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288건

새 차 사고 싶은 이유? 독일인들의 솔직(?)한 대답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아이가 생겼거나 자녀가 성장하면서 좀 더 공간이 넉넉한 차가 필요한 경우, 반대로 자녀가 출가한 뒤로는 오히려 큰 차가 필요 없어진 분들도 있습니다. 또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서, 소유하고 있는 차가 고장이 잦아, 그리고 꿈꾸던 차를 장만하기 위해서 등, 각양각색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사진=tuev-sued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욕망이 전제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꼭 필요해서 차를 사거나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그 '꼭'이 없어도 새로운 차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은 강하게 소비를 부추깁니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이용했던 제조사라면 역시 GM일 겁니다.


포드가 대량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를 모델 T로 이뤄냈죠. 하지만 헨리 포드는 좀 고지식한 면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좋은 차를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그 차를 계속 사줄 줄 알았던 거죠. 하지만 달랐습니다. GM은 포드와 달리 디자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자동차를 끊임없이 내놓습니다.


몇 년 전 GM 계열의 차를 산 운전자는 다시 GM의 감각적 신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자신의 차에 더는 애정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GM의 이런 전략은 자동차 구매욕을 자극해 엄청난 성공의 기초가 됐습니다. 미국의 제1 자동차 회사가 되었고 오랫동안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사진=GM


설문을 통해 확인된 자동차 구매 이유

이런 설명을 뒷받침하는 설문 조사 결과가 최근 독일에서 나왔는데요. 독일 대표적 온라인 자동차 매매 사이트인 mobile.de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왜 지금 당신의 자동차를 팔려고 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비율이 높은 상위 5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왜냐하면 새 차를 사고 싶기 때문에 (46.4%)

2위 : 고장이 나는 등, 더는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28.7%)

3위 : 내 차가 이제는 신형이 아니라서 (15.4%)

4위 : 너무 작아서 (12.5%)

5위 : 유지비 등이 비싸서 (12.3%)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그냥 새 차 사고 싶어서'라고 답했네요. 한마디로 차를 바꿔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3위의 대답은 더 적나라하죠? GM의 전략이 왜 유효했는지를 잘 보여준 대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를 바꿀 수밖에 없어 보이는 명확한 이유는 그리 잘 안 보입니다. 결국 더 좋은 차, 새 차를 타고 싶다는 욕망이 여전히 우리의 자동차 소비를 주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설문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새 차 사면 이런 표정으로 서겠죠? 사진은 리버풀의 유르겐 클롭 감독으로 오펠의 전속모델입니다. 내용과 관련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사진=오펠


물론 모든 자동차 구매자가 다 그런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의 대답을 보며 내심 공감하는 분들 또한 많았을 거라는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재밌는 질문과 대답이 있어 이 내용도 소개를 좀 해드려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자동차를 파느니 차라리 이런 짓(?)을 하겠다.'라는 질문이었데, 다소 질문이 의역됐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이 물음에는 어떤 답을 했을까요?

1위 : 화장실 청소하기 (33.7%)

2위 : 장모님(혹은 시어머니) 방문하기 (28.9%)

3위 : 치과 가기 (18.8%)

4위 : 세무신고하기 (16.0%)

5위 : 면접 보기 (11.4%)

독일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이라는데, 이런 것들 하는 것보다 자신의 자동차를 파는 게 싫다는군요. 그런데 앞서 소개한 새 차를 사고 싶은 이유와는 뭔가 상반되는 내용 같죠? 이렇게까지 차를 팔기 싫어하던 사람들이지만 그 마음이 뒤집어지는 건 말 그대로 한순간인 듯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설문 결과를 통해 더욱더! 소비자의 욕망을 부채질할 겁니다. 우린 또 못 이기는 척 꼬임에 넘어갈 테고요. 이게 어디 자동차뿐이겠습니까? 자동차와 욕망에 관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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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젤마니아 2017.08.16 09:41 신고

    독일에서도 차를 사는 이유가... '새 차를 사고 싶어서 + 타는 차가 신형이 아니므로' ... 의 이유가 62%나 되는 군요. 잘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를 파는 건 화장실 청소보다 싫다는 얘기겠구요. 나라마다 약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할 거라 봅니다.

    그래서... 자동차 공유 또는 대여 업체가 어느 정도는 성장을 할 수가 있겠지만, 어느 순간 바로 성장 한계에 부딪힐 거라 봅니다. 미래에,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거나 빌려서 타는 걸로 패러다임이 확 바뀔 것 같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걸로 봅니다.
    바이킹족에게 배는 삶의 거의 전부였고, 기마민족에게 말은 삶의 대부분 이었듯이...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단지 이동 수단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삶의 일부이자 소유욕의 대상 이거든요.

    • 네. 독일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디나,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가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씀처럼 기본적으로 소유욕의 상징과 같은 게 자동차니까요.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7.08.16 16:01 신고

    ㅎㅎㅎㅎ 그렇죠. 새것을 사고 싶은 마음은 모든 것을 정당화합니다!

    •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그냥 새 것을 사고픈 욕구가 특별한 이유가 된다고나 할까요? ㅎ

  • 신차장 2017.08.16 19:50 신고

    저는 구매이유가 2번, 5번에 해당되는군요.
    3년정도 중고로 타고다니던 07년 라세티가 이젠 잔 고장도 많고 유지비도 많아서 신차를 뽑게 됐습니다.
    하루 100키로 정도를 운행하다보니 연비와 어느정도 최신 기술, SUV를 갖고자 하는 생각을 반영한 차를 선택하게됐는데 그게 니로더군요.
    동호회를 가입해서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자잘한 문제 없는 차 없잖아요?
    어차피 니로 나오면 보증기간이니 무상 수리 받으면 되니까 잘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기존 라세티는 중고로 넘기거나 폐차를 해야할거 같네요.

    • 일단 신차 뽑았으니 안전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는, 내 차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 폴로 2017.08.16 21:41 신고

    결국 새차를 사고 싶은 마음은 비슷비슷 하네요 ㅎ

    • 그러니까요. 더군다나 독일 사람들 차 좋아하는 거는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별반 다를 게 없을 거 같아요 다른 곳도. ;)

  • 겉보리 2017.08.17 10:03 신고

    인간의 욕망은 양적인 차이는 있어도 질적인 차이는 없다는 얘기일까요? ㅎㅎ

  • ㅋㅌ 2017.08.17 10:12 신고

    자동차란게 실용성만본다면 포드같은 마인드의 차가 잘팔리겠죠 각자의 자동차에 대한 마인드에 의해 팔리는 세상이지만 역시 새것이란것에 대한 욕구는 다 비슷한거 같아 향후 자동차 회사들도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정진하는 회사가 살아 남겠죠 이미 세상 모든 제품은 상향 평준화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구매욕을 자극하려면 남과 다른 그 회사만의 색이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 가장 큰 문제는... 2017.08.18 16:04 신고

    전 위에 경유광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앞으로 주 소비층이 될 2, 30대 소득이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중요한데 가장 큰 문제가 우리나라 88만원 세대들에게 현재 자동차 값이 큰 장벽입니다. 중형 장만하려면 세금에 채권 이것저것 해서 3500정도는 줘야 하니까요.
    그냥 캥거루족으로 부모집에서 기대살면서 사는 사람들이나 소수 정규직들 정도나 기존 사고방식처럼 새차를 사고 나머지는 대여나 공유쪽으로 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bonggu14.tistory.com BlogIcon 봉꾸 2017.08.18 20:57 신고

    즐거운 글이네요! 이런글 많이 부탁드려요!! ㅋㅋ

  • Favicon of http://limdh0215.tistory.com BlogIcon 지구나그네 2017.08.19 09:59 신고

    역시 새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제일 크죠. 어디 나가나 똑같네요. 반전을 기대했는데 ㅎㅎㅎ

  • Favicon of http://swmister.tistory.com BlogIcon 수원양반 2017.08.19 18:40 신고

    엣날에는 자동차가 재산목록이었죠
    지금도 그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조금 변화된 생각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luxtsue.tistory.com BlogIcon 명품티슈 2017.08.20 20:5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login.tistory.com BlogIcon 큄맹 2017.08.20 21:0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우려와 희망 공존한 디젤 배기가스 테스트 결과

지난 8월 2일 독일에서는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디젤차 배출가스 문제를 논의했죠. 일명 '디젤 정상 회담'으로 불린 이 날 모임에서 제조사들은 유로 5와 일부 유로 6에 해당하는 디젤차 약 530만 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외 몇 가지 투자 및 개선 방안들을 내놓았는데요. 모임이 있기 전 그린피스를 비롯해 환경단체들은 시위를 벌이며 디젤차의 완전한 퇴출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 중인 DUH 회원들 / 사진=DUH


특히 회담장 주변에서 시위를 한 독일 대표적 환경기구 도이체움벨트힐페(DeutscheUmwelthilfe, 이하 DUH)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환경 문제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곳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눈엣가시 같은 그런 단체입니다. 자동차 회사와 연방정부, 그리고 주정부 가릴 것 없이 고소하며 법정 다툼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죠.

시위 현장에서 인터뷰 중인 DUH 대표 / 사진= DUH


DUH, 60개 모델 테스트 결과 공개

DUH는 배출가스 측정을 위한 부설 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60여 대의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실도로 테스트(RDE)를 실시했습니다. 60여 개 모델 중 54대는 유로 6에 속하는 디젤차였고, 3대는 유로 5, 그리고 나머지 3대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결과를 보면 우려와 희망이 공존했습니다.


오늘은 유로 6에 해당하는 자동차 중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많았던 상위 20개 모델, 그리고 가장 적게 배출한 11개 모델을 소개하도록 할 텐데요. 테스트는 수도 베를린의 총 31km 구간 (고속도로, 도심, 그리고 외곽)에서 실시했습니다. 모델별로 8회 테스트했고, 그 평균값이 공개됐습니다. 

 NOx 배출량 많았던 상위 20개 모델


아우디 A8 ㅣ 4.2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422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8배


피아트 500X 2.0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8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2배


르노 캡처 1.5 dCi (한국 수출명 QM3)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1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6.5배 


볼보 S90 4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07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3.4배


메르세데스 B 180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03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3배


오펠 자피라 투어러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9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4배


현대 i20 1.1 CR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6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8배


피아트 500X 1.6 (2017년 5월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2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3배


메르세데스 C 220d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77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9.6배 


포드 몬데오 2.0 Duratorq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73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9.2배


닛산 캐시카이 1.6 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77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5배


르노 세닉 1.6 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5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2배


BMW 750d xDrive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46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8.1배


포드 쿠가 2.0 TDCi 2x4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1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7.7배


포드 포커스 1.5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5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9배


오펠 아스트라 스포츠 투어러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5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9배


포드 몬데오 Turnier 2.0 TDC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1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5배


지프 레니게이드 1.6 멀티젯 (붉은색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50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3배


메르세데스 A 클래스 200 C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87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6.1배


지프 레니게이드 1.6 멀티젯 (검은색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5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5.7배

A8 L 테스트 결과 / 사진=DUH


여전히 과다배출 중인 디젤차들

DUH의 테스트 초기만 하더라도 피아트 500X가 기준치를 17.2배나 넘기며 독일 정부가 피아트의 배출가스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이유 없는 얘기가 아니었음을 보여줬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조사된 아우디 A8 L의 경우는 500X를 넘는 매우 우려되는 결과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또 르노 디젤 엔진과 포드의 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역시 우려되는 수준을 보였고 벤츠 역시 20위 안에 3개나 이름이 올랐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자동차들은 2016년 최신 모델이었고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아우디 A8 L과 BMW 750d가 2014년 9월에 신차 등록된 것이었습니다. 


유로 5 모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 보니

독일에 법인과 공장을 두고 있는 6개 제조사 대표들이 2일 회담에서 유로 5와 유로 6 일부 모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죠.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이번 DUH의 실도로 테스트 결과에는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유로 5 모델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전)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64mg/km 유로 5 기준치 (180mg/km) : 5.3배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유로5 모델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602mg/km 유로 5 기준치 (180mg/km) : 3.3배 

업데이트된 골프는 약 37% 정도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출량만 놓고 보면 기준치를 3배 이상 넘겼죠. 이런 이유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90%까지 줄일 수 있는 하드웨어 교체를 환경단체 등이 요구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만 보면 디젤 엔진에 큰 희망이 안 보이는 듯한데요.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질소산화물 배출 적은 상위 11개 모델 

아우디 A5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0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5배


메르세데스 E 220d (OM 654 엔진 장착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3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5배


메르세데스 E 220d (OM 654 엔진 장착 모델)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6배


아우디 Q3 2.0 TDI 콰트로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8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0.6배


폴크스바겐 T6 트랜스포터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8mg/km 유로 6 기준치 (125mg/km) : 0.9배

*승합차의 경우 질소산화물 기준치는 125mg/km


오펠 자피라 1.6 CDT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4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배 


BMW 318d 왜건 (검은색)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9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2배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왜건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8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5배


아우디 A4 2.0 TDI 왜건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1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5배


스코다 옥타비아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35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7배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14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8배

A5 / 사진=아우디


벤츠 OM 654엔진, VW TDI 엔진 희망적

질소산화물 배출이 현재 유로 6 기준인 80mg/km 이하인 것은 모두 5개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시행되는 실도로 측정용 기준은 168mg/km(2020년 이후 다시 120mg으로 하향 조정)로 올라가죠. 이 새로운 기준에 대입하면 티구안까지 11개가 합격점을 받게 됩니다. 


다임러가 스스로 칭찬을 아끼지 않은 OM 654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수준의 결과가 나왔고 폴크스바겐 그룹에서 널리 쓰이는 2.0 TDI 엔진 역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오펠 자피라는 새로운 엔진을 넣지 않은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새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폴크스바겐 평균값이 좋았는데요. 테스트 된 VW 5개 모델의 평균 배출량은 기준치를 1.8배 넘는 수준을 보여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낮은 평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우디 역시 전체적으로 낮았지만 A8 L이 워낙 안 좋게 나와 평균치를 깎았고, 벤츠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인 3개 모델 때문에 테스트된 9개 모델 평균치는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BMW의 경우는 기대한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다소 높았습니다.

OM 654 엔진 / 사진=다임러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전체적으로 독일 제조사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일부 모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지만 또한 일부 엔진을 통해 충분히 디젤 엔진도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했죠. 왜 독일 제조사들이 디젤에 더 투자를 하는 등, 손을 떼려 하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4개 모델 테스트 결과

이번 테스트에 한국 자동차로는 현대의 모델 4개가 포함됐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 i20 CRDi (2016년 11월 등록, 주행거리 10,735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86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10.8배


현대 i30 CRDi (2016년 5월 등록, 주행거리 16,780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33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4.1배


현대 싼타페 2.2 CRDi (2015년 11월 등록, 주행거리 4,462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421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5.3배


현대 투산 2.0 CRDi (2016년 3월 등록, 주행거리 7,461km)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 : 329mg/km 유로 6 기준치 (80mg/km) : 4.1배

i20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디젤 모델들이 그리 좋은 결과를 보이지는 못했는데요. 전체적으로 포드, 오펠, 르노, 볼보, 그리고 지프와 피아트 등도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됐고 독일 브랜드를 제외하면 푸조가 비교적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 외에 토요타는 유일하게 준중형 1대가 포함됐지만 역시 5배가 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 거 같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일부 개선된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줄이는 등, 긍정적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제 어떤 제조사도 질소산화물 배출과 싸움에서 실패하고 디젤 라인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과연 누가 이 과도기적 상황에서 디젤로 버텨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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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7.08.07 08:13 신고

    RDE테스트가 공인된 표준적인 측정모델이 나왔나요?? 가장 어려운점이 표준테스트방법 확립일것 같습니다만..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왔을 겁니다. 다만 측정은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니까 부분적으로 다르게 적용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확인해서 따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다만 편차를 감안해서 보더라도 이런 정도의 결과는 유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 besthero 2017.08.07 11:54 신고

    우리나라도 환경 단체와 언론이 기업을 견제 하고, 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이러한 환경이 잘 구축 되면, 자동차 기술 전체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이나.... 독과점과 언론 통제 및 환경단체의 경제력... 아직 넘어야 될 산이 많이 있네요. 너무 빠른 경제 성장의 부작용일까요....

    • 정확하게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 자체에 대한 국가나 국민적 관심도가 더 높아진다면, 원하시는 그런 부분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리히토 2017.08.07 14:10 신고

    신형엔진이 더욱더 대응이 잘되있다? 이런건가요? SCR방식의 개선도도 왠지 궁금하네요...

    있는 차량과 없는 차량의 개선률 같은거요...

    • 신형 엔진과 SCR의 조합에 따른 결과로 볼 수도 있겠죠. 결국 후처리 장치 없이 엔진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일 테니까요. SCR의 분사량을 일단 늘리면 질소산화물 환원율은 올라가니 어쨌든 지금보다는 무조건 나아질 거라 봅니다. 다만 원하시는 그런 자료는 저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 SS 2017.08.07 14:43 신고

    성적이 좋은 폭스바겐 모델은 여기선 구경도 못 하네요, 한국에선 성적이 나쁜 모델들은 왠만큼 다 있어요. 그 와중에 유럽에서의 현대차 디젤 모델은 나쁜 성적을..
    아참, 디젤 기술의 미래가 현재 암울해도 상용차는 예외같아요, 승용차보단 말이죠. 국내 상용차도 승용차시장처럼 비싼모델은 볼보나 만, 벤즈등이 장악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대형트럭은 볼보가 많더군요.

    • 엔진과 후처리 장치가 같이 개선이 되면 독일 메이커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도 기준치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비용인데, 과연 디젤에 얼마나 투자를 할지는 그들의 판단에 달린 문제겠죠. 최신 트럭의 경우 어지간한 디젤 승용차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다는 자료가 독일에서 있었죠. 결국 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ㅡㅡ;

  • rde 2017.08.08 12:46 신고

    전체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차량의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서요

    • http://www.duh.de/fileadmin/user_upload/download/Projektinformation/Verkehr/dieselgate/EKI/2017-06-09_Tabelle_PEMS-Messungen_Ergebnisse_Maerz_2016-Juni_2017.pdf 간단하게 전체 결과가 나온 표는 위 주소로 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젤마니아 2017.08.08 15:57 신고

    디젤게이트로 인한 충격과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기준 등으로, 디젤차는 고효율, 친환경성 기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몇몇 업체가 독식하는 구조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에 몇몇 차종은, 전기모터 없는 48V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여, 효율과 친환경성을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 앞으로 가솔린 디젤 전 차종에 48V하이브리드를 기본 장착하겠다고 하였죠.
    2025년에는 48V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800만대가 넘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은 오히려 그런 추세를 따라가기 어려울 거라 봅니다.
    내연기관, 특히 디젤기관도 이와 같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더욱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 네. 이미 독식 구조가 될 거라는 점은 예전에 글을 통해 한 번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볼보가 디젤과 가솔린 등에서 손을 뗀 것도 복합적 이유겠지만 그 중 하나도 연구개발 등에 쏟을 재원이 부담되기 때문이라는 게 어렵지 않은 분석이기도 했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독일 제조사들이 몇 년 전부터 밀던 거였죠.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는 분명하고 정신 차려야 하는 것도 맞지만 기술력이나 풍부한 자금력 등을 생각하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걸로 보이네요.

  • 제타오너 2017.08.18 15:00 신고

    디젤게이트의 선두주자 폭바 TDI 엔진이 유로 6는 잘 지켜지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유로5때는 대체 왜그랬는지...

英 연구진 '하루 2시간 이상 운전하면 아이큐 떨어진다'

운전을 장시간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포털 모터토크에는 짧은 기사 하나가 올라왔는데요.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 지속적으로 지능지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37세에서 73세 사이 50만 명의 생활 방식을 분석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지능지수와 기억력을 측정했죠. 그리고 두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하루에 2~3시간 운전하는 그룹, 그리고 하루에 TV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그룹에 속한 사람들 지능지수가 거의 운전을 안 하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 또 TV 시청 시간이 짧은 사람보다 빠르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조사를 담당했던 키샨 바크라니아 박사는 중년층에서 이런 현상이 더 빠르게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조사 결과를 받아 든 중장년층의 기분은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일 장시간의 운전을 하더라도 업무 등을 통해  잃은 지능지수는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장시간 운전은 아이큐에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죠. 운전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하고 이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 중 피로도 증가가 반드시 장시간, 장거리 운전 등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태에서 어떤 시간대에 어떤 형태의 운전을 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운전이 운전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운전자 자신이 누구보다 잘 느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기적 장시간 운전은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모터토크는 전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정기적인 장시간 운전은 지능지수를 떨어뜨리고,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며, 피로도를 증가시켜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나 택시나 고속버스 운전자들은 더 조심해야 할 거 같네요.


요즘 휴가철이라 긴 시간 운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2시간 정도 운전 후에는 휴게소 등을 찾아 잠시 쉬었다 출발하는 게 어떨까요? 이런 찜찜한(?) 소식을 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율주행 시대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율주행이 가져다 줄 여러 장점 중, 이제는 아이큐를 지킬 수 있다는 것도 포함을 시켜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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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속주행차량보기싫다 2017.08.02 09:06 신고

    추가하자면, 남성의 경우엔 정자수 감소로도 이어진답니다. 사타구니와 고환쪽에 장시간운전으로 열이높아져 정자수 활동양이 상당수 감소로 이어진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빤쮸만 입고 운전해야겠습니다~

  • 하모니 2017.08.02 19:39 신고

    옛날 80년대에 실버스타스탤론이 나오는 오버더톱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영화내용중 화물차 운전수가 모든 직업중 아이큐가 가장 떨어진다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 그게 사실로 증명되는 건가요???

    • 저도 그 영화 재밌게 봤는데, 그런 대사까지 기억을 하시네요. 대단합니다. 운전을 길게 안 하시는 듯하네요. ;)

  • 리히토 2017.08.03 10:36 신고

    헉.....오늘 4시간 운전해야하는데..........T^T

상반기, 독일에서 현대 기아 쌍용차 얼마나 팔렸나

독일은 한국산 자동차엔 유럽 시장을 위한 일종의 전진기지기 같은 곳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유럽 법인, 기아자동차의 유럽 법인이 모두 독일 프랑크푸르트 안팎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기아 디자인센터, 그룹 기술연구소, 부품회사인 모비스, 그리고 모터스포츠센터 등이 몽땅 다 독일에 모여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박람회장 바로 옆에 위치한 기아 법인 / 사진=기아


이런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자동차가 많이 팔리는 곳으로, 2017년 상반기에만 1,787,026대가 팔려나갔습니다. 뒤를 이어 수년째 자동차 성장세가 무서운 영국에서 약 140만 대 팔렸습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EU 28개국, 그리고 유럽 자유무역 연합(EFTA)에 속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을 포함 총 32개국 기준으로 현대는 신차 270,921대(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 기아는 251,472대(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가 판매됐습니다.


아쉽게도 공개된 자료에는 쌍용차 결과는 없었는데 판매량이 많지 않아서 기타로 분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유럽 전체 성장률이 4.4%였으니까 현대는 평균 이하, 기아는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독일에서는 어땠을까요? 올 상반기 독일 신차 판매 결과를 통해 한국 차 성적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독일연방자동차청)

독일 2017년 상반기 신차 총 판매량 

1,787,026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1위 : 폴크스바겐 (332,876대, 점유율 18.6%,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

2위 : 메르세데스 (167,208대, 점유율 9.4%, 작년 동기 대비 6.6% 증가)

3위 : 아우디 (154,485대, 점유율 8.6%,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

4위 : BMW (131,408대, 점유율 7.4%,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

5위 : 포드 (128,381대, 점유율 7.2%,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

6위 : 오펠 (127,626대, 점유율 7.1%,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

7위 : 스코다 (98,837대, 점유율 5.5%,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

8위 : 르노 (70,706대, 점유율 4.0%, 작년 동기 대비 16.2% 증가)

9위 : 현대 (53,175대, 점유율 3.0%,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

10위 : 세아트 (52,785대, 점유율 3.0%,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

 .

 .

16위 : 기아 (31,158대, 점유율 1.9%,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

33위 : 쌍용 (1,686대, 점유율 0.1%,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

폴크스바겐이 역시 2위 벤츠의 두 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네요. 폴크스바겐의 감소세가 이전 6개월에 비하면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독일 내 평균 성장세를 밑돌고 있었습니다. BMW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자칫 포드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어 보입니다. 


현대와 기아의 독일 내 상반기 판매율 차이는 2만 2천 대 수준이었는데 크진 않지만 계속해서 기아가 간격을 좁히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 전체에 비하면 여전히 독일에서 기아는 현대에 밀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현대의 경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세아트가 당장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세아트 특성이 디자인은 별로였지만 운전 재미와 저렴한 가격 등으로 버텼다면, 최근에 세아트는 아우디의 스타일을 등에 업고 (실제 아우디 그룹 내에 속해 있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현대와 세아트의 독일 내 위치가 바뀔 수도 있어 보입니다. 쌍용은 티볼리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만 판매망 등의 부족과 상대적 홍보 부족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이 경쟁을 해야 할 소형 SUV 아로나. 복병으로 꼽힌다 / 사진=세아트


전반기 판매량 상위 20개 모델 

1위 : 폴크스바겐 골프 (113,998대)

2위 : 폴크스바겐 폴로 (40,105대)

3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37,013대)

4위 : 폴크스바겐 파사트 (37,012대)

5위 : 메르세데스 C 클래스 (36,362대)

6위 : 오펠 아스트라 (32,668대)

7위 : 아우디 A4 (31,307대)

8위 : 스코다 옥타비아 (29,513대)

9위 : 오펠 코르사 (27,302대)

10위 : 폴크스바겐 투어란 (27,121대)

11위 : 아우디 A3 (26,773대)

12위 : 스코다 파비아 (26,291대)

13위 : 메르세데스 E 클래스 (25,481대)

14위 : 포드 포커스 (23,463대)

15위 : 미니 (23,453대)

16위 : 세아트 레온 (23,002대)

17위 : 포드 피에스타 (22,268대)

18위 : BMW 3시리즈 (21,726대)

19위 : BMW 2시리즈 (21,529대)

20위 : BMW 1시리즈 (21,445대)

독일에서 골프는 판매량에서 넘어설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유럽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이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역시 골프이다 / 사진=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4총사가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습니다. 티구안과 파사트는 1대 차이로 순위가 갈렸는데요. 아테온이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서 월 1천 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합니다. 참고로 골프가 상반기 11만 대가 넘게 독일에서 팔리는 동안 제타는 57대 판매된 것이 전부였습니다.


준중형이 상위 20개 모델 안에 7개가 들어 있고, 다음으로 소형이 5개 모델, 중형급 모델이 4개, 미니밴이 2개 모델, SUV와 준대형(E세그먼트)이 각각 1개씩 들어 있었습니다. E 클래스 경쟁 모델인 A6 (21위)와 5시리즈 (26위)는 2천 대 이상의 판매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대 분포 및 색상

궁금해서 연령대별로 차량 구매 비중이 어떤지 한번 확인해 봤는데요. 10 후반부터 20대는 8.9%, 30대는 13.0%, 40대가 21.7%, 그리고 50대가 가장 많은 29.5%를 차지했습니다. 또 60대도 18.1%의 비중이었고 70대 이상도 8.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색상은 은빛 화살의 후예들답게 은색과 회색이 509,207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검정이 461,162대로 2위였습니다. 흰색도 늘어났는데 총 366,284대로 3위였고, 177,453대의 파란색, 그리고 57,566의 갈색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다임러


현대차 독일 상반기 모델별 판매량

1위 : 투산 (11,483대)

2위 : i10 (11,210대)

3위 : i30 (11,143대)

4위 : i20 (10,727대)

5위 : iX20 (3,142대)

6위 : i40 (2,097대)

7위 : 싼타페 (1,583대)

8위 : 아이오닉 (1,171대, 하이브리드 : 836대, 전기차 : 334대)

9위 : 스타렉스 (수출명 H-1, 501대)

10위 : 벨로스터 (77대)

11위 : 기타 (41대)


총 : 53,175대

현대 경차 i10 / 사진=현대자동차


투산과 i10, i30, i20 등이 비슷하게 팔렸습니다. 간격이 촘촘해서 언제라도 모델별 순위는 바뀔 수 있을 듯하네요. i30의 경우 다른 유럽에서 팔리는 것보다 더 많은 비중으로 독일에서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오닉 전기차도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데요. 현대는 현재 i30가 유럽에서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i30의 고성능 버전인 i30 N을 공개했고 바로 이어 i30 패스트백 모델도 소개했습니다.

i30 패스트백 / 사진=현대자동차


i30 N의 경우 GTI 등과 경쟁할 모델이긴 한데 패스트백은 정확한 타깃이나 경쟁 모델을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기본 해치백에 왜건형, 고성능과 다시 패스트백까지, 상당히 다양한 구성을 통해 유럽 준중형 시장에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소형 SUV 코나, 그리고 제네시스 G70 등이 유럽에서 판매를 이어가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특히 G70은 G80과는 다른, 좀 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역시 SUV의 인기가 높다 보니 투산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기아차 독일 내 상반기 모델별 판매량

1위 : 스포티지 (7,661대)

2위 : 씨드 (5,462대)

3위 : 모닝 (수출명 피칸토, 4,777대)

4위 : 프라이드 (수출명 리오, 3,924대)

5위 : 벤가 (2,111대)

6위 : 니로 (1,897대)

7위 : 쏘울 (1,726대)

8위 : 쏘렌토 (1,653대)

9위 : K5 (수출명 옵티마, 1,054대)

10위 : 카렌스 (863대)

11위 : 기타 (30대)


총 : 31,158대

씨드 왜건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 역시 씨드가 현대의 i30처럼 주력입니다만 역시 스포티지가 가장 앞에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로 봐도 스포티지 판매량이 다른 기아 모델들과 차이가 좀 있습니다. 또 니로 역시 판매 성적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K5는 동급 대비해서 큰 차체 등이 유럽인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처음에 안 팔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도 개인적으로는 선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스팅어와 스토닉 등의 투입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도 큰 관심거리 중 하나입니다.

쌍용차 독일 내 상반기 모델별 판매량

1위 : 티볼리 (631대)

2위 : 렉스턴 (535대)

3위 : 코란도 (440대)

4위 : 로디우스 (179대)

5위 : 기타 (1대)


총 : 1,686대

렉스턴 / 사진=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없었다면 어땠을지, 아찔합니다. 하지만 렉스턴과 로디우스 등의 판매량 비중이 높았는데요. 렉스턴 판매량은 분석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의외였습니다. 거의 광고도 없이 그저 입소문, 현장에서의 영업 등으로 얻은 결과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기까지 합니다. 반대로 보면 티볼리의 성장세가 더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열악한 판매조건을 뚫고 성장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최근에는 부분 변경된 코란도에 대한 독일 언로들의 시승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SUV 전문 브랜드로 유럽에서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해 쌍용의 노력과 투자가 더 있기를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현대와 기아의 경우 시장 점유율 자체에 큰 변화나 성장 가능성을 읽기가 현재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년째 정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분명 과거에 비해 모델별 상품성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품질의 성장만큼 올라왔는지는 의문인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갈 것인지, 고민은 거기에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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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로 2017.07.19 09:24 신고

    독일은 일본 차량이 상위 10위 안에 하나도 못 들어갔네요.
    단순히 수치만으로 따지면 현대/기아가 일본 차량보다 더 나은 메리트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근데, 자국 회사가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이니 저라도 자국 차를 타겠습니다,,쿨럭^^;

    • 일본 모델은 특별히 판매량이 높은 게 닛산 캐시카이 정도이지만 자동차 회사도 많고 그래서 골고루 조금씩 꾸준히 팔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체 판매대수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많죠. 내구성만으로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 맨큐 2017.07.20 12:24 신고

    유럽에서만 파는 현기차는 우리나라에 판매 가능성이 거의 없겠죠? i10, i20와 씨드같이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적인 소형차가 출시되면 좋을텐데요...

    • 네. 현지화된 모델들은 노조와의 생산 합의 등 넘어야할 문제가 많죠. 또 경영진들 계산에도 과연 들여 왔을 때 얼마나 이익을 낼지를 생각하면, 여러 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 겉보리 2017.07.22 21:59 신고

    제가 쓴 글이 없어졌네요? 이상하다. 입력 안 누르고 페이지를 옮겼나 봅니다. ;;
    렉스턴은 우리나라에서는 단종인데 독일에서는 작년보다 더 팔렸군요.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렉스턴은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ㅎ; 어떻게 저렇게 팔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또 잔존가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자료를 언뜻 본 거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발로 영업을 뛰면서 얻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짠해요;

  • 하모니 2017.07.23 18:03 신고

    쌍용차가 용케도 유럽판매라인을 유지하고 있네요..as나 판매제휴회사가 따로 있는건가요?

    • 네. 현지 체인 딜러와 판매 협약 같은 걸 맺고 있는 걸로 압니다. 또 A/S도 마찬가지고요. 판매량이 적은 브랜드들을 모아서 팔거나 아니면 A/S를 해주는 그런 게 일반적인 편이죠.

  • 리히토 2017.07.24 23:49 신고

    제카 카렌스는 여기나 저기나 바닥을...ㅋㅋ

    그리고 세아트보다 판매량이 떨어진다니...

    충격적이네요...^^;

    • 아, 카렌스~ 저도 한국에서 운전을 해봤는데 조향감이 너무 안 좋아서 많이 실망을 했었더랬죠. 그런 부분만 해결되어도 더 평가나 판매량이 좋을 걸로 보입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로 본 유럽 최고, 최악의 나라는?

지난 포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교통사고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오늘은 작년 기준, 유럽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어디이고, 반대로 가장 적게 발생한 나라는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은 다른 대륙에 비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적은 곳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유럽 대륙에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특히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은 여전히 운전자들에겐 상대적으로 위험한 곳입니다.  


노르웨이와 스위스, 그리고 루마니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교통안전 위원회(ETSC)는 매년 EU 28개국, 그리고 스위스, 노르웨이, 이스라엘, 키프로스 등, 총 32개국의 교통사고에 대한 분석을 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유럽 28개국, 그러니까 유럽연합의 경우 작년 한 해 총 25,671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5년 26,190명보다 2% 줄어든 결과였는데요.


인구 백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적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노르웨이와 스위스로 26명이었고, 반대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인구 720만 명의 불가리아로 70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구 백만 명으로 환산하면 99명이 됩니다. 차이가 상당한 편이죠? EU 평균은 51명으로 2010년의 63명에서 제법 줄었습니다. 통계에 나타난 32개국 결과를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노르웨이 / 스위스 : 26명

스웨덴 : 27명

영국 : 29명

덴마크 / 네덜란드 : 37명

독일 / 스페인 / 이스라엘 : 39명

아일랜드 : 40명

슬로바키아 : 45명

핀란드 : 46명

오스트리아 : 50명

EU 평균 : 51명

몰타 : 51명

프랑스 : 53명

이탈리아 / 에스토니아 / 키프로스 : 54명

룩셈부르크 : 56명

포르투갈 / 벨기에 : 57명

체코 : 58명

헝가리 : 61명

슬로베니아 : 63명

리투아니아 : 65명

크로아티아 : 73명

그리스 : 75명

폴란드 : 79명

라트비아 : 80명

세르비아 : 86명

루마니아 : 97명

불가리아 : 99명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도심 풍경 / 사진=visitoslo


스위스, 라트비아, 폴란드, 그리고 대한민국

스웨덴보다 노르웨이와 스위스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에는 더 적었습니다. 그에 비해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은 여전히 높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죠. 최저를 기록한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2010년과 비교하면 사망자 수를 많이 줄인 곳이고, 스웨덴과 영국, 네덜란드 등은 꾸준하게 낮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는 나라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곳이 스위스입니다. 2015년과 비교해 2016년 사망자 수는 15%가 줄었고 2010년 이후 34%, 2001년 이후로는 60%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발전을 보여 ETSC로부터 상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음주운전과 과속에 매우 엄격하고 최근 들어 계속해서 강력한 교통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좀 더 시선을 넓혀보면, 유럽에서 지난 10년간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라트비아로 -11.1%였으며 그 뒤를 이어 슬로바키아가 -10.4%였습니다. 폴란드는 2,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줄여 숫자로는 가장 많았고, 불가리아의 경우는 2012년 이후 되레 조금 늘어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32개국과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2016년 기준으로 4,29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인구 백만 명당 84명 수준을 보였습니다.


라트비아(80명)와 세르비아(86명) 사이에 들어갈 수 있겠는데요. 다만 2013년에 101명, 2014년에 93명 수준, 그리고 2015년에 90명 이하로 떨어진 뒤 다시 84명까지 낮추는 등, 꾸준하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소 폭도 의미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10년 정도 후에는 현재 유럽 평균치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유럽의 고민, 그러나 계속되어야 할 노력

시민들을 상대로 교통사고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인 독일의 소방대원과 구급요원 모습 / 사진=ADAC

이처럼 유럽의 교통선진국들은 매우 낮은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보이고 있고, 동유럽국가들의 경우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등, 긍정적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게, 우선 EU 전체로 보면 2013년까지 눈에 띄는 감소 폭을 보인 후 정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애초에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사망자 수를 2010년의 50%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죠. 하지만 현재 -19%까지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남은 4년 동안 목표에 도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좀 더 긴 관점에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를 통한 사고 및 부상과 사망자 수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유럽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아무쪼록 우리나라도 빨리 유럽 최상위권 수준으로 도로가 안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도로 인프라에 투자하고, 계속 안전을 홍보하고 단속을 하는 등의 종합적 노력에 비례해 우리의 도로는 안전해질 것이란 점입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는 그다음의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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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브라더스 2017.07.05 14:45 신고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라 부르는 북유럽권 나라들의 수치가 인상적이네요. 교통에서도 선진국이군요.
    스위스도 감소폭이 대단합니다. 정부 당국의 노력으로 충분히 사망자수를 낮출 수 있다는 반증이겠죠.
    우리나라도 조금 더 단속(특히 음주) 및 법규, 처벌을 강화해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대폭 줄었으면 합니다.

    • 흔히 말하는 선진국은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심도가 높고 작은 것도 소홀하게 넘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도 제도, 시스템, 인식, 지속적 교육 등, 전반적으로 교통문화의 질을 높이게 되면 많은 부분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 Favicon of http://netpilgrim.net BlogIcon 인터넷떠돌이 2017.07.05 21:47 신고

    다른것 보다 불가리아는 의외입니다.
    저 동네 사람들은 성질이 급한가요? 설마 도로사정이 엉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도로 사정도 포함된, 전반적인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하나만의 문제는 아닌 듯싶어요.

  • 리히토 2017.07.06 10:27 신고

    세종시가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고 진짜 노력 많이 했더군요...

    시내 전구간 속도 50km/h 입니다...

    인구 밀집지역은 30km/h입니다...

    그리고 엥간한 인구 밀집 지역은 카메라 밭에 횡단 보도는 과속 방지턱같이 만들었어요...

    신경 많이 쓴거 같더군요...

    그리고 도심 흐름에 맞게 외곽에 순환도로 만들고 차와 사람을 격리 시켰습니다...

    이런거 보면 진짜 잘만든 도시같아요...

    • 계획도시의 경우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만으로도 분명 안전 등이 보강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수백 년 이상의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도시로 형성된 곳은 어려움이 참 많아 보입니다.

  • 겉보리 2017.07.06 15:38 신고

    대체로 복지 수준과 비례하는 모양새네요.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 디젤마니아 2017.07.06 23:02 신고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같은 나라도 대단하지만, 이들 나라는 인구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라, 5천만명 이상의 인구 규모를 가진 나라 중에는, 항상 영국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제도적 장치와 꾸준한 교육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 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나라에서도 신형 BMW 5시리즈가 반자율주행 중에, 전방의 공사 중이던 트럭을 감지하지 못하고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동호회 등에서 회자되는 얘기들을 보면, 반자율주행 믿다가 큰 사고 난 경우가 벌써 여러 건 됩니다. 대부분 폐차 할 정도로 큰 사고더군요. 아직까지는 자율주행은 시기 상조이며, 현재의 반자율주행도 그 자체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에 별로 기여할 수가 없으며,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국내 모 신문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에서도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하네요. 미국에선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고, 호주, 스웨덴,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많은 나라에서 법률로 보편화 되어 있다는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런 교통 선진국들의 제도를 잘 연구하여 도입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적은 나라들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나라들의 비결을 세세히 연구하여, 관심이 있는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정책 제안을 하고 바꾸어 나가고 좋은 제도에 협조해 가면 우리도 그리 될 것입니다. 정부가 다 해 주기만을 바래서는 안 됩니다. 복지도 댓가 없는 복지가 없듯이,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도 국민의 노력 없이 이루어 지는 것은 없습니다.

    • 일정 구간당 차량의 밀도, 인구수 대비 차량의 수, 연간 주행 거리, 면허 취득 과정, 교통 인프라의 질, 법률, 단속, 홍보, 교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등, 따져 볼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어쨌든 영국은 교통 부분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아닌가 싶고요.

      사실 정부나 지자체가 해외 사례를 연구 안 하는 게 아닐 겁니다. 용역도 주고,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듣는 얘기도 많고, 따라서 보고서도 빠짐없이 올라가고 할 거예요. 문제는 이런 교통정책 등에 대한 실천 의지, 혹은 실천 여력(재정적) 등일 텐데요.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세금을 활용하거나 고위 정치인들의 관심도가 낮은 부분 등이 보이지 않게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권오성 2017.08.18 09:29 신고

    행인에게 경적 울리는 것이 불법이고,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기만 해도 자동차가 멈추는 나라들. 북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그렇고 사망율도 현저히 적네요.
    우리나라는 모두들 뭐가 그리 바쁜지.. 먹고 살기 바쁘겠지요...
    우리도 점점 좋아지기를 희망해봅니다

독일, K5 포함 질소산화물 과배출 차량 명단 공개

지난 4월이었죠. 독일 연방환경청(Umweltbundesamt)이 유로5와 유로6에 해당하는 자동차 수십 대를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고 그 소식을 4월 말쯤 여러분께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실제 도로를 달릴 때 자동차가 얼마나 질소산화물(NOx)을 내뿜는지 확인했더니 너무 기준치를 많이 넘어섰다는 내용이었고, 거기까지만 큰 틀에서 공개가 됐었는데요.


그런데 5월 말,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당시 독일 환경청이 테스트한 차량 중 유독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차들이라며 그 명단을 공개해버렸(?)습니다. 디젤 게이트가 터진 2015년 전후로 관련한 소식을 정말 여러 차례 전달해드렸기 때문에 이쯤 되면 별 느낌도 없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매번 그 심각성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긴말 필요 없이 지난 테스트에서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한 12 종의 자동차가 어떤 것들인지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유로5 모델의 경우는 총 27대, 유로6 모델은 25개가 실험에 참여됐고, 9월부터 유럽에서 실시되는 실제도로 주행 테스트(RDE)를 통해 나온 결과임을 한 번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슈피겔이 공개한 차들, 뭐였는지 볼까요?


<유로5 모델>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 180mg/km, 테스트 평균 배출량 : 906mg/km)


피아트 Doblo 1.6 Multijet (2010년 판매 모델)

사진=피아트

질소산화물 테스트 배출량 : 1483mg/km


기아 1.7 CRDi ISG (2012년 판매 모델)

사진=기아


테스트 배출량 : 1383mg/km


메르세데스 C 220 CDI T모델 (2010년 판매 모델)

사진=다임러


테스트 배출량 : 990mg/km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BMT (2009년 판매 모델)

사진=폴크스바겐


테스트 배출량 : 965mg/km


스코다 옥타비아 왜건 1.6 TDI Greenline (2009년 판매 모델)

사진=스코다


테스트 배출량 : 913mg/km


BMW 118d (2009년 판매 모델)

사진=BMW


테스트 배출량 : 908mg/km


<유로6 모델들>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 80mg/km, 테스트 평균 배출량 : 507mg/km)


르노 그랑세닉 1.6 dCi130 (2013년 판매 모델)

사진=르노


테스트 배출량 : 937mg/km


마쯔다 CX-5 D LP 4WD (2012년 판매 모델)

사진=마쯔다


테스트 배출량 : 498mg/km


포르쉐 마칸 S 디젤 (2015년 판매 모델)

사진=포르쉐


테스트 배출량 : 482mg/km


푸조 508 SW BlueHDi 120 FAP STOP und START (2016년 판매 모델)

사진=푸조


테스트 배출량 : 469mg/km


메르세데스 A 220 CDI (2014년 판매 모델)

사진=다임러


테스트 배출량 : 441mg/km


BMW X3 xDrive 20d (2014년 판매 모델)

사진=BMW


테스트 배출량 : 383mg/km


최근 EU는 배출가스와 관련해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래저래 앞으로 나올 모델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질소산화물 배출은 없을 겁니다. 결국 규제를 통해서만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참 아쉽네요.


현재 독일 정부는 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몇몇 제조사에 대한 배출가스 조사를 심도 있게 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르노,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가 그 대상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독일 검찰은 다임러 본사는 물론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했고, 거기에 피아트에 대한 의혹(거의 확신)의 시선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마찬가지로 복수의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배기가스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미국에서도 GM 계열의 디젤차 소유주 두 명이 조작이 있다면 제조사와 부품사인 보쉬 등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 상태죠. 디젤 게이트는 일단락됐지만 디젤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솔린 직분사 엔진, 그리고 이동수단 자체가 일으키는 분진(미세먼지)이나 질소산화물 배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디젤은 물론 내연기관이 극심하게 위축될 거라 보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그럼에도 디젤은 개선을 통해 생명력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합니다. 뭐가 됐든, 이제 자동차는 경제성과 스타일, 성능 외에 친환경성을 주요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때가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더 나은 법을 만들고 적용시킬 수 있고 제조사를 압박할 수 있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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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7.06.05 09:12 신고

    이게 디젤차만 조사한게 아니라 모든 연료사용 차종을 조사했는데 상위권은 디젤차가 차지한 결과가 나온거지요?? 디젤은 역시 질소산화물에 쥐약인가..

    • 아뇨. 디젤차만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진(PM)잡으려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았던 질소산화물에 대해선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기술 구조적으로도 그렇고요. 9월부터는 새 디젤들 많이 개선될 걸로 보입니다.

    • 하모니 2017.06.07 07:2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리히토 2017.06.05 13:00 신고

    -_- 완전 깜짝 놀았네요....

    제원상 140mg/km 차량이라면 220mg/km 정도 나오는줄 알았는데...

    최소 몇배에서 어떤건 '0'하나 더붙는거 같네요...

    진짜 충격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솔린도 테스트 해보고 그리고 GDI같은 직분사나 터보차저가 없는 차량도 조사해봤으면 합니다...

    하이브리드 역시요...

    그래서 진짜 친환경차량이 어떤지 소비자들이 판단했으면 합니다...

    • 말씀하신 내용들 이미 제가 수차례 보여드렸어요. 독일에서는 직분사 엔진에 대한 테스트도 종종 있고요. 그래서 필터가 필수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다만 SCR 후처리장치가 이 과한 배출을 잡아낼 걸로 보이네요. 9월부터 실시되는 신연비측정법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겉보리 2017.06.05 20:43 신고

    필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제조사들도 크게 고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 효율 문제와 함께 내연기관의 근원적 한계 중 하나라고 보는 게 맞겠죠.
    이래저래 차세대 에너지로의 전환 요구는 점점 거세질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준비가
    각국의 산업 경쟁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 전기차가 분명한 대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대안이 자리잡게 할지를 이제는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제조사와 정부가 함께 큰 틀에서 투자를 하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급속충전장치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EU, 그리고 제조사들이 연합해 인프라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BMW 제친 테슬라, '가장 혁신적 자동차 회사' 3위

자동차 회사의 존재감,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될까요?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평가되겠지만 역시 가장 우선되는 것은 ‘기술혁신’이 아닐까 합니다. 혁신적 기술은 훌륭한 인적 자원, 제조사의 철학, 재정적 지원 등, 3가지 핵심 요소가 유지될 수 있을 때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런 기술혁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는 기관이 독일에도 있습니다. 자동차 매니지먼트 센터(Center of Automotive Management, 이하 CAM)인데요. 이곳은 자동차 기업을 기술력과 혁신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주로 분석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매년 완성차 업체의 혁신성을 평가해 보고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자동차혁신어워드(Automotive INNOVATIONS Award)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각 분야 1위를 차지한 제조사들을 축하하는 그런 이벤트입니다. 올해에도 총 19개 자동차 그룹 5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총 1,155개의 기술이 평가됐다고 CAM은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보고서(유료)를 구입해 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너무 비싼 가격(900유로) 때문에 포기하고, 이번에는 최종 순위만 간단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혁신어워드 2017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그룹 (점수는 ‘혁신의 강도’ 지수 기준)

1위 : 폴크스바겐 그룹 (244점)

2위 : 다임러 그룹 (130점)

3위 : 테슬라 (87점)

4위 : BMW (79점)

5위 : GM (73점)

6위 : 현대자동차 그룹 (59점)

7위 : 푸조-시트로엥 (56점)

8위 : 피아트-크라이슬러 (52점)

9위 : 포드 (49점)

10위 : 르노 (44점)

11위 : 지리자동차

12위 : 혼다

13위 : 타타

14위 : 닛산

15위 : 토요타

16위 : 마쯔다

17위 : 스즈키

18위 : 스바루

19위 : 미쓰비시


아우디가 견인한 4년 연속 1위

폴크스바겐 그룹이 4년 연속 기술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한 해 동안 53가지나 선을 보였는데 2위인 다임러의 23가지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경우 티구안 등에 새롭게 적용된 ’트레일러 어시스트’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구안 / 사진=폴크스바겐


이 기술과 관련한 TV 광고가 무척 재미있는데, 한 번 보시죠.



하지만 폴크스바겐 그룹의 기술혁신을 이끈 것은 아우디였다는 게 독일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아우디는 80개가 넘는 기술적 개선을 이끌어 60여 개의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CAM은 분석했는데요. 이 것은 거의 전 영역에 걸친 성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 같습니다.


위험경고나 신호등 정보 등을 전하는 CAR-TO-X 시스템과 자율주행과 주행 안전성 등에서 성과를 낸 아우디는 세부 카테고리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캐츠프레이즈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혁신상 시상식 모습. 맨 왼쪽이 CAM을 이끌고 있는 슈테판 브라첼 박사. 그 옆에 아우디 회장 루페르트 슈타틀러 / 사진=아우디


테슬라 돌풍, 혁신성으로도 확인되다

2016년에는 BMW에 밀려 3위를 차지했던 다임러 그룹이 이번에는 E클래스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과 디젤엔진의 개선 능력 등에 힘입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에 BMW는 작년 한 해 기술혁신에서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는 사이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작년 10위에서 3위로 껑충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테슬라의 경우는 탁월한 배터리 능력 덕분이었는데요. SUV인 모델 X조차 다른 경쟁 브랜드가 넘볼 수 없는 배터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사고 등으로 논란이 됐던 테슬라의 자율주행(오토 파일럿) 기능이 많이 개선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모델 S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반대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제조사도 눈에 띕니다. 바로 토요타였는데요. 지난 1년은 기술적 성과가 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토요타의 경우 2013년에는 5위에 이름을 올렸었죠. 역시 매년 일정 수준의 기술혁신을 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끝으로 주요 분야별 1위는 어디였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혁신 보고서 일부 / 출처= auto-institut.de

가장 혁신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1위 : 아우디

2위 : 메르세데스 

3위 : 테슬라


가장 혁신적인 양산형 브랜드

1위 : 폴크스바겐

2위 : 르노

3위 : 포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1위 : 메르세데스 E클래스

2위 : 아우디 Q5

3위 : 아우디 Q2

E클래스 쿠페 / 사진=다임러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및 안전 기술 (프리미엄 부문)

1위 : 메르세데스 

2위 : 아우디

3위 : 테슬라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및 안전 기술 (양산형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2위 : 닛산

3위 : 포드


가장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및 인터넷 네트워킹 (프리미엄 부문)

1위 : 아우디

2위 : BMW

3위 : 메르세데스


가장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및 인터넷 네트워킹 (양산형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2위 : 쉐보레

3위 : 포드


가장 혁신적인 콘셉트카 및 차체 (양산형 부문)

1위 : 푸조

2위 : 기아

3위 : 폴크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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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7.05.17 07:09 신고

    일본차 업계들이 하위권에 대거 포진한건.. 의미가 있을듯요.. 요즘 유럽에서는 일본차가 재미없게 느껴지는걸까요??

    • 일본차에 대한 인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듯해요. 내구성이 좋다. 다만 디자인이나 운전의 재미는 없다.

      물론 뛰어난 스포츠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들도 있기 때문에 기술력 그 자체를 낮게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관점에서 일본차는 다소 지루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인 듯합니다.

  • 겉보리 2017.05.17 20:30 신고

    테슬라가 대단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도 합니다.
    난관들을 극복하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 그럼요. 갈 길이 멀죠. 어쨌든 짧은 역사에 전기차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점만큼은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였기에 가능한 도전이 아니었나 싶고, 앞으로도 커다란 자극제, 훌륭한 경쟁자로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싸잔박 2017.05.18 17:20 신고

    디젤 게이트를 일으킨 장본인들 한테 저런 상을 주다니, 매체의 신뢰성이 의심스럽네요. 하긴 사기를 쳐서 브랜드 인지도 및 기술력을 높다고 보인 것은 굉장히 혁신적인 사례이긴 합니다. 독일은 자국회사 뛰어 주기가 너무 심하네요. 저 자동차 매니지먼트회사도 자동차회사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으니까 이해는 됩니다만. 좋은 소식 잘 보았습니다.

    • 매체가 아니고 연구 분석하는 기관의 일종입니다. 그리고 디젤 게이트가 공개된 건 2015년 9월이고, 해당 분석은 매년 기술 혁신과 관련한 것이라 2017년 결과를 직접 대입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분면 부더덕한 일을 벌인 기업인 것은 맞지만, 그것과 별도로 그 기업이 그간 이뤄온 기술 적 성과를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군요. 만약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단순히 자국의 띄어주기에 의한 거품이라면, 세계 시장에서 먼저 도태될 거라 봅니다.

  • 2017.05.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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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잔존가치 가장 좋은 자동차들

자동차를 선택할 때 그 기준은 저마다 다르죠. 어떤 이는 연비 효율성을 볼 것이고 또 어떤 운전자는 디자인이나 성능이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차를 되팔 때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는 우리나라 운전자들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중고차 거래량이 신차 거래량의 2-3배 수준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니겠나 생각됩니다. 독일은 중고차 거래량이 신차보다 많은 2.5배 이상 됩니다. 1년에 8백만 대가 넘는 수준인데요. 그러다 보니 차량의 잔존가치 등을 알려주는 분석업체도 여럿 있고, 그들과 협력해 잔존가치를 알아보고 전하는 언론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독일의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잔존가치 전문 조사 업체 Bähr & Fess Forecasts와 함께 실시한 잔존가치 평가 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6년 10월을 기준으로 해서 차를 구입한 운전자가 2020년 10월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내다 팔 때 차량 가격의 하락폭이 가장 낮은 자동차를 차종별로 꼽았습니다.


참고로 독일 기준으로 차량 가격은 신차 구매 후 1년 안에 가장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15,000km 주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24.2%가 하락하죠. 그 후에는 평균 5~6%씩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결과를 지금부터 보실 텐데요. 잔존율이 높은 상대평가를 기준으로 했다는 거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표시된 신차 가격은 기본형 기준)


경차급

1위 : 오펠 Karl 1.0 : 9,500유로 / 4년 후 판매가 : 5,130유로 / 잔존율 : 54%

2위 : 시트로엥 C1 1.0 : 9,090유로 / 4년 후 판매가 : 4,817유로 / 잔존율 : 53%

3위 : 토요타 아이고 3도어 : 9,950유로 / 4년 후 판매가 : 5,273유로 / 잔존율 53%

카를 / 사진=오펠


소형차 

1위 : 미니 One 3도어 : 17,700유로 / 4년 후 판매가 : 10,000유로 / 잔존율 : 56.5%  

2위 : 스코다 파비아 1.0 : 11.960유로 / 4년 후 판매가 : 6,219유로 / 잔존율 : 52%

3위 : 마쯔다 2 : 12,890유로 / 4년 후 판매가 : 6,638유로 / 잔존율 : 51.5%


준중형급 (C세그먼트)

1위 : 미니 클럽맨 One : 22,220유로 / 4년 후 판매가 : 12,887유로 / 잔존율 : 58%

2위 : 오펠 아스트라 1.4 : 18,400유로 / 4년 후 판매가 : 10,488유로 / 잔존율 57%

3위 : 벤츠 CLA 180 d : 31,535유로 / 4년 후 판매가 : 17,344유로 / 잔존율 : 55%


중형급 (D세그먼트)

1위 : 아우디 A5 2.0 TDI 스포츠백 : 40,850유로 / 재판매가 : 22,059유로 / 잔존율 : 54%

2위 : 아우디 A4 1.4 TFSI 왜건 : 32,950유로 / 재판매가 : 17,134유로 / 잔존율 : 52%

3위 : 벤츠 C 클래스 왜건 : 33,439유로 / 재판매가 : 17,388유로 / 잔존율 : 52%

A5 스포츠백 / 사진=아우디


준대형급 

1위 : 벤츠 E 200 디젤 왜건 : 47,713유로 / 4년 후 판매가 : 24,572유로 / 잔존율 : 51.5%

2위 : 벤츠 CLS 220d 슈팅 브레이크 : 56,584유로 / 재판매가 : 27,160유로 / 잔존율 : 48%

3위 : 볼보 V90 D3 : 42,450유로 / 재판매가 : 20,163유로 / 잔존율 : 47.5%


대형급

1위 : 포르쉐 파나메라 4S : 113,027유로 / 4년 후 판매가 : 55,383유로 / 잔존율 : 49%

2위 : 벤츠 S 클래스 350d : 82,229유로 / 재판매가 : 37,825유로 / 잔존율 : 46%

3위 : BMW 730d : 83,200유로 / 재판매가 : 35,776유로 / 잔존율 : 43%

파나메라 / 사진=포르쉐


미니 SUV 

1위 : 아우디 Q2 1.6 TDI : 25,850유로 / 4년 후 판매가 : 14,650유로 / 잔존율 : 56.5%

2위 : 마쯔다 CX-3 2.0 : 17,990유로 / 4년 후 판매가 : 9,984유로 / 잔존율 : 55.5%

3위 : 미니 Paceman 쿠퍼 S 3도어 : 27,700유로 / 재판매가 : 14,958유로 / 잔존율 : 54%


콤팩트 SUV 

1위 : 포르쉐 마칸 S 디젤 : 60,548유로 / 재판매가 : 36,934유로 / 잔존율 : 61%

2위 : BMW X1 sDrive 18i : 30,800유로 / 재판매가 : 18,018유로 / 잔존율 : 58.5%

3위 : 메르세데스 GLA 180 : 27,786유로 / 재판매가 : 16,115유로 / 잔존율 : 58%


SUV 

1위 :  아우디 Q7 3.0 TDI 울트라콰트로 : 58,800유로 / 재판매가 : 30,870유로 / 잔존율 : 52.5%

2위 : 렉서스 RX 450h 사륜 : 76,550유로 / 재판매가 : 39,806유로 / 잔존율 : 52%

2위 : 벤츠 G 350d : 79,968유로 / 재판매가 : 41,583유로 / 잔존율 : 52%

Q7 / 사진=아우디


스포츠카

1위 : 포르쉐 718박스터 : 53,646유로 / 재판매가 : 30,578유로 / 잔존율 : 57%

2위 : 벤츠 C 43 AMG 카브리올레 : 67,919유로 / 재판매가 : 36,676유로 / 잔존율 : 54%

3위 :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 109,695유로 / 58,138유로 / 잔존율 : 53%


그 밖의 차종 결과도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밴에서는 포드 S-MAX와 르노 에스파스가 각각 잔존율 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쿠페 부분도 있었는데 BMW 218 쿠페가 잔존율 56.5%로 1위를, 그리고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분에서 BMW i3 레인지 익스텐더(플러그인)가 4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SUV, 스포츠카, 그리고 소형과 준중형급이 잔존율이 높았는데요. SUV의 경우는 확실히 높은 인기가 그대로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포츠카의 경우는 주행거리가 짧고 내구성도 좋은 편이라 모델별 편차가 좀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독일에서는 높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평가됐네요.


우리의 경우와는 가치 평가 기준이 분명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세단이라도 왜건의 가치를 더 높게 보는 것 같은 경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통계가 나온다면 과연 어떤 결과를 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잔존가치와 관련한 소식으로 함께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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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5.10 11:18 신고

    유럽 지역 사시는 분 빼곤 별 상관이 없네요. 전 우리나라 이야기 하는 줄 알고 들어와 봤는데 좀 아쉽네요. 전 사진의 차를 경차로 보고 (폰으로 보니...눈 나쁜 사람한테로는 경차로 보이더군요) 헐레벌덕 들어 왔어요...

  •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5.10 12:10 신고

    하시는김에 울나라 차..경차 위주로 부탁 드립니다. 경차는 솔직히 얼마나 타는게 남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우리 나라 잔존가치 자료가 공개되는 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또 있다면 다른 전문 매체들이 잘 소개를 하지 않을까요? 암튼, 자료는 한 번 찾아 보도록 할게요. 의견 감사합니다.

  • 리히토 2017.05.10 14:20 신고

    오펠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_+

    현지에서는 오펠이 현대랑 기아에 비해서 어떄요??

    비슷한급?? 아니면 그래도 독일차 프리미엄이 있나요??

    • 오펠이 가격 면에서 현대나 기아보다는 비싸죠. 또 브랜드에 대해서는 현대 보다는 반급 정도 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폴로 2017.05.10 16:27 신고

    확실히 나라마다 차량의 잔존가치는 다른 것 같아요.
    북미의 경우는 일본 차량이 잔존가치가 높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대/기아 차량이나 경차의 잔존가치가 높은데
    유럽은 유럽만의 특징이 있네요.
    스케치북님 덕분에 좋은 자료 보고 갑니다.

  • 245 2017.05.11 11:55 신고

    오펠 칼이면 스파크와 같은 뼈대인걸로 아는데 어느정도 같은건지 모르겠네요

    • 사실 저도 정확하게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과거와 비교해 보면 조금 더 고급스럽게 오펠 모델이 나오는 거 같던데, 경차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 겉보리 2017.05.11 18:11 신고

    카를은 보자마자 스파크가 떠오릅니다. 인상과 몸매가 비슷하군요. 하체 세팅 차이 정도일까요?
    우리도 업계에서 또는 당국에서 체계적으로 이런 통계를 정직하고 신뢰성 있게 내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정보와 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거의 비슷할 겁니다. 소재나 부분적으로 스타일 등에서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

  • 디젤마니아 2017.05.11 20:23 신고

    우리나라에 비해 거래량이 많고 시장이 크다보니 아무래도 잔존가치 좋은 차들의 감가율이 소형차부터 대형차,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비슷한 분포를 보이네요.
    잔존가치가 낮은 차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

    • 잔존가치 낮은 차들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쌍용이 잔존가치 낮은 모델이 있었다는 정도는 확인이 됐는데 정확하게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네요;;

  • 아로로 2017.05.11 21:28 신고

    독일제 일제 명차들도 3년 지나면 잔존가치가 반으로 떨어지는데

    우리나라는 흉기차 중고차값이 거품이 장난이 아니다.
    30%정도가 맞을 텐데

  • 너구리 2017.05.12 04:14 신고

    잘 보았습니다:)
    여기 콜로라도에서는 거의 대체로 도요타, 혼다, 스바루 같은 일본차들이 잔존가치가 좋고.. 아우디, 미니, 닷지 등이 잔존가치가 좋지 않은 편이던데, 독일의 경우는 또 다르군요 ㅎㅎ
    특히 아우디와 미니의 경우가 의외입니다. 여기서 아우디는 잔고장의 대명사, 벤츠, 비머보다 아래라는 인식이 대세고.. 미니는 재미있고 이쁘지만, 비싸고 보증기간 끝나면 반드시 고장나기 시작하는 그런 차라는 이미지가 강력한데.. 어쨌든 꽤 흥미로운 차이입니다^^;

    • 알럽시원 2017.05.12 10:14 신고

      호주 사는데요, 이곳도 미국과 비슷하네요... 일본차종 토요타,혼다,스바루 3사가 특히...

    • 소비되는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아우디는 독일에서 여러 지표들을 통해 내구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더군요. A3 같은 경우는 최고 수준의 낮은 고장률을 보입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미국에서는 아우디가 아직은 벤츠나 BMW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분위기가 아우디에게 상당히 우호적이죠. ^^

  • 시골의원 2017.05.12 21:41 신고

    현대 기아차 없으니 보기 편하고 좋습니다

  • Ddd 2017.05.14 16:15 신고

    죄다 요즘 안팔리는차 위주네

  • 몰랑 2017.05.15 13:34 신고

    독일 사람들도 차에는 국뽕 엄청 나네.
    고장 진짜 많은 독일차
    과연
    명차란 게 어떤 의미일까?

  • q2 출시일 2017.05.16 05:42 신고

    2016년으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4년후 잔존율이 나오죠? 이해가 안되네요

    • 잔존가치는 현재 중고차 가치뿐만 아니라 몇 년 후에 얼마나 가치가 되는지 등도 분석해 공개하곤 합니다. 복잡한 분석방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해치백 넘어 독일에 부는 SUV 열풍-1분기 결산

독일의 자동차 소비문화는 그동안 왜건과 해치백으로 대표됐습니다. 독일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특성이기도 한데요. 왜건은 실용성으로, 해치백은 콤팩트한 크기에서 역동적 주행을 즐길 수 있어 사랑받아 왔죠. 하지만 SUV의 인기가 이젠 독일인의 자동차 소비 패턴을 바꿔 놓았습니다.


2017년 1분기(1~3월) 독일의 신차 판매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이전에 못 보던 변화가 몇 가지 보였습니다. 어떤 변화들이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2016년보다 시작이 좋은 2017년

우선 독일의 2017년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총 844,68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났습니다. 고용이 안정되고 경기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신차 판매량을 통해서도 느껴집니다. 

<브랜드별 판매량 TOP 10>

1위 : 폴크스바겐 (155,476대, 점유율 18.4%, 전년 동기 대비 4.3% 마이너스 성장)

2위 : 메르세데스 (77,393대, 점유율 9.2%,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

3위 : 아우디 (75,471대, 점유율 8.9%,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

4위 : BMW (65,971대, 점유율 7.8%,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

5위 : 오펠 (62,900대, 점유율 7.4%,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

6위 : 포드 (60,994대, 점유율 7.2%,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

7위 : 스코다 (45,597대, 점유율 5.4%,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

8위 : 르노 (31,921대, 점유율 3.8%, 전년 동기 대비 28.8% 성장)

9위 : 현대 (24,129대, 점유율 2.9%,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

10위 : 세아트 (23,510대, 점유율 2.8%,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

사진=폴크스바겐


역시 1위는 폴크스바겐이 차지했습니다. 다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세아트와 포르쉐를 제외하면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네요. 또 현대는 르노와 세아트의 판매량 선전으로 그 사이에서 고민이 될 듯합니다. 


10위 밖에는 피아트, 토요타, 닛산, 푸조 등의 순이었고 그다음으로 기아가 14,224대를 팔아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혼다는 24.9%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장 장사를 못 한 브랜드였습니다만 일본 브랜드 전체를 묶어 보면 독일 브랜드 점유율 62.2% 다음인 10.4%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더 줄어드는 디젤차

올 1분기의 경우 디젤차 판매량 비중이 전년 보다 줄었는데요. 이는 수치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2015년 가솔린과 디젤 점유율

가솔린 (50.3%)

디젤 (48.0%)


2016년 가솔린과 디젤 점유율

가솔린 (52.1%)

디젤 (45.9%)


2017년 1분기 가솔린과 디젤 점유율

가솔린 (54.5%)

디젤 (42.7%)

2011년에 디젤의 비중이 49.6%까지 치고 올라간 후 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다 디젤 게이트 이후 떨어지더니 올 1분기는 42.7%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40%대가 깨질 수도 있지 않겠나 예상되는데요. 디젤 게이트 여파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의견과 점진적으로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료별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전기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일 텐데요. 특히 전기차는 5,06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2,332대)의 배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순수전기차가 11,410대가 판매됐는데 벌써 1분기에만 지난해 판매량의 44%를 넘겼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Zoe / 사진=르노


C세그먼트를 뛰어넘은 SUV 판매량

사실 이번 자료를 보며 가장 놀란 부분은 SUV가 그동안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C세그먼트(준중형)를 넘어선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처음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올 1분기 세그먼트별 점유율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세그먼트 점유율

1위 : SUV (201,987대, 점유율 23.9%)

2위 : 준중형 (198,275대, 점유율 23.5%)

3위 : 소형 (122,209대, 점유율 14.5%)

4위 : 중형 (105,209대, 점유율 12.5%)

5위 : 밴 (62,237대, 점유율 7.4%)

그동안 독일에서는 C세그먼트, 그러니까 준중형이 가장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1분기 SUV의 성장률은 20.7%였고 C세그먼트는 -3.2%로, 이 차이가 그대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준중형은 대부분이 해치백으로 약 40여 종이 조금 넘는 모델이 경쟁을 벌이는 데 반해 SUV는 90여종에 가까운 모델이 판매되고 있어 일단 선택지가 배 이상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4년에는 SUV의 종류가 70여종이었다면 2015,6년에는 약 80여 종,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그 종류가 더 늘어 90여 종에 가깝게 됐습니다. 매년 새로운 SUV가 등장하는데 이런 변화는 그 어떤 차급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확장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골프로 대표되는 콤팩트클래스가 SUV에 이처럼 밀려난 것을 독일인들이 과연 어떻게 볼지도 궁금하네요.

2017년 독일 SUV 판매량 TOP 10

1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18,769대,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

2위 : BMW X1 (10,439대, 전년 동기 대비 68.3% 성장)

3위 : 포드 쿠가 (9,716대,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

4위 : 오펠 모카 (8,531대,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

5위 : 닛산 캐시카이 (8,213대,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

6위 : 아우디 Q5 (7,789대, 전년 동기 대비 45.2% 성장)

7위 : 메르세데스 GLC (6,902대,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

8위 : 아우디 Q3 (6,179대, 전년 동기 대비 22.2% 마이너스 성장)

9위 : 아우디 Q2 (5,803대)

10위 : 르노 캡처 (5,642대, 전년 동기 대비 41.2% 성장)

티구안 / 사진=폴크스바겐


독일 3사 대표 모델 판매량 비교

이 번에는 독일 라이벌 3사 벤츠, 아우디, BMW의 대표 세단의 판매량을 한 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래그십과 준대형(E 세그먼트)으로 신차 출시 시기와 판매량의 상관관계가 좀 더 민감한 게 독일 3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메르세데스 S클래스 (1,447대, 점유율 20%)

BMW 7시리즈 (1,156대, 점유율 16%)

아우디 A8 (691대, 점유율 9.5%)

역시 S클래스의 벽은 높아 보입니다. 신형 7시리즈도 선전을 했지만 아직 판을 뒤흔들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아우디 A8은 신형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아우디의 독일 내 판매량에서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A7의 판매량 비중이 A8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BMW 6시리즈가 7시리즈에 판매량이 많이 밀리는 것과는 정반대의 경우라 하겠는데요.


BMW 6시리즈와 7시리즈를 묶으면 1분기 점유율은 20.3%, 아우디 A8과 A7(S7 등도 포함)의 묶음 점유율은 20.6%로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만약 벤츠도 S클래스와 CLS를 묶는다면 28.0%가 돼 여전히 1위 자리가 유지됩니다. 사실 눈에 띄는 건 포르쉐 파나메라였는데요. 979대가 1분기에 팔려 13.5%의 점유율로 아우디 A8을 따돌렸습니다. 성장세가 자그마치 273%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운 판매 신장을 보였습니다. 상당하죠?

3사 E세그먼트 판매량

메르세데스 E클래스 (11,187대, 점유율 36.0%)

아우디 A6 / S6 / RS6 (10,207대, 점유율 32.8%)

BMW 5시리즈 (8,012대, 점유율 25.8%)

세 모델이 이 세그먼트 판매량의 거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적으로 봐도 9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이 아성을 깰 모델이 과연 나타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끝으로 1분기 판매량 TOP 10 모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분기 많이 팔린 자동차 TOP 10

1위 : 폴크스바겐 골프 (52,605대)

2위 : 폴크스바겐 폴로 (19,059대)

3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18,769대)

4위 : 메르세데스 C클래스 (17,216대)

5위 : 오펠 아스트라 (17,106대)

6위 : 폴크스바겐 파사트 (16,871대)

7위 : 아우디 A4 (15,268대)

8위 : 스코다 옥타비아 (14,917대)

9위 : 폴크스바겐 투어란 (13,155대)

10위 : 오펠 코르사 (13,641대)

준중형의 떠오르는 강자 옥타비아 / 사진=스코다


10위 안에 폴크스바겐이 5개, 그룹 전체로 넓혀보면 7개 모델이 포진돼 있는데요. 골프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4%나 덜 팔렸지만 1위 자리를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BMW 3시리즈는 11,513대가 팔려 10위 밖으로 밀렸고, 아우디 A3(12,216대 판매)의 경우도 늘 10위 안에 이름이 있었지만 올 1분기에는 역시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포드 포커스나 피에스타도 많이 팔리는 모델이지만 역시 3시리즈 수준의 판매량으로 밀려난 반면, 언제부터인가 스코다 옥타비아와 미니밴 투어란 등이 선전을 펼치며 해당 브랜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반기 결산과 함께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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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눈 2017.04.19 07:48 신고

    여전히 골프가 넘사벽이긴 하지만 14프로나 줄어들었다니 의외네요.
    아마도 그 때문에 C 세그먼트가 SUV에게 뒤졌을 것 같은데..
    전 개인적으로 높아서 별로긴 하던데 SUV는 계속 성장하려나봅니다.

    • 골프 판매량이 계속 줄어왔는데, 신형이 나올 때까지는 조금은 성장세가 주춤할 듯합니다. 그래도 워낙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 순위에 변동은 없을 듯하네요. SUV가 C세그먼트는 넘어선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놀랍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

  • 나라구 2017.04.19 13:45 신고

    첫 단락에 오자가 있습니다.
    '소피패턴' 을 '소비패턴'으로 바꿔주세요.

  • 폴로 2017.04.19 16:10 신고

    17년 1분기 판매량을 보니 폴크스바겐그룹의 차량이 무려 7개나 있네요. 저력이 참 대단합니다.

  • 호빵맨 2017.04.20 07:23 신고

    그래도 비 독일계 중 포드 빼고 현대가 그 다음이네 ㅎ

    • 포드도 독일에 유럽법인과 조립 공장 등이 있어서 많은 독일인들은 독일 차라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그리고 르노 스코다 등도 비독일계로 높은 판매량을 독일에서 보이고 있네요.

  • 뮤타 2017.04.20 08:36 신고

    꾸준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런 다양한 제조사를 만날수 있는 독일이란 나라가 참 부럽네요 ^^
    떠오로는 강장=> 강자 오타가 있네요

  • 겉보리 2017.04.20 10:37 신고

    유럽도 이제 SUV가 대세가 된 것 같군요.
    높이 덕분에 공간 확보에 더 유리한 점과 전방 시야의 장점,
    상대적인 충돌 안전성 우위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네. 완전히 SUV가 거대한 흐름입니다. 이 변화를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거 같은데, 여전히 그럼에도 독일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SUV를 그리 내켜하지 않는 거 같더라고요. ^^

유럽 최악의 과속 운전 기록 TOP 7

과속은 어디에서나 발생합니다. 물론 그런 차량을 단속하기 위한 갖은 노력도 어디에나 있죠. 유럽에서 그동안 과속으로 적발된 자동차들 중 최악의 경우들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이었을까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소개하는 과속 관련한 소식입니다. 최고 제한속도가 엄연히 있지만 달리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무리한 끝에 철퇴를 당한 케이스들이라 하겠는데요. 과연 얼마나 밟았는지, 그리고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참고용입니다.


과속 7위 : 아우디 A3 운전자

사진=아우디


아우디 A3 해치백 오너는 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초보운전자였습니다. 베를린 시내를 관통하는 도심 아우토반 A100을 달리는 중이었고 그곳은 제한속도 60km/h 구간이었죠. 운전자는 A3를 몰고 시속 240km/h로 달리다 과속카메라에 찍히고 말았습니다. 벌점 4점으로 면허정치 처분을 받았고 벌금 약 83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과속 6위 : 포르쉐 911 카레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 도로. 제한속도는 120km/h 구간이었고, 장애가 있던 운전자는 이곳에서 시속 267km/h로 달리다 과속으로 적발됐습니다. 장애인용 차량을 운전해야 했지만 이를 어겼고 보험에도 들지 않은 차량이었습니다. 면허는 취소됐고 벌금 440만 원을 물어야 했습니다.


과속 5위 : 포르쉐 파나메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2015년 봄의 폴란드 바르샤바. 최고 제한속도 120km/h 구간에서 한 운전자가 시속 300km/h로 달리다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면허 정지와 벌금 170만 원을 물었습니다.


과속 4위 : 닛산 GT-R 운전자

사진=닛산


과속이 일어난 곳은 영국. 시속 100km/h 구간에서 운전자는 309km/h로 운전을 하다 단속됩니다. 운전자는 10년 동안 운전 금지를 당했고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승자석에 앉아 있던 운전자의 딸 또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요. 운전자가 과속하도록 옆에서 계속 부추겼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끙)


과속 3위 : 아우디 RS4 운전자

사진=아우디


2011년 10월. 서른 살 프랑스인 남성은 제한속도 110km/h 구간에서 310km/h로 달리다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그 운전자는 또한 불법 경주하는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해 결국 1년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과속 2위 : 포르쉐 911 카레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2006년 3월 이탈리아. 제한속도 130km/h 구간에서 시속 311km/h로 달리던 포르쉐 911은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이탈리아 텔레콤의 CEO였고 벌금은 당시 기준으로 약 60만 원, 벌점 10점을 받았습니다. 이태리에서 벌점 10점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요. 독일 기준 따지면 면허 취소에 해당됩니다.


과속 1위 : 벤틀리 콘티넨탈 GT 운전자

사진=벤틀리


2011년 4월 스위스 제네바. 제한속도 120km/h 구간인 고속도로에서 벤틀리 운전자는 자그마치 시속 324km/h로 질주하다 과속카메라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법정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지만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발견되며 벌금 약 320만 원에 6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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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로 2017.04.12 09:07 신고

    7위를 기록(?)한 A3 운전자는 아무리 초보라지만 어떻게 제한속도의 4배 이상의 속도로 달렸는지,,
    A3로 240km까지 밟는 다는 게 더 대단하네요,,

  • besthero 2017.04.12 09:34 신고

    GT-R 빼고 모두 폭스바겐 그룹 차량들이네요
    그리고 과속 하면 우리나라랑 다르게 형량이 대단 하네요. 10년 운전 금지 이거 좋은데요.

    • 말씀 듣고 보니 그렇네요; 과속에 따른 처벌이나 이런 게 국가별로 다양하고 그런 듯한데, 우리도 이런 건 참고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245 2017.04.12 09:38 신고

    4위인 영국이 좀 놀랍네요. 과속으로 징역에 동승자도 처벌 받는다니...
    그게 일반적인건지 저 건만 특수한건지 궁금합니다.

    • 처벌 규정이 다양한 거 같아요. 재판부의 판단도 상황에 맞춰 적용되는 부분도 있는 듯하고요.

  • icarus 2017.04.12 09:39 신고

    어우....일단 과속을 하고 싶어도 stage 4급 간 튜닝을 먼저 해야겠네요

  • 데카당스 2017.04.12 14:00 신고

    A3 ... 240KM..
    헐 ㅋㅋㅋㅋㅋ

  • akii 2017.04.12 14:00 신고

    괴속을 한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만....
    저렇게 과속(300km...) 을 할 수 있는 도로환경이 부럽내요 ~ 잉?

    • 예전에 아우토반 건설 과정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달릴 수 있는 최적화된 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 전체적으로 도로 인프라가 좋은 듯합니다.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7.04.12 14:37 신고

    역시... 다들 한 달리기 하는 차들이군요 ㅋ

  • 안예다 2017.04.12 14:39 신고

    실제로 우리 회사 직원이야기인데 새벽시간에 0.032정도의 알콜농도수준에 고속도로 공사구간을 200키로 정도의 속도로 질주하고 마을 어린이 보호구역<학교앞>을 130으로 달리고 회사에 도착한시간은 새벽4시반.....직원들 전부 휴게실에서 커피마시며 앉아서 이야기나누다 경찰차와 같이 출근한 그직원을 봤고 그직원은 그자리에서 경찰차를 탈뻔했는데 출근카드는 꼭찍어야 한다고 우겨서 출근카드찍고 바로 경찰차 타고 갔었는데 벌금 1만 8000유로정도에 사회봉사 1000시간 받고 지금 회사다니고 있습니다.운전은 2년 정도 안하고 다니다 최근에 다시 하더군요...

    • 거의 불법의 종합선물세트네요. 징역형을 안 받은 게 다행스러울 정도란 생각입니다. 어휴;;

  • HEXAGONIA 2017.04.12 15:16 신고

    역시 이탈리아...페라리의 나라답게 과속에 무지하게 관대하네요^^
    7위의 독일도 이상할 정도로 벌금이 약한것 같은데, 초보운전자라서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된 듯 합니다.

  • 겉보리 2017.04.12 21:19 신고

    엄청난 속도에 놀라고 생각보다 약(?)한 처벌 강도에 또 놀랍니다. ^^;

  • 날자꾸나 2017.04.12 23:05 신고

    이태리 처벌된것 읽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참 관대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역시 화끈한 반도 국가? (한반도? ㅋㅋ)
    예전에 이태리 갔었는데 내가 통행했던 고속도로가 거의 직선 위주더군요. 주위 풍경도 아기자기 하기 보다는 거대하다? 그러면서 평지? 뭐 그런 과속할만한 풍경? ㅎㅎㅎㅎ
    사실 그런데 이렇게 달릴수 있는 도로 환경이 부럽습니다.

    • 그렇죠? 이탈리아 결과는 좀 의외였어요. 확실히 유럽은 도로가 잘돼 있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단, 아우토반은 곳곳에 공사구간이 많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하모니 2017.04.13 08:07 신고

    한국에선 허파이브가 고속도로를 지배하죠..(허파이브 = 렌트한 k5)

  • 푸른눈 2017.04.13 13:28 신고

    다들 규정 속도의 거의 3배 이상으로 과속을 했네요....
    그에 맞게 엄청난 처벌을 한 나라도 있지만 의외로 약한 나라도 있네요.

    • 그래서 기록적인 과속이라고 소개가 된 거겠죠. 감옥까지 가서 실형을 사는 건 우리도 극단적 과속 운전자들에게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 윌헌팅 2017.04.14 17:07 신고

    과속이야 잘못된거지만
    차를 저렇게 만드는것자체가 아이러니지

  • 엄벌하라 2017.04.14 22:20 신고

    과속과 음주는 미필적 고의 살인.
    유럽 선진국처럼 엄하게 벌금 매기고 감옥에 넣어라.

  • VAG 2017.04.16 12:11 신고

    닛산 GTR빼고 전부 다 폭스바겐 아우디 그룹차네...

  • Johnny parker 2017.04.16 20:22 신고

    ㅎㄷㄷ한 속도입니다

    아우토반에서 달려보고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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