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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어떤 메이커가 가장 장사 잘했나 작년 한 해 독일에서 어떤 자동차 회사가 가장 장사(?)를 잘했을까요?... 몇 차례에 걸쳐 월간 판매 결과는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한 해의 총 결산 즉, 전체 성적표를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독일은 경제위기의 타계의 한 방법으로 폐차보조금 제도를 실시했고, 상당히 많은 노후차량들이 폐차되며 신차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오래된 차들이 내뿜던 배기가스의 양을 신차를 통해 조금이나마 줄이는 효과도 얻었는데요. 하지만 2009년의 판매 증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2010년은 매출에서 줄어든 한 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독일 내에서 팔린 신차는 총 2,916,260대로 2009년 대비 -23.4%의 성장률을 보였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메이커들이 판매가 줄어든 것만은 아니었습.. 더보기
오리지널 벤츠보다 중국산 짝퉁이 더 낫다? 세계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중국은 포화상태인 기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곳이죠. 자그마치 13억명의 잠재 고객들이 오늘도 내일도 자신들의 자동차를 사주기만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향후 15년 동안 최소한 8%대의 경제 성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자동차 수요층이 확대될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환상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단!... 그 시장을 통해 돈을 좀 벌겠다면 짝퉁 즉, 자신들이 디자인한 모델들이 카피되는 것쯤은 한동안 감내해야할 것입니다. 뭐 중국메이커들의 카피차 제작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게 되었죠. 특히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이런 짝퉁차 제작을 용인하고 있다는 점이 법적으로 해결보기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요.. 더보기
2011 유럽시장에 도전하는 한국産 차들 2011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차들의 성적에 관심이 가는 해입니다. 작년에 일부 SUV 모델이 판매에 호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준중형 이하의 모델들이 주된 공략상품었다면, 올 해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형급에 동시에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됐기 때문이죠. 과연 한국차가 쟁쟁한 모델들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어떤 모델들이 언제 출시하는지 알아보면서 동시에 여러분들 스스로 어떤 차가 판매에 성공하고 실패할지 한 번 예측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보레 Orlando 3월에 첫 선을 보일 시보레 올란돕니다. 비록 시보레 마크는 달고 나오지만 대우의 모델 레조의 후임이라는 소개처럼 여전히 대우의 유전자가 흐르고.. 더보기
<<1월 모임 확정공지>>  독일에서 한국에서 약속 장소를 잡으려고 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네요. 만족스럽진 않으시겠지만 장소와 시간을 제 나름 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점은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모임이 불편한 곳 안 찾으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ㅜ.ㅜ 그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모임관련 공지사항 올리겠습니다. 날짜 :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시간 : 오후 5: 00 장소 : 아사히 오리엔 무교점 (광화문 서울파이낸스 빌딩 뒤 코오롱 빌딩 2F) 식사비 : 1인당 2만원~2만 5천원 선 아사히 오리엔 무교점 연락처 : 02) 776-8986 약도1  약도2 두 가지 약도인데요. 하나는 다음지도고 또 하나는 아사히 오리엔 무교점 .. 더보기
2010년을 우울하게 보내야 했던 자동차들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사실 여긴 아직 구랍입니다만)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2011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솔직히 이제 지났으니 말이지만 2010년이 어떤 자동차 메이커에겐, 그리고 어떤 모델에겐 떠올리기 싫은 한 해였을 겁니다. 판매량도 그렇고 회사 이미지도 그렇고 모두가 웃고 승자의 기분을 만끽할 때 그들은 그늘진 곳에서 어깨를 떨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독일 자동차잡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2010년의 루저들'이란 제목으로 최악의 한 해로 보낸 메이커와 자동차들을 선정했는데요. 원 제목을 그대로 쓰기엔 '루저(Loser)'라는 단어가 주는 민감함 때문에 저는 제목을 좀 순화시켰습니다. 자 그럼 어떤 차들, 그리고 어떤 모델들이 불명예의 주인공이었을.. 더보기
자동차블로거로 지낸 1년을 되돌아 보며... ▶프롤로그 훈련소에서 6주 훈련을 마치고 막 자대배치된 시푸르딩딩한 까까머리 이등병 시절, 우리 중대엔 전역을 일주일 남긴 병장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그가 PX로 나를 부르더니 빵빠레 하나를 손에 쥐어주곤 " 미안하다." 라고 짧게 이야기를 하곤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뭐가 미안하다는 걸까?'... 하지만 전역을 할 때 즈음되어서야 난 그 고참이 왜 내게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딱히 논리적으로 설명은 안되지만 앞으로 숱한 세월을 군복입고 보내야할 이등병의 앞날이 그에겐 깝깝하고 꽤나 안쓰러웠던 것이겠지...지내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기분. 하지만 가야할 길이 까마득한 이등병에겐 와닿지 않는 감정일 뿐. ▶시작 오늘 저는, 마치 전역병장의 그 마음으.. 더보기
독일에서 계약 후 차량 인도 늦는 자동차들 자동차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순간부터 고객은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차를 인도받기 원합니다. 뭐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하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놈의 차가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지나도 가져가라는 얘기가 없군요. 이렇게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독일에서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데아체와 같은 자동차클럽 중 하나인 AVD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2010년의 경우 자동차 판매가 27%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차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기간은 더 길어졌다는 것인데요. 10주, 그러니까 두 달 반 정도를 기다리는 건 이제 보통의 경우로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데요. 특별한 모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구요? 그.. 더보기
골프 블루모션과 토요타 하이브리드 대결 내년에 한국에 골프 블루모션TDI가 수입된다는 얘기들이 있더군요. 현재까지 독일에서 나온 최강 연비효율을 자랑하는 것이 이 블루모션인지라 아무래도 관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독일잡지 아우토모토스포츠(Auto-motor-sport)가 실시한 골프 블루모션과 토요타가 새롭게 내놓은 아우리스 하이브리드의 연비 대결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비교테스트에 참여한 모델들은 각각 골프 1.6 TDI 블루모션 (수동5단)과 아우리스 1.8하이브리드 (자동)로, 아우리스의 경우는 지난번 연비와 관련된 포스팅을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프리우스 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된 신형입니다. 골프의 경우는 105마력에 제로백은 11.2초에 350L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구요. 아우리스 하이브리드는 99.. 더보기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독일자동차들 해가 바뀐다는 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새로운 자동차를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의 출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모토쇼 등을 통해 2011년에 판매를 시작할 자동차들이 공개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공개가 안된 새로운 2011년형 모델들 또한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신형 모델들 중에서 독일 메이커가 내놓을 차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잡지에 공개된 예상도들을 중심으로 어떤 차들이 언제쯤 소비자와 만나게 될지 함께 짚어보도록 하죠. Audi 2011년 아우디 신형들 중에선 단연코 콤팩트SUV인 Q3 출시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10월부터는 독일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사실 아우디가 BMW와의 판매경쟁에서 2015년까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X1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 더보기
놀라운 판매량을 자랑하는 자동차 모델들 좋은 차가 많이 팔리는 걸까요, 많이 팔리는 차가 좋은 차 일까요? 무슨 영화 대사같은 질문이죠? 딱 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많이 팔리는 차들 중에는 좋은 차이어서 많이 팔린 것도 있을 것이고, 혹은 많이 팔렸기 때문에 좋은 차로 인식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자그마한 사진 한 장이 독일 잡지에 실렸더군요. VW에서 12월 22일 출고된 모델 중에 한 대가 111,111,111번째 생산이 됐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파란색 골프GTI 모델이었습니다. 폴크스바겐 전체 생산대수가 1억 1천만 대가 넘었다는 게 일단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질문!! 메이커가 아닌 단일 모델로 세계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차가 어느 것인지 아세요? 많은 분들이 정답을 알고 계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