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독일 보고서, 한국차의 씁쓸한 현실을 담다』편에서 독일의 'GTÜ' 라는 곳에서 실시한 연차별 중고차들 중, 고장이 적은 모델 상위 3위까지의 자료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GTÜ는 독일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장을 거쳐간 500만대의 차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총 215개 모델이었고 그 500만대를 백대 당 고장률로 나눈 결과를 얻어낸 것이죠.
A라는 모델이 있는데 1~3년 차에 100대당 5대가 고장을 일으켰다. 4~5년 차에는 13대가 고장을 일으켰었다...뭐 이런 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이 데이타는 장점은 어떤 차들이 중고차로써 비교적 고장률이 적은지 혹은 많은지를 소비자들이 한 눈에 알 수있게 해준 것이죠.
GTÜ는 이 분석을 매 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작년과 올해 공통적으로 가장 고장률이 적은 중고차로 일본 메이커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었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 번 포스팅에 있으니 (http://humandrama.tistory.com/trackback/316) 이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그 때 한 대도 3위권 안에 올리지 못한 한국 차들은 실제로 어느 정도 고장률을 보이는지 한국 메이커들 중심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도표는 한국 메이커들이 포함된 소형차, 준중형, 그리고 SUV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 보이는 칼라 도표는 푸죠207 HDi 차량에 대한 결과표를 예를 들어 올려봤습니다. 우선 붉은 색은 나쁜, 노란색은 보통, 녹색은 더 나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구요. 고장에 대한 항목은 크게 섀시, 조향, 브레이크, 라이트 및 전기, 엔진오일 누수 여부, 배기가스문제 등으로 나눠 체크됐습니다.
그리고 1~3년차의 연비는 55,000km를 기준으로 했구요. 4~5년차는 75,000km, 6~7년차는 100,000km, 8~9년차는 135,000km, 그리고 9~11년차는 155,000km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자 그러면 한국차들이 포함된 세 개 Part의 도표를 제가 만들어 보여드릴 테니까 한국의 어떤 모델들이 어떤 순위에 들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소형차 부문
4~5년차까지만 풀 도표로 하고 나머지는 한국차 순위로만 하겠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너무 많고 단순 작업이라 제 솜씨로 하다간 새벽에나 끝날 거 같아서 그렇거든요...ㅜ.ㅜ 위에 현대차 겟츠라는 건 '클릭'을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기아 피칸토는 모닝의 수출명인데요. 대우 마티즈가 의외로 고장 차량이 많았네요. 나쁜 순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에 반해 기아 피칸토는 4~5년차에선 순위가 제법 상승했네요. 그럼 소형차 부문에서 계속 보실까요?
현대 겟츠가 선전한 반면, 기아 리오와 대우 마티즈는 곤혹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형차 부문에서의 선전을 기대한 것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아쉬운 한국 메이커들의 결과가 아닌가 싶군요.
2. 준중형 부문
준중형급에서는 현대 i30와 기아 씨드의 선전이 그나마 한국차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아직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인지라 연식이 더해갈 때의 고장차량 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i30의 순위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i30에 대한 불만 사례가 그닥 많지 않아 보이는 것도 이런 결과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1~3년차에서 순위가 낮았던 모델들이 이후부터 순위를 높인 것과 꾸준히 낮은 순위를 유지하는(?) 몇몇 모델들은 아마도 내구성 문제에서 차이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SUV 부문이자 문제의 Part가 되겠는데요. 특히 기아차는 낯이 화끈거리게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볼까요?
3. SUV부문
위 순위 중 시보레 캡티바(윈스톰)가 반복된 것은 아마도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가 싶네요.
SUV 항목에서 9년 이상된 모델들의 경우, 토요타 라브4가 1위였구요. 베엠베 X5, 스바루 포레스터, 스즈키 비타라, 메르세데스 M클래스, 토요타 랜드 크루져, 랜드로버 프리랜더, 현대 싼타페, 미쓰비시 파제로, 지프 랭글러, 메르세데스 G 모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그리고...기아 스포티지 순이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경우는 고장차 댓수가 제법 많아 계속 하위권에 맴돌고 심지어는 비교 모델들 중 최하위를 합산해 세 번이나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자료가 차의 가치, 그것도 중고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이런 것 외에도 잔존율이라던가 보험료 그밖의 여러가지 것들로 종합해서 봐야겠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기도 어려운 자료라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기아차가 보여준 꾸준한 디자인에 대한 노력이 요즘들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기아 입장에선 다행스럽게도 피터 슈라이어를 붙잡아 두는 데도 성공했고요. 하지만 차의 완성도나 내구성 등 기술적 부분에서도 그만큼 성장을 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앞으로 요즘 나온 혹은 내년에 만나게 될 기아의 신 모델들이 이런 결과를 또 내기라도 한다면 한 마디로 '빚 좋은 개살구' 라는 비아냥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디자인 못지 않게 품질 좋은 차를 만드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길 바랍니다. 속은 상하지만, 일본차들의 선전이 정말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GTÜ는 독일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장을 거쳐간 500만대의 차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총 215개 모델이었고 그 500만대를 백대 당 고장률로 나눈 결과를 얻어낸 것이죠.
A라는 모델이 있는데 1~3년 차에 100대당 5대가 고장을 일으켰다. 4~5년 차에는 13대가 고장을 일으켰었다...뭐 이런 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이 데이타는 장점은 어떤 차들이 중고차로써 비교적 고장률이 적은지 혹은 많은지를 소비자들이 한 눈에 알 수있게 해준 것이죠.
GTÜ는 이 분석을 매 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작년과 올해 공통적으로 가장 고장률이 적은 중고차로 일본 메이커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었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 번 포스팅에 있으니 (http://humandrama.tistory.com/trackback/316) 이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그 때 한 대도 3위권 안에 올리지 못한 한국 차들은 실제로 어느 정도 고장률을 보이는지 한국 메이커들 중심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도표는 한국 메이커들이 포함된 소형차, 준중형, 그리고 SUV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 보이는 칼라 도표는 푸죠207 HDi 차량에 대한 결과표를 예를 들어 올려봤습니다. 우선 붉은 색은 나쁜, 노란색은 보통, 녹색은 더 나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구요. 고장에 대한 항목은 크게 섀시, 조향, 브레이크, 라이트 및 전기, 엔진오일 누수 여부, 배기가스문제 등으로 나눠 체크됐습니다.
그리고 1~3년차의 연비는 55,000km를 기준으로 했구요. 4~5년차는 75,000km, 6~7년차는 100,000km, 8~9년차는 135,000km, 그리고 9~11년차는 155,000km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자 그러면 한국차들이 포함된 세 개 Part의 도표를 제가 만들어 보여드릴 테니까 한국의 어떤 모델들이 어떤 순위에 들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소형차 부문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피아트500 | 2.8대 | 18 | VW 폴로 | 13.7대 |
2 | 토요타 야리스 | 7.0대 | 19 | 시트로엥 C2/C3 | 14.3대 |
3 | 마쯔다2 | 8.6대 | 20 | 르노 클리오 | 15.1대 |
4 | 포드 피에스타 | 8.8대 | 21 | 르노 모두스 | 15.3대 |
5 | 혼다 째즈 | 9.1대 | 22 | 기아 리오 | 15.5대 |
6 | 닛산 노트 | 9.9대 | 23 | 미니 클럽맨 | 15.6대 |
7 | 오펠 코르사 | 11.0대 | 24 | 포드 Ka | 16.4대 |
8 | 피아트 푼토 | 11.1대 | 25 | 기아 피칸토 | 16.7대 |
9 | 푸조 107 | 11.1대 | 26 | VW루포/폭스 | 16.8대 |
10 | 스코다파비아 | 11.8대 | 27 | 스마트 포투 | 17.2대 |
11 | 스즈키 Swift | 12.0대 | 28 | 오펠 아길라 | 17.7대 |
12 | 토요타아이고 | 12.1대 | 28 | 스즈키 왜곤 | 17.7대 |
12 | 시트로엥 c1 | 12.1대 | 29 | 닛산 미르카 | 18.0대 |
12 | 푸조 107 | 12.1대 | 30 | 르노 트윙고 | 19.3대 |
13 | 푸조 206,207 | 12.3대 | 31 | 대우 마티즈 | 19.6대 |
14 | 피아트 판다 | 12.4대 | 32(꼴등) | 다치아 로간 | 28.2대 |
15 | 세아트 이비자 | 13.1대 | |||
16 | 미쓰비시 콜트 | 13.2대 | |||
17 | 현대 겟츠 | 13.4대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마쯔다 2 | 15.2대 | 18 | 세아트 이비자 | 28.6대 |
2 | 토요타 야리스 | 17.2대 | 19 | 피아트 푼토 | 29.2대 |
3 | 혼다 째즈 | 17.8대 | 20 | 르노 모두스 | 29.8대 |
4 | 포드 피에스타 | 17.9대 | 21 | VW 루포/폭스 | 30.5대 |
5 | 아우디 A2 | 20.2대 | 22 | 미니 | 30.5대 |
6 | 미쓰비시콜트 | 21.5대 | 23 | 푸조 206,207 | 32.5대 |
7 | 스즈키 Swift | 23.3대 | 24 | 닛산 미르카 | 33.9대 |
8 | 토요타아이고 | 23.5대 | 25 | 오펠 아길라 | 35.1대 |
8 | 시트로엥 C1 | 23.5대 | 25 | 스즈키 왜곤 | 35.1대 |
8 | 푸조 107 | 23.5대 | 26 | 기아 리오 | 35.3대 |
9 | 닛산 노트 | 24.7대 | 27 | 포드 Ka | 37.8대 |
10 | 푸조 107 | 25.1대 | 28 | 다치아 로간 | 38.0대 |
11 | 스코다파비아 | 25.9대 | 29 | 시트로엥 C2/ C3 | 38.3대 |
12 | 기아 피칸토 | 26.1대 | 30 | 피아트 판다 | 40.7대 |
13 | 스마트 포투 | 26.4대 | 31 | 대우 마티즈 | 44.6대 |
14 | VW 폴로 | 27.3대 | 32 (꼴등) | 르노 트윙고 | 48.1대 |
15 | 현대 겟츠 | 28.0대 | |||
16 | 오펠 코르사 | 28.5대 | |||
17 | 르노 클리오 | 28.6대 |
4~5년차까지만 풀 도표로 하고 나머지는 한국차 순위로만 하겠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너무 많고 단순 작업이라 제 솜씨로 하다간 새벽에나 끝날 거 같아서 그렇거든요...ㅜ.ㅜ 위에 현대차 겟츠라는 건 '클릭'을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기아 피칸토는 모닝의 수출명인데요. 대우 마티즈가 의외로 고장 차량이 많았네요. 나쁜 순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에 반해 기아 피칸토는 4~5년차에선 순위가 제법 상승했네요. 그럼 소형차 부문에서 계속 보실까요?
랭 킹 | 6~7년차 | 100대 당 사고차량수 | 랭 킹 | 8~9년차 | 100대 당 사고차량수 |
1 | 마쯔다2 | 33.8대 | 1 | 마쯔다2 | 31.6대 |
2 | 토요타아이고 | 34.3대 | 2 | 혼다 째즈 | 51.5대 |
2 | 시트로엥 C1 | 34.3대 | 3 | 아우디 A2 | 60.4대 |
2 | 푸조 107 | 34.3대 | 4 | 스마트 포투 | 71.7대 |
6 | 현대 겟츠 | 43.4대 | 5 | 현대 겟츠 | 71.9대 |
12 | 기아 피칸토 | 53.5대 | 15 | VW 폴로 | 100.9대 |
23 | 대우 마티즈 | 75.2대 | 22 | 르노 클리오 | 126.4대 |
25 | 기아 리오 | 79.9대 | 23 | 포드 Ka | 131.6대 |
28 | 르노 클리오 | 87.8대 | 24 | 기아 리오 | 133.6대 |
29(꼴등) | 피아트 판다 | 93.4대 | 25(꼴등) | 대우 마티즈 | 135.6대 |
현대 겟츠가 선전한 반면, 기아 리오와 대우 마티즈는 곤혹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형차 부문에서의 선전을 기대한 것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아쉬운 한국 메이커들의 결과가 아닌가 싶군요.
2. 준중형 부문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토요타 Prius | 2.6대 | 15 | 벤츠 A클래스 | 9.9대 |
2 | 푸조 308 | 2.8대 | 16 | Skoda 옥타비아 | 10.5대 |
3 | 토요타 Auris | 3.8대 | 17 | 혼다 시빅 | 11.5대 |
4 | 현대 i30 | 5.8대 | 18 | 시트로엥 C4 | 13.9대 |
5 | 세아트 레온 | 6.3대 | 19 | 피아트 브라보 | 14.3대 |
6 | 기아 씨드 | 6.3대 | 20 | 뉴비틀 | 15.0대 |
7 | 골프V/제타 | 7.2대 | 21 | 미쓰비시 랜서 | 15.8대 |
8 | 스바루 Impreza | 8.1대 | 22 | 알파 로메오 147 | 17.6대 |
9 | 포드 포커스 | 8.3대 | 23 | 푸조 307 | 17.7대 |
10 | 오펠 아스트라 | 8.5대 | 24 | 르노 메간 | 25.1대 |
11 | 아우디 A3 | 8.7대 | 25(꼴등) | 골프Ⅳ/보라 | 38.4대 |
12 | 토요타 코롤라 | 8.8대 | |||
13 | 마쯔다3 | 9.0대 | |||
14 | BMW 1시리즈 | 9.6대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토요타 Prius | 16.3대 | 15 | 벤츠 A클래스 | 23.4대 |
2 | 토요타 Auris | 11.4대 | 16 | 미쓰비시 랜서 | 27.9대 |
3 | 마쯔다3 | 14.0대 | 17 | 시트로엥 C4 | 28.0대 |
4 | 골프V/제타 | 14.0대 | 18 | 뉴비틀 | 29.4대 |
5 | 토요타 코롤라 | 14.9대 | 19 | 알파 로메오 147 | 33.0대 |
6 | 아우디 A3 | 14.9대 | 20 | 골프Ⅳ/보라 | 35.9대 |
7 | BMW 1시리즈 | 16.2대 | 21 | 푸조307 | 36.0대 |
8 | 기아 씨드 | 16.7대 | 22 | 르노 메간 | 40.7대 |
9 | 혼다 시빅 | 17.6대 | 23(꼴등) | 피아트 스틸로 | 52.5대 |
10 | 세아트 레온 | 19.9대 | |||
11 | 스바루 Impreza | 20.4대 | |||
12 | Skoda 옥타비아 | 21.2대 | |||
13 | 오펠 아스트라 | 21.6대 | |||
14 | 포드 포커스 | 22.2대 |
랭 킹 | 6~7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8~9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토요타 Prius | 16.3대 | 1 | 토요타 Prius | 31.3대 |
2 | 골프V/제타 | 26.9대 | 2 | 토요타 코롤라 | 51.3대 |
5 | BMW 1시리즈 | 33.3대 | 3 | 스바루 Impreza | 56.2대 |
7 | 벤츠 A클래스 | 42.2대 | 5 | 벤츠 A클래스 | 78.5대 |
8 | 아우디 A3 | 42.6대 | 6 | 골프Ⅳ/보라 | 80.1대 |
15 | 오펠 아스트라 | 57.5대 | 11 | 시트로엥 C4 | 92.3대 |
19 | 푸조 307 | 72.3대 | 14 | 르노 메간 | 97.0대 |
20 | 알파 로메오 147 | 87.5대 | 15 | 푸조307 | 102.4대 |
21(꼴등) | 피아트 스틸로 | 112.1대 | 16 | 알파 로메오 147 | 141.9대 |
17(꼴등) | 피아트 브라보 | 145.8대 |
준중형급에서는 현대 i30와 기아 씨드의 선전이 그나마 한국차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아직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인지라 연식이 더해갈 때의 고장차량 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i30의 순위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i30에 대한 불만 사례가 그닥 많지 않아 보이는 것도 이런 결과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1~3년차에서 순위가 낮았던 모델들이 이후부터 순위를 높인 것과 꾸준히 낮은 순위를 유지하는(?) 몇몇 모델들은 아마도 내구성 문제에서 차이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SUV 부문이자 문제의 Part가 되겠는데요. 특히 기아차는 낯이 화끈거리게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볼까요?
3. SUV부문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1~3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VW 티구안 | 5.3대 | 19 | 닛산 Pathfinder | 19.3대 |
2 | 포르셰 카이엔 | 7.2대 | 20 | 스즈키 비타라 | 20.5대 |
3 | 스바루 포레스터 | 8.2대 | 21 | 볼보 XC90 | 22.6대 |
4 | BMW X3 | 8.6대 | 22 | 기아 스포티지 | 24.1대 |
5 | 레인지 로버 | 8.9대 | 23 (꼴등) | 기아 쏘렌토 | 32.9대 |
6 | 닛산 X-Trail | 8.9대 | |||
7 | 토요타 라브4 | 10.9대 | |||
8 | 오펠 안타라 | 11.0대 | |||
8 | 시보레 캡티바 | 11.0대 | |||
9 | 아우디 Q7 | 12.4대 | |||
10 | 현대 싼타페 | 13.6대 | |||
11 | 그랜드 체로키 | 14.1대 | |||
12 | 디스커버리 | 14.3대 | |||
13 | BMW X5 | 14.9대 | |||
14 | 현대 투산(구) | 15.4대 | |||
15 | 닛산 콰쉬콰이 | 15.8대 | |||
16 | VW 투아렉 | 16.2대 | |||
17 | 벤츠 M클래스 | 17.2대 | |||
18 | 미쓰비시 파제로 | 17.6대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4~5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포르셰 카이엔 | 11.9대 | 19 | 시보레 캡티바 | 31.5대 |
2 | BMW X3 | 14.4대 | 20 | 시보레 캡티바 | 32.0대 |
3 | 토요타 라브4 | 14.8대 | 21 | 랜드쿠르져(토요타) | 32.5대 |
4 | 스바루 포레스터 | 17.0대 | 22 | 그랜드 체로키 | 32.9대 |
5 | 레인지 로버 | 19.9대 | 23 | 미쓰비시 파제로 | 34.7대 |
6 | VW 투아렉 | 21.6대 | 24 | 벤츠Gwagen | 41.7대 |
7 | 닛산 X-Trail | 22.8대 | 25 | 닛산 Pathfinder | 41.7대 |
8 | 닛산 콰쉬콰이 | 23.3대 | 26 | 기아 쏘렌토 | 45.8대 |
9 | 아우디 Q7 | 23.8대 | 27(꼴등) | 지프 랭글러 | 51.8대 |
10 | 스즈키 비타라 | 23.9대 | |||
11 | 현대 투산(구) | 26.9대 | |||
12 | 프리랜더 | 28.2대 | |||
13 | 벤츠 M클래스 | 28.4대 | |||
14 | 현대 싼타페 | 28.9대 | |||
15 | 기아 스포티지 | 28.9대 | |||
16 | 디스커버리 | 30.5대 | |||
17 | BMW X5 | 30.9대 | |||
18 | 볼보 XC90 | 31.0대 | |||
19 | 오펠 안타라 | 31.5대 |
위 순위 중 시보레 캡티바(윈스톰)가 반복된 것은 아마도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가 싶네요.
랭 킹 | 6~7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랭 킹 | 8~9년차 | 100대 당 고장차량수 |
1 | 포르셰 카이엔 | 23.2대 | 1 | 토요타 라브4 | 43.2대 |
2 | BMW X3 | 31.7대 | 2 | 스바루 포레스터 | 56.8대 |
3 | 토요타 라브 | 31.7대 | 3 | VW 투아렉 | 63.7대 |
9 | 현대 싼타페 | 50.3대 | 9 | BMW X5 | 85.6대 |
13 | 현대 투산(구) | 59.4대 | 11 | 현대 싼타페 | 93.8대 |
15 | 기아 스포티지 | 67.3대 | 13 | 벤츠 M클래스 | 99.6대 |
19 | 기아 쏘렌토 | 77.9대 | 15 | 기아 쏘렌토 | 114.9대 |
21 | 디스커버리 | 80.5대 | 16 | 지프 랭글러 | 125.7대 |
22(꼴등) | 지프 랭글러 | 95.9대 | 18(꼴등) | 기아 스포티지 | 183.7대 |
SUV 항목에서 9년 이상된 모델들의 경우, 토요타 라브4가 1위였구요. 베엠베 X5, 스바루 포레스터, 스즈키 비타라, 메르세데스 M클래스, 토요타 랜드 크루져, 랜드로버 프리랜더, 현대 싼타페, 미쓰비시 파제로, 지프 랭글러, 메르세데스 G 모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그리고...기아 스포티지 순이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경우는 고장차 댓수가 제법 많아 계속 하위권에 맴돌고 심지어는 비교 모델들 중 최하위를 합산해 세 번이나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스포티지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쳤던 기아 쏘렌토
오늘 보여드린 자료가 차의 가치, 그것도 중고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이런 것 외에도 잔존율이라던가 보험료 그밖의 여러가지 것들로 종합해서 봐야겠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기도 어려운 자료라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기아차가 보여준 꾸준한 디자인에 대한 노력이 요즘들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기아 입장에선 다행스럽게도 피터 슈라이어를 붙잡아 두는 데도 성공했고요. 하지만 차의 완성도나 내구성 등 기술적 부분에서도 그만큼 성장을 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앞으로 요즘 나온 혹은 내년에 만나게 될 기아의 신 모델들이 이런 결과를 또 내기라도 한다면 한 마디로 '빚 좋은 개살구' 라는 비아냥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디자인 못지 않게 품질 좋은 차를 만드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길 바랍니다. 속은 상하지만, 일본차들의 선전이 정말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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