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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같은 엔진 쓰는 Q5와 Q3, 어느 차가 더 좋을까요? 체중은 달라도, 펀치의 강도에선 똑 같다면? 자동차의 경우 급은 달라도 같은 엔진을 쓰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이럴 때 과연 어떤 차이가 모델간 발생할까요? 대충 몇 가지가 떠오를 겁니다. 최고속도나 핸들링 등에서 차이가 있을 거 같다. 가속이 아무래도 다르겠지? 뭐 브레이크 능력 등등... 오늘은 이런 질문에 대한 좋은 대답이 될 만한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아우디 Q5와 Q3의 비교테스트 내용인데요. 어떤 특정 메이커의 특정 모델간 비교테스트 결과가 위 질문에 대한 모든 대답이 될 순 없을 겁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러면 비교 테스트 결과 항목을 보시면서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더보기
자동차블로그, 이래서 정말 할 맛이 난다  자동차블로그하길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 방문 시 그간 댓글로만 인사 나누던 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구요. 또 이 곳을 통해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그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나누는 것이 즐거워질 때 '내가 잘 선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외 곳곳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많은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겐 기쁨이며, 차에 대해 숨은 고수분들을 통해 잘못 알고 있던 내용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될 때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쨌든 자동차라는 매개를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여러모로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데요. 최근에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는 아시다시피 시승기가 없습니다. 치명적인 약점.. 더보기
독일에서 메이커별 가장 많이 팔린 차, 안 팔린 차  요즘 여기저기서 지난 1년 간의 자동차 판매와 관련돼 다양한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1년 독일에서 판매된 자동차들 중 각 메이커별로 봤을 때 가장 실적이 좋은 모델과 그렇지 못한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야 만들어 낸 모든 모델들이 트림별 할 것 없이 다 잘 되었음 하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잘된 것이 있으면 안 된 것도 있는 법. 총 35개 메이커 결과를 쭉 보실 텐데요. 어느 정도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메이커 중심으로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몇몇 브랜드는 빠져 있을 테니, 그 점은 양해 바라겠습니다. (올린 사진들은 메이커별 가장 많이 팔린 모델들입니다.) 알파 로메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 쥴리에타 (총 6,332대) 가장 적게 팔.. 더보기
자동차박물관 하나 없는 세계적인 메이커?  포니...박물관...울산... 응? 설마...현대가...드디어 박물관을? 잠깐이었지만 포니가 박물관에 전시되기 위해 개인으로부터 매입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드디어 현대차가 자신들의 역사를 어여삐 담아내려나?' 싶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울산공업센타 기념으로 울산시가 사들였고, '울산박물관'에 전시가 될 것이는 내용을 보고는 입맛만 다실 수밖에 없었는데요. 예전부터 " 왜 현대차는 박물관 하나 멋드러지게 안 만들까?" 라는 질문만 여기저기서 있을 뿐 대답은 없었습니다. 울림없는 메아리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적어도 현재까지, 현대자동차가 자신들의 이름으로 박물관을 짓는 다는 등의 이야기를 소문으로라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박물관이 뭔 대수라고 박물관 타령이냐고 물을 수 있겠죠.. 더보기
BMW 1시리즈 해치백,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작년 한 해 BMW가 한국에서 또 다시 장사를 가장 잘한 수입차 브랜드가 됐다고 하는군요. 독일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기본이 되는 3시리즈는 물론 5시리즈의 강풍이 여전했던 모양입니다. 뭐 워낙 팬들도 많고 해서 이젠 어지간해서는 수입차 1위의 자리를 벤츠에게 올해도 빼앗기진 않을 거 같습니다만. 이렇게 예상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는, 올 해 수입되는 BMW 차종 신형 3시리즈와 신형 1시리즈 해치백이라는 강력한 모델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기인 3시리즈 신형은 이미 글로벌 히트 모델이기 때문에 오늘은 엔트리급인 1시리즈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혹 1시리즈 해치백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는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라며, 제 나름 생각하는 좋은점과.. 더보기
2011,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20 지난 29일 포브스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10'에 대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저도 이 내용을 다음 날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엔 언론이나 개인 블로그 통틀어 가장 빨리 소식을 전했던 모양입니다. 그 덕(?)에 다음 메인 Live에 소개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어떤 차들이었나 싶어 찾아 들어오셨는데요. 뭐 관심들이 있을 법한 내용이었기에 링크도 많이 걸고, 내용을 퍼가기도 많이 했더군요. 그 바람에 어떤 곳에서 주로 출처도 안 밝히고 내용을 퍼갔나 한눈에 확인도 가능했습니다.ㅎㅎ 대체로 '인터넷 카페'들이 회원들을 위해, 혹은 카페 홍보를 목적으로 가져갔더군요. 어떤 곳은 그나마 제가 쓴 글은 빼고 순위와 사진만 올리기도 했던데, 암튼 출처 하나 밝히는 것 정도는 배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 더보기
2012, 새해에 써보는 대한민국 자동차 희망뉴스  새해의 출발, 멋지게 잘하고들 계십니까? 2012년의 첫 포스팅은, 이뤄졌음 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개인적 바람을 뉴스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거나 불가한, 그래서 '가상뉴스' 뿐인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희망의 불씨를 품고 몇 가지 바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 헛점이 많을 겁니다. 그냥 개인의 바람을 담은 내용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편히 읽어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희망 뉴스1 ' 오늘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들의 가격이 일제히 5~10% 가량 내렸다. 이런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은 한국 자동차 판매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이다. 그동안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온 현대차그룹은 해외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함께 이제 세계적.. 더보기
2011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10 놀라운데요? 오늘 미국 포브스誌에서 (한국시간으론 어제가 되겠군요.) 발표한 2011년에 가장 많이 판매가 이뤄진 자동차 순위가 나왔는데, 그 의외(?)의 결과를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놀란 이유는 몇 가지 되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현대 기아의 판매량이었습니다. 데이타를 통해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자 현대차에 대해 왜 다른 자동차메이커들이 긴장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뭐 국내에서도 현기차 때문에 긴장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분들은 많았습니다. 매 번 발표되는 신차 가격 때문에 말이죠... 물가수준, 경제력 대비 현대차의 내수 가격은 참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그에 비해 선진국에선 여전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 오늘은 이런 얘기하려는.. 더보기
자동차 리콜을 바라보는 이상한 시선들 자동차 리콜...제품 결함으로 인해서 소비자 피해의 우려가 있을 때 그것을 방지하거나 재발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 정의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차가 고장이 나서 뭔가 안전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제조사가 알아서 혹은 국가기관에 의해 강제적으로 차량을 제조사 부담으로 수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공개적이고 강제적인 조치죠. 그런데 이런 리콜에 대처하는 한국의 제조사나 한국 일부 언론들의 태도가 제가 보기엔 좀 이상하다 싶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자동차는 기계입니다. 그것도 아주 복잡하고 비싼...문제가 생기면 생명과 직결되는 기계덩어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관리시스템이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리콜조치인 것이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리콜은 흔히들 두 가지 차원에서.. 더보기
메르세데스 CLS의 매력적인 동생이 탄생한다!  4도어 쿠페의 대표작? 하면 떠오르는 모델이 있죠. 바로 메르세데스 CLS입니다. 1세대도 멋졌고, 요즘 팔리고 있는 2세대 CLS도 좋습니다. 1세대가 여성적이었다면 2세대에는 남성성이 부여되었죠. 판매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다임러 입장에선 그야말로 효자종목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쌉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요. 4도어 쿠페 중에서 파나메라 나오기 전까진 가장 비쌌으니까요. 나하곤 상관없겠거니~ 하면서 그저 지나가면 부러운 듯 쳐다봐주는 것이 전부인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괜히 년식 좀 된 내 차가 막 미워보이기까지 할 겁니다. 그런데 CLS는 아니더라도 그 것 소유를 충분히 대신해줄 수 있는 모델을 1년 반 정도만 기다리면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CLC죠. 이게 CLC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