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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미국 딜러들은 어떻게 봤을까? 최근 들어 한국 자동차 시장은 두 가지의 신차로 인해 아주 화끈한 상황입니다. 르노삼성 QM3와 26일 론칭한 현대 제네시스가 그 주인공들인데요. QM3는 이미 충분히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네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유럽에 있는 저의 입장에서 제네시스는 경험이 전무한 모델이에요. 해서 이 차에 대해 직접적인 제 생각을 전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낫겠다 싶었고, 과거 기아의 K9이 출시됐을 때가 좋은 예가 되지 않을가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과 호주 캐나다 그리고 독일, 이렇게 4개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 소개했었는데요. 제네시스도 그렇게 내용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프랑스와 영국 쪽 반응까지 추가 될 예.. 더보기
자동차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속사정  개인적으로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내용의 포스팅이 오늘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 글이 그림 보다 많더라도 꼭꼭 씹어 찬찬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 재밌는 통계 하나가 독일 언론에 올라왔습니다. 자동차들의 마력이 그동안 계속해서 평균적으로 증가되어 왔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독일 내에서 보면 1995년에 평균 마력이 95PS였습니다. 그러다 1997년, 그러니까 3년 만에 100PS를 돌파했고, 그후 다시 3년 뒤엔 111PS로 더 많이 뛰었습니다. 2004년엔 121마력, 2007년엔 131마력까지 평균치가 올라갔습니다. 95 >>> 100 >>> 111 >>> 121 >>> 131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던 독일의 평균 마력 수치는 2009년에 뚝 떨어지게 되죠. 평균값을 계산했더니 11.. 더보기
아우토슈타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지난 주 1박 2일로 아우토슈타트를 다녀왔습니다. 최악의 날씨 속에서 운 좋게 렌트한 재규어 XF 스포츠 브레이크를 타고 갔다 왔는데요. 볼거리가 많은 만큼 할 이야기도 참 많았던 방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얼떨결에 슬쩍 다녀간 것 말고 이번엔 제대로 둘러 보겠노라 다짐을 했지만 역시 완전히 다 둘러보진 못하고 와버렸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여러분들께 아우토슈타트 제대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은 담아 왔으니까 다음 주 월요일 에디션 '더모스타' 아우토슈타트편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2회로 나눠서 소개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얘기 '거리'가 워낙 많아서 말이죠. 위에 사진은 부가티의 초창기 모델 37C 아틀란틱이고 그 아래는 부가티 베이론입니다. 세월을 초월해 부가티의 대표적 모델 두.. 더보기
별난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는? 가장 비싼 자동차는? 그리고 가장 작은 차는? 차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레 궁금하게 되는 점들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의 한 자동차 매거진에서 공인된 세계기록 보유 자동차들을 쭈욱 열거했는데요. 그 중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만한 것들 제가 간추려 봤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판매용 차 2010년 생산과 함께 시속 431km/h라는 속도를 내 기네스북에 가장 빠른 판매용 차로 이름을 올린 부가티 베이론 수퍼 스포츠입니다. 1,200마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진 괴물 중에 괴물이죠. 올 초 한 때 판매용과 테스트용의 일부 차이 때문에 기록이 취소되는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만 며칠 후에 바로 다시 인정을 받았죠. VW 그룹이 기술력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그러면.. 더보기
여자는 정말 비싼 자동차 타는 남자에 끌리나?  최근 마케팅 관련한 책을 읽고 있는데요. 진화소비심리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몸 담고 있는 미국인 학자가 쓴 책입니다. 거기서 재미난 내용을 하나 발견했어요. 좋은 차, 비싼 차 구입을 통한 자기 과시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좀 어렵죠? 남자들이 스포츠카나 럭셔리카를 구입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자신을 잘 보여 그만큼 좋은 상대를 만나고자 하는 본능에 따른 행동이라는 겁니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기 위해 비싼 차를 이용하고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멋진 차로 멋진 남자로 어필이 가능하다는 의미겠죠. 정말 그럴까요? 여자는 남자가 무슨 차를 타느냐에 따라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바뀐다? 그리고 그 것은 우성인.. 더보기
아우디 A3 세단과 테슬라 모델S, 올 '황금 스티어링 휠 상' 최대 수혜자? 안녕하세요. 오늘 글은 스케치북 다이어리가 아니라 다음 뷰 에디션 '더모터스타'에서 확인을 하셔야겠네요.지난 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앞으로 매주 월요일은 다음 뷰 에디션에서 직접 글을 읽으셔야 합니다. 업로드 되는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에디션 등록 3일 후엔 블로그에서도 만날 수 있긴 합니다만, 가급적이면 직접 가셔서 바로 읽고 곁들여 구독도 좀 해주시고 그러면 고맙겠습니다. 아침 일찍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월요일 스케쥴 앞으로 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곧 확인을 할 수 있겠지만 황금 스티어링 휠이라는 '최고의 차'를 뽑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독일 아우토빌트가 매년 실시하는 건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방식과 규모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이.. 더보기
BMW X1에서 마음이 멀어지는 이유 지난 포스팅에 너무 진을 뺐더니 오늘은 좀 가벼운 내용으로 편하게 포스팅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분량은 적어서 편할지 몰라도 내용은 그닥 편치가 않네요. 특히 X1을 괜찮게 생각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선 더 그렇습니다. 최근에 독일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BMW의 X시리즈들, 그러니까 SUV 라인업의 신차 계획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엔트리급 X1부터 몇 년 후에 새로은 플랫폼으로 등장하게 될 럭셔리급 X7에 대한 소식까지요. 그런데 다른 내용들 다 떠나서 X1의 큰 변화에 대한 아쉬운 내용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게 아우토빌트에 실린 차세대 X1의 예상도인데요. 뒤태 보다는 앞모습의 변화가 조금 더 커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런 디자인의 변화는 사실 차 성격 자체의 변화에 .. 더보기
르노삼성 QM3 독일 전문지들 평가 모아 보니 오늘은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런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곧 한국에 상륙하게 될 르노삼성 QM3에 대한 것인데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들이 비교테스트한 결과를 모아 정리를 해봤습니다. 한 곳의 내용만 소개를 하는 것 보다는 몇 가지 테스트 내용을 함께 보여드리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이지 않겠나 싶었던 건데요. 앞으로 관심 있을 만한 차량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복합적으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본 내용으로 들어가 보죠. 근데 그러기 전에, 먼저 QM3에 대한 몇 가지 이해하고 계셔야 할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QM3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국산차가 아닙니다. 프랑스 르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럽 모델 캡쳐(Capture)를 그대로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와 르노삼성의 .. 더보기
당신의 자동차에 꼭 있어야 할 10가지  기어봉 마음에 드는 것으로 바꿔 만족하십니까? 혹 라일락 향이 가득한 방향제 덕에 차 안에서 기분이 상쾌하셨나요? 여러가지 자동차 관련한 악세사리가 당신의 자동차를 더욱 재밌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차를 예쁘게, 또는 쾌적하게 꾸미기 전에 우선적으로 갖춰 놓아야 할 기본 품목들이란 게 있죠.오늘은 어떤 자동차라도 갖춰야 할 기본 차량 용품 10가지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다 읽고난 뒤엔 과연 내 차엔 몇 가지나 구비되어 있는지, 한 번 직접 점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안전 삼각대 사고났을 때 뒤따라 오는 차들에게 앞에 사고난 차량이 있음을 알리는 안전삼각대입니다. 당연히 차에 비치되어 있겠거니 생각하실 텐데, 의외로 어디에 놔두었는지, 또는 분실을 했는데 있다고 착각하고 잊고 계.. 더보기
독일 자동차 문화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독일에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독일의 교통시스템이나 운전 문화에 대해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운전을 했고, 독일에서도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것부터 듣고 보고 하는 간접 체험까지 더해 지금껏 많은 이야기를 해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가끔 이런 얘기들을 듣게 됩니다. " 직접 독일에서 운전을 해보니까 듣던 거와는 다르던데요?" 혹은, "독일 사람들은 다 FM 운전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닙디다." 등의 의견들이죠. 이런 말씀들 들을 때마다 '내가 혹시 환상을 심어주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너무나 우리나라와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부분들도 있고, 어떤 면에선 "우리나 니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