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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이런 차 뒷좌석엔 어떤 사람들이 탈까요?

 

퀴즈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이 차의 용도는 뭘까요?

 

 

경찰특공대 전용 차량?

아니면...

 

 

 

현금수송차량?

그것도 아니라면...

 

 

군용?

 아니면...

 

 

 영화속 소품?

.

.

.

 

다 아니고요. 수퍼리치, 그러니까 갑부들을 위한 SUV입니다.

무게 5.9톤에 길이 6.1미터, 가로와 세로 각각 2.5미터짜리 이 거대한 SUV는 수제작으로 탄생되는

 ' Knight XV '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험머2도 기사15호 (Knight XV) 옆에 있으면 장난감 느낌이 들 정도로 큰 사이즈와

강한 인상을 줍니다.

 

이 차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콘퀘스트 비히클스(Conquest Vehicles)라는

아주 작은 회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엔진은 GM의 가솔린 6.0리터 8기통짜리가 들어가는데 350마력에 토크가 61.2kg.m입니다.

디젤 엔진도 있는데요. 6.7리터로 350마력에 최대토크가 자그마치 112kg.m이 됩니다.

엄청난 무게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순간파워가 느껴질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실내 뒷좌석을 보면...

 

고객의 요구에 따라 4좌석, 또는 6좌석 등으로 주문을 할 수 있고 비행기 1등석처럼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뚝딱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카펫트 바닥에 위성 TV, 22.5인치의 휠과 런플렛 타이어가 장착이 되고,

야간적외선 카메라에 비상 시 실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탱크도 설치가 된다고 합니다.

적재용량만 4.5톤의 이 거대한 SUV 가격이 궁금하시죠? (살 것도 아니면서;;;)

 

 미화로 629,000달러가 기본가이까, 우리 돈으로는 대략 7억부터

주문이 시작된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차는 그럼 어떤 사람들이 탈까요?

위에 사진은 콘퀘스트 비히클스 홈페이지에 있는 건데요.

 

NBA 스타 드와이트 하워드 같은 친구들이 애용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긴, 저런 친구들이 피아트500을 탈 순 없겠죠?;;;

 

중동 왕자님들이나, 중국 떼부자님들, 혹은 이태리 마피아님들, 미국의 랩퍼들,

그외 러시아 석유재벌도 좋고, 컴퓨터 레이싱 게임 등에 빠져 사는 IT 갑부들에게도

어울리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러다 테러 당하지;;)

 

어쨌거나

"자동차는 남자들의 장난감이다." 라는 명제에 걸맞는 차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

'부자들의 장난감' 쯤으로 해둘까요?

어쨌든 좀 별난 SUV 얘기였는데요. 지루한 장마에 지쳐있을 분들께

이 포스팅을 바칩니다. 

뽀송뽀송한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