토크는 700Nm. 역시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돼 있네요. 0-100km/h는 4.0초입니다.


11위 : BMW M3 Competition DKG

사진=nercarshow.com


450마력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 장착, 거기에 런치 컨트롤 및 거대한 20인치 휠까지. M3 Competition DKG는 매력적 요소들로 구성돼 있죠. 최고속도가 기본 250km/h로 제한돼 있으나 옵션 선택을 하면 280km/h까지 올릴 수 있고, 이렇게 했을 때 0-100km/h는 4.0초가 됩니다. 


10위 : 알파 로메오 줄리아 QV 

사진=FCA


이태리의 숨은 매력 알파 로메오는 모델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스타일과 성능 때문에 많은 유럽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중형급으로 독일산 고성능 세단들과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2.9리터 V6 터보 엔진이 들어가 있고, 510마력이나 되며 토크는 600Nm. 최고속도는 307km/h까지 다다릅니다. 0-100km/h는 3.9초.


9위 : 캐딜락 ATS-V

사진=캐딜락


유럽에서 캐딜락을 탄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 됩니다. 거기다 고성능 모델은 더더욱 그러하겠죠. BMW 등과 경쟁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2% 모자라다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펙 그 자체만 놓고보면 부족할 게 하나 없는 그런 고성능 모델을 내놓고 있죠.


ATS-V에 대해 아우토뉴스는 치즈버거, 도넛, 밀러맥주 버젼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미국산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듯합니다. 470마력에 최대토크는 603Nm. 최고속도도 300km/h를 넘어(304km/h)가네요. 0-100km/h는 3.9초입니다. (M3와 C63 AMG라는 큰 벽이 버티고 있네요;;)


8위 : 아우디 S8 플러스 

사진=아우디


제이슨 스타뎀의 트랜스포터로 아우디 S8은 너무 유명해져버렸죠. 뭐 유명해진 만큼 팔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플래그십 고성능 모델로는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라 하겠습니다. V8 엔진이 605마력에 700Nm까지 마력과 토크를 이끕니다. 2톤이 넘어가지만 최고속도는 305km/h, 0-100km/h는 3.8초 수준이네요. (새 A8이 나왔으니 새로운 S8도 등장할 텐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일지도 궁금합니다.)


7위 : 닷지 차저 헬캣

사진=크라이슬러


과거의 투박한 이미지를 벗고 최신 차처 헬캣은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묘하게 끌리는 스타일인데요. 정말 미국의 멋진 머슬카들이 많지만 이 차는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2014년에 처음 등장했을 때에만 해도 가장 빠른 세단으로 많이 홍보가 됐지만 금방 그 타이틀은 다른 모델에게 내줘야 했습니다. 참고로, 707마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영국식 HP로 썼을 때이고, PS로 변환하면 약 717마력이 됩니다. 최대토크는 880Nm에 최고속도는 328km/h, 0-100km/h는 3.7초!


6위 : BMW M760Li xDrive

사진=BMW


7시리즈에만 없는 게 있죠. 바로 M입니다. M2부터 M6까지 있지만 7시리즈에만큼은 M 모델이 없습니다. 플래그십에 M이 붙는다는 것에 대해 수익성이나 운동성능의 제한적인 이유 등이 얘기되고 있기도 한데, 그 대신 M760Li로 M이 없는 아쉬움을 대신한 듯합니다. 무려 12기통 엔진에 610마력, 800Nm이며, 2.3톤짜리 덩치는 0-100km/h를 3.7초에 도달하는군요.


5위 : 캐딜락 CTS-V

사진=캐딜락


M5의 경쟁 모델로 알려져 있죠. 미국 머슬카의 상징과도 같은 8기통 엔진이 장착돼 있는데 콜벳 Z06에 들어간 엔진이 적용돼 있습니다만 콜벳 Z06보다 약 10마력 정도 디튠됐습니다. 649마력에 최대토크가 855Nm으로 엄청나군요. 최고속도는 320km/h이고 0-100km/h는 3.7초입니다. 유럽의 경우는 역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 외 시장에서는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4위 : 메르세데스 AMG S 63 4매틱 플러스

사진=다임러


벤츠 플래그십의 최강자죠. 물론 65 AMG도 있고 마이바흐 12기통 모델도 있지만 63 AMG 4매틱 플러스가 가속능력은 가장 좋습니다. 612마력으로 이전에 5.5리터 엔진보다 4.0리터급으로 더 작아졌지만 마력은 27PS나 늘어났죠. 그 덕에 최고속도는 300km/h에 0-100km/h는 3.5초밖에 안 걸립니다. 


3위 :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전기모터가 136마력을, 그리고 8기통 터보엔진이 550마력을 내서 도합 680마력을 자랑하는 파나메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이네요. 연비를 떠올리는 하이브리드와 고성능이 어째 좀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나름 고성능 모델치고는 연비도 그리 나쁘지 않은( 리터당 11.1km) 편이라 하겠습니다. 최고속도는 310km/h이고 0-100km/h는 3.4초네요.


2위 : 메르세데스 AMG E 63 S 4매틱 플러스

사진=mercedes-amg.com


612마력과 850Nm의 조합인 이 모델은 최고속도 300km/h까지 낼 수 있는데요. 스타일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고성능 세단이 아닌가 합니다. 0-100km/h는 3.4초 수준!


1위 : 테슬라 모델 S P100D

사진=테슬라


순수 전기차이자 양산되는 세단이며,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가속 능력을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762마력에 1000Nm 수준으로 환산이 되는데 실제로는 1,200이 넘는 Nm 능력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250km/h정도이지만 전기차의 강점인 가속력에서 워낙 탁월해 0-100km/h가 2.7초입니다. 


2.7초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알려면 닛산 GT-R, 람보르기니, 페라리 대부분의 모델이 모델 S P100D보다 0-100km/h가 늦고, 부가티 시론이 약 2.3초, 그리고 포르쉐 918이 2.2초 수준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양산형 모델 기준 이런 정도 외에는 더 빠른 가속력을 보여주는 모델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내용에는 없지만 신형 BMW M5가 독일 홈페이지에 등장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만약 순위 안에 들어간다면 공동 2위 수준이 됩니다. 600마력에 최대토크 750Nm, 최고속도는 305km/h에 0-100km/h는 3.4초입니다. 구형도 3.9초 수준이니까 대단했는데 0.5초나 0-100km/h를 단축시켜버렸습니다. 

신형 M5 / 사진=BMW


친환경과 연비 등이 이슈가 된 요즘 분위기에서 이런 고성능 모델들이 얼마나 관심을 끌고 사랑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 회사들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고, 고성능 모델을 아끼는 고객을 끌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성능 좋은 세단들 이야기로 함께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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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arus 2017.08.23 09:22 신고

    제 눈이 구식이라 그런지 저 밋밋하고 특색없는 테슬라 디자인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 그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은 테슬라 같은 전기차에 관심이 확실히 높더라고요.

  • 폴로 2017.08.23 09:54 신고

    역시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은 대단하네요.
    그래도 저는 내연기관을 이용하는 차가 더 좋네요. 엔진 소리가 심장 뛰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전기차는 흠.. 뭔가 로보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 토크가 처음부터 최대치가 나오니 당해낼 수가 없죠. 다만 일정 정도 계속 달리면 내연기관의 가속력에는 안 된다는 한계도 분명 있습니다. 역시 엔진에 익숙한 우리들에겐 웽하고 돌아가는 (거의 들리지도 않지만) 전기모터 소음이 낯설죠.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7.08.23 15:44 신고

    역시나 전기 모터의 순간적인 파워는 대단합니다! ㅎㅎ

  • 겉보리 2017.08.25 20:27 신고

    저는 경험해 보지 못한 가속력입니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 저도 저런 고성능 모델들과는 거리가 있어서요. 물론 시승한답시고 몰아 본 것들은 몇 개 되지만 제 차가 아니니..

  • 하잉 2017.08.26 18:02 신고

    파나메라 터보s e-hybrid 모델 제로백치수가 2초대 후반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기본 터보s모델 제로백이 3초초반대인걸로 알고있는데오...

    • 제가 갖고 있는 자료, 그리고 이 순위를 만든 아우토뉴스 자료, 독일 포르쉐 홈페이지에 있는 테크닉 데이터 등에서도 동일하게 3.4초로 되어 있습니다. 2초대면 하이퍼카 수준이죠.

  • 2017.08.28 22:48 신고

    실제 테슬라 모델 보면 정말 이뻐요~간지 철철

  • 그..그림의 떡이군요.

  • Sun 2017.09.02 10:21 신고

    며칠전 수업중 (엔진관련) 스피드 경주 내기하는 동영상을 봤는데 출발하자마자 모든 차들이 p100d 뒷태만 보고 있던...뭐니 저 테슬라 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ㅎㅎ

    • 초기 가속성에서 전기차를 당해내기는 어렵죠.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을 고속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내연기관을 전기차가 또한 이기기 쉽지 않잖아요? 장단점이 나란히 존재하는 게 전기차라 봐야겠죠. ^^

  • 윤기준 2017.09.20 12:38 신고

    M5 한대, 테슬라 한대
    사고 싶네요^^
    한적한 전원주택에
    차고문을 열면
    테슬라는 충전하고 있고
    M5는 광이 나고 있다면~~
    무슨 차를 탈지 한참 고민할 듯^^

디젤 배출가스 르노 최악, 현대∙기아도 하위권

얼마 전 독일 환경단체의 1년 반에 걸친 실도로 테스트를 통해 유로 6 디젤 자동차들이 실제로 질소산화물(NOx)을 얼마나 뿜어내는지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결과를 보면 피아트와 포드, 그리고 르노 모델들이 많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보였는데요. 독일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폴크스바겐이나 BMW 등이 왜 디젤을 포기하지 않으려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또 다른 테스트 결과는 그런 추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사진=ADAC


 검증, 또 검증으로 드러난 결과

1,800만 명 회원의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ADAC)는 예전부터 자체적으로 연비나 배출가스 수준 등을 측정해 공개해 왔습니다. 최근 이 클럽이 2013년부터 실시한 에코 테스트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총 188개 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측정했고 이를 제조사별로 평균을 낸 것이죠.


아데아체는 우선 새로운 연비측정법(WLTC)에 맞게 실험실에서 테스트했습니다. 기존의 측정법(NEDC)은 9월부터 사라지기 때문에 미리 새 연비법에 대응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신연비측정법보다 더 까다로운 아데아체 자체 테스트(BAB 130) 방식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는 실제 도로로 이어졌습니다.

RDE 테스트 장면 / 사진=아데아체


 일단 강화된 두 개의 실험실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유로 6 디젤차 모두와 무작위로 선정한 기타 디젤차들에 이동측정장치를 달고 테스트 구간을 달렸습니다. 실험실 점수가 좋았어도 실도로 테스트 (RDE)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았다면 실도로 측정 결과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낮은 점수로 평가됐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제조사별 평균 배출량을 보기에 앞서 우선 가장 질소산화물 배출이 많았던 10개의 모델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소산화물 배출량 많았던 모델 10

1위 : 르노 트래픽 그랜드 콤비 dCI 145 Expression 2.9t (1,042mg/km)

2위 : 르노 탈리스만 dCi 160 intens EDC (932mg/km)

3위 : 다치아 더스터 dCi 프레스티지 4x4 (921mg/km)

4위 : 르노 그랑세닉 dCi Bose Edition EDC (896mg/km)

5위 : 다치아 산데로 스텝웨이 프레스티지 (889mg/km)

6위 : 지프 레니게이트 2.0 멀티젯 Limited Active 자동변속기 (875mg/km)

7위 : 르노 그랑세닉 dCi 130 Bose Edition (772mg/km)

8위 : 현대 싼타페 2.0 CRDi 스타일 2WD (747mg/km)

9위 : 르노 캡처 에너지 dCi 90 Intens (725mg/km)

10위 : 푸조 5008 블루HDi 150 Allure (700mg/km)

가장 많은 배출량을 보인 트래픽 그랜드 콤비 / 사진=르노


10개 모델 중 르노와 르노 계열사인 다치아까지 포함해 총 7개 모델이 많은 질소산화물을 내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계열의 지프가 1개, 현대 싼타페와 르노 5008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르노의 디젤차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비단 이 테스트뿐 아니라 그동안 여러 측정 결과에서도 르노는 과배출 목록에 이름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혹시 유독 르노 모델들만 많이 테스트한 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조 그룹별 나온 질소산화물 평균치와 몇 개의 모델이 테스트 되었는지를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 BMW/Mini (평균 배출량 141mg/km, 테스트 차량 총 36대)

2위 : 폴크스바겐 그룹 (평균 배출량 146mg/km, 테스트 차량 총 44대)

3위 : 메르세데스 (평균 배출량 149mg/km, 테스트 차량 총 21대)

4위 : 오펠 (평균 배출량 236mg/km, 테스트 차량 총 11대)

5위 : 마쯔다 (평균 배출량 250mg/km, 테스트 차량 총 10대)

6위 : 재규어/랜드로버 (평균 배출량 255mg/km, 테스트 차량 총 6대)

7위 : 푸조/시트로엥 (평균 배출량 263mg/km, 테스트 차량 총 12대)

8위 : 볼보 (평균 배출량 364mg/km, 테스트 차량 총 7대)

9위 : 현대/기아 (평균 배출량 421mg/km, 테스트 차량 총 13대)

10위 : 포드 (평균 배출량 488mg/km, 테스트 차량 총 10대)

11위 : 피아트/알파로메오/지프 (평균 배출량 561mg/km, 테스트 차량 총 4대)

12위 : 르노/다치아 (평균 배출량 684mg/km, 테스트 차량 총 14대)

질소산화물 평균 배출량 순위 / 제공=ADAC


제조사 평균 배출량 결과에서 역시 르노 그룹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또 배출가스 프로그램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피아트와 포드도 평균이 좋지 않았고 현대와 기아, 그리고 볼보 등도 걱정스러운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신연비 측정법 기준으로 2019년까지 질소산화물 기준치는 168mg/km를 맞춰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독일 제조사는 모두 기준치에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질소산화물 기준치 달성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달리 제조사 평균치가 아닌 모델별로 따지기 때문에 이 결과가 무조건 제조사에게 면죄부 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독일 회사들은 디젤을 계속 개선해 나가면서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두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난 싼타페 / 사진=현대자동차

반면 평균 배출량이 높은 제조사 중 볼보의 경우 디젤엔진 개선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아예 디젤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마쯔다는 2019년부터 디젤과 가솔린 엔진의 장점을 섞은 가솔린 엔진을 내놓겠다고 했으니 이게 분명하다면 이들 역시 가솔린 엔진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디젤을 지금 당장 포기할 수도, 그렇다고 획기적인 방안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나머지 제조사들일 텐데요.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르노, 푸조/시트로엥, 오펠, 재규어/랜드로버, 그리고 현대/기아는 어떻게 디젤차 배출가스 문제를 풀어갈까요? 이들 행보가 디젤 시장 변화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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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보리 2017.08.21 20:49 신고

    디젤엔진의 강국 프랑스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군요.
    파리 시가 과거 서둘러 대책을 발표했던 것이 이유가 있었던 것이네요.

    • 다른 데이터를 보면 푸조는 그래도 좀 나은 편이더군요. 르노는 정말 어느 자료를 봐도 늘 최악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심각해요. 그나마 르노는 전기차에 대한 노하우나 판매 루트 등이 자리를 잡은 브랜드라 전기차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하모니 2017.08.22 07:50 신고

    사실 디젤차의 진짜 문제는 연식이 오래된 차들과 중진국의 디젤차라고 봅니다.. 관리가 잘되는 신형 디젤차는 괜찮겠지만 관리가 안되는 오래된 차나 규제가 약한 동남아나 남미 중진국 후진국의 디젤차들은.. 그야말로 오염물질배출이 하늘을 찌를듯요..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디젤차의 배출물은 옛날엔 분진, 그러니까 시꺼멓게 나오는 검댕이였죠. 그게 필터 장착 후에는 정리가 됐고, 대신 질소산화물이 문제인데, 이건 관리와 크게 상관없이 엔진 및 후처리 장치에 따라 지속적인 문제가 됩니다. 연식이 물론 연식이 오래 되었다는 건 좀 더 배출량이 많이 나올 수 있고, 또 필터 관리가 잘 안되었을 때 분진이나 미세먼지의 과다 배출도 염려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로 봐서는 분진 보다는 질소산화물이 디젤차의 핵심 문제이고, 이 질소산화물에 대한 해법이 방향을 잡게 된다면 그 여파는 중후진국으로도 영향을 끼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제도와 기계적 시스템을 선진국에서 제대로 잡고, 그 다음 그게 퍼져나가는 거죠.

  • 디젤마니아 2017.08.22 16:15 신고

    갈수록 강화되는 규제를, 현재까지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업체들이 역시나 독일 업체들 뿐이군요.
    좀 더 다양한 디젤차들이 살아남아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쉽지가 않겠어요.
    볼보도 한계를 느껴, 디젤 포기를 선언한 마당에, 얼마나 더 많은 업체가 잔존할지 지켜봐야겠네요.

    • 현재까지만 봐서는 독일 업체들이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경쟁을 하겠다면 다른 제조사들도 변화를 줘야겠죠. 어떤 대응들을 할지가 기대가 되네요.

  • 호원 2017.08.22 17:20 신고

    오랜만에 들러 좋은 포스팅 보네요. ㅎㅎ
    소위 말하는 독 삼사의 결과가 역시 좋았군요.
    마쯔다 성적이 상당히 좋은 것도 인상적이고요.
    디젤 자동차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될 지, 디젤 자동차를 내심 선호했던 사람으로써
    불안불안 하면서도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ㅠㅠ)

    • 마쯔다가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디젤차 좋아하는 분들은 요 몇 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으로 디젤 관련 소식을 접하지 않나 싶네요. ㅎㅎ;

  • 이창선 2017.08.31 10:59 신고

    역시 bmw 그룹이네요
    엔진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제발
    평생 bmw 라인만 타고 싶은 1인
    감사합니다. 포스팅 잘 봤습니다.

  • 정원 2017.09.15 17:01 신고

    유익한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혹시 테스트된 차량들 중에 SCR 장치가 장착된 것은 없었나요?
    SCR 장착하면 이론적으로 NOx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해서요.
    더불어 얼마전에 공유해주신 에드블루 박스 크기 담합이 SCR 아니었나요?? 그거 보고 저는 독일은 이미 SCR이 많이 보급된 줄 알았습니다 ;; 설명 좀 부탁드려요~ ㅎㅎ

    • 유로6의 경우 SCR이 아니면 현재로서는 기준치를 만족시키거나 기준치 근처에 도달하기는 어렵죠. 또 SCR이 달렸다고 해도 모두 만족할 만한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포스팅이 있는데요. 어쨌든 요소수 분사량을 조절하면 지금은 정상적인 차량이라면 유로6 (변형된)을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 정원 2017.09.18 08:51 신고

      답변 감사합니다 ^^

      답변 주신대로면 위의 테스트된 차량 모두 SCR을 달고 있었다고 봐야 하는건가요??

      별도의 언급이 없이 최악의 차량과 브랜드별로 수치만 나와있어서..

      테스트 대상에 SCR 탑재 차량과 아닌 차량이 혼재되어있는건지 아님 동일조건(모두 SCR 탑재 똔느 미탑재)인지 궁금합니다.^^

    • 공개된 자료에서는 유로6 차량이라고만 되어 있었지 모두 SCR이 장착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별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다만 최근 2~3년 사이에 출시된 모델들은 SCR이 아니면 기준치 근처에도 오기 힘들다고 봐야 하니, SCR 장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새 차 사고 싶은 이유? 독일인들의 솔직(?)한 대답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아이가 생겼거나 자녀가 성장하면서 좀 더 공간이 넉넉한 차가 필요한 경우, 반대로 자녀가 출가한 뒤로는 오히려 큰 차가 필요 없어진 분들도 있습니다. 또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서, 소유하고 있는 차가 고장이 잦아, 그리고 꿈꾸던 차를 장만하기 위해서 등, 각양각색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사진=tuev-sued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욕망이 전제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꼭 필요해서 차를 사거나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그 '꼭'이 없어도 새로운 차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은 강하게 소비를 부추깁니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이용했던 제조사라면 역시 GM일 겁니다.


포드가 대량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를 모델 T로 이뤄냈죠. 하지만 헨리 포드는 좀 고지식한 면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좋은 차를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그 차를 계속 사줄 줄 알았던 거죠. 하지만 달랐습니다. GM은 포드와 달리 디자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자동차를 끊임없이 내놓습니다.


몇 년 전 GM 계열의 차를 산 운전자는 다시 GM의 감각적 신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자신의 차에 더는 애정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GM의 이런 전략은 자동차 구매욕을 자극해 엄청난 성공의 기초가 됐습니다. 미국의 제1 자동차 회사가 되었고 오랫동안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사진=GM


설문을 통해 확인된 자동차 구매 이유

이런 설명을 뒷받침하는 설문 조사 결과가 최근 독일에서 나왔는데요. 독일 대표적 온라인 자동차 매매 사이트인 mobile.de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왜 지금 당신의 자동차를 팔려고 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비율이 높은 상위 5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왜냐하면 새 차를 사고 싶기 때문에 (46.4%)

2위 : 고장이 나는 등, 더는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28.7%)

3위 : 내 차가 이제는 신형이 아니라서 (15.4%)

4위 : 너무 작아서 (12.5%)

5위 : 유지비 등이 비싸서 (12.3%)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그냥 새 차 사고 싶어서'라고 답했네요. 한마디로 차를 바꿔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3위의 대답은 더 적나라하죠? GM의 전략이 왜 유효했는지를 잘 보여준 대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를 바꿀 수밖에 없어 보이는 명확한 이유는 그리 잘 안 보입니다. 결국 더 좋은 차, 새 차를 타고 싶다는 욕망이 여전히 우리의 자동차 소비를 주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설문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새 차 사면 이런 표정으로 서겠죠? 사진은 리버풀의 유르겐 클롭 감독으로 오펠의 전속모델입니다. 내용과 관련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사진=오펠


물론 모든 자동차 구매자가 다 그런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의 대답을 보며 내심 공감하는 분들 또한 많았을 거라는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재밌는 질문과 대답이 있어 이 내용도 소개를 좀 해드려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자동차를 파느니 차라리 이런 짓(?)을 하겠다.'라는 질문이었데, 다소 질문이 의역됐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이 물음에는 어떤 답을 했을까요?

1위 : 화장실 청소하기 (33.7%)

2위 : 장모님(혹은 시어머니) 방문하기 (28.9%)

3위 : 치과 가기 (18.8%)

4위 : 세무신고하기 (16.0%)

5위 : 면접 보기 (11.4%)

독일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이라는데, 이런 것들 하는 것보다 자신의 자동차를 파는 게 싫다는군요. 그런데 앞서 소개한 새 차를 사고 싶은 이유와는 뭔가 상반되는 내용 같죠? 이렇게까지 차를 팔기 싫어하던 사람들이지만 그 마음이 뒤집어지는 건 말 그대로 한순간인 듯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설문 결과를 통해 더욱더! 소비자의 욕망을 부채질할 겁니다. 우린 또 못 이기는 척 꼬임에 넘어갈 테고요. 이게 어디 자동차뿐이겠습니까? 자동차와 욕망에 관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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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젤마니아 2017.08.16 09:41 신고

    독일에서도 차를 사는 이유가... '새 차를 사고 싶어서 + 타는 차가 신형이 아니므로' ... 의 이유가 62%나 되는 군요. 잘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를 파는 건 화장실 청소보다 싫다는 얘기겠구요. 나라마다 약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할 거라 봅니다.

    그래서... 자동차 공유 또는 대여 업체가 어느 정도는 성장을 할 수가 있겠지만, 어느 순간 바로 성장 한계에 부딪힐 거라 봅니다. 미래에,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거나 빌려서 타는 걸로 패러다임이 확 바뀔 것 같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걸로 봅니다.
    바이킹족에게 배는 삶의 거의 전부였고, 기마민족에게 말은 삶의 대부분 이었듯이...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단지 이동 수단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삶의 일부이자 소유욕의 대상 이거든요.

    • 네. 독일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디나,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가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씀처럼 기본적으로 소유욕의 상징과 같은 게 자동차니까요.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7.08.16 16:01 신고

    ㅎㅎㅎㅎ 그렇죠. 새것을 사고 싶은 마음은 모든 것을 정당화합니다!

    •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그냥 새 것을 사고픈 욕구가 특별한 이유가 된다고나 할까요? ㅎ

  • 신차장 2017.08.16 19:50 신고

    저는 구매이유가 2번, 5번에 해당되는군요.
    3년정도 중고로 타고다니던 07년 라세티가 이젠 잔 고장도 많고 유지비도 많아서 신차를 뽑게 됐습니다.
    하루 100키로 정도를 운행하다보니 연비와 어느정도 최신 기술, SUV를 갖고자 하는 생각을 반영한 차를 선택하게됐는데 그게 니로더군요.
    동호회를 가입해서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자잘한 문제 없는 차 없잖아요?
    어차피 니로 나오면 보증기간이니 무상 수리 받으면 되니까 잘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기존 라세티는 중고로 넘기거나 폐차를 해야할거 같네요.

    • 일단 신차 뽑았으니 안전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는, 내 차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 폴로 2017.08.16 21:41 신고

    결국 새차를 사고 싶은 마음은 비슷비슷 하네요 ㅎ

    • 그러니까요. 더군다나 독일 사람들 차 좋아하는 거는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별반 다를 게 없을 거 같아요 다른 곳도. ;)

  • 겉보리 2017.08.17 10:03 신고

    인간의 욕망은 양적인 차이는 있어도 질적인 차이는 없다는 얘기일까요? ㅎㅎ

  • ㅋㅌ 2017.08.17 10:12 신고

    자동차란게 실용성만본다면 포드같은 마인드의 차가 잘팔리겠죠 각자의 자동차에 대한 마인드에 의해 팔리는 세상이지만 역시 새것이란것에 대한 욕구는 다 비슷한거 같아 향후 자동차 회사들도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정진하는 회사가 살아 남겠죠 이미 세상 모든 제품은 상향 평준화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구매욕을 자극하려면 남과 다른 그 회사만의 색이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 욕망은 시대와 삶의 다양성을 뛰어넘는 본능이기에 이런 결과가 어디서든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 브랜드의 자기 정체성은 단순하게 디자인만으로, 성능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쌓여진 전통과 그 전통을 통해 발현된 브랜드만의 색깔의 지속성 등,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의 결합이 만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전통이나 발현된 기술적 마케팅적 심미적 특징이 없는 회사라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죠.

  • 가장 큰 문제는... 2017.08.18 16:04 신고

    전 위에 경유광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앞으로 주 소비층이 될 2, 30대 소득이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중요한데 가장 큰 문제가 우리나라 88만원 세대들에게 현재 자동차 값이 큰 장벽입니다. 중형 장만하려면 세금에 채권 이것저것 해서 3500정도는 줘야 하니까요.
    그냥 캥거루족으로 부모집에서 기대살면서 사는 사람들이나 소수 정규직들 정도나 기존 사고방식처럼 새차를 사고 나머지는 대여나 공유쪽으로 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자동차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의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조사들은 꾸준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죠. 도시화, 그리고 그런 도시에서의 다양한 이동성 보장 등이 자동차 소유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갖게 합니다. 단, 나이가 들었을 때도 이게 유효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 Favicon of http://bonggu14.tistory.com BlogIcon 봉꾸 2017.08.18 20:57 신고

    즐거운 글이네요! 이런글 많이 부탁드려요!! ㅋㅋ

  • Favicon of http://limdh0215.tistory.com BlogIcon 지구나그네 2017.08.19 09:59 신고

    역시 새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제일 크죠. 어디 나가나 똑같네요. 반전을 기대했는데 ㅎㅎㅎ

  • Favicon of http://swmister.tistory.com BlogIcon 수원양반 2017.08.19 18:40 신고

    엣날에는 자동차가 재산목록이었죠
    지금도 그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조금 변화된 생각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도 자동차는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잣대가 되기도 하죠. 다만 조금은 그 형태나 밀도가 달라지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 Favicon of http://luxtsue.tistory.com BlogIcon 명품티슈 2017.08.20 20:56 신고

    깔끔하고 생각하게 하는 포스팅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ilogin.tistory.com BlogIcon 큄맹 2017.08.20 21:06 신고

    차를 사고 싶은데에는 이유는 거들 뿐입니다. ㅋ 이유는 차고싶은 마음 후에 생기는 거죠 ㅋ

  • 호원 2017.08.22 17:31 신고

    ㅎㅎ
    장모님 만나기
    어디나 다 똑같네요!!

  • 쓰러다마 2017.08.22 23:56 신고

    어디 차만 그러한가? ㅋ 바야흐로 디자인의 시대다!!!

우려와 희망 공존한 디젤 배기가스 테스트 결과

지난 8월 2일 독일에서는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디젤차 배출가스 문제를 논의했죠. 일명 '디젤 정상 회담'으로 불린 이 날 모임에서 제조사들은 유로 5와 일부 유로 6에 해당하는 디젤차 약 530만 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외 몇 가지 투자 및 개선 방안들을 내놓았는데요. 모임이 있기 전 그린피스를 비롯해 환경단체들은 시위를 벌이며 디젤차의 완전한 퇴출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 중인 DUH 회원들 / 사진=DUH


특히 회담장 주변에서 시위를 한 독일 대표적 환경기구 도이체움벨트힐페(DeutscheUmwelthilfe, 이하 DUH)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환경 문제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곳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눈엣가시 같은 그런 단체입니다. 자동차 회사와 연방정부, 그리고 주정부 가릴 것 없이 고소하며 법정 다툼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죠.

시위 현장에서 인터뷰 중인 DUH 대표 / 사진= DUH


DUH, 60개 모델 테스트 결과 공개

DUH는 배출가스 측정을 위한 부설 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60여 대의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실도로 테스트(RDE)를 실시했습니다. 60여 개 모델 중 54대는 유로 6에 속하는 디젤차였고, 3대는 유로 5, 그리고 나머지 3대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결과를 보면 우려와 희망이 공존했습니다.


오늘은 유로 6에 해당하는 자동차 중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많았던 상위 20개 모델, 그리고 가장 적게 배출한 11개 모델을 소개하도록 할 텐데요. 테스트는 수도 베를린의 총 31km 구간 (고속도로, 도심, 그리고 외곽)에서 실시했습니다. 모델별로 8회 테스트했고, 그 평균값이 공개됐습니다. 

 NOx 배출량 많았던 상위 20개 모델


아우디 A8 ㅣ 4.2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422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8배


피아트 500X 2.0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8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2배


르노 캡처 1.5 dCi (한국 수출명 QM3)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1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6.5배 


볼보 S90 4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07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3.4배


메르세데스 B 180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03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3배


오펠 자피라 투어러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9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4배


현대 i20 1.1 CR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6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8배


피아트 500X 1.6 (2017년 5월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2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3배


메르세데스 C 220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77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9.6배 


포드 몬데오 2.0 Duratorq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73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9.2배


닛산 캐시카이 1.6 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77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5배


르노 세닉 1.6 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5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2배


BMW 750d xDrive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4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1배


포드 쿠가 2.0 TDCi 2x4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1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7.7배


포드 포커스 1.5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5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9배


오펠 아스트라 스포츠 투어러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5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9배


포드 몬데오 Turnier 2.0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1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5배


지프 레니게이드 1.6 멀티젯 (붉은색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0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3배


메르세데스 A 클래스 200 C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87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1배


지프 레니게이드 1.6 멀티젯 (검은색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5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5.7배

A8 L 테스트 결과 / 사진=DUH


여전히 과다배출 중인 디젤차들

DUH의 테스트 초기만 하더라도 피아트 500X가 기준치를 17.2배나 넘기며 독일 정부가 피아트의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이유 없는 얘기가 아니었음을 보여줬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조사된 아우디 A8 L의 경우는 500X를 넘는 매우 우려되는 결과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또 르노 디젤 엔진과 포드의 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역시 우려되는 수준을 보였고 벤츠 역시 20위 안에 3개나 이름이 올랐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자동차들은 2016년 최신 모델이었고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아우디 A8 L과 BMW 750d가 2014년 9월에 신차 등록된 것이었습니다. 


유로 5 모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 보니

독일에 법인과 공장을 두고 있는 6개 제조사 대표들이 2일 회담에서 유로 5와 유로 6 일부 모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죠.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이번 DUH의 실도로 테스트 결과에는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유로 5 모델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전)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64mg/km 유로 5 기준치 (180mg/km) : 5.3배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유로5 모델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02mg/km 유로 5 기준치 (180mg/km) : 3.3배 

업데이트된 골프는 약 37% 정도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출량만 놓고 보면 기준치를 3배 이상 넘겼죠. 이런 이유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90%까지 줄일 수 있는 하드웨어 교체를 환경단체 등이 요구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만 보면 디젤 엔진에 큰 희망이 안 보이는 듯한데요.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질소산화물 배출 적은 상위 11개 모델 

아우디 A5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5배


메르세데스 E 220d (OM 654 엔진 장착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5배


메르세데스 E 220d (OM 654 엔진 장착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6배


아우디 Q3 2.0 TDI 콰트로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8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6배


폴크스바겐 T6 트랜스포터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8mg/km 유로 6 기준치 (125mg/km) : 0.9배

*승합차의 경우 질소산화물 기준치는 125mg/km


오펠 자피라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배 


BMW 318d 왜건 (검은색)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배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왜건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8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5배


아우디 A4 2.0 TDI 왜건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5배


스코다 옥타비아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배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4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8배

A5 / 사진=아우디


벤츠 OM 654엔진, VW TDI 엔진 희망적

질소산화물 배출이 현재 유로 6 기준인 80mg/km 이하인 것은 모두 5개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시행되는 실도로 측정용 기준은 168mg/km(2020년 이후 다시 120mg으로 하향 조정)로 올라가죠. 이 새로운 기준에 대입하면 티구안까지 11개가 합격점을 받게 됩니다. 


다임러가 스스로 칭찬을 아끼지 않은 OM 654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수준의 결과가 나왔고 폴크스바겐 그룹에서 널리 쓰이는 2.0 TDI 엔진 역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오펠 자피라는 새로운 엔진을 넣지 않은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새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폴크스바겐 평균값이 좋았는데요. 테스트 된 VW 5개 모델의 평균 배출량은 기준치를 1.8배 넘는 수준을 보여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낮은 평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우디 역시 전체적으로 낮았지만 A8 L이 워낙 안 좋게 나와 평균치를 깎았고, 벤츠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인 3개 모델 때문에 테스트된 9개 모델 평균치는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BMW의 경우는 기대한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다소 높았습니다.

OM 654 엔진 / 사진=다임러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전체적으로 독일 제조사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일부 모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지만 또한 일부 엔진을 통해 충분히 디젤 엔진도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했죠. 왜 독일 제조사들이 디젤에 더 투자를 하는 등, 손을 떼려 하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4개 모델 테스트 결과

이번 테스트에 한국 자동차로는 현대의 모델 4개가 포함됐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 i20 CRDi (2016년 11월 등록, 주행거리 10,735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6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8배


현대 i30 CRDi (2016년 5월 등록, 주행거리 16,780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33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4.1배


현대 싼타페 2.2 CRDi (2015년 11월 등록, 주행거리 4,462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2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5.3배


현대 투산 2.0 CRDi (2016년 3월 등록, 주행거리 7,461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32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4.1배

i20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디젤 모델들이 그리 좋은 결과를 보이지는 못했는데요. 전체적으로 포드, 오펠, 르노, 볼보, 그리고 지프와 피아트 등도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됐고 독일 브랜드를 제외하면 푸조가 비교적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 외에 토요타는 유일하게 준중형 1대가 포함됐지만 역시 5배가 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 거 같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일부 개선된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줄이는 등, 긍정적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제 어떤 제조사도 질소산화물 배출과 싸움에서 실패하고 디젤 라인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과연 누가 이 과도기적 상황에서 디젤로 버텨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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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7.08.07 08:13 신고

    RDE테스트가 공인된 표준적인 측정모델이 나왔나요?? 가장 어려운점이 표준테스트방법 확립일것 같습니다만..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왔을 겁니다. 다만 측정은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니까 부분적으로 다르게 적용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확인해서 따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다만 편차를 감안해서 보더라도 이런 정도의 결과는 유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 besthero 2017.08.07 11:54 신고

    우리나라도 환경 단체와 언론이 기업을 견제 하고, 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이러한 환경이 잘 구축 되면, 자동차 기술 전체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이나.... 독과점과 언론 통제 및 환경단체의 경제력... 아직 넘어야 될 산이 많이 있네요. 너무 빠른 경제 성장의 부작용일까요....

    • 정확하게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 자체에 대한 국가나 국민적 관심도가 더 높아진다면, 원하시는 그런 부분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리히토 2017.08.07 14:10 신고

    신형엔진이 더욱더 대응이 잘되있다? 이런건가요? SCR방식의 개선도도 왠지 궁금하네요...

    있는 차량과 없는 차량의 개선률 같은거요...

    • 신형 엔진과 SCR의 조합에 따른 결과로 볼 수도 있겠죠. 결국 후처리 장치 없이 엔진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일 테니까요. SCR의 분사량을 일단 늘리면 질소산화물 환원율은 올라가니 어쨌든 지금보다는 무조건 나아질 거라 봅니다. 다만 원하시는 그런 자료는 저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 SS 2017.08.07 14:43 신고

    성적이 좋은 폭스바겐 모델은 여기선 구경도 못 하네요, 한국에선 성적이 나쁜 모델들은 왠만큼 다 있어요. 그 와중에 유럽에서의 현대차 디젤 모델은 나쁜 성적을..
    아참, 디젤 기술의 미래가 현재 암울해도 상용차는 예외같아요, 승용차보단 말이죠. 국내 상용차도 승용차시장처럼 비싼모델은 볼보나 만, 벤즈등이 장악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대형트럭은 볼보가 많더군요.

    • 엔진과 후처리 장치가 같이 개선이 되면 독일 메이커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도 기준치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비용인데, 과연 디젤에 얼마나 투자를 할지는 그들의 판단에 달린 문제겠죠. 최신 트럭의 경우 어지간한 디젤 승용차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다는 자료가 독일에서 있었죠. 결국 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ㅡㅡ;

  • rde 2017.08.08 12:46 신고

    전체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차량의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서요

    • http://www.duh.de/fileadmin/user_upload/download/Projektinformation/Verkehr/dieselgate/EKI/2017-06-09_Tabelle_PEMS-Messungen_Ergebnisse_Maerz_2016-Juni_2017.pdf 간단하게 전체 결과가 나온 표는 위 주소로 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젤마니아 2017.08.08 15:57 신고

    디젤게이트로 인한 충격과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기준 등으로, 디젤차는 고효율, 친환경성 기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몇몇 업체가 독식하는 구조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에 몇몇 차종은, 전기모터 없는 48V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여, 효율과 친환경성을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 앞으로 가솔린 디젤 전 차종에 48V하이브리드를 기본 장착하겠다고 하였죠.
    2025년에는 48V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800만대가 넘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은 오히려 그런 추세를 따라가기 어려울 거라 봅니다.
    내연기관, 특히 디젤기관도 이와 같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더욱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 네. 이미 독식 구조가 될 거라는 점은 예전에 글을 통해 한 번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볼보가 디젤과 가솔린 등에서 손을 뗀 것도 복합적 이유겠지만 그 중 하나도 연구개발 등에 쏟을 재원이 부담되기 때문이라는 게 어렵지 않은 분석이기도 했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독일 제조사들이 몇 년 전부터 밀던 거였죠.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는 분명하고 정신 차려야 하는 것도 맞지만 기술력이나 풍부한 자금력 등을 생각하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걸로 보이네요.

  • 제타오너 2017.08.18 15:00 신고

    디젤게이트의 선두주자 폭바 TDI 엔진이 유로 6는 잘 지켜지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유로5때는 대체 왜그랬는지...

    • 미국 시장의 까다로운 기준을 정공법이 아닌 좀 더 저렴한 방법으로 통과하려고 눈속임을 했다는 게 정확한 디젤 게이트의 원인이죠. 그 돈 아끼려다 이 지경이 된 겁니다. ㅡㅡ;;

英 연구진 '하루 2시간 이상 운전하면 아이큐 떨어진다'

운전을 장시간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포털 모터토크에는 짧은 기사 하나가 올라왔는데요.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 지속적으로 지능지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37세에서 73세 사이 50만 명의 생활 방식을 분석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지능지수와 기억력을 측정했죠. 그리고 두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하루에 2~3시간 운전하는 그룹, 그리고 하루에 TV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그룹에 속한 사람들 지능지수가 거의 운전을 안 하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 또 TV 시청 시간이 짧은 사람보다 빠르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조사를 담당했던 키샨 바크라니아 박사는 중년층에서 이런 현상이 더 빠르게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조사 결과를 받아 든 중장년층의 기분은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일 장시간의 운전을 하더라도 업무 등을 통해  잃은 지능지수는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장시간 운전은 아이큐에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죠. 운전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하고 이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 중 피로도 증가가 반드시 장시간, 장거리 운전 등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태에서 어떤 시간대에 어떤 형태의 운전을 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운전이 운전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운전자 자신이 누구보다 잘 느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기적 장시간 운전은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모터토크는 전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정기적인 장시간 운전은 지능지수를 떨어뜨리고,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며, 피로도를 증가시켜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나 택시나 고속버스 운전자들은 더 조심해야 할 거 같네요.


요즘 휴가철이라 긴 시간 운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2시간 정도 운전 후에는 휴게소 등을 찾아 잠시 쉬었다 출발하는 게 어떨까요? 이런 찜찜한(?) 소식을 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율주행 시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율주행이 가져다 줄 여러 장점 중, 이제는 아이큐를 지킬 수 있다는 것도 포함을 시켜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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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속주행차량보기싫다 2017.08.02 09:06 신고

    추가하자면, 남성의 경우엔 정자수 감소로도 이어진답니다. 사타구니와 고환쪽에 장시간운전으로 열이높아져 정자수 활동양이 상당수 감소로 이어진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빤쮸만 입고 운전해야겠습니다~

  • 하모니 2017.08.02 19:39 신고

    옛날 80년대에 실버스타스탤론이 나오는 오버더톱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영화내용중 화물차 운전수가 모든 직업중 아이큐가 가장 떨어진다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 그게 사실로 증명되는 건가요???

    • 저도 그 영화 재밌게 봤는데, 그런 대사까지 기억을 하시네요. 대단합니다. 운전을 길게 안 하시는 듯하네요. ;)

  • 리히토 2017.08.03 10:36 신고

    헉.....오늘 4시간 운전해야하는데..........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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