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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준중형급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비 모델들

경차가 되었든 플래그십이 되었든, 이제 자동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항목에는 항상 '연비효율성'이 자리합니다. 하지만 마냥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서 좋은 차는 아니죠. 초기 구매 비용이 너무 비싸서 10년 가까이 타야 기름값이 아낀 덕을 볼 수 있다면 그건 그리 좋은 결과가 아닐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비의 효율성이라는 요소와 함께 차량을 되팔 때의 가치나 내구성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어쨌든 같은 급, 비슷한 가격대라면 연비효율이 좋은 차를 고르는 게 당연히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우토뉴스(Autonews.de)가 소개하는 c세그먼트 모델들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것들엔 어떤 차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연비는 유럽복합형이겠죠?

 소개된 모델들 중에 한국에 몇 개나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우리나라 운전자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라도 모두모두 한국땅에서 알뜰하게 달려주었음 좋겠네요. 자 그럼 확인해 볼까요?



Peugeot 308 HDi FAP 90 Filou

 
푸조의 연비효율성은 프랑스 모델로는 단연 독보적이랄 수 있죠. 92마력의 이 모델은 최고속도 181km에 리터당 연비가 22.7km인데요. 마력이 조금 낮은 게 아쉽기는 해도 무엇보다도 연비효율이 높은 동급의 모델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얼마냐구요? 18,000유로!!




Honda Insight 1.3 Hybrid


98마력의 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고속도가 182km에 리터당 연비는 22.7km!
가격은 19,950유로. 프리우스에 비해 저렴하지만 효율면에서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조금은 밀리는 편이죠. 그런데 왜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모델이 하나같이 비슷할까요? 특히 뒤쪽 지붕에서 떨어지는 라인은 프리우스와 상당히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Alfa Romeo Giulietta 1.6 JTDM 16V


역시 리터당 22.7km를 달릴 수 있는 줄리에타 이 모델은 105마력에 185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21,400유로! 내부 인테리어가 좋은 모델이죠? 개인적으로는 미토도 그렇지만 앞쪽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간이 많이 지나면 좀 지저분해지면서 처음의 그 깔끔함이 많이 사라져버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릴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기엔 모양이 워낙 독특하죠?




Volvo C30 D2 Kinetic


볼보 히트작 c30의 고연비 모델 중 하나로, 115마력에 195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합니다. 연비는 리터당 23.2km!... 앞의 모델들에 비해 연비도 파워트레인 계통도 더 나아 보이죠? 그래서 가격도 좀 더 비싸집니다. ^^ 22,400유로!




VW Golf Variant 1.6 TDI BlueMotion


왜곤 모델이 최고 연비효율을 겨루는 무대에 올랐네요. 이 모델의 경우 리터당 23.8km라는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105마력에 190km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죠. 가격은 25,250유로!




VW Golf 1.6 TDI BlueMotion


확실히 폴크스바겐의 '블루모션' 모델들은 강력하군요. 21,225유로의 가격으로 190km의 최고속도를 내는데요. 연비는 리터당 24.4km가 나오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Opel Astra 1.3 CDTI ecoFlex Selection


95마력 174km에 다른 경쟁 모델들에 비해 작은 실내공간이라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과 연비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인 오펠의 아스트라 고연비 모델입니다. 이 모델 역시 리터당 24.4km를 달릴 수 있는데요.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19,390유로!




Toyota Prius 1.8 Hybrid


역시 토요타 대표모델 프리우스가 빠질 수 없죠. 136마력에 최고속도 180km. 연비는 리터당 25.6km!! 하지만 25, 450유로라는 비싼 가격이 흠. 그래도 디자인 이런 거 안 따지고 고장 없이 잘 달려줄 차를 찾는 고객들에겐 탁월한 선택이겠죠?




Audi A3 Sportback 1.6 TDI 102g Attraction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 것 중에 하나가 아우디 A3에 고연비 모델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녀석은 아예 이름 자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떡하고 적어놓고 환경적인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105마력으로 프리우스에 비해 낮은 출력을 보이지만 최고속도는 194km까지 달릴 수 있는 기술력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프리우스와 같은 25.6km의 리터당 연비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24,800유로!




VW Golf 1.6 TDI BlueMotion Trendline


또 골프가 등장했습니다. 105마력 최고속도 190km는 거의 동일하게 적용이 되고 있죠? 다만 연비에서 리터당 26.3km로 이전 모델들 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데요. 가격은 21,850유로!!




Volvo C30 DRIVe Kinetic


볼보의 연비전략형 모델이죠. 109마력에 최고속도는 190km까지 나옵니다. 가격은 22,995유로로 약간 비싼 느낌이지만 아우디 A3에 비하면 조금 저렴하군요. 참 매력적인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터당 26.3km의 연비를 자랑!




Toyota Auris 1.8 Hybrid Life


토요타가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아우리스 하이브리드 버젼입니다. 프리우스에 매력을 못 느꼈지만 이 녀석은 좀 다릅니다. 묘하게 매력을 주는 모델인데요. 프리우스와 같은 136마력에 최고속도 180km! 하지만 연비는 리터당 26.3km로 프리우스 보다 좋으며 가격 역시 22,950유로로 프리우스 보다 더 저렴하네요.




Seat León 1.6 TDI Ecomotive Reference


스페인 메이커가! 하고 놀라시겠지만 결국 모회사인 VW의 엔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선 VW의 능력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105마력 188km의 최고속도의 이 차의 리터당 연비는 위와 동일한 26.3km! 가격은 21,190유로로 유럽시장에서도 스페인과 독일 일부 젊은층에 어필할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Ford Focus 1.6 TDCi ECOnetic


포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09마력에 최고속도는 191km인 이 모델은 연비가 리터당 26.3km로 나왔고 가격은 다소 높은 22,625유로인데요. 새로 나온 멋드러진 포커스라면 이 가격에 만족들 할 것 같습니다. ^^




Audi A3 1.6 TDI 99g Attraction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모델이 다시 아우디 A3 모델입니다. 위에 선보였던 것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더 적고 연비도 리터당 26.3km로 더 높죠? 같은 마력 같은 최고속도니까 아무래도 더 가격이 높지 않았는가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조금 더 낮은 23,900유로입니다. 그런데,

위의 모델은 3도어 모델이기 때문에 앞서 보여드린 5도어와 비교한다면 오히려 약간 높은 가격이라고 결국 볼 수 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나올 만한 메이커들 다 언급이 되었죠? 여기에 현대 기아차는 언제쯤이나 합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력 타령은 그만하고 경제성 높은 차를 만드는데에 더 힘을 기울여 줬음 합니다. 어쨌거나 VW 그룹이 가장 많은 모델들을 올려놓음으로써 평소에 자신들의 디젤 기술력을 뽐내는 것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이렇게도 증명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