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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BMW가 내놓을 소형 SUV 드디어 (혹은 결국), 아우디와 BMW도 소형 SUV를 내놓게 되는군요. 트랙스와 QM3, 그리고 미니 컨트리맨과 푸조2008과 최근 쌍용의 티볼리까지, 이제 한국에서도 소형 SUV를 만나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두 곳이 추가로 뛰어들게 돼 경쟁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신차 소식으로 함께 해보도록 하죠. 공교롭게도 지난 주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잡지 두 곳 아우토빌트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이하 AMS)가 동시에 BMW와 아우디의 SUV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우토빌트는 양 메이커의 SUV 전체 라인업 출시 관련 소식을 개괄적으로 전했고 경쟁지인 AMS는 그 중에서도 새로운 B세그먼트 기반의 소형 SUV 출시에 초점을 .. 더보기
운전자 짜증나게 하는 6가지 타입의 동승자 차에 동승한 독일 사람들의 77%가 한 번 이상은 거친 표현이나 위험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 30%는 이런 운전자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 못하고 그저 침묵으로 대응했다고 하는데요. 옆이나 뒷좌석에 사람 태우고 운전할 때는 혼자일 때 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네요. 그런데 오늘은 그 반대의 경우를 소개하려 합니다. 동승자 때문에 운전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역시 독일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운전자들은 대체로 동승자와 잘 맞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혼자일 때 보다 불편하게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떤 유형의 동승자를 불편하게 생각할까요? 독일 운전자 클럽 아데아체(ADAC)가 회원용으로 발간하는 .. 더보기
BMW를 베엠베로 쓰면 아직도 사대주의? 벌써 5년이 다 돼가는 얘기군요. 스케치북다이어리를 자동차 전문블로그로 방향을 튼 지 얼마 안됐을 때였죠. 어느 날 BMW를 '베엠베'로 표현을 했더니 어떤 분이 '문화적 사대주의'라는 식으로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쓰는 '비엠더블유'라는 표기를 놔두고 굳이 왜 베엠베라고 하느냐면서 자칫 잘난 척 하는 걸로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라고 했죠. 사실 별 생각없이 썼었습니다. 독일 브랜드니까 독일식으로 부르고 쓴 것이었죠. 그런데 이게 어떤 이에겐 난 척하는 것, 혹은 문화적 사대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당혹해 했습니다. 그 여파(?)였는지 요즘은 베엠베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고 있죠. 굳이 논란을 만들 필요 없겠다 싶어 그냥 BMW라고만 적고 맙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 기사들, 특히.. 더보기
현대의 쏘나타 라인업 늘리기, 그 속내를 보니 지난 달 현대는 북미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던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한국에도 내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YF 쏘나타 때와는 좀 다른 관점에서 LF 쏘나타 터보 출시를 바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2.0 터보를 내놓은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가 자신들의 주력 모델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준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8개로 확장될 쏘나타 라인업 LF 쏘나타는 가장 먼저 2.0 가솔린 엔진을 선보였죠. 그리고 2.4 가솔린과 연비효율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원래 계획에 없던 것으로 보이는 가스 모델이 나오는데, 택시형 쏘나타를 내놓지 않겠다고 큰소리 쳤던 현대가 상황이 좋지 않음을 파악하고 2.0 L.. 더보기
독일 중고차 시장에서 더 이름 날리는 자동차들 신차 판매 규모가 대략 연 300만대 수준인 독일. 하지만 중고차 시장은 이 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더 크죠. 우리나라 역시 독일 만큼은 아니지만 신차 시장( 년간 130만대 전후)의 2배 가까운 거래량을 보입니다. 시장의 규모가 이 정도이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의 평판이 어떠냐는 것은 제조사들에게 참 중요한데요. 오늘은 독일 중고차와 관련한 소식을 압축 정리해봤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된 자동차들이 3가지 방법으로 분석됐는데, 하나는 내구성 평가였고, 또 하나는 잔존가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판매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었는가였습니다. 각각의 접근법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기다려 이렇게 한 데 모아 소개를 하게 됐습니다. 자, 그럼 독일에서 작.. 더보기
'짐차라고?' 플래그십 고급 왜건들은 달라 제네바모터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계속해서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와 컨셉카 등을 언론 등을 통해 먼저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분들에겐 가장 신나는 기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먼저 소개할 차량 역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모델로,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이미 지난 11월 L.A모터쇼에서 프롤로그 세단 컨셉카를 내놓으며 디자인의 변화를 예견한 바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젊은 디자이너 마크 리히터를 내세워 변화를 추구한 것인데요. 예전의 동글동글한 아우디 디자인을 좋아라 했던 제 입장에선 멋지지만 다소 차갑게 변해가는 요즘 디자인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우디 스타일링은 업계 최.. 더보기
전기차 심장 배터리를 위한 글로벌 전쟁 얼마 전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하나 전했습니다. 2020년까지 지금의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으며, 더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는 배터리를 내놓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기차 성공은 배터리 능력에 달려 있죠.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배터리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전기차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목소리의 상당 부분도 이 배터리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에 있는 각 국 정부와 관련 기업들, 그리고 학계 등에선 꾸준히 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유럽 쪽에선 보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하겠는데요. 이번 독일.. 더보기
독일인들은 벤츠, 아우디, BMW를 어떻게 볼까? 독일 자동차 타보고 싶다는 건 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져보는 마음일 겁니다. 당연히 독일 사람들도 독일 차를 좋아하죠. 아우디, BMW, 벤츠,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이 국산차가 되는 독일 사람들이 한 편으론 부럽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정작 독일인들은 자국 차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독일의 양대 자동차 잡지로 평가되는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가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 중, 독일 프리미엄 3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미지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지가 매년 '베스트 카'라는 타이틀로 큰 규모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독일 독자 112,471명과 그 외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등을 포함한 몇 개 나라 독자들 9만여 명이 더 .. 더보기
안전띠 착용 태도, 비행기와 버스는 왜 다른가 명절 잘들 보내고 계시는지요. 아무래도 연휴인지라 장거리 운전을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운전 직전 여러분 자동차 뒷좌석을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들, 혹은 동승자들이 지금 안전벨트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안한 상태인가요? 운전자와 동승자 또한 안전벨트를 하고 계십니까? 갑자기 안전벨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며칠 전 버스에서 겪었던 속상한 일 때문입니다. 오늘은 짧게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기간이 다소 길어 렌터카부터 시외버스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등을 몇 차례 탔기 때문에 안전벨트 착용 실태를 반복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있고, 이를 착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옵.. 더보기
현대차 비어만 영입은 테슬라 나비효과?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연구개발과 관련해 양적 질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현대차의 남양연구소일 겁니다. 만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 치열한 기술적 도전을 하고 있죠. 최근엔 DCT를 자체 개발해 양산 중이고, 10단짜리 자동변속기 개발도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명 의미 있는 결과와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싸움은 멀고 험합니다. 열정만 가지고 성과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회사의 큰 지원이나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을 이끌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남양연구소의 변화는 꽤 의미 있어 보입니다. 바로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기술파트를 책임지고 있던 알베르트 비어만 씨가 남양연구소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