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308건

한 대 팔아 얼마 벌었나? 페라리 웃고 테슬라 벤틀리 울고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은 장사의 기본이죠. 하지만 늘 그렇게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기대만큼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자동차와 같은 비싼 물건도 예외는 아닐 텐데요.


독일 자동차 기업 전문가인 뒤스부르크 대학 경영학 및 자동차 경제학 교수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최근 럭셔리 자동차 회사들의 2018년 상반기 이익을 분석했습니다. 한 대 팔았을 때 결과적으로 얼마의 순이익을 봤는지 조사를 해본 것인데요. 손해를 본 곳도, 큰 이익을 낸 곳도, 겨우 이익을 낸 곳도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럭셔리 자동차 회사가 장사를 잘했고 못 했을까요?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의 경우 수입 관련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빠졌다고 하니까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페라리는 F1에서도 장사를 잘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 외에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어낸 수익이 상당했던 모양인데요. 결과적으로 차를 한 대 팔았을 때 페라리는 올 상반기 69,000유로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산하면 약 9천만 원가량 되네요. 2017년의 경우 대당 이익이 1억을 넘겼다는 자료가 있었으니, 그것을 기준으로 보면 이익이 되레 조금 줄어든 게 되겠군요;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 사진=테슬라


모델 3 지연 생산 등, 정말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올 상반기 이익이 좋지 않으리라는 점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적자 폭이 커 보이네요. 두덴회퍼 교수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반기 기준 한 대를 팔아 11,000유로를 손해를 봤습니다. 1,400만 원씩 손해를 보며 장사를 했다는 건데, 하반기에 얼마나 개선이 될지 모르겠네요.


벤틀리

콘티넨탈 GT / 사진=벤틀리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등, 활발하게 영업을 하며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벤틀리는 얼마나 돈을 벌었을까요? 이번 조사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대당 7천 유로(약 900만 원)를 손해 봤다고 합니다. 이유는 전장화를 위한 막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차 벤틀리를 머지않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포르쉐

마칸 / 사진=포르쉐


고급 브랜드이지만 거의 양산 브랜드만큼이나 자동차를 팔아대고(?) 있는 포르쉐죠. 휘청거리며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같던 경험 탓인지 정말 악착같이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대당 2,200만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왔습니다. 페라리만큼은 아니지만 페라리가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많은 차를 팔고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도 지갑이 두둑하다 못해 터져나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내년에 공개될 그들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위해 60억 유로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새로운 직원들을 뽑기도 했죠.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가 여전히 포르쉐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그것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모델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 사진=마세라티


우리나라에서 큰 성장을 했던 마세라티가 상반기에는 주춤했던 걸까요? 대당 이익은 5,000유로(약 650만 원) 이하였다고 합니다. SUV 르반떼가 기대만큼 선전을 못 하고 있는 것인지. 


재규어-랜드로버

I-PACE / 사진=재규어


마이너스는 아니었지만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대당 이익이 겨우 800유로(약 1백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알 길은 없지만 커다란 투자라도 있었던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정도의 이익 밖에는 내지 못하는 것인지, 경영진들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벤츠, 아우디, BMW, 

S클래스 마이바흐 / 사진=다임러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경우는 어땠을까요? 세 회사의 평균 대당 이익은 3,000유로(약 390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각보다 적었죠?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럼에도 늘 투자도 많은 회사들이라서 이익률 계산하는 것도 그만큼 복잡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볼보 

XC 60 /사진=볼보


볼보가 요즘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익 면에서도 선전했을까요? 독일 3사처럼 대당 3,000유로를 벌어들였습니다. 아무래도 볼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당 이익을 높이든가 아니면 더 많은 대수를 팔아야 할 텐데, 과연 독일 3사와의 경쟁을 뚫고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런 자료를 보면 딱 하고 떠오르는 회사가 하나 있죠? 폴크스바겐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부가티입니다. 베이론의 경우 대당 60억이 넘게 손해를 봤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저렇게 손해를 보면서까지 차를 만드는 이유가 뭔가 싶겠지만 


부가티를 인수했던 피에히 전 이사회 의장의 지독한 부가티 사랑, 그리고 다양한 기술적 실험에 따른 투자가 부가티를 지금의 유니크한 하이퍼카 브랜드로 만든 기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기현 2018.08.12 17:53 신고

    현기차 아래 무릎 꿀어야 겠네
    소나타 팔아 천만원 남긴다는

  • 2018.08.13 02:34

    비밀댓글입니다

    •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 내용은 독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입니다. 다만 어떤 브랜드가 얼마 이익,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그 소스를 사용하는 블로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내용이 꾸며졌다고 생각합니다. ^^

2018년 상반기, 프랑스인들이 선택한 자동차

프랑스 하면 자동차에 대해 사실 할 말이 많은 나라죠. 자동차의 대중화, 문화를 이끌었다 할 수 있는 미국, 그리고 근대 자동차 산업의 출발지였던 독일...이지만, 초기 자동차 역사에서 프랑스는 문화와 산업 모두의 발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다들 잘 아시는 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르노 등이 있습니다. 르노는 루마니아 브랜드이며 유럽 최고의 가성비 자동차를 만드는 다치아를 소유하고 있고 고성능 튜너 알파인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사진=푸조

사진=시트로엥

사진=르노


경쟁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은 최근 오펠을 GM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또 시트로엥은 고급 모델 전용 브랜드인 DS를 별도로 떼어놓았고요. 독일 브랜드의 맹공에 유럽에서 그 지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그리고 독특한 그들의 미감은 여전히 프랑스 자동차 안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2013년까지 경기 침체와 맞물려 감소하던 자동차 시장은 2014년부터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요. 영국에 신차 판매량 넘버 2의 자리를 빼앗긴 프랑스는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영국을 따돌리고 다시 독일의 뒤를 바짝 쫓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장 중인 신차 시장, 떨어지는 디젤차 ↓  


유럽에서 가장 자동차 시장이 큰 곳이라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 등으로, 이곳이 유럽 전체의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중 프랑스는 세 번째 수준으로 2018년 상반기 동안 EU 28개 나라에서 총 1,188,150대를 판매했습니다. 

2018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독일 : 1,839,031대

영국 : 1,313,994대

프랑스 : 1,188,150대

이탈리아 : 1,120,829대

스페인 : 734,649대

EU 평균 전년 대비 2.9% 성장이었는데 프랑스는 4.7%나 플러스였습니다. 빅 5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스페인(10.1%) 다음이었죠. 반면 영국과 이탈리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신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영국은 프랑스에 다시 밀려날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프랑스에 프랑스 자동차의 신차 판매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프랑스 자동차 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만 놓고 보았을 때 58.5%였습니다. 푸조 시트로엥이 속한 PSA 그룹이 32.0%, 르노 그룹이 26.5%였습니다. 의외로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높지 않죠? 다치아, 오펠 다 포함한 것이니까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르노만 놓고 따진다면 더 낮아집니다.


상반기 기준 신차의 가솔린 엔진 비중은 53.9%, 디젤은 40.33%였습니다. 최근 월별 디젤차 판매량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디젤 천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의 디젤차 감소 폭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프랑스 신차 디젤 점유율

2013년 : 67%

2014년 : 64%

2015년 : 58%

2016년 : 52%

2017년 : 47%

2018년 상반기 : 40%

이런 변화는 그대로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전기차가 더 힘을 내지 않는 이상 독일이나 영국은 물론 프랑스 역시 이산화탄소 감소 부담을 안고 가게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올 상반기 어떤 자동차 회사가 얼마나 팔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2018년 상반기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량

1위 : 르노 (236,154대)

2위 : 푸조 (213,586대)

3위 : 시트로엥 (114,070대)

4위 : 다치아 (77,723대)

5위 : 폴크스바겐 (75,060대)

6위 : 토요타 (49,165대)

7위 : 포드 (46,920대)

8위 : 피아트 (44,408대)

9위 : 오펠 (39,151대)

10위 : 닛산 (34,197대)

붉은 박스 안이 올 상반기 프랑스 브랜드별 판매량입니다. 그 위는 전년 대비 판매량 변화 / 출처=프랑스 자동차 공업협회 홈페이지


르노와 푸조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그 뒤를 시트로엥이 추격하고 있네요. 자주 전해드린 독일의 결과와는 다르게 10위 안에 토요타와 닛산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아가 14위(23,587대), 현대가 15위(18,417대)로, 현대가 독일에서와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 자료 : 독일 2018년 상반기 브랜드별 판매량

1위 : 폴크스바겐 (361,659대)

2위 : 메르세데스 벤츠 (162,614대)

3위 : 아우디 (151,353대)

4위 : 포드 (135,681대)

5위 : BMW (130,132대)

6위 : 오펠 (118,526대)

7위 : 스코다 (106,802대)

8위 : 르노 (68,691대)

9위 : 세아트 (61,461대)

10위 : 현대 (58,982대)


그렇다면 프랑스에서 2018년 상반기 많이 팔린 자동차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우선 11위부터 100위까지 순서를 프랑스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공한 표를 통해 확인하고 그 뒤 10위부터 1위는 사진과 함께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 프랑스 상반기 신차 판매량 순위 (11~100위)

11위부터 100위 판매량 / 출처=프랑스 자동차 공업협회 홈페이지 **현재 PC에서는 화면을 클릭하면 크게보기가 가능하지만 모바일에서는 그 기능이 현재 안 되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11위 : 다치아 두스터 (25,614대)

13위 : 폴크스바겐 폴로 (20,416대)

17위 : 피아트 500 (14,815대)

22위 : 오펠 코르사 (13,070대)

24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11,842대)

39위 : 포드 쿠가 (6,845대)

44위 : 기아 스포티지 (6,200대)

56위 : 토요타 RAV4 (4,870대)

58위 : 현대 i20 (4,840대)

73위 : 아우디 A1 (4,070대)

81위 : 지프 레니게이드 (3,682대)

85위 : 현대 코나 (3,518대)

95위 : 볼보 XC 60 (3,064대)

100위 : 오펠 아스트라 (2,701대)


2018년 프랑스 상반기 신차 판매량 순위 TOP 10


10위 : 르노 메간 (25,822대)

사진=르노


9위 : 르노 트윙고 (25,970대)

사진=르노


8위 : 푸조 308 (35,474대)

사진=푸조


7위 : 푸조 2008 (36,971대)

사진=푸조


6위 : 다치아 산데로 (37,643대)

사진=다치아


5위 : 르노 캡처 (40,033대)

사진=르노


4위 : 시트로엥 C3 (40,989대)

사진=시트로엥


3위 : 푸조 3008 (46,737대)

사진=푸조


2위 : 푸조 208 (56,272대)

사진=푸조


1위 : 르노 클리오 (70,040대)

사진=르노


프랑스의 국민차라 할 수 있는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가 역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죠? 이번 상반기 프랑스 신차 시장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10위 안에 SUV가 3개나 이름을 올렸다는 건데요. 소형 SUV의 등장이 만든 변화라 하겠습니다.


또한 50위 안에 중형차(D세그먼트)가 없다는 점도 프랑스의 자동차 소비 특성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상위 20위 안에 E세그먼트인 5시리즈와 E클래스가 포함되어 있는 독일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입니다. 프랑스에서 독일 고급 세단과 경쟁할 수 있는 그런 E세그먼트 이상의 자동차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결과는 계속 이어질 거 같습니다.

ZOE / 사진=르노


판매량 100위까지 넓히게 되면 그제야 D세그먼트 중형급 모델이 12개가 등장합니다. 즉, 상위 100개 모델 중 중형 이상은 12개밖에 안 된다는 것이고, 아예 E세그먼트 수준의 준대형 모델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작은 차가 많이 팔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100위 안에 전기차로는 유일하게 르노 ZOE가 33위(8,007대)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저렴하다는 점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 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합니다. 전기차가 100위 안에 이름을 여럿 올리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았죠? 오늘은 프랑스의 2018년 상반기 신차 판매 결과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2018 상반기 결산- 독일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들

유럽에서 신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이죠. 그나마 영국이 한 때 무섭게 치고 오는가 싶더니 요즘은 주춤한 편입니다. 독일 신차 시장은 연간 300만 대를 넘겼고 작년에는 344만 대까지 이르렀죠. 중고차 거래는 약 8백만 대 수준이니까 합해서 연간 1천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거래되고 있네요. 어쨌든 올해는 신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50만 대를 넘기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 자료를 보니 1월부터 6월까지 신차 판매량은 1,839,031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가 상승한 수치였습니다. 예상처럼 350만 대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지금부터 (얼마나 궁금하실지 모르겠지만) 독일 상반기 신차 시장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그먼트별 점유율 : SUV 인기 여전해~

경차급 : 6.6%

소형차 (B세그먼트) : 14.1%

준중형 (C세그먼트) : 22.3%

중형차 (D세그먼트) : 11.2%

준대형 (E세그먼트) :  3.7%

대형 (F세그먼트) :  0.9%

스포츠카 : 1.4%

패밀리밴 : 6.4%

유틸리티 : 4.9%

캠핑카 : 1.7%

SUV : 23.3%

독일에서 SUV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린 GLC의 고성능 모델인 43 AMG / 사진=다임러


오랫동안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던 C세그먼트가 작년부터이던가요? SUV에 1위 자리를 물려줬습니다. 워낙 많은 SUV(약 95개 이상 모델)가 팔리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 어쨌든 올해 상반기 역시 SUV가 48만 대 이상 팔리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료 유형별 점유율 : 디젤 폭락, 가솔린 폭등!

가솔린 : 63.1% (1,160,339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

디젤 : 32.1% (590,775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

하이브리드 : 3.3% (60,904%,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0.9% (16,683%,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

순수 전기차 : 0.9% (17,234대, 전년 동기 대비 대비 20.7% 증가)

LPG : 0.1% (2.517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

CNG : 0.4% (7,194대)

디젤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죠? 대안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고는 있지만 가솔린 자동차 비중이 60%를 넘겼습니다. 디젤과 가솔린이 40% 후반에서 비슷한 비중이었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역시 시장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소비패턴이 눈에 띄게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 판매 TOP 10 : 이런! 밀려난 BMW

1위 : 폴크스바겐 (361.659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상승)

2위 : 메르세데스 벤츠 (162,614대, 2.7% 감소)

3위 : 아우디 (151,353대, 2.0% 감소)

4위 : 포드 (135,681대, 5.7% 증가)

5위 : BMW (130,132대, 1.0% 감소)

6위 : 오펠 (118,526대, 7.1% 감소)

7위 : 스코다 (106,802대, 8.1% 증가)

8위 : 르노 (68,691대, 2.8% 감소)

9위 : 세아트 (61,461대, 16.4% 증가)

10위 : 현대 (58,982대, 10.9% 증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MW로, 포드에 밀려 5위로 물러났습니다. 3시리즈가 C클래스나 A4 등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팔려나가지 못한 것이 가장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신형 3시리즈의 어깨가 정말 무거워졌습니다. 


또 세아트의 상승도 무섭습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지원 아래 스코다 이후 스페인의 만년 마이너스 브랜드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건데요. 라인업이 빈약한 편이었는데 디자인 변화, 그리고 SUV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힘을 내는 중입니다. 세아트의 선전은 현대나 기아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가급적 다음 주 초 Daum 자동차 칼럼 코너에서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아트 준중형 SUV 아테카의 조정석 모습. 누가 보더라도 VW 집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진=세아트


기아는 33,770대를 팔아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 브랜드로는 토요타가 44,701대로 12위, 마쯔다가 33,972대로 15위를 차지했습니다. 닛산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많이 밀렸고 미니의 상승(8.6% 증가)도 눈에 띄었습니다. 폴크스바겐 점유율 20% 벽이 깨진 이후 현재 19.7%까지 회복이 됐는데, 보통 디젤 게이트 이전에는 약 23~24% 정도의 점유율을 보였던 브랜드입니다. 


참고로 독일 5대 브랜드 (VW, 아우디, 포르쉐, BMW, 벤츠)의 이번 상반기 자국 시장 점유율은 44.8%로 Made in Germany, 그러니까 독일에서 조립 생산된 (포드와 오펠 등), 원산지가 독일인 자동차의 비율을 다 합쳐야 61.3% 수준이 됩니다. 독일에서 독일 브랜드 점유율이 50%를 밑도는 이유는, 역시 비싼 가격 때문이겠죠?


많이 팔린 신차 TOP 20 : 1위 자리 꿈도 꾸지 마라?


20위 : BMW 5시리즈 (21,558대)

사진=BMW


19위 : 벤츠 E 클래스 (21,572대)

사진=다임러


18위 : 세아트 레온 (21,756대)

준중형 해치백 (사진은 왜건) /사진 =세아트


17위 : 포드 쿠가 (23,271대)

사진=포드


16위 : 폴크스바겐 멀티밴 T6 (23,407대)

사진=VW


15위 : 오펠 코르사 (23,557대)

소형 해치백 / 사진=오펠


14위 : 포드 피에스타 (24,465대)

소형 해치백 / 사진=포드


13위 : 스코다 파비아 (24,543대)

소형 해치백 / 사진=스코다


12위 : 오펠 아스트라 (24,751대)

준중형 해치백 / 사진=오펠


11위 : 미니 (25,465대)

사진=MINI


10위 : 아우디 A3 / S3 / RS3 (27,389대)

사진=아우디


9위 : 폴크스바겐 투란 (28,239대)  

패밀리밴 / 사진=VW


8위 : 벤츠 C 클래스 (31,128대)

사진=다임러


7위 : 포드 포커스 (31,922대)

사진=포드


6위 : 스코다 옥타비아 (33,016대)

기본은 준중형 세단이지만 실제로는 왜건 모델이 훨씬 눈에 많이 띕니다 / 사진=스코다


5위 : 아우디 A4 / S4 / RS4 (34,052대)

사진=아우디


4위 : 폴크스바겐 폴로 (36,647대)

덩치를 부쩍 키운 소형 해치백 / 사진=VW


3위 : 폴크스바겐 파사트 (38,042대)

사진=VW


2위 : 폴크스바겐 티구안 (43,045대)

1세대 시작부터 인기가 좋았던 티구안은 2세대로 넘어오며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사진=VW


1위 : VW 골프 (118,593대)

독일에서는 흔한 표현으로 '넘사벽' 진정한 국민차. 하지만 가격이 많이 비싸진 국민차이기도.../ 사진=VW


1위 자리는 언제나 그렇듯 골프의 자리였습니다. 보통 세대교체를 앞둔, 흔히 말해서 끝물인 모델의 경우 판매량이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독일에서 골프는 그런 게 안 통합니다. 연간 20만 대를 넘기는, 대적할 모델이 없는 그런 자동차가 됐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를 해드린 적 있지만 티구안이 넘버 2가 됐죠. 이렇게 20위 안에 VW 모델만 6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까지 포함하면 총 11개의 모델이 포진했네요. VW이 다 해 먹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포드 포커스가 잘 버텼는데요. 9월부터는 신형 포커스가 나오기 때문에 과연 이 신형이 어떤 경쟁력을 보일지도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많이 갑니다.


한국 브랜드 판매량 

현대 (58,982대)


i20 : 14,299대

투산 : 12,781대

i30 : 10,303대

i10 : 8,962대

코나 : 5,275대

아이오닉 : 2,482대

iX20 : 1,769대

i40 : 1,742대

싼타페 : 1,103대

스타렉스 H-1 : 198대

기타 : 68대


기아 (33,770대)


스포티지 : 6,802대

씨드 : 4,900대

피칸토 (모닝 수출명) : 4,873대

스토닉 : 4,292대

쏘울 : 2,445대

프라이드 : 2,371대

벤가 : 2,338대

니로 : 2,230대

쏘렌토 : 1,338대

카렌스 : 847대

K5 : 779대

스팅어 : 540대

기타 : 15대

 

쌍용 (1,348대)


티볼리 : 548대

렉스턴 : 478대

코란도 : 278대

로디우스 : 43대

기타 : 1대

현대가 만든 유럽형 경차 i10 / 사진=현대차


독일에서는 현대의 i20이 상반기 동안 한국 브랜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기아의 판매 모델이 현대보다 많네요. 쌍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조금 많이 줄었습니다. 광고도 눈에 띄곤 하는데, 좀 더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해서 2018년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을 확인해봤습니다. 350개 이상의 모델이 신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롤스 로이스의 Dawn 같은 차가 상반기 독일에서 25대 팔릴 동안 캐딜락의 대형 세단 CT6는 그보다 적은 21대를 팔았습니다. 인피니티, 캐딜락, 렉서스는 여전히 고전 중입니다. 과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이런 대접 받을 자동차들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확실히 힘을 못 내고 있네요. 과연 하반기가 포함된 2018년 한 해의 결과는 어떨지, 그 결과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성정훈 2018.07.13 08:18 신고

    상반기 약 184만대면, 하루에 약 1만대가 팔리는거네요.
    국내는 약 65만대라던데, 독일판매량이 대단하네요~
    그런데, 5시리즈와 E클래스는 현지보다 국내판매비율이 더 높은듯요.
    E클래스 : 독일(21,572)/한국(20,058)
    5시리즈 : 독일(21,558)/한국(16,429)
    판매대수는 독일이 많긴하지만,
    전체판매량 대비 두 차종의 판매비중은 한국이 훨씬 높네요.
    역시 한국은 독일차사랑인가 봅니다.(저도 이중 한명이라는 ㅎㅎ)

    • 우리나라는 역시 덩치가 있는 차에 대한 수요가 높고, 거기다 독일 차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물론 할인도 잘 해주고) 더 그런 듯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2018.07.13 13:22 신고

    3시리즈가 없네요?

    • 안녕하세요. 본문에 적어 놓았듯, A4나 C클래스에 비해 판매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약 17,000대 넘는 걸로 (상반기 기준) 보여요. 20위~30위 사이에 있을 겁니다.

  • 무화과 2018.07.14 18:29 신고

    근데 정말 독일 서민들은 폭바 안 타고 오펠 스코다 이런거 타나요??

    • 서민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몰라서 정확하게 대답을 못 드리겠지만, 일단 골프가 독일에서도 싼 차는 아닙니다. 또 골프 경쟁 모델들 보다 비싸다고 봐야죠. 기본 사양이 적기 때문에 옵션을 좀 넣다 보면 가격이 많이 뜁니다. 단, 워낙 라인업이 다양해서 저마력부터 고마력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선택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어쨌든, 오펠과 스코다가 조금이라도 더 싼 것은 맞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른 선택일 수도 있고요.

상상 그 이상의 힘, 최고 마력 세단 TOP 5

세단(Sedan), 일반적인 형태의 승용차를 우리는 흔히 이렇게 부릅니다. 북미와 오세아니아주 등에서 주로 세단이라는 표현를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체로 세단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에서는 살롱(Saloon), 프랑스에서는 벨리느(Berline), 또는 벨린(Berlin),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그리고 이곳 독일에서는 리무진(Limousine)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제각각이네요.


세단은 엔진룸, 승객룸, 그리고 트렁크 등으로 나뉜 4도어 이상의 승용차를 이야기합니다. 셋으로 나뉘었다고 해서 3박스 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세단도 해치백처럼 된 것이 늘고 있어서 반드시 3박스 카만을 세단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포스팅부터 이상하게 차의 구조에 따른 명칭을 계속 이야기하게 되네요.


이런 세단은 보통 무난하고 편안하고 점잖게 타는 차입니다. 스포티한 쿠페 스포츠카, 컨버터블이나 로드스터처럼 로맨틱한 자동차, 그리고 온오프를 겸하는 SUV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렇죠. 하지만 세단 중에도 재밌는 차들이 있습니다. BMW 3시리즈 같은 모델은 오랜 세월 후륜 세단으로 재미를 찾는 운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이기도 합니다.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도 전통적으로 배기음이 즐거운 고성능 세단으로 여겨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런 세단 중 현존하는 최고 마력 즉, 가장 출력이 좋은 세단은 뭘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카탈로그와 독일 자동차 전문지 등에 나온 자료를 토대로 5대의 최고마력 세단을 찾아봤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볼까요?


5위 : 메르세데스 S 65 AMG (630마력)

사진=다임러


벤츠의 고성능 모델임을 인증하는 AMG. S클래스와 같은 플래그십 세단에도 벤츠는 이 AMG의 엔진을 장착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6.0리터 12기통의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S 65 AMG는 무려 630마력이나 힘을 내죠. 토크 최대치는 1000Nm.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돼 있지만 조절만 하면 더 늘릴 수 있겠죠? 이 엄청난 엔진은 S650 마이바흐, 또 S클래스 AMG 쿠페와 카브리오에도 동일하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0-100km/h는 4.3초인데, 흥미로운 것은 8기통 터보 엔진이 들어가 있는 S 63 AMG의 3.5초보다 느리다는 점입니다. 


무게 차이가 180kg 정도 나는데 이런 점이 흔히 표현하는 제로백의 결과 차이를 만든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참고로 S 63 AMG의 최고 마력은 612PS입니다. 3억을 훌쩍 넘어가는데 이는 S 500을 2대 사고도 남을 정도의 가격이네요.


4위 : 벤틀리 플라잉 스퍼 W12 S (635마력)

사진=벤틀리


차 무게만 2.5톤인 럭셔리 세단 플라잉 스퍼가 4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W12 트윈 터보 6.0리터 엔진은 최고 속도를 자그마치 325km/h가지 낼 수가 있습니다. 다만 무게 때문인지 0-100km/h는 S 63 AMG보다 0.2초가 느린 4.5초. 최대토크는 820Nm으로 역시 S 63 AMG보다 조금 작습니다. 가격도 약간이나마 더 저렴한데, 옵션이 들어갔을 때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이 무겁고 화려한 거대한 세단이 시속 300km/h로 달린다는 거, 쉽게 체감이 안 되네요.


3위 : 캐딜락 CTS-V (649마력) 

사진=캐딜락


현재 캐딜락이 내놓은 자동차 중 600마력을 넘는 엔진이 장착된 것은 CTS-V가 유일하죠. 그 바로 밑이 ATS-V로 470마력이니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 중 하나인 BMW M5, 그중에서도 Competition 버전이 625마력으로 게 중 CTS-V 최고 마력에 가깝네요. 대~단합니다.


미국 자동차답게(?) V8 수퍼차처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320km/h이고 최대 토크는 855Nm, 0-100km/h는 3.7초 수준. 이 급에서 난다 긴다 하는 유럽산 고성능 세단들과의 힘 싸움에서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 :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680마력)

사진=포르쉐


반칙처럼 포르쉐라는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가 만든 4도어 세단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는 유일하게 TOP 5에 들어와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310km/h에 이르고 전기모터만으로 50km까지 달릴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기계 엔지니어링의 결정체 중 하나였던 포르쉐 911 터보가 이런 식으로 변화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는 곧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디지털 시대, 그리고 전기차 시대를 향하는 와중에도 포르쉐는 자신들이 잘하는 잘 달리는 자동차 만들기에서 흐트러짐이 없는 듯합니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동일한 마력의 스포츠 투리스모라는 왜건도 판매 중입니다. 그런데 왜건이라고는 하지만 기본형과 트렁크 용량에서 별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굳이 이 차를 선택해야 하나 싶습니다. 파나메라 터보 S E 하이브리드의 0-100km/h는 2.9초!!


1위 : 닷지 차저 SRT 헬캣 (717마력)

사진=netcarshow.com


크라이슬러스러웠던(?) 디자인의 6세대 차처가 지나가고 7세대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 디자인의 변화만큼이나 사람들은 이 6.2리터 V8 수퍼차처 엔진이 만드는 최고 707마력의 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형 차저 SRT 헬캣은 마력에 변화를 줬죠. 기존의 707마력에서 10을 더해 717마력이 된 겁니다.


2도어 쿠페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의 851마력에 비하면 많은 차이가 있지만 세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차저 SRT 헬캣의 최고 마력은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제는 닷지 모델을 구입하는 게 쉽지 않아졌지만 이런 정도의 성능과 스타일이라면 챌린저와 차저 모두 미국 머슬카 마니아들에게는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0-100km/h 2.4~2.7초 수준인, 그래서 현재 가장 가속력이 좋은 세단으로 여겨지는 테슬라 모델 S P100D의 경우 공인된 출력이 611PS이기 때문에 오늘 기준인 마력 순위에서는 빠져 있다는 점도 잘 참고하셨음 합니다. 테슬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앞으로 출력 경쟁은 순수 전기차 등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문제 등으로 힘을 많이 잃은 엔진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하게 되는 고마력 세단을 타고 트랙을 달리는 기분 좋은 상상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폴로 2018.07.10 14:05 신고

    717 마력이면,, 차량을 컨트롤 하는 것 자체가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 Stanm 2018.07.10 22:42 신고

    S65 amg 와 s63 amg 제로백 차이는
    언급하신 것처럼 무게차이도 있지만
    S65 amg 후륜 s63 amg는 4wd에서 오는
    차이가 클겁니다.

    • 맞습니다. 후륜과 사륜의 차이도 제로백 차이를 만들죠. 복합적으로 요인들이 작용해서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 SJT 2018.07.13 16:35 신고

    뭔 기사가 초딩이 쓴글 같아
    내용도 오류 투성이에 문맥도 어설프고...

    • 안녕하세요. 내용 오류는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알려주시면 확인 후에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맥의 어설픔은, 죄송합니다. 제 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서요.

    • urbanus 2018.07.18 14:11 신고

      그냥 지나치려다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비판을 하시는거야 님의 자유지만 비판을 하시려면 글내용의 어떤 부분의 내용에 어떠한 오류가 있는지 지적을 해주는것이 글쓴이에게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요? 제가 읽어봤을때는 내용오류나 초딩수준의 문장은 그 어디에도 찾기 힘듭니다만?

  • 라이언 2018.08.12 16:15 신고

    표로해서 각 차량별 성능비교가 있다면 좀더 나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마력이 높아도 커브다 도로환경 차이로 성능이 다르게 나옵니다

    • 표를 만들어 봤는데 모바일에서는 보기가 굉장히 어렵더군요. 그래서 일찌감치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마력이 높아도 외부 요인, 여러 변수에 의해 성능은 다르 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본문은 마력 높은 세단이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드린 것이니 그런 점 감안해주시면 좋겠네요.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가진 자동차는 벤츠에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는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느 정도 인정받는 인지도를 가진 제조사들만 700여 개 정도가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확한 건 아닌데요. 캠핑카부터 특장차 만드는 회사들이 모두 포함된 수치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생겼다 사라졌다, 끊임없이 자동차 브랜드가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제조사가 만드는 자동차 모델들, 몇 개나 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모델 카탈로그에는 4600여 개 정도의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4, 천, 6, 백, 개. 엄청나죠? 그런데 이 4,600개는 승용차만 해당하는 숫자고, 만약 버스부터 작업용까지 포함한다고 훨씬 더 숫자는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에서 라인업이 가장 풍부한 i30라는 모델을 보면, 이 차는 총 13개의 라인업으로 돼 있습니다. i30 해치백, i30 왜건, i30 패스트백, i30 N 등의 모델이 1.3 가솔린, 1.0 터보, 1.6 CRDi, 2.0 터보 엔진, 1.6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등과 조합을 이루는 거죠.

i30 패스트백 / 사진=현대차


이렇게 해서 총 13개의 라인업이 나오게 되는 것인데 옵션 포함된 트림은 제외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여기서 말하는 라인업이란, 특정 모델에 적용되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및  전기 등의 동력원, 그리고 사륜과 전륜 등의 구동 방식, 그리고 배기량과 마력, 3도어와 5도어 등이 몇 개나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제조사가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모델이 가장 세분화 되어 있는 걸까? 하고 말이죠. 수백 개의 자동차 브랜드 중, 수천 개의 자동차 중 가장 다양한 구성력을 보이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이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은 2018년 1월이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들입니다. 아쉽지만 인도나 러시아, 브라질 등의 자료는 포함하지 못했습니다.)


5위 : 포드 

포커스 ST / 사진=포드


포드는 픽업인 F 시리즈부터 승합 모델인 미니카 Ka까지 모두 포함 총 20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 중에는 준중형 모델인 포커스32개의 라인업으로 가장 다양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1.0 에코부스트, 1.5 에코부스트, 1.5 TDCi, 포커스 일렉트릭, 2.3 에코부스트 등이 왜건, RS, 해치백, 세단 등과 조합을 이뤄낸 결과였습니다. 다만 제가 분석한 자료에는 최근 출시된 온오프 겸용 모델 포커스 액티브 등은 빠진 것이니 이런 점은 참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위 : 아우디 

신형 A6 /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A1과 같은 소형 해치백 모델만 해도 1.0, 1.4, 1.8, 2.0 가솔린 엔진부터 1.6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된 총 13개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우디에서 가장 많은 조합을 이룬 모델은 E세그먼트 A6로 총 37가지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우디 전체적으로는 220개로 라인업이 짜여 있습니다.


3위 : BMW 

M3 / 사진=BMW


BMW는 경쟁 브랜드인 아우디보다 많은 총 292개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매 모델이 아우디보다 많기 때문에 그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과 구동 방식 역시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중 브랜드를 대표하는 3시리즈55개로 가장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습니다. 


2위 : 폴크스바겐 

GTI 콘셉트 / 사진=VW


폴크스바겐은 크게는 약 17개 정도의 모델이 유럽 기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데요. 다만 파생 모델이 많고, 그 파생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엔진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2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자그마치 323개의 구성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역시 이 중에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골프였습니다. 44개였는데요. 


골프 해치백, 골프 스포츠밴, 골프 온오프 겸용, 골프 왜건, 전기 골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골프, GTI와 GTD, 골프 R 등에 다시 3도어와 5도어, 그리고 여기에 사륜과 전륜, 그리고 여기에 다시 여러 엔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양산 브랜드치고는 엄청 촘촘하고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하겠습니다.


1위 :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쿠페 / 사진=다임러


역시 벤츠였네요. 2위 폴크스바겐과는 5개 차이인 328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양한 모델에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벤츠 중에서도 C클래스71개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여줬습니다. C클래스는 벤츠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를 기준으로 해도 가장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모델이었는데요. C클래스 세단, 카브리오, 왜건, 쿠페, 고성능 C63 AMG 등이 있고 여기에 디젤과 가솔린의 다양한 엔진, 하이브리드와 사륜 방식 등, 빠져나갈 틈이 없을 정도로 풍부했습니다.


참고로 토요타는 189개로 6위, 현대가 114개로 7위를 차지했는데요. 아무래도 양산 브랜드보다 고급 브랜드가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앞서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출 수 있는 이런 다양한 구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죠. 다만 우리나라 운전자 입장에서 수입차는 여전히 내 선택지가 너무 적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디젤마니아 2018.06.30 17:13 신고

    대중 브랜드보다 프리미엄 브랜드 일수록 라인업의 다양성, 옵션의 다양성이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비싼 자동차일수록 남들보다 좀 더 다른 것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데다, 잘 팔리지 않는 라인업이라도 꼼꼼하게 갖춘 브랜드 일수록 더 좋아보여서 잘 팔리는 라인업까지도 판매량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도 렉서스나 인피니티같은 일본 브랜드들이 라인업의 다양성을 상대적으로 덜 갖춘 것이 좋은 품질과 성능을 갖추고도 독일 브랜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와 같은 한국 브랜드는 아직 라인업이 너무나 부족하지요.

    • 맞습니다. 한 가지 모델을 만들면, 그 모델이 매우 다양하게 라인업을 구성하는 게 고급 브랜드들의 특징 중 하나라 봅니다. 사실 양산형 브랜드는 하기 쉽지 않죠.

독일인들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7만 명 이상의 독일 자동차 팬들이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질문에 대답한 시간은 평균 36분이 걸렸다고 하는군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매년 이맘때 독자들이 참여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올해 역시 판매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38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총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쩌면 여러분이 예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보여드릴 결과가 많으니 일단 긴말 줄이고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아우토빌트 관련 기사 내용 일부 / 출처=아우토빌트 pdf


경차

품질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68.7%)

2위 : 스마트 (58.3%)

3위 : 오펠 (58.3%)

4위 : 현대 (47.9%)

5위 : 스코다 (45.6%)

6위 : 토요타 (43.7%)

7위 : 기아 (39.6%)

8위 : 세아트 (36.6%)

9위 : Abarth (32.0%)

10위 : 피아트 (24.4%)


디자인 부문

1위 : Abarth (83.7%)

2위 : 오펠 (65.7%)

3위 : 스마트 (59.1%)

4위 : 피아트 (55.3%)

5위 : 폴크스바겐 (40.7%)

6위 : 현대 (36.6%)

7위 : 기아 (33.8%)

8위 : 시트로엥 (29.9%)

9위 : 푸조 (29.6%)

10위 : 르노 (28.7%)


가성비 (가격/성능) 부문

1위 : 현대 (65.1%)

2위 : 기아 (59.5%)

3위 : 스코다 (51.3%)

4위 : 피아트 (49.1%)

5위 : 오펠 (48.0%)

6위 : 시트로엥 (44.1%)

7위 : 세아트 (43.1%)

8위 : 포드 (37.3%)

9위 : 르노 (36.7%)

10위 : 스즈키 (35.1%)

품질에서는 UP으로 경차 부분에서 VW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차이가 비교적 있는 편이었는데요. 현대 역시 i10으로 품질(4위), 디자인(6위), 가성비(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성비의 경우 아우토빌트의 설명을 보면 가격에 좀 더 무게 중심이 있는 듯합니다. 


기본가가 비슷하더라도 할인율, 긴 보증기간, 거기에 기본 사양의 상대적 풍부함 등은 현대와 기아를 바라보는 유럽의 일관된 긍정적 시각이라는 거 미리 알려드립니다. Abarth는 피아트의 고성능 파트로 피아트 500의 튜너로 유럽에선 관심이 높습니다.


소형차 

품질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74.2%)

2위 : 아우디 (65.9%)

3위 : 미니 (58.2%)

4위 : 세아트 (48.7%)

5위 : BMW (48.0%)

6위 : 스코다 (47.3%)

7위 : 현대 (44.7%)

8위 : 오펠 (42.7%)

9위 : 포드 (41.6%)

10위 : 토요타 (39.5%)


디자인 부문

1위 : 미니 (75.1%)

2위 : (시트로엥) DS (67.1%)

3위 : 알파 로메오 (62.9%)

4위 : 폴크스바겐 (59.2%)

5위 : 세아트 (56.8%)

6위 : 아우디 (51.6%)

7위 : 포드 (46.5%)

8위 : 시트로엥 (45.0%)

9위 : 푸조 (42.0%)

10위 : 마쯔다 (41.3%)


가성비 부문

1위 : 다치아 (71.8%)

2위 : 현대 (59.1%)

3위 : 스코다 (54.8%)

4위 : 기아 (53.8%)

5위 : 세아트 (51.7%)

6위 : 포드 (49.8%)

7위 : 라다 (47.0%)

8위 : 오펠 (46.7%)

9위 : 스즈키 (43.0%)

10위 : 피아트 (40.6%)

폴로 / 사진=VW


준중형 (콤팩트 클래스)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2.1%)

2위 : 폴크스바겐 (71.5%)

3위 : BMW (63.6%)

4위 : 메르세데스 (60.3%)

5위 : 스코다 (58.4%)

6위 : 볼보 (52.4%)

7위 : 세아트 (50.7%)

8위 : 현대 (50.1%)

9위 : 오펠 (48.8%)

10위 : 미니 (48.3%)


디자인 부문

1위 : 알파 로메오 (75.5%)

2위 : DS (62.4%)

3위 : 아우디 (60.7%)

4위 : 세아트 (60.2%)

5위 : BMW (58.8%)

6위 : 미니 (55.9%)

7위 : 폴크스바겐 (55.4%)

8위 : 마쯔다 (51.9%)

9위 : 메르세데스 (51.9%)

10위 : 오펠 (51.5%)


가성비 부문

1위 : 다치아 (66.6%)

2위 : 스코다 (64.4%)

3위 : 현대 (62.0%)

4위 : 기아 (54.7%)

5위 : 세아트 (53.7%)

6위 : 포드 (50.9%)

7위 : 오펠 (49.6%)

8위 : 피아트 (45.6%)

9위 : 라다 (41.7%)

10위 : 르노 (37.8%)

가성비 1위 다치아가 만든 로건 / 사진=다치아


골프의 영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유럽 C세그먼트 부분에서 아우디 A3가 품질에서 더 좋다는 평가를 팬들로부터 받았네요. 아우디라는 브랜드를 바라보는 독일인들의 시선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상징적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벤츠는 신형 A클래스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중형차 (D세그먼트)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7.3%)

2위 : BMW (73.2%)

3위 : 메르세데스 (69.4%)

4위 : 폴크스바겐 (66.2%)

5위 : 스코다 (61.8%)

6위 : 볼보 (56.8%)

7위 : 오펠 (50.2%)

8위 : 인피니티 (46.4%)

9위 : 렉서스 (45.3%)

10위 : 마쯔다 (45.0%)


디자인 부문

1위 : 알파 로메오 (82.8%)

2위 : BMW (70.8%)

3위 : 아우디 (68.2%)

4위 : DS (66.5%)

5위 : 재규어 (62.7%)

6위 : 메르세데스 (59.4%)

7위 : 오펠 (57.4%)

8위 : 스코다 955.0%)

9위 : 인피니티 (54.0%)

10위 : 테슬라  (53.7%)


가성비 부문

1위 : 스코다 (68.7%)

2위 : 현대 (56.1%)

3위 : 기아 (55.3%)

4위 : 오펠 (52.1%)

5위 : 포드 (46.8%)

6위 : 마쯔다 (39.1%)

7위 : 시트로엥 (31.9%)

8위 : 르노 (30.8%)

9위 : 푸조 (30.4%)

10위 : 세아트 (29.6%)

품질 5위 스코다 수퍼브 / 사진=스코다


알파 로메오 디자인을 독일인들이 좋아합니다. 독일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알파 로메오는 스타일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여러 불편함이 있어도 그 감성을 툭 건드리는 스타일에 많은 이들이 알파 로메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벤츠 C클래스 디자인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거 같고 인피니티는 미미한 판매량에도 불구, 품질과 디자인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준대형 자동차 (E세그먼트)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84.1%)

2위 : BMW (79.8%)

3위 : 메르세데스 (76.9%)

4위 : 볼보 (66.2%)

5위 : 인피니티 (50.1%)

6위 : 렉서스 (49.4%)

7위 : 폴크스바겐 (48.7%)

8위 : 재규어 (46.6%)

9위 : 마세라티 (42.3%)


디자인 부문

1위 : BMW (76.6%)

2위 : 아우디 (75.0%)

3위 : 재규어 (73.7%)

4위 : 마세라티 (72.3%)

5위 : 메르세데스 (66.2%)

6위 : 볼보 (63.9%)

7위 : 인피니티 (58.0%)

8위 : 폴크스바겐 (47.4%)

9위 : 렉서스 (44.4%)


가성비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40.6%)

2위 : 볼보 (30.0%)

3위 : 인피니티 (28.4%)

4위 : 아우디 (27.8%)

5위 : BMW (27.1%)

6위 : 렉서스 (25.3%)

7위 : 메르세데스 (24.4%)

8위 : 재규어 (24.2%)

9위 : 마세라티 (17.1%)

인피니티 Q70 / 사진=netcarshow.com


이 급부터는 가성비 선택 비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죠? 아무래도 고급, 비싼 차들이 포진돼 있다 보니 더 그런 듯합니다. 5시리즈 디자인은 여전히 좋게 평가들 하고 있었고, 반면 아테온은 스타일에서 기대만큼의 반응을 이끌어 내진 못한 게 아닌가 싶네요. 인피니티, 렉서스의 결과를 보면 '차 좋은 거 알겠지만 사지는 않는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대형 자동차 (F세그먼트)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7.1%)

2위 : 메르세데스 (74.7%)

3위 : 포르쉐 (74.7%)

4위 : BMW (68.5%)

5위 : 테슬라 (55.6%)

6위 : 렉서스 (51.8%)

7위 : 마세라티 (43.9%)

8위 : 재규어 (41.0%)


디자인 부문

1위 : 테슬라 (74.8%)

2위 : 마세라티 (72.3%)

3위 : 포르쉐 (70.7%)

4위 : 아우디 (63.1%)

5위 : 메르세데스 (61.7%)

6위 : 재규어 (60.2%)

7위 : BMW (57.0%)

8위 : 렉서스 (44.5%)


가성비 부문

1위 : 아우디 (37.0%)

2위 : 렉서스 (36.0%)

3위 : 테슬라 (35.5%)

4위 : BMW (29.6%)

5위 : 메르세데스 (27.2%)

6위 : 재규어 (26.5%)

7위 : 포르쉐 (20.9%)

8위 : 마세라티 (19.4%)

테슬라 모델 S가 디자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게 조금은 의외네요. 독일에서 테슬라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좋고 호의적이라 그런 점도 작용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재규어는 세단의 경우 품질과 디자인에서 신경을 더 써야 할 듯 보입니다.


카브리오 (5만 유로 이하)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3.0%

2위 : 메르세데스 (68.3%)

3위 : BMW (64.4%)

4위 : 마쯔다 (52.3%)

5위 : 미니 (46.0%)


디자인 부문

1위 : Abarth (69.1%)

2위 : 아우디 (64.2%)

3위 : 마쯔다 (62.8%)

4위 : 메르세데스 (62.0%)

5위 : BMW (61.3%)


가성비 부문

1위 : 마쯔다 (64.2%)

2위 : 포드 (54.0%)

3위 : 피아트 (50.6%)

4위 : Abarth (45.3%)

5위 : 오펠 (45.2%)

마쯔다 MX-5는 품질과 디자인과 가성비에서 모두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특히 가성비는 2위와 차이가 컸는데, 착한 가격에 품질과 스타일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급에서 MX-5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중고차 인기도 매우 좋죠. 


카브리오 (5만 유로 이상)

품질 부문

1위 : 포르쉐 (73.7%)

2위 : 메르세데스 (71.9%)

3위 : 아우디 (70.3%)


디자인 부문

1위 : 포르쉐 (75.4%)

2위 : 재규어 (72.5%)

3위 : 메르세데스 (67.1%)


가성비 부문

1위 : 아우디 (32.1%)

2위 : 알파 로메오 (31.1%)

3위 : 재규어 (30.9%)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 사진=포르쉐


소형 SUV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1.8%)

2위 : BMW (63.5%)

3위 : 폴크스바겐 (60.9%)

4위 : 오펠 (47.5%)

5위 : 마쯔다 (46.8%)

6위 : 미니 (45.0%)

7위 : 세아트 (42.3%)

8위 : 기아 (38.6%)

9위 : 스즈키 (35.2%)

10위 : 현대 (34.9%)


디자인 부문

1위 : 폴크스바겐 (61.1%)

2위 : 아우디 (56.2%)

3위 : 마쯔다 (55.9%)

4위 : BMW (55.3%)

5위 : 미니 (53.2%)

6위 : 오펠 (50.0%)

7위 : 기아 (47.4%)

8위 : 세아트 (46.9%)

9위 : 지프 (44.8%)

10위 : 현대 (40.5%)


가성비 부문

1위 : 라다 (62.0%)

2위 : 기아 (57.6%)

3위 : 오펠 (57.2%)

4위 : 스즈키 (56.3%)

5위 ; 쌍용 (56.3%)

6위 : 현대 (52.8%)

8위 : 마쯔다 (46.8%)

9위 : 시트로엥 (46.2%)

10위 : 르노 (45.6%)

Q2 / 사진=아우디

아우디 Q2와 폴크스바겐의 티록의 품질과 디자인 이미지가 높았습니다. 기아와 현대의 소형 SUV는 디자인과 품질에서 생각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가성비 부문에서 티볼리의 쌍용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콤팩트 SUV (C세그먼트 & D세그먼트 SUV)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0.5%)

2위 : BMW (63.9%)

3위 : 메르세데스 (63.5%)

4위 : 폴크스바겐 (63.3%)

5위 : 포르쉐 (62.2%)

6위 : 볼보 (61.6%)

7위 : 스코다 (57.7%)

8위 : 랜드로버 (54.1%)

9위 : 마쯔다 (49.0%)

10위 : 세아트 (48.7%)


디자인 부문

1위 : 알파 로메오 (70.4%)

2위 : 랜드로버 (68.1%)

3위 : 재규어 (66.8%)

4위 : 포르쉐 (62.7%)

5위 : 볼보 (62.0%)

6위 : 아우디 (59.4%)

7위 : BMW (59.4%)

8위 : 스코다 (57.5%)

9위 : 마쯔다 (57.2%)

10위 : 지프 (55.9%)


가성비 부문

1위 : 다치아 (79.4%)

2위 : 스코다 (62.0%)

3위 : 기아 (57.5%)

4위 : 쌍용 (57.2%)

5위 : 세아트 (55.8%)

6위 : 현대 (55.1%)

7위 : 포드 (48.7%)

8위 : 닛산 (46.6%)

9위 : 마쯔다 (46.5%)

10위 : 오펠 (44.0%)

인기가 많은 C세그먼트 SUV와 D세그먼트 중형급 SUV의 경우 품질과 디자인 부분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해 보입니다. 중형급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는 디자인에서 역시 1위를 차지했고 아우디는 Q5의 품질을 높게 봤습니다. 다만 최근 나온 신형 X3이 각종 비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신형 X3가 본격 판매될 올해 결과가 다음 조사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대형 SUV 

품질 부문 

1위 : 아우디 (72.5%)

2위 : 볼보 (69.1%)

3위 : BMW (68.8%)

4위 : 포르쉐 (67.9%)

5위 : 메르세데스 (63.3%)

6위 : 랜드로버 (58.6%)

7위 : 폴크스바겐 (56.2%)

8위 : 인피니티 (43.3%)

9위 : 스바루 (42.5%)

10위 : 테슬라 (41.7%)


디자인 부문

1위 : 랜드로버 (72.0%)

2위 : 볼보 (68.9%)

3위 : 지프 (63.0%)

4위 : 포르쉐 (62.7%)

5위 : BMW (61.2%)

6위 : 마세라티 (55.4%)

7위 : 메르세데스 (54.2%)

8위 : 아우디 (53.7%)

9위 : 테슬라 (52.7%)

10위 : 폴크스바겐 (46.9%)


가성비 부문

1위 : 현대 (56.5%)

2위 : 포드 (49.3%)

3위 : 스바루 (42.0%)

4위 : 미쓰비시 (39.7%)

5위 : 지프 (37.8%)

6위 : 폴크스바겐 (29.5%)

7위 : 볼보 (26.6%)

8위 : 인피니티 (20.9%)

9위 : BMW (19.1%)

10위 : 테슬라 (18.5%)

XC90 /사진=볼보


스포츠카

품질 부문

1위 : 포르쉐 (74.3%)

2위 : 아우디 (71.7%)

3위 : 메르세데스 (68.6%)

4위 : BMW (64.9%)

5위 : 렉서스 (46.7%)


디자인 부문

1위 : 포르쉐 (75.0%)

2위 : 재규어 (71.3%)

3위 : 알파 로메오 (66.5%)

4위 : 아우디 (65.1%)

5위 : 메르세데스 (63.3%)


가성비 부문

1위 : 포드 (62.7%)

2위 : 닛산 (53.1%)

3위 : 스바루 (51.1%)

4위 : 토요타 (42.3%)

5위 : 폴크스바겐 (34.8%)

스포츠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포르쉐를 떠올리게 되는 게 독일의 분위기라 하겠습니다. 포드 머스탱은 인기가 많은 편인데 가성비 측면에서 어필하는 힘이 크다 하겠습니다. 그 외 VAN 부분에서는 콤팩트 밴과 대형 밴 모두 폴크스바겐의 투어란과 샤란, 그리고 승합차인 T6 등이 품질과 디자인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아우디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품질에서는 아우디가 자그마치 8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독일 운전자들의 마음 속에는 아우디의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단단히 자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 만듦새에 대한 아우디의 역량, 그리고 소비자에게 인식된 이미지 등, 이 벽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또 다른 결과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질문 : 어떤 제조사가 스포티한 자동차를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1위 : 포르쉐 (93.8%)

2위 : BMW (91.3%)

3위 : Abarth (90.6%)

4위 : 마세라티 (87.7%)

5위 : 알파 로메오 (87.5%)

6위 : 아우디 (83.8%)

7위 : 재규어 (79.5%)

8위 : 메르세데스 (75.1%)

9위 : 혼다 (51.2%)

10위 : 테슬라 (48.5%)


질문 : 어떤 제조사가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생각하십니까?

1위 : BMW (86.4%)

2위 : 테슬라 (82.8%)

3위 : 아우디 (82.4%)

4위 : 메르세데스 (78.3%)

5위 : 토요타 (66.4%)

6위 : 폴크스바겐 (61.2%)

7위 : 포르쉐 (60.5%)

8위 : 볼보 (57.4%)

9위 : 렉서스 (52.7%)

10위 : 혼다 (41.3%)


질문 : 어떤 제조사가 연비 효율적 엔진을 만든다고 보세요?

1위 : 폴크스바겐 (53.8%)

2위 : BMW (51.3%)

3위 : 토요타 (50.8%)

4위 : 테슬라 (49.5%)

5위 : 스코다 (41.6%)

6위 : 메르세데스 (41.5%)

7위 : 아우디 (41.4%)

8위 : 오펠 (40.3%)

9위 : 포드 (40.3%)

10위 : 세아트 (38.5%)


질문 : 어떤 브랜드를 신뢰하십니까?

1위 : 아우디 (83.8%)

2위 : 메르세데스 (83.2%)

3위 : BMW (82.8%)

4위 : 토요타 (78.0%)

5위 : 볼보 (74.9%)

6위 : 폴크스바겐 (74.2%)

7위 : 포르쉐 (68.0%)

8위 : 혼다 (65.0%)

9위 : 마쯔다 (64.7%)

10위 : 스바루 (59.5%)


질문 : 기본적으로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제조사는?

1위 : BMW (90.6%)

2위 : 메르세데스 (90.3%)

3위 : 아우디 (88.5%)

4위 : 볼보 (88.4%)

5위 : 폴크스바겐 (76.4%)

6위 : 포르쉐 (68.4%)

7위 : 렉서스 (56.3%)

8위 : 랜드로버 (53.8%)

9위 : 토요타 (53.3%)

10위 : 오펠 (50.4%)


그 외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스포티한 엔진을 만드는 회사 등의 질문에서 모두 1위는 BMW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커넥티드 카 5개 항목(네트워킹, 인터넷과 스마트폰 연결성, 보조 시스템, 사용 편의성, 좋은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모두 BMW가 아우디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BMW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1,2위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는 토요타, BMW, 그리고 현대가 1위에서 3위를,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와 BMW가 1,2위를,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내연기관의 대안으로 보는 브랜드 부분에서는 테슬라, 토요타, BMW, 그리고 현대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1~5위까지 순위에 들었습니다.


최종 평가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보면, 각 세그먼트별로 아우디 품질을 독일인들은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기술력과 커넥티드 카 부분에서 앞서가는 제조사로는 BMW를 꼽았는데요. 아우디는 모델별 품질 평가와 브랜드 전체적인 이미지 평가에서 약간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BMW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커넥티드 카, 그리고 확실하게 이미지를 심은 품질, 그리고 브랜드 신뢰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소비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독일에서의 아우디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MW는 기술력 좋고 디지털에서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미지, 판매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판을 자신들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어 보입니다. 재밌는 것은 메르세데스가 아우디와 BMW에 비해서 분명한 자기 색깔(적어도 설문 결과로만 보면)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아쉽게 브랜드 신뢰성에서 아슬아슬하게 아우디에게 1위를 빼앗기며 의미 있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게 없다는 것은 메르세데스의 아쉬움이 아닐까 합니다. 서비스나 안전성에서는 최상위 수준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품질이나 디자인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 모델이 없다는 것은 다임러 측에서 전략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에도 판매량에서 아우디나 BMW를 앞서간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이끌어 가고 있고(실제 재판매 가치나 안전성 등에서는 1위 수준),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벤츠를 보다 많이 선택한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에서 꾸준히 개선된 면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변화된 실내 디자인이 이전 것보다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2~3년 안에 디자인에서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수소전기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와 기아는 여전히 가성비로 승부하는 브랜드라는 게 이번 결과에서도 드러났는데요. 박힌 이미지를 개선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절감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죠. 특히 아이오닉과 니로 등의 괜찮은 판매량은 친환경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전기차 iX35나 최근에 공개된 넥쏘에 대해 독일의 많은 언론이 긍정적으로 다뤘고, 이런 점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로 남은 게 아닌가 합니다. 현대와 기아가 성능과 품질, 디자인 등으로 독일이나 유럽에서 크게 어필하기 어렵다면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 전략을 짜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긴 내용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icarus 2018.04.02 10:59 신고

    어쩌면 한국은 아우디를 가장 과소평가하는 국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젤 게이트와 판금 이후로 여기 이미지는 3사에 끼워주지도 않는 분위기라서요.

    • 한국만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독일에서처럼 아우디가 높게 평가받는 곳도 없을 거라 봐요. 어쨌든 자국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좋은 이미지를 심었다는 건 의미 있다 봐야겠죠. ^^

  • 거 참 2018.04.02 17:00 신고

    대형 품질부문에서 렉서스가 테슬라 아래라니... 여기서 말하는 품질이 뭔지 아리송하네요.. 어쨌든 전체적으로 공감은 별로 안가는....

    • 내구성이나 만듦새, 소재 등에서 전반적으로 테슬라가 렉서스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건, 말 그대로 이미지 싸움에서 테슬라가 굉장히 유럽에서 잘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테슬라가 좀 더 대중화가 된다면 평가가 조정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유럽에서 테슬라는 굉장히 이미지가 좋아요. 렉서스도 그렇지만 트렌드에서는 한두 걸음 밀려 있다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 클린디젤 2018.04.02 17:29 신고

    한국에선

    벤츠 bmw 아래급으로 아우디 생각하는 사람많은데.
    그런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포스팅이내여...

    • 사실 독일과 유럽을 벗어나면 (중국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북미 등에서는 벤츠나 BMW를 반발자국 정도 더 앞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게 아닌가 해요. 어쨌든 독일의 분위기가 유럽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아우디 하는 것에 따라 더 확대될 수도 있겠죠. 지켜봐야겠습니다.

  • 서준우 2018.04.02 18:01 신고

    런던 햄스테드에 거주히고 있는데요 사실 이 동네에선 벤츠,bmw,레인지로버 만큼 아우디가 흔하진 않아요. 그래두 q3나 a6는 가끔 봅니다. 그런데 본토인 독일에서 아우디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게 놀랍네요. 영국사람들은 아마도 bmw를 가장 좋아하는 듯 하고 벤츠 아우디 순인 것 같습니다. 신형 r8은 피카델리쪽에서 한번 본 것 같네요. 정말 멋진차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r8 꼭 타구 싶네요.

    • 영국 사람들, 영국에 있는 한국 분들의 여러 경로를 통해 들은 얘기는, 확실히 그 쪽은 BMW 좋아하는 듯하더라고요. 아우디는 그에 비하면 늦은 출발이었고, 뭔가 확실한 자기 색깔을 그동안은 벤츠나 BMW에 비하면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런 독일 내 분위기가 유럽으로 좀 더 퍼져나간 기분도 듭니다. R8 같은 모델, 좋죠. ㅎㅎ

  • 폴로 2018.04.03 16:06 신고

    마쓰다 미아타는 가성비에서 최고군요.
    정말 타보고 싶은 차인데.. 한국에는 병행수입만 하고 있어서 가격이 넘 비싸고.. 아쉬워요..

    •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성능도 뛰어나서 더 인기가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쯔다 한국 진출 얘기도 들리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8.04.03 18:46 신고

    스코다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장점만 뽑아먹는것 같은데... 이러면 폴크스바겐의 고민도 깊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 그래서 폴크스바겐이 스코다와 성능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두는 걸로 알고 있고 또 그러기를 바라는 것 같더군요.

  • 하모니 2018.04.04 07:43 신고

    유럽애들은 일본차에 대한 평가가 너무 박한듯요..

    • 그렇죠?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일본 차가 보여주는 특성에 크게 매료되지 않는 특성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듯합니다.

  • 디젤마니아 2018.04.04 12:44 신고

    저는 결과적인 내용보다, 7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평균 36분이나 걸리는 설문에 응답을 하였다는 그 과정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만약, 저라면 자동차에 관심은 많지만 36분이나 걸린다면 설문에 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독일인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대체로 인내심이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설문조사는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은 응하지 않았거나 중도 탈락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의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한 통계적인 vias 는 분명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한 점은 고려하면서, 이 결과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도 한번 참여해 봤는데 40분이 넘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 외에도 더 많은 질문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많이 참여하는 데에는 엄청난 경품(자동차들)도 한몫했다고 생각됩니다.

  • AP 2018.04.20 18:22 신고

    사실 아우디 폭스바겐 폄하하는사람들은 대부분 그 급의차를 타고있는사람들도 아닌것같습니다만,
    한국에서의 인식(특히 폭스바겐)은 영 별로인것같아요. 일반 대중브랜드인 것은 맞는데, 국내에서의 현대/기아랑 같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브랜드 이런느낌이 강합니다. 실제로 유럽에서 폭스바겐이 가성비보다는 살짝 비싼느낌의 일반브랜드, 특히 최근들어서는 품질에 더 신경쓰면서 프리미엄으로 도약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한데 (마침 올려주신 설문조사에서도 품질부문에서는 상위권이지만 가성비 부분에서는 10위안에도 못들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그 인식이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판매량을위해 멕시코산 제타/파사트를 많이 들여와서 그런건지 그냥 만만한 외제차(?)로 인식되어서 까내리고싶어서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는 폭스바겐/아우디가 아닌 다른 독일차를 몰고있습니다)

    • 말씀처럼 적어도 유럽에서 폴크스바겐은 양산형 브랜드이지만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죠. 어떤 분석 기관에서는 준프리미엄이라고 언급을 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가성비 브랜드는 아니고 성능과 기술로 프리미엄급과 경쟁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물론 소재 등의 고급감, 브랜드 가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이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BMW 벤츠, 독일 자동차 기업 성과급 어느 정도일까?

자동차 산업이 독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력업체를 포함 자동차 연관 사업 전부를 통틀어 말이죠. 차 그 자체를 좋아하고, 산업과 문화가 발달해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BMW나 아우디, 벤츠, 포르쉐 등에 입사하는 걸 원합니다. 독일인들에게 자동차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대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물론 급여나 보너스 등, 노동의 대가도 확실하므로 취업 시장에서도 그만큼 더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주요 기업의 성과급이 어느 수준인지를 매년 많은 언론이 소개하는데요. 여기에 어느 CEO가 얼마의 연봉을 받았느냐 또한 관심거리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VS 독일 자동차 기업

한 자료(사람인)에 따르면 2017년 한국에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은 약 30% 수준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과급 차이는 4~5배 수준으로 편차도 컸는데요. 대기업의 경우 평균 900만 원이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회사로 대표적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의 경우를 보면 천만 원 수준에서 올해는  그 액수가 줄어 7~8백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 성과급은 어느 수준일까요? 자동차 왕국,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득한 곳답게 성과급 잔치라 할 수준일까요?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쉐와 BMW 최고 수준

사진=포르쉐


아직 2017년 성과급 공개가 언론에서 일부 자동차 기업들 외에 나오지 않아서 2016년 자료와 함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는 2017년 9111유로를  지급했습니다. 이는 사무직은 물론 라인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 그리고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보안직원, 청소 직원 모두가 포함된 것입니다.


911을 만드는 회사답죠?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1200만 원 정도 됩니다. 환율이 아닌 이곳 현지 물가 기준으로 봐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매출액, 판매량에서 2016년은 포르쉐 최고의 해였기 때문에 가능한 액수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올해 지급될 2017년 성과급 역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2015년에는 8911유로의 성과급이 지급됐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BMW였는데요. 연차가 오래된 생산라인의 숙련공 기준으로 작년에 8095유로(한화 약 1050만 원)의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연금을 위한 900유로가 별도로 지급됐다고 합니다. BMW는 업무와 급여 그룹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적용되는 기업으로, 연차가 낮거나 기본급이 낮은 그룹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게 받습니다. 

사진=BMW


다임러와 VW ↑

곳곳에서 많이 팔려나간 벤츠 덕분에 다임러 그룹은 올해 5,700유로(한화 약 740만 원)의 성과급을 4월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승용차 기준 229만대,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까지 포함하면 다임러는 2017년 약 300만 대의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이런 좋은 실적 덕에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사진=다임러


의외로 다임러 성과급이 높지 않았던 모양인데, 역시 성장세였던 전년에는 5,400유로의 성과급이 지급되었습니다. 13만 명의 직원들이 기분 좋게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진=VW


지난해 글로벌 마켓 기준 630만대 이상을 판매한 폴크스바겐은 4,100유로(한화 약 530만 원)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미 2017년 11월 말에 1,621유로가 지급됐고 나머지가 5월에 12만 명의 직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성과급은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결과물로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6.2%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전의 성과급은 2,905유로였으니까 상승 폭은 가장 컸습니다.

사진=아우디


VW 그룹에 속해 있는 아우디의 경우 2016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3,510유로였는데 그 전에 받은 5,420유로보다 적은 액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포르쉐와 BMW는 우리나라 대기업 수준으로 현대자동차와 비교해도 더 좋은 결과였습니다. 반대로 다임러 벤츠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생각보다 성과급이 크지 않았습니다. BMW와 포르쉐의 높은 마진과 성과급이 비례하는 등, 얼마나 장사를 잘했느냐에 따라 성과급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우리와 별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리퀴몰리 CEO 에른스트 프로스트 / 사진=리퀴몰리


참고로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성과급 높은 곳이라면 윤활유 등으로 유명한 석유화학 기업 리퀴몰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약 11,000유로(한화 약 1430만 원)의 성과급이 835명의 직원에게 지급됐으니, 진짜 돈 잘 버는 회사는 다른 곳에 있었네요. 올해 한국 경제가 좀 더 나아져 더 많은 회사가 더 많은 성과급을 직원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겉보리 2018.03.16 01:33 신고

    업무와 직위에 관계 없이 동일한 성과급을 주는 회사가 많은 것이 놀랍고 부럽습니다.

  • 강성노조 척살 2018.07.13 11:12 신고

    현기노조가 미쳐서 BMW,벤츠에 수출이 게임도 안되게 못따라가는데 성과급은 저들과 똑같이 받고싶어 하는 완전 기업등골빼먹고 회사는 죽던말던 지금의 GM사태를 만들어 가려는 곳임 노조들중에 절대 공감 할 수 없는 악질중에 악질노조로 국내 생산라인 전부 해외이전 하는게 국민들의 뜻임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차를 다시 사겠습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돈을 들여야 합니다. 따라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돈을 지불하기 전까지는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노력한 만큼 구입한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6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몇 매체들이 공동으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를 다시 사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참여자의 약 89%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비율이 높아서 조금 놀랐는데요. 자존심 무척 강하고, 자동차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자신의 선택, 자기 소유의 자동차에 상대적으로 더 애정을 갖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설문에 많은 자동차 오너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제조사, 다양한 모델이 언급됐다고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을 한 경우가 자국 브랜드 평균보다 수입차 일부 브랜드보다 더 낮았다는 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선 주요 브랜드별 평균, 그리고 메이커별 최고와 최저 호응을 끌어낸 모델이 무엇인지 확인해 본 후에 그 답을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를 다시 사겠습니까?' (독일 메이커 경우)

아우디 : 88.3% 

최고 응답 모델 : A7 (94.4%)

최저 응답 모델 : Q2 (85.0%)


BMW : 91.3%

최고 응답 모델 : 4시리즈 카브리오 (94.7%)

최저 응답 모델 : i3 (80.0%)


메르세데스 : 89.2%

최고 응답 모델 : E클래스 카브리오 (96.6%)

최저 응답 모델 : A클래스 (79.4%)


폭스바겐 : 86.3%

최고 응답 모델 : 골프 스포츠밴 (92.5%)

최저 응답 모델 : 시로코 (79.7%)


오펠 : 86.2%

최고 응답 모델 : 아담 (95.7%)

최저 응답 모델 : 코르사 (81.3%)


포르쉐 : 94.8%

최고 응답 모델 : 카이맨 (100%)

최저 응답 모델 : 카이엔 (83.6%)

카이맨 / 사진=포르쉐


우선 독일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가 가장 소유 모델 재구매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BMW가 이었는데요. 카이맨의 경우는 소유자 모두가 다시 '카이맨'을 구매할 것이라며 확실한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렇다면 독일 이외 지역의 자동차 브랜드는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를 다시 사겠습니까?' (비독일 메이커 경우)

시트로엥 : 85.1%

최고 응답 모델 : C4 피카소 (95.5%)

최저 응답 모델 : C1 (75.3%)


다치아 : 90.8%

최고 응답 모델 : 로간 MCV (93.1%) 

최저 응답 모델 : 산데로 (86.8%)


피아트 : 80.2%

최고 응답 모델 : 500C (92.0%)

최저 응답 모델 : 푼토 (66.5%)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 푼토 / 사진=FCA


포드 : 89.5%

최고 응답 모델 : 머스탱 카브리오 (96.8%)

최저 응답 모델 : 경차 Ka플러스 (69.1%)


혼다 : 85.3%

최고 응답 모델 : CR-V (90.3%)

최저 응답 모델 : 시빅 (81.7%)


현대 : 91.9%

최고 응답 모델 : iX20 (94.8%)

최저 응답 모델 : i10 (86.2%)


기아 : 92.5%

최고 응답 모델 : 쏘울 (96.9%)

최저 응답 모델 : 카렌스 (87.8%)

밴형태의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i20 / 사진=현대


미니 : 88.4%

최고 응답 모델 : 클럽맨 (93.3%)

최저 응답 모델 : 카브리오 (88.2%)


마쯔다 : 92.8%

최고 응답 모델 : MX-5 (96.9%)

최저 응답 모델 : CX-3 (89.4%)


닛산 : 84.5%

최고 응답 모델 : 노트 (93.9%)

최저 응답 모델 : 미르카 (77.7%)


미쓰비시 : 87.6%

최고 응답 모델 : 아웃랜더 (89.2%)

최저 응답 모델 : 스페이스 스타 (86.8%)


푸조 : 84.9%

최고 응답 모델 : 508 (94.7%)

최저 응답 모델 : 208 (81.6%)


르노 : 83.3%

최고 응답 모델 : 카자르 (93.3%)

최저 응답 모델 : 클리오 (79.0%)


세아트 : 91.6%

최고 응답 모델 : 아테카 (98.6%)

최저 응답 모델 : 이비자 (84.3%)

가성비 최고의 펀카.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 MX-5 / 사진=마쯔다


스코다 : 94.4%

최고 응답 모델 : 카록 (100%)

최저 응답 모델 : 시티고 (91.7%)


스마트 : 87.4%

최고 응답 모델 : 포투 카브리오 (91.2%)

최저 응답 모델 : 포포 (83.3%)


스즈키 : 87.5%

최고 응답 모델 : 짐니 (87.8%)

최저 응답 모델 : 비타라 (86.2%)


토요타 : 86.8%

최고 응답 모델 : 프리우스 (94.2%)

최저 응답 모델 : 아이고 (80.5%)


볼보 : 91.7%

최고 응답 모델 : S/V60 (94.9%)

최저 응답 모델 : V40 (88.2%)

새로나온 스코다의 준중형 SUV 카록. 티구안의 형제 모델로 스코다 특유의 실용성과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다는 평. 역시 100%의 응답을 얻음 / 사진=스코다


긍정 응답 비율로 본 상위 5개 브랜드

1위 : 포르쉐 (94.8%)

2위 : 스코다 (94.4%)

3위 : 마쯔다 (92.8%)

4위 : 기아 (92.5)

5위 : 현대 (91.9%)

포르쉐를 제외하면 모두 비독일 브랜드이고 대체로 가성비 브랜드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대로 긍정 응답률이 낮은 하위 5개로는 피아트(80.2), 르노 (83.3%), 닛산 (84.5%), 푸조 (84.9%), 시트로엥 (85.1%) 등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브랜드가 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마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조사를 했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어쨌든 경차의 경우 또한 다시 사겠다는 응답 비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에는 좀 더 큰 차를 타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순위를 가만히 보면 카브리오가 유독 상위권에서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유독 상위권에 많았던 카브리오들 

표본이 많은 최다 판매량 모델들 ↓

카브리오는 일상용이 아닌, 나름의 목표를 세워놓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결과를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주력 모델들, 그러니까 판매량이 높은 모델의 재구매 응답률이 의외로 낮았다는 점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표본의 문제도 있었겠죠. 폴크스바겐에서 1위를 한 골프 스포츠밴(92.5%)은 골프(87.3%) 해치백과 판매량에선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죠. 아무래도 응답 표본이 많은 모델일수록 상대적 평균값은 낮아지기 때문에 그런 점이 이 데이터에도 적용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우디, 벤츠, BMW 모두 마찬가지인데요. 벤츠에서 가장 재구매 응답률이 높은 모델은 E클래스 카브리오입니다. 96.6%였죠. 반면에 E클래스의 경우는 92.5%로 8번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브리오라는 특별함과 함께 응답 표본의 차이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독일 브랜드의 경우 표본에 오른 모델 수가 15개 이상 되었다는 점도 전체 평균을 낮추는 요인이었습니다. 반대로 현대는 7개, 혼다는 3개, 세아트는 5개 등이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스포츠카나 카브리오 등은 좋은 재구매 응답을 얻었고 경차나 판매량이 높은 모델들일 경우 조금 응답률이 낮았습니다.


당신이라면?

또 새로 나온 콤팩트 SUV 세아트 아테카, 스코다 카록 등은 신차라는 이점도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차량 소유 기간이 어느 정도냐도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겠죠? 어쨌든 분명한 것은 누구나 타는 차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주는 차, 또 로맨틱한 운전을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의미 있는 자동차에 아무래도 좀 더 애정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제 질문의 대상을 바꿔보죠. 여러분이라면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 speedtrap 2018.03.05 08:29 신고

    저도 현기 욕하면서 기아차 샀는데 니로는 만족스럽네요.
    뽑기부터 좋았고, 지금가지 별 문제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GDI기반이라 2~3만마다 엔진 플로싱을 해줘야하지만..ㅠㅠ)
    완전 전기차까지는 하이브리드가 답인거 같네요.
    지인들도 의외로 좋다 그래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 직분사 엔진 플러싱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긴 드는데, 정말 필요한 것인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이 점도 한 번 알아 봐야겠습니다 자세히. 그리고 니로는 유럽에서도 반응이 괜찮은 듯합니다. 차체도 워낙 커서 준중형 느낌까지도 나고요. 오래오래 무탈하게 잘 타시길 바랍니다. ^^

    • 내멋대로 2018.03.06 18:48 신고

      간만에 댓글 다네요~~

      GDI엔진의 경우 디젤처럼 배기쪽에 카본이 축적된다고 합니다
      제 차인 어코드의 경우 3~4만정도에 한 번씩 청소를 해줘야하는데
      적정한 시기에 청소를 하지 않으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 디젤엔진은 그 자체로는 플러싱이 필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배기쪽이 막힐 우려가 있긴 하죠. 그래도 이렇게 일반화(?)된 것인 줄은 몰랐네요. 독일 상황은 어떤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오랜만이에요 내멋대로님~ ;)

  • icarus 2018.03.05 10:19 신고

    어쩌다 보니 독일차 10대를 소유해 봤네요.
    그중 3시리즈를 신차로만 3번 샀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3은 죽을때 까지 계속 탈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다시는 안사고 싶은 차로는 E클래스를 꼽습니다.
    a7의 오너지만 만족도는 대부분은 디자인적 요소일듯 하네요. 이것도 신형 출시하면 최상위 재구매 리스트에 있습니다.

  • Musuji 2018.03.05 10:54 신고

    얼마전 중고로 구입해 한참 타던 2005년식 VW T5의 엔진이 퍼져서 판매를 하고서 새로운 차량을 알아보는데 역시 T5계열만한 모델이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중고가도 유난시레 높아 할수없이 Ford의 Transit Custom을 구입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타지역의 Dealer에게서 구입을 하는거라 Dekra검사 및 HU/AU 검사까지 맏기고 예약금까지 걸어 둔 상태인데, 이번 Diesel Fahrverbot건 때문에 차 구입을 좀 더 기다려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일하는것 때문에 밴을 구입해야 하는데, Euro6를 만족하는 밴은 너무 비싸고... 이제 막 송금하기 직전인데, 아직도 많이 고민중입니다. 일단은 구입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제조사나 정부의 보조로 SCR장비를 장착할수있는지 여부는 구입한 뒤에나 나올것 같네요.

    • 승합차 독일에서는 T5가 대세긴 하죠. 하지만 말씀처럼 가격이 문제. 그런데 지금 디젤차 구입이 참 애매합니다.

      우선 유로6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게 아닙니다. 유로6d에 해당하는 모델이 아니면 언제든 주행 금지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유로6이냐 유로5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실질 배출량이 되느냐가 아마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논의되는 블루카르테가 도입되면 바로 이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실측되어야 하고 그러면 유로6c에 해당하는 요즘 디젤차 대부분도 걸릴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죠.

      유로6d로 승인받은 차가 현재까지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볼보의 일부 모델 등 지극히 제한적) 유로6 디젤차는 상황을 보고 사야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준으로는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는 건데요. 그래서 환경부나 아데아체가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인지라, 제조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를 우선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해요. 구형 유로5에 SCR 장착도, 공간이 안 나와 장착 자체가 안되는 차들도 있을 것이고, SCR 시스템 말고 다른 저렴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치의 경우는 현재 여러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양산을 준비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체비용도 최대 3천 유로까지 들 수 있다고 하죠.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서 정말 지금 지금 디젤차 사는 게 모호합니다. 물론 구입하려는 자동차가 SCR 장착이 기술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차가격 뚝 떨어진(중고차 기준) 상황에서 구입해 그 떨어진 가격만큼을 후처리장치 개선에 투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역시 쉬운 과정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정말 뭘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독일인들이 멘붕이 온 것인데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거 같아요. 문제는 당장 차를 사야 하는 경우인데, 저도 뭐라 의견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ㅜㅜ

  • 슈니첼 2018.03.06 10:55 신고

    최저 응답 모델 : 카이엔(83.6%) 포르쉐의 캐시카우 즉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게 카이엔이라고 하던데요 재구매 의사가 무척 낮네요 이유가 뭘까나...

    • 제가 본문에서도 간략하게 말씀 드렸지만 각 브랜드별로 판매량이 많은 모델들은 의외로 재구매 응답률이 낮은 편입니다.

      표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예를 들어 A라는 모델을 소유한 100명의 소유주 중 90명이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면 90%가 되는데, 1000명이 보유한 B자동차의 경우 890명이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면 89%가 됩니다. 훨씬 많은 사람이 재구매 의사를 밝혔어도 응답률로 보면 낮은 게 되는 거죠.

      또 표본이 많을수록 응답률 평균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라, 이런 점들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어떤 관점에서 차를 구입했느냐도 중요합니다. 컨보터블처럼, 혹은 특정 스포츠카처럼 전적으로 자신의 취향과 목표를 가지고 구입한 자동차가 아무래도 덜 개성적인 자동차, 트렌드에 입각해서 구입한 자동차보다는 만족도나 충성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 소피아 2018.03.07 00:11 신고

      카이엔은 뒷 자석이 불편하고, 포르쉐 특유의 드라이빙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나 여자분들이 타면 간지 나오죠.
      그리고 카이맨은 사실 포르쉐 모델 중 저가 아닌가요?
      뭐니뭐니해도 포르쉐를 알려면 터보가 최고죠~
      터보에 겜벨라 튜닝까지 타봐야 포르쉐를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 L 2018.03.06 11:38 신고

    그렇게 욕먹는 현기차가 왜 독일에서는 다시사고 싶은 차 중에서도 상위랭크에 오를까요?
    메이커도 중요하지만 그나라 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나라에서는 엄격한 법때문에 살살 기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배짱장사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욕하는걸로 아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크게 데어본 기억은 없어서^^;

    • 법적인 부분이 어떻게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법때문이라기 보다는, 유럽 시장은 현대차에겐 도전의 시장이고,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하게, 이익을 줄이면서까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에서 현대차는 한국과 전혀 다른 입장이고, 또 브랜드 가치도 차이가 있습니다. 거기다 경쟁도 엄청나게 심하고요.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한국 시장과 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제조사들을 좀 더 잘 규제하는 면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시장 그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김용훈 2018.03.06 15:54 신고

    500C라.... 독일 지름값이 싸나보네요 ~.~

    • ? 무슨 말씀인지 제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500C는 피아트 500 소프트탑 모델이죠. 지붕을 부분적으로 여닫을 수 있어서 유럽에서 좋아할 만한 그런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 미니 쿠페 타는데 2018.03.06 21:18 신고

    다시태어나도 미니쿠페 살꺼고 쿠페만 3대째 입니다.....명차입니다. .코딱지만해서 그렇지 ...저한테는 최고네요

  • 곰돌이 2018.03.07 07:12 신고

    현재 니산 맥시마를 타고있습니다.
    전에는 인피니티 Q50 을타고있었는데 인피니티 잔고장에 치가 떨립니다.
    맥시마는 잔고장없이 잘타고있네요..
    엔진 기통수가 너무 커서 그렇지 조금 엔진 사이즈를 줄인 뒤에 터보로 파워를 늘린다면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 일본 자동차들이 주는 좋은 내구성은 큰 매력 포인트죠. 자연흡기와 터보의 맛이 좀 다르기는 해도 터보 장착이 대세이니 변화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 겉보리 2018.03.16 01:25 신고

    RR에 박서 엔진이 아니면 포르셰가 아니라던 옛 팬들의 고집을 생각하면 미드십 카이맨의 재구매 의사 비율은 놀랍습니다. 저는 지금 타는 아베오를 다시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ㅎㅎ 아베오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을 듯하네요. 포르쉐가 워낙 박스터나 카이맨을 잘 만들어내서 정말 911 아니면 인정 안 해주던 진성 팬들의 마음도 흔든 게 아닌가 합니다.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10

2017년은 글로벌 마켓에서 신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9천만 대를 넘긴 해였습니다. focus2move닷컴에 따르면 9450만 대에 가까웠다고 하네요.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다 어떻다 해도 정말 많이도 팔려 나갔습니다. 다만 성장세는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해의 경우 약 2%가 조금 안 된 듯한데요. 올해 성장세는 조금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측입니다. 


현상만 유지한다고 해도 엄청난 양이니까 이제는 성장보다는 현재 시장 규모 안에서 제조사들의 지분 늘리기가 더욱 치열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SUV였습니다. 무려 12%나 이전보다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기가 높은 SUV 중 많이 판매된 최상위 모델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focus2move는 여러 자료를 종합해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한 시기, 또 조사를 담당한 기관에 따라 약간씩 판매량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로 순위 확인해볼까요?


2017SUS 글로벌 SUV 판매량 TOP 10


10위 : 마쯔다 CX-5 (408,417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플러스)

사진=마쯔다


일본 우지나 공장과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생산되는 마쯔다의 콤팩트 SUV죠. 외관이 상당히 심플하고 일본에서도 신형이 등장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모델입니다. 익스테리어의 멋스러움에 비하면 실내는 마쯔다의 여전한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다만 엔진 개발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전체 순위는 28위였네요.


9위 : 기아 스포티지 (425,471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마이너스 성장)

사진=기아


역시 콤팩트 SUV인 스포티지가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2016년의 판매량에 비교하면 약 8만 대 가까이 줄어든 결과였는데요. 스포티지에게는 올해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전략으로 반등을 꾀할지도 관심입니다. 전체 순위는 25위였네요.


8위 : 닛산 X-TRAIL (426,103대, 2.2% 상승)

사진=닛산


닛산은 일본이나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되는 중형급 SUV의 경우 X-TRAIL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북미에서는 로그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죠. 조립 공장도 미국, 한국, 일본, 태국, 중국 외,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3세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는데, 차라리 이전 디자인을 좀 더 다듬는 선에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전체 순위는 스포티지 바로 위인 24위.


7위 : 닛산 로그 (449,992대, 20.5% 상승)

사진=닛산


X-TRAIL과 제조명(T32)이 같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같은 자동차이기 때문에 사실 이 두 모델 판매량을 하나로 합치게 된다면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가 됩니다. 판매량도 부쩍 늘어 전체 순위는 X-TRAIL 바로 위인 23위였습니다. 


6위 : 닛산 캐시카이 (498,853대, 10.4% 상승)

사진=닛산


닛산의 기세가 대단하네요. 로그의 아래 콤팩트 SUV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이기도 합니다. 캐시카이의 인기가 왜 이렇게 유럽 등에서 높은지 참 궁금합니다. 전체 순위는 25위에서 20위로 상승!


5위 : 그레이트 월 Haval H6 (531,981대, 8.4% 마이너스)

사진=GWM-GLOBAL


중국의 대표적인,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죠. 중국에서만 판매되었던 이 콤팩트 SUV는 중국 밖 불가리아에 조립 공장을 세우는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조지아나 중동 일부 국가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간이 넉넉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큰 시장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모델이 공개됐는데, 한층 나아진 디자인 덕에 플러스 성장으로 바뀌지 않겠나 예상됩니다. 전체 판매 순위는 17위였습니다.


4위 : 현대 투산 (620,678대, 3.8% 마이너스 성장)

사진=현대자동차


투산이 4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계속해서 글로벌 마켓에서 판매가 잘 되는 편이었죠. 다만 유럽 등에서 조금 하향세라서 이 부분을 현대가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에 나온 3세대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게 투산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가성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죠. 다만 코나 이후 현대가 가려는 새로운 SUV 패밀리룩이 투산에 적용됐을 때 이게 독일 될지 약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체 순위는 2016년과 같은 13위.


3위 : VW 티구안 (703,143대, 34.5% 상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 사진=VW


아마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SUV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북미에서도 7인승 올스페이스 등을 내놓으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효과를 본 거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말할 것도 없죠. 중국은 늘 폴크스바겐엔 고마운(?) 시장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텐데,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지 궁금합니다. 2016년 21위였는데 이번에는 전체 순위가 7위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골프 다음으로 VW에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위 : 혼다 CR-V (748,048대, 0.4% 마이너스)

사진=혼다


혼다 콤팩트 SUV이자 특히 북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죠. 스포티지와 거의 동시에 시작됐지만 판매량에서는 스포티지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최근 녹 문제가 있어서 한국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죠. CR-V의 판매량이 조금 주춤했던 것은 유럽의 경우 아직 신형이 아닌 2011년부터 나온 4세대가 판매되고 있다는 것과도 무관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전체 순위는 티구안 바로 위인 6위였습니다.


1위 : 토요타 RAV4 (807,401대, 11.0% 상승)

사진=토요타


CR-V가 주춤한 사이 토요타 RAV4가 부쩍 판매량을 늘리면 1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역시 CR-V, 스포티지와 함께 도심형 콤팩트 SUV의 시대를 연 모델이죠. 해외에서는 대체로 이 모델을 콤팩트 SUV의 시작점으로 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R-V보다는 디자인에서 부담을 덜 느끼지만 딱히 확 끌리는 무언가는 아 느껴지네요.


보셨다시피 판매량 최상위 10개 모델 중 일본이 6개, 한국이 2개, 중국과 독일이 각각 1개씩이었습니다. 100위 안에 고급 모델로는 메르세데스 GLC(289,827대, +94.6%)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순위 56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아우디 Q5(273,980대, -0.7%)와 BMW X1 (272,335대, 30.4%)가 이었습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SUV가 얼마의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을까요? 소형 SUV의 선전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지도 지켜보면 재밌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글로벌 시장 자동차 판매 상위 10의 결과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 토요타 코롤라 (1,224,990대, -6.6%)

2위 : 포드 F시리즈 (1,076,551대, +8.7%)

3위 : VW 골프 (952,826대, -3.5%)

4위 : 혼다 시빅 (819,005대, +21.7%)

5위 : 토요타 라브4 (807,401대, +11.0%)

6위 : 혼다 CR-V (748,048대, -0.4%)

7위 : VW 티구안 (703,143대, +34.5%)

8위 : 포드 포커스 (671,923대, -6.3%)

9위 : 쉐보레 실버라도 (660,530대, +3.5%)

10위 : VW 폴로 (656,179대, -6.6%)



  • BlogIcon 폴로 2018.02.26 07:34 신고

    suv의 기세는 당분간 여전할 것 같네요.
    자동차 업계는 세단과 suv의 조율을 잘 해나가야 하는 숙제도 생기겠어요.

    • 구조적 이점 때문에 SUV는 계속 인기를 얻을 겁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마진이 좋은 SUV를 굳이 제한하거나 하진 않겠죠. 환경규제만 잘 해결된다면 더 성장도 가능하리라 봐요.

  • 푸른눈 2018.02.26 08:08 신고

    국산 2종은 마이너스 성장이라 안타깝구만요.
    전체 중에서는 시빅과 티구안이 엄청 돌풍이었네요.. SUV 가 대세였다는 작년인데 시빅은 대단한 성장인듯하네요.

    • 시빅 새모델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쿠페 스타일로 바뀐 후에 아무래도 그게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슈니첼 2018.02.26 13:55 신고

    포드 F시리즈는 트럭이고 승용차로 국한하면 골프가 코롤라 바로 밑이네요.
    코롤라 2013년에 풀체인지 된거고 골프는 내년에 8세대 신형모델이 나오는데
    잘하면 신차효과로 골프가 코롤라보다 판매량이 앞설지도 모르겠군요.

  • 하지만 2018.02.27 10:31 신고

    마쯔다 실내가 정확히 어떻게 부족하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 답변이 늦었네요;; 전체적으로 외관에 비해 투박한 느낌이에요. 소재의 경우는 양산 브랜드 입장에서는 원가부담이 있으니 마냥 좋게는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도 스타일링, 그리고 전반적인 구성은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싶네요.

  • HEXAGONIA 2018.03.01 15:20 신고

    앗...제 라붕이가 씨알이를 밀치고 일위를 다 하다니 놀랍네요^^;
    CR-V는 신형이고 라브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CR-V의 건담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참, 그리고 제가 유혹을 참지 못하고 엇그제 XC60을 시승하고 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행능력에서 큰 인상을 받지 못해서 한동안은 안심하고(?) 라브를 열심히 타고 다닐듯 합니다;;;

    • 디자인만 생각하면 못 살 거 같아요;; 그리고 볼보는 주행성능으로 탄다기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일상용으로 타는 패밀리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

  • 겉보리 2018.03.02 01:27 신고

    전조등 위로 올라간 가느다란 주간 주행등이 호오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독한 이야기에서 언급하신 시트로엥 닮아간다는 글 생각도 나네요.

  • 멋진넘 2018.03.07 13:26 신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상위권이 전부 소형 SUV이군요.
    예전 스포티지가 창조한 소형 SUV 시장이 이렇게 대단한건가 하고 느꼈습니다.
    기아가 참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

유럽 나라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지난해 EU에서 팔린 신차는 1500만 대가 넘었습니다. 자유무역연합 소속인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까지 포함하면 1560만 대가 넘죠. 계속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던 영국은 EU 탈퇴 결정의 여파인지 6년 만에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세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역시 8천 2백만 명이 사는 독일이 유일하게 3백만 대를 넘기며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그다음이 250만 대를 넘긴 영국이었고,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7년 유럽 신차 판매량 상위 5개국

1위 : 독일 (3,441,262대)

2위 : 영국 (2,540,617대)

3위 : 프랑스 (2,110,748대)

4위 : 이탈리아 (1,970,497대)

5위 : 스페인 (1,234,931대)


EU 기준 제조사별 판매량 TOP 10

1위 : 폴크스바겐 그룹 (3,580,655대)

2위 : 푸조-시트로엥 그룹 (1,852,019대)

3위 : 르노 그룹 (1,600,893대)

4위 :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1,025,575대)

5위 : 포드 (1,011,722대)

6위 : BMW 그룹 (997,551대)

7위 : 현대자동차 그룹 (970,089대)

8위 : 다임러 그룹 (953,614대)

9위 : 토요타 그룹 (684,186대)

10위 : GM (오펠, 복스홀 푸조 시트로엥 인수 전까지의 물량으로 589,644대)

그렇다면 모델별 결과도 한 번 살펴봐야겠죠? 유럽에서 판매량이 높은 16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있어서 그것을 기초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VW은 EU에서의 신차 점유율이 10.9%였고 2위인 르노는 7.5%, 그리고 6.7%의 포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폴크스바겐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자동차를 판 제조사가 된 데에는 골프의 역할이 컸는데요. 독일에서만 작년에 23만 대 가까운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과연 다른 나라에서도 골프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그 결과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덴마크 

1위 : 푸조 208 (9,838대)

2위 : VW UP (7,232대)

3위 : 닛산 캐시카이 (7,013대)

푸조208 / 사진=푸조


덴마크에서는 푸조의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 208이 가장 많이 팔렸네요. 그 뒤를 경차 UP이 이었습니다. SUV 캐시카이가 3위에 이름을 올린 게 인상적입니다. 


핀란드

1위 : 스코다 옥타비아 (5,694대)

2위 : 닛산 캐시카이 (5,059대)

3위 : VW 골프 (3,991대)

옥타비아 세단 / 사진=스코다


체코 브랜드이자 폴크스바겐 그룹에 포함돼 있는 스코다의 준중형 옥타비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옥타비아는 준중형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차의 크기는 중형 수준을 보이는 크고 공간 많고 매우 실용적인 모델입니다. 골프의 많은 노하우가 옥타비아에 들어가 있지만 가격은 골프보다 저렴하므로 상당히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역시 캐시카이가 핀란드에서도 잘 팔렸습니다. 티구안이 부쩍 추격하고는 있지만 가성비로 승부를 펼치는 캐시카이의 저력이 만만치 않네요. 


노르웨이

1위 : VW 골프 (12,164대)

2위 : BMW i3 (5,036대)

3위 : 토요타 라브4 (4,821대)

골프 / 사진=VW


노르웨이에서 골프가 2위와 큰 차이를 두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숫자 안에 전기차인 E골프가 포함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노르웨이는 전기차 판매량과 점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TOP 3 안에 유일하게 전기차 i3가 들어가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토요타 라브4가 포함돼 있네요. 북유럽에서 SUV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군요.


스웨덴

1위 : 볼보 XC60 (24,090대)

2위 : 볼보 V90 / S90 (22,593대)

3위 : VW 골프 (20,058대)

XC60 / 사진=볼보


볼보의 나라답죠? 그런데 중형급 SUV와 준대형급 세단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작은 차들이 판매 상위권을 점하는 전체적인 유럽 분위기와는 분명 다릅니다. 볼보의 성장세가 눈에 띈 2017년이었고, 이런 분위기는 2018년에도 이어질 듯합니다. 그러니 스웨덴에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결과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변수라면 볼보 신형 XC40이 아닐까 싶은데요. 골프가 TOP 3에서 밀려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폴란드

1위 : 스코다 파비아 (18,961대)

2위 : 스코다 옥타비아 (18,854대)

3위 : 오펠 아스트라 (15,944대)

파비아/ 사진=스코다


체코 이웃 국가인 폴란드에서 스코다가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소형 해치백 파비아가 아슬아슬하게 옥타비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스코다 모델이 두 개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다른 곳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랜드

1위 : 현대 투산 (4,893대)

2위 : VW 골프 (4,321대)

3위 : 닛산 캐시카이 (4,196대)

투산 / 사진=현대자동차


예상외(?)의 결과입니다. 현대 콤팩트 SUV 투산이 1위를 차지했네요. 투산이 유럽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요즘 캐시카이나 티구안 등의 기세에 조금은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적어도 아일랜드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현대가 아일랜드에 인사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일랜드는 16개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SUV가 TOP 3 안에 2개나 들어가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영국

1위 : 포드 피에스타 (94,533대)

2위 : VW 골프 (74,605대)

3위 : 포드 포커스 (69,903대)

피에스타 / 사진=포드


소형 해치백 피에스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포커스도 3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지금이야 포드 유럽 법인과 공장이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지만 초기 포드의 유럽 본거지는 영국이었죠. 그래서 여전히 영국인들에게는 포드가 남의 브랜드 같지 않게 여겨지는 듯합니다. 골프가 예상을 깨고 포커스를 따돌린 점도 약간은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이탈리아

1위 : 피아트 판다 (145,919대)

2위 : 란치아 Ypsilon (60,321대)

3위 : 피아트 티포 (56,046대)

판다 / 사진=FCA


이탈리아에서는 역시 피아트 그룹의 영향력이 강력하네요. 특히 경차이자 유럽산으로는 유일하게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되는 판다의 판매량이 압도적입니다. 피아트 500이 아닌 판다가 1위라는 게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유럽에서 판다의 인기는 이탈리아에서의 강력한 인기를 등에 업고 500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스

1위 : 토요타 야리스 (5,508대)

2위 : 오펠 코르사 (3,341대)

3위 : 피아트 판다 (3,140대)

야리스 / 사진=토요타


아일랜드에서 한국산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면 그리스에서는 일본산 소형차 야리스가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16개 국가 중 SUV와 C세그먼트 이상의 모델이 없는  유일한 나라가 그리스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

1위 : VW 골프 (16,932대)

2위 : 스코다 옥타비아 (9,594대)

3위 : VW 티구안 (9,242대)

골프 GTI / 사진=VW


역시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모델들이 두 개나 이름을 올렸네요. 스코다 옥타비아까지 포함하면 모두 VW 그룹의 자동차들이 최상위 순위를 점령했습니다. 


스위스

1위 : 스코다 옥타비아 (10,017대)

2위 : VW 골프 (9,500대)

3위 : VW 티구안 (7,110대)

옥타비아 왜건 / 사진=스코다


오스트리아와 TOP 3는 동일하지만 1위와 2위의 주인공이 바뀌어 있죠? 역시 독일과 이웃한 나라이고 비교적 잘 사는 곳들이라 B세그먼트 소형차들 이름이 안 보이네요.


네덜란드

1위 : 르노 클리오 (11,780대)

2위 : VW UP (10,851대)

3위 : VW 골프 (10,015대)

클리오 / 사진=르노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프랑스 모델 소형 클리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아시다시피 벨기에를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도 가깝죠. 그래서 그런지 절묘하게 두 나라의 베스트셀러가 네덜란드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체코

1위 : 스코다 옥타비아 (27,051대)

2위 : 스코다 파비아 (21,281대)

3위 : 스코다 라피드 (12,407대)

옥타비아 고성능 모델 RS / 사진=스코다


자국 브랜드 스코다의 인기가 절대적이라 해야겠네요. 3위를 차지한 라피드는 유럽에서 흔치 않은 준중형 노치백 스타일의 자동차입니다. 해치백이 절대적인 유럽인지라 체코를 벗어나면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는 모델이죠. 다만 라피드는 왜건 모델(스페이스백)이 있기 때문에 왜건 좋아하는 고객들에겐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차체가 작다는 게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스페인

1위 : 세아트 레온 (35,316대)

2위 : 세아트 이비자 (33,757대)

3위 : 르노 메간 (32,131대)

레온 / 사진=세아트


체코에 스코다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세아트가 있죠. 세아트 역시 폴크스바겐 그룹 내에 있습니다. 늘 적자에 허덕이던 이 기업이 최근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우디 그룹 내에 있다 보니 스타일도 최근 아우디의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스코다가 실용성을 중요시한다면 세아트는 운전의 재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아트는 레이싱 대회 등을 통해 드라이빙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 소형 및 준중형 SUV가 연달아 나오며 유럽에서 경쟁력을 더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스타일들이 좋고 재미가 있어서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 좋습니다. 


스코다 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순위에는 준중형 레온, 소형 이비자가 1, 2위였고 3위는 르노 메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년에는 이 3위 자리에 세아트 SUV가 포함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프랑스

1위 : 르노 클리오 (117,541대)

2위 : 푸조 208 (97,663대)

3위 : 푸조 3008 (74,297대)

클리오 RS / 사진=르노


프랑스 역시 모두 자국 브랜드 모델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리오는 골프가 없었다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됐을 겁니다. 클리오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골프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든든한 자국 시장이 버리지 않는 한 골프의 1위 자리를 클리오가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독일

1위 : VW 골프 (228,227대)

2위 : VW 파사트 (72,430대)

3위 : VW 티구안 (71,436대)

사진=VW


벤츠 C클래스가 티구안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티구안의 상승세가 워낙 커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1위부터 10위 안에 VW 그룹 모델(아우디 A4, 폴로, 옥타비아, 투어란)이 7개나 포진돼 있을 정도로 독일에서의 지위는 확실하죠. 물론 디젤 게이트 이후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가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기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유럽에서 골프의 높은 벽은 바로 독일인들의 극진한 사랑에 기인한다 하겠는데요. 8세대가 준비를 하고 있으니 판매량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골프는 세대교체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편이죠. 이 벽을 깰 수 있는 차가 유럽에서 언제쯤 나올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스코다 옥타비아 선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체코, 폴란드, 핀란드 등에서 1위를 했고, 파비아까지 포함하면 스코다가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게 되네요. 르노 클리오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그리고 골프는 독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골프는 16개 나라 중 9개 나라에서 TOP 3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2018년에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회가 또 있으면 내년 이맘때 다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겉보리 2018.02.16 14:15 신고

    스코다와 세아트까지 따지면 VW 그룹이 사실상 유럽 시장을 장악했군요.
    그 와중에 르노의 선전이 돋보입니다. 트윙고를 한국에서 볼 날을 기다립니다.
    현대 팬은 아니지만 아일랜드에서 투싼이 1위를 한 건 기분 좋습니다.

    설날에도 어김없이 포스팅을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 그렇죠. 영향력이 상당하다 해야겠네요. 르노는 가성비 개념에 좀 더 가까운 브랜드라 판매량이 괜찮습니다. 설 잘 보내시기 바랄게요. 여기야 뭐 평소와 같습니다. :)

  • 동유럽 2018.02.16 17:04 신고

    유럽에서 토요타 그룹 판매량이 좀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네요 !
    그리고 골프는... 참... 저도 골프를 알아보다가 할인을 많이 하던 기아 씨드로 넘어갔는데,
    골프는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인것 같더라구요 세뇌가 된건지는 몰라도 말이죠
    아직도 길가다가 골프만 보면 돈 조금 더 보탤껄 하는 생각을 해요 :D

    그리고 유럽인들도 자국 브랜드에 대한 사랑은 대단한것 같아요,
    한국처럼 국내 생산브랜드가 아니면 바다 건너 오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나라 그 옆나라에서 트럭에 실려 오는 건데도 자국 브랜드만의 뭔가가 있나봐요 !

    • 토요타는 요즘 판매량에서 현대에 밀립니다. 모델도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않고, 스타일도 유럽인들이 그닥 좋아할 만하진 않죠. 하이브리드도 그간 디젤에 밀려 힘을 못 썼는데, 디젤 게이트가 토요타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 과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리 많은 나라에서 차를 만드는 게 아니고, 또 오래 전부터 터를 잡고 자국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유럽이 붙어 있어도 국가별 역사나 문화에는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 피에스타 2018.03.08 02:50 신고

      도요타 판매량이 요즘 현대에 밀린다구요? 처음 듣는 소린데...

    • 피에스타 2018.03.08 20:41 신고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ODAyMjJfMTIx/MDAxNTE5MjU5NjIzMDQ0.8YoallFwKTi7ERdgYNoZDQ6xtYAqS6BElBPdSsfaKT8g.FgEpNWAndF3SLOjuTh0LgiU896SkhhQWxNCwAJ3zyv0g.JPEG.tauren5/30540_46302_5434.jpg?type=w420@2x

      이 표에서 보면 2017년 전 세계 판매량 현대 6위, 기아 10위 인데요. 물론 1위는 토요타구요.

    • 피에스타님//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토요타가 더 많죠. 댓글 달아주신 분이나 그에 대한 저의 답글은 유럽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잘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EU 기준으로 토요타 그룹(렉서스 포함) 2017년 판매량은 684,186대이고, 현대차 그룹 (기아 포함) 약 97만대 수준입니다.

    • 피에스타 2018.03.08 23:26 신고

      EU에서는 현기가 가성비로 많이 팔리나 보군요. 그렇다면 토요타가 현기에 밀린다는 글에 유럽 기준이라고 제시하셨어야죠? 모르는 분들이 보면 오해하실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간혹 유럽 소비자들이 북미 소비자들보다 차를 더 잘 안다 착각하시는 분들 보면 북미 소비자들이 얼마나 깐깐한데... 참 한심하더군요.^^ㅎㅎ

    • 피에스타님// 토요타가 현기에 밀린다는 글은, 본문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문맥상 댓글을 다신 분과 저 사이에 유럽이 기준임을 알 수 있는 그런 댓글란에 달린 글입니다. 조금만 읽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더 정확성을 기하는 게 좋겠죠. 그 점은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북미 소비자 무시한 내용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그런 얘기 안 하니까 한심해하실 거 없습니다.

  • 2018.02.20 17:51

    비밀댓글입니다

  • 매튜장 2018.02.27 02:27 신고

    현대차 그룹은 조금만 더 라인업을 확장하면 FCA를 제치고 유럽내 4위 메이커까진 가능할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을 소형 suv와 왜건까지 늘려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네요.

    • 현대와 기아를 합치면 판매량이 제법 되긴 하죠. 다만 판매량 순위보다는 이익이 얼마나 되느냐가 현대에겐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처럼 고마진 서브 브랜드와 덩치 큰 모델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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