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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독일에선 골프 반값에 기아 씨드 살 수 있다? 글을 쓰려고 하니 갑자기 2010년도 기억이 떠오릅니다.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7년 개런티를 처음 실시한다는 내용을 포스팅을 했었고, 당시 그 글 내용에 심하게 반발하던 분들이 계셨죠. 어떤 분은 댓글로, 또 어떤 분은 방명록 등에 비밀댓글 등으로, 꽤 강한 어조로 반론을 폈었습니다. 말이 좋아 반론이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소비자들 자극하는 글이나 쓴다는 욕설에 가까운 얘기들이었죠. 그 당시엔 자동차 블로그로 갓 자리를 잡아가려던 터여서 그런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고, '이런 아픈 얘기들 들어가면서 블로그를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때 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글을 쓸 줄 알게 됐고, 어느 정도는 면역이 되었는지 가시 같은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도 나름 체득하게 됐습.. 더보기
엉뚱하게 말레이시아에서 유출된 신형 X5 사진 한국에서도 소식을 전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독일 자동차 전문지들이 BMW가 내놓을 신형 X5의 사진이 엉뚱한 곳에서 유출됐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였는데요. 미니카를 만들어 파는 업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모형카들을 소개하는 리스트 중 신형 X5 사진이 실린 것이죠. 이게 그 문제의(?) 사진입니다. 아우토빌트(autobild) 뿐 아니라 AMS 등에도 실리고 그 외에 다른 매거진들도 이게 공식적인 3세대 X5가 맞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신형 사진이 다이캐스트 업체에 미리 들어간 것도 신기하고, 그런 사진을 생각없이 올린 업체의 실수도 다소 황당했는데요. 뭐 그 바람에 우린 생각지도 못한 공식 이미지를 미리 확인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페이스북에서 내려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미지가 .. 더보기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준중형 세단 공습 경보 제목이 다소 유치한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오늘 전할 내용이랑 어울리는 거 같아 한 번 붙여 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은 준중형급에선 해치백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세단 모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확률이 김태희와 함께 점심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잘 모를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잠시 말씀드리면 해치백은 현대 i30 같은 차고, 세단은 아반떼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치백은 트렁크가 실내와 연결되어 있고 뒤가 짧죠. 반면에 세단은 트렁크가 별도의 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스포티브한 주행을 좋아하는 유럽에선 점잖고 전형적인 세단이 중형급 밑으론 거의 없다는, 그런 얘깁니다. 물론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 포드 포커스는 해치백이 기본(두 번째 사진)인데 첫 번째 사진처럼 세단형.. 더보기
2016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독일 자동차들 자동차에 전혀 관심없는 패션피플에게 "앞으로 이런 신차들이 나온다네요?" 라고 물어봐야 반응은 뻔할 겁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신차 소식은 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킵니다. 비록 내 차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특히 요즘처럼 독일차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선 이런 얘기들은 언제나 자동차꾼(?)들의 입맛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오늘 포스팅이 그러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6년, 그러니까 앞으로 4년 안에 새롭게 선보일 독일산 신차들을 모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라는 독일 전문지가 랜더링과 함께 2016년까지의 신차 스케쥴을 간락하게 정리를 해놨더군요. 아우디에서 포르쉐까지, 과연 어떤 차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지 보시겠.. 더보기
X3과 싼타페의 독일 비교테스트 결과는? 오랜만에 신차 비교테스트와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시승해보고 싶은 현대의 뉴 싼타페와 독일에서 오너들 만족도가 매우 높은 BMW X3이 주인공인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두 차량의 가격 차이가 거의 배나 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겠지만 독일은 다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아우토빌트 비교테스트의 경우, 싼타페(프리미엄)가 X3 보다 판매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속된 말로 빼도박도 못하고 비교가 되었다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요즘 현대나 기아가 신차를 내놓으면 늘 비교해 거론하는 게 독일 메이커, 특히나 자주 등장하는BMW이기에, 제 입장에선 과연 독일 전문지는 어떻게 이 두 차량의 데이타를 뽑아냈는지, 그리고 현대 싼타페 신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는지 등이 궁금하지 않을.. 더보기
4인 4색 독일 준중형, 어떤 차를 택할 것인가? 준중형 클래스는 지금까지 고급과는 거리가 있는 체급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용성과 경제성이 강조된 이 급에서 고급을 논한다는 건 반시장적인 얘기였죠. 하지만 독일의 경우 이 클래스에서 새로운 변화가 제법 시간을 갖고 일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C세그먼트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아우디가 1996년부터 A3란 이름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다음 BMW가 1시리즈로 2004년에 발을 담궜으며, 올 해 처음으로 벤츠가 A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러니 경쟁을 해야하는 유럽 준중형의 자존심 골프가 고급스러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앞으로 1년 안으로 4대의 독일 준중형 해치백 모델들 모두가 한국의.. 더보기
2020년에 만나게 될 놀라운 자동차 기능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쯤으로 돌아가 보죠. 그 당시 운전자들에게 요즘 하나 둘씩 등장하는 자동차의 첨단 기능들은 사실 생각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운전자의 운전 형태를 기억해 평소와 다른 반응이 보이면 경고를 주는 피로감지 시스템. 차선을 지키지 않고 운전하는 걸 막는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장애물을 만났을 때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제동을 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 앞 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유지시켜주는 기능 등.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한 두 번쯤 상상은 해봤을 법한 내용들이지만 막상 실현되는 걸 보면, "세상 참 좋아졌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데요.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얘기는 앞으로 8년 후쯤에 우리가 어쩌면 만나게 될지도 모를 또 다른 자동차의 기능들 얘기입니다.  제가 정기구.. 더보기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에 관한 10가지 이야기 한국 시간으로 화요일, 늦어도 수요일 새벽엔 새로나올 골프 7세대의 가격이 공개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더모터스타에서도 보여 드렸듯, 가격이 더 낮아질 것임은 다 밝혀진 상태입니다. 몇 차례에 걸쳐 신형 골프 7세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정보를 얻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공개된 콕핏 사진도 보여드리고, 실내를 포함한 10가지 변화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형 7세대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라고 보셔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이게 골프 7세대에 대한 아우토빌트(Autobild)의 기사입니다. 그러면 어떤 새로움들로 무장했는지 하나 하나 간단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 고급스럽게 위에 사진이 현재 6세대 골프 콕핏이고, 아래 그림이 새로 나올 7세대 콕핏입니.. 더보기
골프GTI부터 카렌스까지, 2013년 기대주들 새로운 자동차 출시에 대한 관심은 늘 새롭습니다. 뭐 당장 그 차를 구입할 것도 아니지만 신차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은 독일의 유력지 아우토빌트(Autobild)가 중요하다고 꼽은 내년 출시 모델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잡지는 10개의 모델을 꼽았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4개의 모델만 먼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 궁금하다는 반응이 나오면 나머지 것들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나온 이미지들은 모두 예상도인데요. 이 중엔 거의 모든 디테일한 정보까지 얻어낸 상태에서 그린 예상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관심 차는 골프 7세대 GTI입니다. 이미 7세대 골프의 모습.. 더보기
쉐보레 크루즈 왜건 타본 독일인들 소감 쉐보레가 유럽에서 조용~히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쉐보레가 점점 더 지명도와 판매량을 높여가며 일정 수준에 오르게 되면 오펠의 운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쉐보레의 행보에 쏠려 있습니다. 이런 쉐보레 선전엔 크루즈도 한 몫 거들고 있는데요. 크루즈 왜건과 세단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가장 어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왜건도 판매가 시작됐습니다.(됐나?)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여기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미온적인 한국시장 도입도 좀 더 선명하게 결정이 내려지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 차에 대한 첫 인상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아우토빌트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시승행사에 쉐보레 크루즈 왜건이 제공됐고, 신청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