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시승기도 돈 내고 보는 시대가 되길 바랍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좀 현실 감각이 없는 편이라고들 합니다. 이 놈(?)의 자동차 블로그 분위기 오랫동안 봐온 분들은 대충 어떤 성향인지 감을 잡으셨을 텐데요. 오늘 얘기는 어쩌면 이런 현실감 떨어지는 이의 넋두리, 혹은 바람 정도라 해두고 싶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를 투자하십니까?" 뭐 자동차 블로그이니까 자동차와 관련된 것으로만 이야기를 한정지어 다시 여쭙습니다. "당신은 자동차의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를 투자하십니까?" 좀 뜬금없죠? 자동차 블로그가 얼마나 많고, 자동차 관련한 온라인 전문지는 또 얼마나 많으며, 거기다 일간지나 경제지들이 전해주는 자동차 소식은 또한 얼마나 많습니까. 포털들이 운영하는 자동차 섹션만 가도 자동차 정.. 더보기
웃어요 웃어 봐요~ '웃는 얼굴을 한 자동차들' 옛날 노래 중에 김성호의 웃는 여잔 다 이뻐라는 게 있습니다. 이 거 아는 분들은 늙은이들, 모르는 분들은 젊은이들! ㅎㅎ 어쨌든 웃는 얼굴은 사람에게 늘 좋은 기운을 줍니다. 물론 웃는 자신도 그렇겠고요. 그런데 자동차도 그런 표정이 있다는 거 아십니까? 요즘 자동차들의 전면부를 보면 헤드램프, 그릴, 범퍼 등이 점점 공격적이고 강한 이미지화 되어가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뭐 이런 거겠죠. 보세요. 콧구멍에 힘만 준 게 아니라 눈동자며 입모양(에어 인테이크 부분)이며, 어디 하나 힘 안 준 곳이 없습니다. BMW 3시리즈만 그러는 건 아니에요. 어떤 차들은 기괴한 모양으로 점점 변해하는 것도 있습니다. 뭐 굳이 하나 예로 들자면 이런 거겠죠. 작년에 나온 토요타 아우리스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S.. 더보기
요즘 독일에서 잘 팔리고 있는 SUV들  요즘 계속해서 SUV와 관련한 포스팅을 하게 되는데요. 이거 맛있는 음식도 한 두 번이지 말입니다. (군대 말투까지 나오네요) 어쨌든 오늘 그리고 다음 주에 한 번 정도 더 (소형 SUV 신차 소식) SUV를 다루고 당분간 이와 관련한 소식은 자제하도록 할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건 독일에서 상반기 동안 팔린 SUV들 성적, 그리고 평가, 또 추천 모델 등이 종합적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콤팩트/ 소형 / 대형급으로 나눠 10위부터 1위까지 판매량 기준 성적을 공개해드리겠고요. 그 다음에 독일 유력잡지에서 해당 SUV를 별점으로 평가한 내용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모델별 추천하는 트림까지. 제법 괜찮은 정보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기서의 별점 평가는 성능 평가를 종합한 것이고, 또 추천.. 더보기
여성전문가들이 선정한 '여성 올해의 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여성 세계 올해의 차 (Women's World Car of the Year)'라는 게 있습니다. 여성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그 해 나온 모델들 중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것인데요. 올해는 17명의 세계 각 국의 여성 전문가들이 2013년 우승자를 뽑았습니다. 전체 1,2,3위 순위와 5개 카테고리별 결과인데요. 사실 여성이라고 정한 게 무색할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할 그런 자동차들이 뽑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과연 여성들의 눈엔 어떤 차가 좋게 보였는지, 바로 확인해 볼까요? 전체 1위 포드 피에스타입니다. 역시 실제로 여성들이 많이 타는 소형차에서 영예의 1위가 나왔네요. 전체 2위 예상 외로 SUV인 마쯔다 CX-5가 전체 2위에 올랐네요. 마쯔다가 .. 더보기
독일 전문지가 선정한 분야별 최고의 SUV  유럽에서 팔리는 SUV는 대략 80여 종 정도가 됩니다. 특수 모델을 제외한 수치니까 적다고 할 수 없겠죠. 저는 2회에 걸쳐 요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 SUV 관련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그나마 유럽이 가장 성장세가 낮은 분위기라서 그렇지 전 세계적으로 SUV는 유독 두드러진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유럽 역시 아직 몸으로 확 느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통계상으로도 SUV의 성장은 분명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왜건이나 해치백이 특히 인기가 많은 독일과 같은 나라에서도 계속 SUV가 성장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특히 2009년 경제 위기 이후 2010년 처음으로 점유율이 10%를 넘어섰고 작년엔 신차 판매 중 15%가 SUV일 정도로 빠르게 존.. 더보기
놓치기엔 아까운 'Fun Fun한' 자동차 단신들 자동차 관련한 뉴스나 정보들 중에는 포스팅을 하기에는 턱없이 내용이 짧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자니 좀 아쉽고 한 내용들이 제법 됩니다. 해서 더운 주말, 혹 스케치북다이어리에 뭐 새로운 소식 안 올라왔나 찾아온 분들을 위해 사소하지만, 나름 재밌다 생각되는 소식들을 조금 모아봤습니다. 사진과 함께 한두 줄짜리 멘트로 간단히 구성했으니까요. 편하게 보셨음 좋겠습니다. 소형 SUV도 모자라 이제 경차를 베이스로한 SUV가 나온다? 타이쿤 컨셉카가 드디어 2016년 양산됩니다. 폴크스바겐 UP을 베이스로한 코딱지 만한 귀여운 차가 탄생할 듯. 근데 늬들 어디까지 작아질 건데? 30억짜리 자동차 색깔 장난감처럼 칠했다가, 부가티 욕 좀 먹고 있다는... -_-; 페블비치 전시회에 공개되는 레젠드 스페셜 에디션이.. 더보기
독일 할배 할매들은 제복 입지 않은 교통경찰  요즘 더위 탓인지, 통 신차 소식이랄지 뭐 그런 기름냄새(?)나는 자동차 관련한 글을 쓰는 게 힘이 듭니다. 차에 대한 감흥을 잃어 버린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어쨌든 어떤 포스팅을 할까 (사실 준비해 놓은 것들 있긴 하지만) 이런 저런 자동차 관련한 소식들 뒤적이다 엊그제 겪은 일을 이야기해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일인들의 이미지는 크게 '무뚝뚝하고' '원리원칙 따지고' '성실하다' 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해요. 그런데 이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특성들이 직접 와서 살며 부딪혀 보니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중에서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게르만 특성이라고 한다면 성실함과 원칙적이다는 점이 될 거 같습니다. 무뚝뚝하다는 것에 대해선 사람.. 더보기
"나 아직 안 죽었어!" 외치는 신형 왜건 기대주들 한국이나 유럽이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은 현재 SUV가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위기는 더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죠. 원래 실용성을 강조는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왜건이 주도하고 있었지만 현재 그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왜건을 원하는 유럽인들이 많다는 점이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과는 유럽이 좀 다른 점이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쏟아져 나오는 신차 소식들만 봐도 왜건 보다는 SUV가 더 많습니다. 제조사들 입장에서도 많이 남겨먹을 수 있는 SUV가 더 팔리는 걸 바라기도 하겠고, 그러다 보니 파생 모델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고 또 나올 예정입니다. 그에 비하면 왜건은 한계가 분명하죠. 세단이 나오면 그 다음에 그 세단의 왜건형이 추가적으로 붙는 정도? 몇몇 소수 브랜드 .. 더보기
독일 프리미엄 3사, SUV 쿠페로 한 판 또 붙는다! 잘 나간다 잘 나간다 해도 SUV 크기의 한계는 있어 왔습니다. 아 물론 이는 유럽을 기준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아우디나 벤츠, BMW 등, 프리미엄 3사 모두 독일이 고향인지라 아무래도 지역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었을 건데요. 그래서 유럽의 SUV들은 미국이나 그 외 지역에서 만드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작으면 작았지 더 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크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는데, 비싸다는 점입니다. 안 그래도 독일 차들 비싼데 덩치 키우고 그에 맞게 차를 불려가다 보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겠죠. 또 연비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SUV 크기를 제한하는 요소인데요. 뿐만 아니라 자식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되면 면허를 따 오래된 차라도 자기 걸 몰고 다녀버.. 더보기
이런 차 뒷좌석엔 어떤 사람들이 탈까요? 퀴즈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이 차의 용도는 뭘까요? 경찰특공대 전용 차량? 아니면... 현금수송차량? 그것도 아니라면... 군용? 아니면... 영화속 소품? . . . 다 아니고요. 수퍼리치, 그러니까 갑부들을 위한 SUV입니다. 무게 5.9톤에 길이 6.1미터, 가로와 세로 각각 2.5미터짜리 이 거대한 SUV는 수제작으로 탄생되는 ' Knight XV '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험머2도 기사15호 (Knight XV) 옆에 있으면 장난감 느낌이 들 정도로 큰 사이즈와 강한 인상을 줍니다. 이 차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콘퀘스트 비히클스(Conquest Vehicles)라는 아주 작은 회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엔진은 GM의 가솔린 6.0리터 8기통짜리가 들어가는데 350마력에 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