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가들이 선정한 '여성 올해의 차'



아실지 모르겠지만 '여성 세계 올해의 차 (Women's World Car of the Year)'라는 게 있습니다. 여성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그 해 나온 모델들 중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것인데요. 올해는 17명의 세계 각 국의 여성 전문가들이 2013년 우승자를 뽑았습니다.

 

전체 1,2,3위 순위와 5개 카테고리별  결과인데요. 사실 여성이라고 정한 게 무색할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할 그런 자동차들이 뽑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과연 여성들의 눈엔 어떤 차가 좋게 보였는지, 바로 확인해 볼까요?

 

 

전체 1위 

포드 피에스타입니다. 역시 실제로 여성들이 많이 타는 소형차에서 영예의 1위가 나왔네요. 

 

 

전체 2위 

예상 외로 SUV인 마쯔다 CX-5가 전체 2위에 올랐네요. 마쯔다가 요즘 내놓는 차들이 계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한국시장을 외면할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전체 3위 

3위에는 레인지 로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성들의 상징과도 같은 레인지 로버라고 생각했는데 여성 전문가들의 눈에도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네요. 

 

 

패밀리 카 부문

 

1위 

오잉?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가 패밀리 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왜건을 타는 여성분들의 비율이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특히 온오프 겸용인 올로드 콰트로의 경우는 더 남성 편향적 차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차 좋은 거야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저의 로망이기도 한 자동차입니다;;

 

패밀리 카 부문 2위 : VW 골프

패밀리 카 부문 3위 : BMW 3시리즈

 

 

 

스포츠 카 부문 

 

1위 

어허~ 이거 참...포르쉐 박스터 S가 스포츠 카 부문 1위에 선정됐습니다. 박스터를 몰고 다니는 여성분은 포르쉐의 나라 독일에서도 쉽게 보기가 어려운데 말이죠. 이거 뭐 여성 남성 나눈다는 게 좀 의미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어쨌든 박스터 축하해요~

 

스포츠 카 부문 2위 : 아우디 RS5

스포츠 카 부문 3위 : 토요타 GT86/ 스바루 BRZ

 

 

 

경제적인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1위의 영예를 차지했던 포드 피에스타 1.0 에코부스트가 경제적 자동차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경제적 자동차 부문 2위 : 기아 포르테 

경제적 자동차 부문 3위 : 토요타 프리우스

 

 

 

럭셔리 카 부문

 

1위

전체 3위에 올랐던 레인지 로버가 럭셔리 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네요. 

 

럭셔리 카 부문 2위 : 메르세데스 SL 550

럭셔리 카 부문 3위 : BMW 6시리즈

 

 

SUV 부문

 

1위

전체 2위였던 마쯔다 CX-5는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SUV 부문의 경우 유럽 차가 강세를 보인 다른 카테고리와는 달리 일본과 한국 모델이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UV 부문 2위 : 현대 싼타페 

SUV 부문 3위 : 닛산 패스파인더 

 

 

마지막으로 정식 카테고리 안에 들어 있는 건 아니지만 '꿈의 차' 부문도 있었습니다. 후보는 애스턴 마틴 뱅퀴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재규어 F타입, 포르쉐 911 등이었는데요. 여기서는 애스턴 마틴 뱅퀴시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 딱히 말하기 어려운 모델들이 순위 안에 있습니다.  여성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차 정도로 봐야지, '여성 올해의 차'라는 타이들은 그리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요. 어쨌든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번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