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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일은 페라리 표절 논란으로 후끈! 이 곳을 자주 찾는 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여기는 자동차 블로그이지만 신차 소식 발빠르게 전하는 그런 블로그는 못 됩니다. 얼마든지 다른 전문 블로거들께서 잘 전해주시기에 저까지 꼽사리(?) 낄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끔 신차 소식을 전하고 싶어질 때가 생깁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공개된 모델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독일의 반응이나 논란, 혹은 이슈 등이 있을 때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도 그런류의 포스팅입니다. 바로 엊그제 공개된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모델 'Ferrari FF'의 표절논란에 대한 이야기죠! "페라리 포(Ferrari Four)라는 의미의 이 슈팅브레이크는 이태리 카로체리아 중 하나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 의해 디자인된 페라리 612 후속..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베스트20 칼 벤츠에 의해 탄생된 가솔린 엔진의 삼륜차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이 1886년의 일입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올해가 자동차가 탄생한 지 125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2011년은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자동차역사 관련 내용들이 여러분들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테마의 일환으로 독일 자동차 잡지 중에 하나인 아우토뉴스(Autonews)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20選'을 소개합니다. 잡지사측에서도 밝혔듯이, 사람마다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보는 차들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키거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순위에 내가 인정하는 모델이 빠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분노할 필요 없었으면 좋겠구요. 그냥 여러분이 생각하는 베스트는 .. 더보기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게 던지는 4가지 질문 추운 날씨였음에도 많이 걷고, 많은 대중교통을 애용했던 한국방문일정이었습니다. 가급적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나 교통 문화 등도 나름 주의깊게 살펴봤던 2주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이제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갑니다. 떠나기 전, 그간 보고 느꼈던 도로 위의 모습들에 대해 질문 형식으로 의견을 남겨볼까 합니다. 이제 이 글을 읽으실 당신께 던져지는 질문들에 어떤 답을 주실지 기대해보며 4가지 질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클락션, 얼마나 자주 쓰십니까? 사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빵빵" 거리는 소리가 많이 준 점입니다. 제 개인의 느낌에 의한 평가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 의견일 수 있겠지만, 과거 한국에서 운전하며 느꼈던 것과는 분..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회춘은 성공할 것인가 오늘은 모처럼 강남엘 갔습니다. 날이 조금 풀린 덕에 일정들 중간중간 계속 걸으며 자동차들 주의 깊게 살펴 보는 즐거움(?)도 누렸죠. 벤츠나 베엠베, 아우디와 포르쉐 등의 명차들의 고향인 독일에서 살지만 강남의 길거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수입차들은 또 다른 느낌을 안겨주더군요. 그 중 상당히 독특한 차를 한 대 발견했었는데요. 메르세데스 CLS63 AMG 모델이 그것이었습니다. 흔한 차는 아니지만 못 볼 만한 모델도 아닌데 뭐가 독특했냐고 하시겠지만, 올 블랙 바디가 온통 카본(탄소섬유)으로 되어 있던 모델이더군요. AMG라는 회사가 벤츠의 자회사로 고성능 모델에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정말 카본인지 아니면 카본인 척 했던 것인지는 지금도.. 더보기
쌍용자동차, 올해엔 수출 굴욕 당하지 말자! 2010년 1년 동안 독일에서 팔린 자동차들에 대한 결과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총결산 내용들 중 SUV의 판매 성적을 상위 20위와 하위 20위로 나눠 공개를 하도록 할 텐데요. 대충 제목을 통해서도 짐작을 하셨겠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쌍용차들의 성적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판매망을 가동하지도 못하고 광고도 못한 이유도 컸겠지만 새로운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공략을 하지 못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해 쌍용은 SUV 명가 재건이라는 절대과제를 이뤄내기 위해 코란도C를 선보였습니다.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기 위한 어려운 과정을 넘고 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굴욕적인 판매성적을 털어내길 바래보면서, 먼저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더보기
현대차 디자인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말자! 늦은 새벽에서야 현대차가 야심작이라며 공개한 그랜저HG에 대한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에 들어와 신형 아반떼 실물을 보고 너무 화딱지(?)가 나 있었는데 '웅장한 활웅(?)'인가 뭔가 손발 오그라드는 표현을 쓴 그랜저를 보고 있자니 답답함이 또 밀려 오더군요. 요즘 현대차 디자인이 왜 이 지경(?)으로 됐는지 심하게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두서 없이 보고 느낀 점들을 조금은 과격하고 직설적으로 적어봅니다... 아반떼 벨트라인 주변...과도한 효과!  YF 쏘나타가 그랬듯 아반떼에도 문 손잡이를 관통하는 라인이 실제로 보니 너.무.나 과도하게 볼록 솟은 채 그어져 있었습니다. 조금 멀리서도, 조금 가까이서도 이리저리 수십여 차례에 걸쳐 보고 또 봐도, 불편하고 도드라진 라인이 아닐 수 없.. 더보기
독일에서 중고차 가격 높게 평가받는 차들 시차적응 이틀 째. 조금 덜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독일에서 이런 때를 대비해 여분으로 준비해온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제법 오래 전에 잔존가치 높은 차들이라고 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엔 독일의 DAT라는 곳에서 차를 팔 때, 가장 높은 가격적 가치를 받을 차량들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DAT. 독일자동차공업협회의 산하 기관 혹은 산하 그룹으로 불리우는 곳인데요. 유럽 각지에 독일자동차에 대한 시장조사나 연구, 그밖의 다양한 가치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뭐 그런 일을 하는 곳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 차량의 시장가치분석에서 일가견이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사실 귀찮아서 자세히 어떤 곳인지 조사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ㅜ.ㅜ 또 어떤 기준으로 이런 랭킹을 만들었는지 설.. 더보기
독일에서 제일 잘 팔린 자동차 성적표 공개 역시 연초가 되자 작년 한 해 자동차 시장의 결과를 알려주는 각 종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2010년 독일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 메이커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가장 잘 팔린 모델은 어떤 것들인지 그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게 맞습니다만,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선 상위권에 들어야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에겐 생존은, 성적과 무관치 않아 보이기도 하네요. 그럼 오늘은, 세그먼트별로 많이 팔린 모델 Top5와 함께 세그먼트 안에서의 점유율도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예상과는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지 한 번 체크 같이해보시겠어요? 경차 부문 순위 모델 판매대수 점유율 1 Smart Fortwo 29,065대 14.3% 2 F.. 더보기
캠핑카로 떠나는 여행 결코 먼 꿈만은 아냐! 한국에 있을 때 제대로 꿈 한 번 못 꿔본 일이 바로 캠핑카, 카라반을 장만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무슨 캠핑카인가?' 라고 속좁은 생각을 했던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카라반 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분위기에 눌려 슬쩍 눈치를 본 것도 또 다른 이유였죠. 그런데 유럽에서 살다보니 캠핑카로 유럽대륙을 누비는 일이 꼭 꿈만은 아니더군요. 수십개 나라가 내륙길을 통해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도책 들고 고생할 일 없이 내비게이션 하나면 어디라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혜택(?) 아닌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돈... 가끔 포스팅을 통해서 보여드렸지만 한 두 푼하는 금액들도 아니고...그래서 10M 이상짜리의 수억원 대 카라반 대신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더보기
이런 레트로 자동차라면 언제든지 오케이! 노래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과거의 작품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다시 내놓는 것을 리메이크한다라고 하죠. 그런데 패션이나 자동차 등에선 이 리메이크라는 단어보다는 레트로라는 표현을 대신 씁니다. 즉,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동차 모델의 감성과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시대의 트렌드를 그 위에 덧입힌 것...이걸 레트로자동차라고 부른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모델로는 피아트의 500이나 메르세데스 SLS AMG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차들이 다 성공적인 레트로룩을 선사하진 않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새롭게 나올 비틀이나, 또 계획중이라는 미니버스 불리 등은 오리지날이 주는 그 감성이 너무 많이 사라진 탓에 오히려 새로운 모델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다른 모습,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