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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심장까지 챙기는 자동차가 나왔다 SF 영화를 통해 미래 자동차가 어떤 스타일과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린 무수하게 보아왔습니다. 그런데요. 냉정하게 보면 그런 기술들이 실제로 적용돼 우리의 일상의 그림을 바꾼 게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목적지를 달려가는 거죠. 최근엔 닛산에서 2020년까지 스스로 알아서 가는 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고, 구글에서도 이런 구체적 실험이 진행 중이긴 합니다만 과연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빨리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점령하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창한 자동차의 장미빛 밑그림에서 조금만 현실적인 지점으로 눈을 돌리면 상당히 많은 자동차 기술의 진보가 있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를 한다든지, 센서들이 도로 상황을 파악.. 더보기
우리에겐 왜 아이코닉 자동차가 없는 걸까? '00의 아이콘' 이런 표현 가끔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언가의 상징, 어떤 표성을 갖는다는 의미를 표현할 때 쓰는데요. 자동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또는 시대를 앞서가서,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의 철학이 오롯하게 반영이 되어 만들어진 차들 중에 이런 '00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은데요. 오늘 제목에 있는 아이코닉 자동차란 표현은 다시 옮기면 '상징적인 자동차'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자동차를 역사라는 큰 틀에서 공부하다 보면 이런 시대를 풍미한, 문화의 한 코드가 되어준 차들을 만나게 되고, 그럴 때면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제조사를 상징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를 징하는 모델이 안 보이는 걸까?' 하.. 더보기
꽤 흥미로운 독일의 자동차 가격 계산법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한 번 더 고민하고...끝났다 싶지만 거기서 다시 한 번 고민을 해 선택을 하게 되죠. 이렇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자동차인데요. 그 자동차의 가격은 기본 판매가에 옵션이 추가될 때 그 만큼의 비용이 덧붙여지게 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세금이 또 따라 오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분들은 단 돈 얼마라도 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한걸음에 달려가 흥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차를 사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사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지관리비까지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요. 보통은 기름값, 보험료 정도까지 계산을 하겠죠. 그런데 이를 체계화 해서 차량으로 인해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거의 모든 비용을 한꺼번에 묶어 가격을 따져보는 방법이 최근 공.. 더보기
자동차 접촉사고로 울고 웃었던 하루  오늘은 엊그제 있었던 접촉사고와 관련한 개인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내의 사연이라고 해야겠군요.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늘 퇴근이 늦는 아내가 저에게 전화를 해왔습니다. 퇴근하려고 주차장에 왔는데 누군가 차를 긁어놓고 그냥 갔다는 거였어요. 차는 이 거랑 같습니다. 직접 찍어 올리려고 했지만 아내가 반대를 해서 그냥 자료 사진으로 대신할게요. (이곳 교민사회가 매주 작고 좁아서...) 어쨌든 왼쪽 뒷바퀴 휀다 (뒷바퀴 커버) 쪽에 뭐가 보여서 차 방향으로 걸어가 자세히 보니 한 15cm 정도 다른 차량의 페인트가 묻어 있었고 그 자리만큼 휀더가 살짝 찌그러져 있었던 겁니다. 누군가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아마 긁은 모양이에요. 긁었다기 보다는 차가 찌그러진 걸로 봐서는 살짝.. 더보기
벤츠 CLA, 아우디 A3 세단과 붙여 봤더니 신상이란 말 많이들 쓰시죠? 새로나온 물건, 뭐 이런 의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은 핫한 신상 두 대가 맞닥뜨렸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요즘 콤팩트급에서 엄청난 공세를 펴고 있는데,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CLA가 아우디 준중형 A3 세단과 비교테스트된 내용입니다. 벤츠는 아시다시피 A클래스를 시작으로 4도어 쿠페 CLA,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SUV GLA까지, 준중형급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CLA는 메르세데스의 자랑인 CLS의 막내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인데요. 일단 스타일이 확 눈에 띱니다. 과연 이 고급스러운 준중형 4도어 쿠페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또 CLA와 맞붙은 A3의 세단은 A3 해치백의 뛰어난 성능을 그대로 물려 받았을까요? 오늘은 독일.. 더보기
폭스바겐 한정판 모델, 정말 부럽다 부러워 자동차를 만들어 판다는 거, 저는 이 '차를 판다'는 행위에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또한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멋지고 성능 좋은 차를 사람들에게 팔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이윤을 추구하는 것. 이라는 일반적 목표 이면에는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여러가지 필요조건들이 담겨 있다고 보는 거죠. 오늘 포스팅은 그런 필요조건들 중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꼭 좀 갖추었으면 하는 그런 것 하나를 생각하며 준비를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스팅을 할 때가 가장 마음이 움직이고 그렇습니다. 무슨 소식이기에 이러느냐고요? 작은 뉴스예요. 그것도 유럽, 제가 살고 있는 독일이 아닌 브라질에서 날아온 소식입니다. 웬 브라질? 그러게요. 그런데 독일에서 브라질 소식을, 그것도 자동차 관련한 소식을 전할 때 가.. 더보기
BMW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더 안 지킨다?  오늘은 감상용 사진 한 장과 함께 시작을 해볼까요? 세련된 단독주택에 주차장과 넓은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고급 세단이 한 대 놓여 있습니다. BMW 5시리즈 GT군요. 누구나 이런 삶 (혹자가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의 최종판 정도?)을 꿈꾸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그런데 사진은 이렇게 멋진 걸 걸어 놓고 제목은 왜 저렇게 달았느냐 의아해 하셨을 겁니다. 오늘은 재미난 기사 하나가 떠서 그것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미국 유니버시티 오브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진이 운전태도와 차량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총 7가지 내용이었다는데요. 좋은 차를 타는 사람들이 그만큼 좋은 운전매너를 보였느냐, 재산과 사회적 책임과 어떤 관련이 있겠느냐 등의 궁금증을 직접 실험을 통해 유추해본 것이죠... 더보기
사랑도 변하고 포르쉐 911도 변했다  광복절을 맞아 뭔가 의미(?) 있는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달리 의미를 부여하고 공유할 만한 덕과 인을 갖고 있지 못한 바, 7월호에 올렸던 포르쉐 관련한 글을 싣기로 멋대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잡지인지라 편집진과 상의 없이 글을 올림으로써 차후에 몰아칠 질타를 염려한 저는, 얄팍함 꼼수 차원에서 광복절 명분을 내세우고야 말았습니다. '이 번 한번만'이라는 부탁과 함께 (내 글도 내 마음대로 내 공간에 못 올리다니 ㅜ.ㅜ) 부족하지만 글 한 편 올리오니, 혹여 읽을거리가 부족해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 계시다면 허접한 글로나마 그 갈증을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기아 카렌스 독일 전문지 비교평가 결과는? 보통, 제가 들락거리는(?) 독일 자동차 매거진 사이트와 구독하는 잡지에서 확인되는 차량 비교테스트의 수는 일주일에 대략 5개~6개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매주 5~6번의 차량들을 평가한 데이타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제가 확인하는 것만 그렇습니다. 처음엔 매우 자세하게 내용들을 분석해서 읽고, 또 그 중 한국 브랜드 차량이 속해 있으면 더 자세히 읽고, 거기서 추려 공유할 내용을 이 곳 블로그에 올려드리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이 비교테스트 내용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게 됐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짐작 가능한' 결과만 있기 때문입니다. 신차 한 대만 놓고 보면 잘 못 느끼겠는데, 라이벌 모델들을 한 데 모아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수치로 그대로 공개를 해버리니까 거.. 더보기
무더위 속 주차 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요즘 폭염으로 한반도 전체가 불덩이 같다고 들었습니다. 독일도 지난 주까지 많이 더웠는데 더위의 기세가 한 풀 꺾였네요. 오늘은 이런 날씨에 조심해야 할 자동차 관련 정보를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뭐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더운 날씨엔 누구나 그늘 밑에 주차를 하려고 하지 햇볕 아래 차를 세워두진 않죠. 하지만 야외 주차 시 이런 명당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잠깐 일을 보고 오겠다는 생각에 차 안에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남겨두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물론 창문을 살짝 열어 둔다거나 아니면 에어콘을 켜놓고 일을 보러 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행동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독일 퀄른에서는 두 살 배기 아이가 차 안에 혼자 남겨져 있다가 소방관들에 의해 급하게 구조된 사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