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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올해 독일에서 잔존가치 가장 높은 차는?

물건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뭐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겠죠. 자동차의 경우는 잔존율이라는 게  판단 기준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이 차의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에게 나름 의미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릴 내용이 바로 이 잔존가치에 대한 겁니다.

 

예전에도 두어 번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했었죠. 우선 오늘 여러분이 보게 되는 잔존가치 순위는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최저손실'이라는 것과 '잔존율'인데요. 뭔 말이 이리 복잡해? 이러실 거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순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A라는 자동차와 B라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A는 새 차 구매 후 3년이 지나 500만 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고, B는 800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하락한 금액만 놓고 보면 A가 적죠. 이게 '최저손실'를 따지는 기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하는 건, A와 B가 같은 차가 아니라는 거예요. A는 천만 원, B는 이천만 원 정도하는 모델입니다. A가 천만 원에서 500만 원 남았으니 50% 잔존가치가 있는 거고, B는 이천만 원에서 1200만 원 남았으니 60% 가치가 잔존해 있는 겁니다. (맞나요?) 암튼 이게 '잔존가치'예요. 


사실 저도 이거 따지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독일의 아우토빌트와 전문조사기관 '슈바케'라는 곳이 이런 식으로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에 제가 그걸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드린 건데요. 일단 결과를 쭉 보시고, 제 설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2012년 독일에선 어떤 차가 가장 잔존가치가 좋았는지, 세그먼트 별로 보신 후에 가장 높은 모델이 뭔지 답도 한 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아 한 가지만 더 설명을 드리면요. 대체적으로 '최저손실' 부분은 차량 가격이 기본적으로 저렴한 모델들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싸니까 덜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느 정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고려해서 봐도 좋을 거 같구요. 잔존가치는 가격의 높고 낮음은 그리 큰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거, 그리고 준대형부턴 이런 부분들이 막 뒤섞였다는 거, 미리 알려드립니다.

 

 

경차급 최저손실

 

1위 기아 모닝 1.0 Attract

신차가격 : 9,209유로

감가상각 : 4,559유로 

잔존가격 : 4,650유로

 

2위 스즈키 알토 1.0

신차가격 : 10,340유로

감가삼각 : 4,940유로

잔존가격 : 5,400유로

 

3위 세아트 Mii 에코모티브

신차가격 : 11,040유로

감가상각 : 5,240유로

잔존가격 : 5,800유로


 

 

경차급 잔존가치

 

1위 폴크스바겐 업

잔존율 : 59.1%

새차가격 : 13,535유로

감가상각 : 5,534유로

 

2위 스코다 시티고 1.0 MPI 그린텍

잔존율 : 56.4%

새차가격 : 12,945유로

감가상각 : 5,645유로

 

3위 세아트 Mii 1.0 스타일

잔존율 : 53.0%

새차가격 : 11,790유로

감가상각 : 5,540유로


 

 

소형차 최저손실

 

1위 다치아 산테로 1.2 V16 75

신차가격 : 7,240유로

감가상각 : 2,990유로

잔존가격 : 4,250유로

 

2위 스즈키 스위프트 1.2

신차가격 : 11,370유로

감가상각 : 5,120유로

잔존가격 : 6,250유로

 

3위 세아트 이비자 SC 1.2 

신차가격 : 11,470유로

감가상각 : 5,470유로

잔존가격 : 6,000유로


 

 

소형차 잔존가치

 

1위 미니 쿠퍼 S

잔존율 : 64.8%

새차가격 : 24,150유로

감가상각 : 8,501유로

 

2위 아우디 A1 1.4 TFSI 스포츠백

잔존율 : 61.8%

새차가격 : 19,830유로

감가상각 : 7,579유로

 

3위 다치아 산데로 1.2 16V 75 라이브2

잔존율 : 59.1%

새차가격 : 9,140유로

감가상각 : 3,740유로


 

 

준중형 최저손실

 

1위 다치아 로간 MCV 1.6

신차가격 : 8,440유로

감가상각 : 4,040유로

잔존가격 : 4,400유로

 

2위 미쓰비시 콜트 1.1 클리어텍

신차가격 : 12,430유로

감가상각 : 6,730유로

잔존가격 : 5,700유로

 

3위 기아 프로씨드 1.4 CVVT 드림팀

신차가격 : 16,240유로

감가상각 : 8,890유로

잔존가격 : 7,350유로

 

 

준중형 잔존가치

 

1위  아우디 A3 1.4 TFSI 스포츠백

잔존율 : 63.4%

새차가격 : 26,830유로

감가상각 : 9,381유로

 

2위 BMW 118i 스포츠라인

잔존율 : 59.1%

새차가격 : 31,070유로

감가상각 : 12,720유로

 

3위 메르세데스 A 200 블루이피션시 어반

잔존율 : 57.6%

새차가격 : 30,392유로

감가상각 : 12,892유로


 

 

중형 최저손실

 

1위 스코다 옥타비아 1.4 액티브

신차가격 : 16,960유로

감가상각 : 8,811유로

잔존가격 : 8,149유로

 

2위 마쯔다 1.6 MZR

신차가격 : 23,530유로

감가상각 : 12,130유로

잔존가격 : 11,400유로

 

3위 토요타 아벤시스 1.6

신차가격 : 24,250유로

감가상각 : 13,250유로

잔존가격 : 11,000유로


 

 

중형 잔존가치

 

1위 BMW 320d 투어링 스포츠 라인

잔존율 : 56.5%

새차가격 : 42,900유로

감가상각 : 18,649유로

 

2위 아우디 A4 아반트 2.0 TDI

잔존율 : 53.4%

새차가격 : 41,125유로

감가상각 : 19,177유로

 

3위 VW 파사트 바리안트 2.0 TDI 블루모션

잔존율 : 51.1%

새차가격 : 36,385유로

감가상각 : 17,636유로


 

 

준대형 최저손실

 

1위 BMW 520i

신차가격 : 48,590유로

감가상각 : 23,989유로

잔존가격 : 24,601유로

 

2위 렉서스 GS 250

신차가격 : 48,490유로

감가상각 : 25,588유로

잔존가격 : 22,902유로

 

3위 아우디 A6 2.0 TFSI 스포츠 셀렉션

신차가격 : 49,260유로

감가상각 : 27,659유로

잔존가격 : 21,601유로


 

 

준대형 잔존가치

 

1위 렉서스 GS 450h

잔존율 : 54.1%

새차가격 : 58,040유로

감가상각 : 26,640유로

 

2위 BMW 525d 투어링

잔존율 : 51.2%

새차가격 : 66,750유로

감가상각 : 32,547유로

 

3위 아우디 A6 아반트 3.0 TDI

잔존율 : 49.9%

새차가격 : 55,280유로

감가상각 : 27,679유로


 

 

럭셔리급 최저손실

 

1위 아우디 A7 3.0 TDI 멀티트로닉S

신차가격 : 67,605유로

감가상각 : 33,208유로

잔존가격 : 34,397유로

 

2위 메르세데스 슈팅브레이크 250CDI

신차가격 : 75,572유로

감가상각 : 39,675유로

잔존가격 : 35,897유로

 

3위 포르쉐 파나메라S

신차가격 : 108,035유로

감가상각 : 43,884유로

잔존가격 : 64,151유로

 

 

럭셔리급 잔존가치

 

1위 포르쉐 파나메라S

잔존율 : 59.4%

새차가격 : 108,035유로

감가상각 : 43,884유로

 

2위 아우디 A7 3.0 TDI 콰트로 팁트로닉

잔존율 : 53.0%

새차가격 : 77,505유로

감가상각 : 36,458유로

 

3위 메르세데스 슈팅브레이크 350 CDI

잔존율 : 47.7%

새차가격 : 79,440유로

감가상각 : 41,539유로


 

 

콤팩트 SUV 최저손실

 

1위 다치아 두스터 1.6 4X2

신차가격 : 12,190유로

감가상각 : 5,590유로

잔존가격 : 6,600유로

 

2위 스즈키 짐니 Club

신차가격 : 15,570유로

감가상각 : 8,520유로

잔존가격 : 7,050유로

 

3위 오펠 모카 1.6 에코플럭스

신차가격 : 19,520유로

감가상각 : 9,120유로

잔존가격 : 10,400유로


 

 

콤팩트 SUV 잔존가치

 

1위 BMW X1 xDrive 18d 스포츠라인

잔존율 : 65.5%

새차가격 : 36,940유로

감가상각 : 12,741유로

 

2위 아우디 Q5 2.0 TDI

잔존율 : 64.3%

새차가격 : 37,545유로

감가상각 : 13,396유로

 

3위 레인지 로버 이보크 TD4 프레스티지

잔존율 : 63.1%

새차가격 : 45,280유로

감가상각 : 16,731유로


 

 

SUV 최저손실

 

1위 현대 iX55 (베라크루즈)

신차가격 : 50,540유로

감가상각 : 27,191유로

잔존가격 : 23,349유로

 

2위 볼보 XC90 D4

신차가격 : 54,280유로

감가상각 : 30,679유로

잔존가격 : 23,601유로

 

3위 VW 투아렉 3.0 TDI 블루모션

신차가격 : 68,020유로

감가상각 : 34,717유로

잔존가격 : 33,303유로


 

 

SUV 잔존가치

 

1위 메르세데스 M클래스 250 블루텍 4매틱 7G

잔존율 : 55.4%

새차가격 : 84,168유로

감가상각 : 37,564유로

 

2위 BMW X5 xDrive 3.0d

잔존율 : 53.8%

새차가격 : 78,110유로

감가상각 : 36,110유로

 

3위 포르쉐 카이엔 팁트로닉S

잔존율 : 52.3%

새차가격 : 131,204유로

감가상각 : 62,650유로


 

 

스포츠카 최저손실

 

1위 폴크스바겐 시로코 1.4 TSI 매치

신차가격 : 26,580유로

감가상각 : 11,679유로

잔존가격 : 14,901유로

 

2위 현대 벨로스터 1.6 스타일

신차가격 : 22,080유로

감가상각 : 11,830유로

잔존가격 : 10,250유로

 

3위 마쯔다 MX-5 1.8

신차가격 : 24,200유로

감가상각 : 12,799유로

잔존가격 : 11,401유로


 

 

스포츠카 잔존가치

 

1위 포르쉐 박스터S

잔존율 : 62.8%

새차가격 : 63,643유로

감가상각 : 23,694유로

 

2위 아우디 R8 4.2 FSI 콰트로

잔존율 : 61.2%

새차가격 : 114,550유로

감가상각 : 44,503유로

 

3위 BMW Z4 sDrive 28i

잔존율 : 60.8%

새차가격 : 46,630유로

감가상각 : 18,279유로


 

잘 보셨습니까? 막 나온 신차부터 년식이 좀 모델들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네요. 특히 작은차, SUV 등이 잔존가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SUV'이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잔존율을 보였는데요. 원 내용엔 안 나와 있지만 구입 후 3년이 지났을 때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춥고 눈 많이 오는 겨울주말입니다. 선거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뛰어드는 분들도 계실 테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따뜻한 집안에서 스케치북다이어리 블로그와 함께 찬바람을 피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HAHAHA! 좋은 주말과 휴일 되시고, 월요일에 또 재미난 내용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