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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에 3기통 엔진 달린다!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끔 그 변화가 사람들의 비판과 손가락질의 대상이 된다고 해도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며 새로움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비단 기업에게만, 어떤 집단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시작부터 폼 좀 잡아 봤는데요. 사실 뜻밖의 기사를 보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엊그제 제가 보는 잡지가 집에 도착했는데 표지를 보고 "어, 뭐지?" 했습니다. "BMW 팬들에게 쇼크. 3기통 신형 5시리즈가 온다!" 뭐 이런 제목입니다. 3기통? 준대형 모델에 3기통 엔진? 잡지를 바로 펼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약간 김이 빠지긴 했는데요. 사실 엔진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실려 있는 건 아니더군요. 그냥.. 더보기
당신의 안전벨트는 안녕하십니까?  포스팅 제목을 보고, ' 또 무슨 잔소리를 하려고?' 라고 생각하신 분 계시죠? 네, 잔소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국가가 제대로 국민에게 이런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면 개인이라도 나서서 떠들어야 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오늘은 간단한 자료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묶어 '안전벨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내 차 운전하는데 이 정도 쯤이야...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아시나요? 고속도로의 경우 2007년에 92%였습니다. 그 다음 2008년에는 오히려 조금 줄어들어 89%였고, 그 다음 해인 2009년에는 거기서 또 줄어 88% 수준이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꽤 괜찮은 수치라고요? 운전 법규 좀 잘 지킨다는 나라들을 좀 보면요. 우선 오래된 자료가.. 더보기
'올해의 엔진상' 받은 엔진들 다 모아 봤어요  '올해의 엔진'이란 게 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이 됐으니 벌써 1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 84명이 매년 최고의 자동차 엔진을 선정합니다. 약 8개 카테고리에 걸쳐 최고 엔진을 뽑고 그 중에 최고점을 받은 것을 그 해의 엔진으로 결정하게 되죠. 각 카테고리별(배기량 기준)로 최고 15점에서 최저 1점까지 5개의 엔진에 대해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연비효율성, 성능, 소음 등을 체크하게 된다는군요. 그러면 그 동안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엔진은 뭐가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아무래도 기계적인 부분이라 복잡할 수 있으니 가볍게 짚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깊이 들어가 봐야 저도 잘 모르거든요. 1999년 올해의 엔진: 토요타 야리스 첫 번째 수상의 영예는 토요타의 가장 .. 더보기
신형 C클래스, 이거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분위기를 대충 짐작해보건데, 요즘 한국에서 신형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아 보입니다. 일단 이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들이 상당히 호의적인데요. 이런 분위기라면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다임러사의 계획이 A클래스와 E클래스를 통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성능에 대한 부분까지 파고들면 마냥 장담을 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최근에 나오는 소식들을 보아하니 진짜 문제적(?) 물건은 새롭게 선보일 C클래스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신형 A클래스가 보여준 '젊음으로의 변신'은 이미지만 성공적이고 성능이나 승차감 등에선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E클래스는 페이스.. 더보기
대형서점에서 본 우리 자동차 문화의 현주소  한 나라의, 어떤 문화에 대한 가치를 계량화 해서 이해한다는 것이 그리 달가운 자세는 아닙니다만 오늘은 왠지 이런 접근을 좀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것도 매우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요. 요즘 책 좀 읽으시나요? 사실 차분히 책 붙잡고 살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손에 스마트폰 쥐고 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있다면 책을 읽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될 테니 시간이 없어, 바빠서 책 못 본다는 것은 어떤 면에선 변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암튼 불행인지 다행인지 돈 생기면 이 책 저 책 사서 읽고 하는 버릇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어 그래도 꾸역꾸역 책과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요즘은 자동차에 대해 글을 쓰는 팔자가 되다 보니 독일에서든 한국에서든 서점에서, 혹은 온라인 서점에서 '자동차' 관련해 우선 .. 더보기
부분변경 모델 보면 독일 3사 현재가 보인다  성형외과 의사분들이 반가와 할 단어가 페이스리프트(Face Lift)입니다. 얼굴 주름 펴주는 수술 용어로 알고 있는데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자동차의 용어로 인식돼 있죠. 부분변경이란 뜻의 페이스리프트는 하나의 자동차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태어나기 전에 한 번 정도 적용이 되는 게 보통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바뀌는 건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하는데 NF쏘나타가 YF쏘나타로 바뀌는 것도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하고 골프가 6세대에서 7세대로 바뀌는 것도 풀체인지라고 합니다. 그러면 부분변경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차의 몸통과 엔진 등 형체와 성능의 변화는 없고 내외관 일부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게 주됩입니다. 물론 어떤 기능이 첨가되기도 하고 때론 차체 사이즈의 변화를 줄 때도 있죠. 그.. 더보기
독일 스포츠카 현재와 미래 911 VS BMW i8  2013년은 독일 자동차를 이야기함에 있어 나름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우선 독일의 대표적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이 탄생한 지 50년이 되는 해죠. 태어나면서부터 대중적인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선풍을 일으킨 포르쉐는 성능의 향상과 함께 가격도 거침없이(?) 올라 이제는 비싼 스포츠카의 영역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르쉐 911은 그 이름만으로 차를 좋아하는 이들의 가슴을 마구 뛰게 합니다. 50년이란 세월을 거치며 911이란 숫자는 하나의 상징, 하나의 로망, 하나의 꿈이 되었죠. 브랜드의 가치는 높아졌고 포르쉐라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했습니다. 한마디로 전설과 같은 차가 된 것이죠. 과거와 현재의 독일 스포츠카를 대표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데요. 그렇다면 .. 더보기
올해의 멋진 디자인으로 선정된 자동차들  독일의 경우, 양대 자동차 전문지(아우토빌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를 중심으로 매 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스타일이 좋은 자동차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을 보면 각 메이커 사장급 고위직이 나와 트로피를 받아가고,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이커는 대대적인 광고를 펼칠 정도로 중요하게들 여기죠. 오늘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이하 AMS)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2013'의 결과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올 AMS의 경우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유럽 내에 있는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까지 심사에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총 참여한 독자는 17,860명이고 23개국 31개의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후보는 이번 달 기준으로 12개월 안에 공개된 차량에 한.. 더보기
어느 평범한 독일인이 전하는 독일 차 이야기 작년에 제가 어느 평범한 독일인과 독일의 자동차에 대해 인터뷰했던 거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지난 원고들 정리를 하다가 찾았는데, 다시 읽어 봤는데 내용이 괜찮더군요. 자뻑이냐고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그 독일 아저씨의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와 닿았습니다. 내용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그렇고, 다시 한 번 읽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마음으로 올리니까 찬찬히 읽어보셨음 합니다.  인터뷰라는 것은 인터뷰를 청하는 사람(인터뷰어)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인터뷰를 받는 사람(인터뷰이)으로부터 꺼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법이다. 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냥 동네 아저씨 한 분 모셔놓고 차에 대해 이야기.. 더보기
독일 네티즌이 선택한 모터쇼 최고 컨셉카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이 대세를 이뤘던 행사였는데요.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가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카들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만 천여 명의 독일 네티즌들이 선택을 했는데요. 기타 모델을 포함한 총 11개의 컨셉카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거였습니다. 이 중에는 양산이 결정된 프로토타입의 모델들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결과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어떤 모델들이 후보에 올랐는지 보여드린 후에 독일인들의 선택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하는 김에 여러분도 한번 마음에 드는 녀석 골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SUV와 스포츠카의 만남? 일종의 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