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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최고라 인정하는 스웨덴의 교통안전 스웨덴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요즘 한창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케아? 나이 좀 자신 분들은 ABBA? 전통 음식 미트볼을 통해 스웨덴을 이해하는 분도 계실 테고요. 문화 트렌드에 민감하고 패션 감각이 있는 젊은이들 나라로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부패도가 낮은 반면 의외로 폭력사건이나 차량 절도 등의 범죄율은 다른 지수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없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아, 영화로도 만들어진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 도 잘 아시겠네요.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역시 사브와 볼보가 스웨덴을 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으리라 봅니다. 더군다나 자국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통해 스웨덴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놓았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이.. 더보기
디젤을 사랑했던 유럽, 디젤에 발등 찍히다 2020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는 디젤차가 못 다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신임 시장이 전면 금지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정책은 시장이 디젤 차 천국인 프랑스에서 혼자 맞아 죽을 각오하고 추진하는 게 아닙니다. 중앙 정부의 강력한 반디젤 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죠. 등록된 자동차의 70% 정도가 디젤인 프랑스가 왜 이렇게 돌변을 한 걸까요? 과연 이 정책은 다른 유럽국엔 영향이 없는 걸까요? 그러고 보니 더 근본적인 물음도 하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디젤이 왜 인기가 높았던 걸까요? 오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특히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들과 함께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껜 도움이 될 테니, 꼼꼼히 읽어보셨음 좋겠네요. ▶ 세계 휘발유 가격 .. 더보기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향한 3 가지 시선 티볼리가 연일 관심 대상입니다. 쌍용자동차가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뒤 내놓은 첫 번째 자동차라는 점에서 그렇고, 소형 SUV 붐이 일고 있는 시점에 나온 모델이라는 점에서 또한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쌍용차 평택 공장의 굴뚝 위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해고노동자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들 주장은 간단한데요. "우리도 티볼리를 조립하게 해주세요." 입니다. 오늘 저는 이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려 합니다. 해고자 복직 문제를 보는 세 가지 시선 2009년, 중국 상하이차가 먹튀 논란 속에 손을 털고 나가면서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조립 라인에 있던 많은 이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죠. 옥쇄파업 중 노사는 합의안을 만들었고, 무급휴직(약 450여.. 더보기
유럽을 휘젓는 가솔린 연비왕 자동차들 연비하면 디젤이죠. 요즘이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나오며 디젤의 나홀로 질주가 주춤하긴 했지만 그래도 유럽엔 연비 좋은 디젤들이 수두룩합니다. 정말 디젤 천국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가솔린 모델 중에서도 연비 효율이 좋은 모델들이 제법 됩니다. 물론 짐작하시겠지만 작은 차, 작은 엔진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경차는 가솔린이 대세, 왜?특히 경차 대부분은 아예 디젤엔진을 제외시켰습니다. 가뜩이나 차가 작은데 시끄럽고 진동 있는, 그리고 비싸기까지한 디젤 엔진을 왜 올리냐 뭐 이런 의미겠죠. 가끔 디젤엔진을 품은 경차도 있지만 손가락에 꼽힐 수준입니다. 작은 차에 디젤, 거기에 자동변속기의 조합, 만약 이런 차를 유럽에서 만난다면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은 거라 보시면 됩니다. 경차, 소형차 .. 더보기
'틈을 노려라' 지프 레니게이드와 볼보 S60 CC 새로운 자동차가 등장하면 기다렸다는 듯 기존 모델들은 진검승부를 펼치자며 달려듭니다. 이 도전에 응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나는 싸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싸움을 피해가는 것이죠. 오늘 소개할 모델들은 후자의 방법을 선택했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피했다고만 볼 수 없는 게, 게릴라전처럼 언제 어떻게 공격해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JEEP의 레니게이드와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가 그렇습니다. ▶레니게이드, 이 귀여운 녀석을 보게나 작년에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가 됐던 레니게이드의 모습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거 같은데요. renegade는 '배신자, 배교자, 변절자, 반역의' 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무슨 자동차의 이름이 이 따위.. 더보기
별별 통계로 본 2014년 독일 신차 판매 총결산 작년 한 해 독일에서 판매된 새 차는 몇 대나 될까요? 어떤 차가 승리의 V자를 그렸고 어떤 차가 고개를 떨궜을까요? 가솔린과 디젤의 비율은? 가장 인기있는 색상과 개인과 법인의 구매 비중은 과연? 들여다 보면 의외로 재밌는 그런 '통계로 본 독일의 작년 신차 시장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또 뒤져 찾아낸 자료이자 꼼꼼하게 분석해낸 스케치북다이어리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자료들이라 자부하는 바입니다. (하도 고생을 해 생색 좀 냈습니다) 자료분석은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의 기본 자료를 근거로 했고, 그 외 몇몇 자동차 매체에서 밝힌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2014년 독일에서 팔린 신차 대수3,036,763대 (작년 대비 2.9% ↑) 세그먼트별 판매량 경차급(Mini) : 227,8.. 더보기
현대 아슬란 '솔직히 이 차가 뭔 죄가 있나요?' 작년 10월 중순, 한 언론에서 현대가 10월 말에 내놓을 새로운 대형(준대형급) 자동차 아슬란의 사전 예약이 1700대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고객의 반응이 무척 뜨거우며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에 250대가 계약되고 있다고 현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죠. 작년 11월 말, 또 다른 신문은 역시 현대차 관계자의 말은 인용, 지금까지(11월 26일 기준) 3700대가 예약됐고 출고된 차량은 1,000~1,500대라고 밝혔습니다. 예약과 출고된 차량간 차이는 생산 지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다른 요인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올 1월 초, 언론들은 일제히 아슬란의 지난 달까지 두 달 동안 판매량은 2,551대라고 전했습니다. 현대가 론칭 때 밝혔던 12월 말까지 6천대 판매 목표에는 절반에도.. 더보기
겨울왕국 운전자 필수품 블록히터를 아세요? 유럽 전체를 합친 것보다 큰 땅덩이를 가진 나라. 하지만 절반 이상의 땅이 개발이 안되어 있는 자연의 나라. 어딘지 아시겠어요? 캐나다입니다. 러시아 다음으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는 좋은 이미지의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경은 또 어떻고요. 멋지죠? 캐나다는 호수만 200만 개가 있는 호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런 캐나다에는 11월부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4월까지 이어집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이고 그 겨울의 추위도 유럽이나 우리나라 등은 비교할 수준이 안됩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추워지는데 영하 40도까지 떨어지죠. 당장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곳에서 차량 관리가 쉽지 않을 거라는 짐작을 어렵지 않게 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아침에 시동이 제대로 걸리기나 할까 싶어 고개.. 더보기
왜건의 나라 독일에 부는 거센 SUV 바람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는 SUV에 대한 얘기가 비교적 적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취향이 SUV에 큰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독일에 살면서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자동차 문화는 SUV 보다는 왜건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왜건과 해치백이 자동차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몇 년 전부터 늘 갖고 싶은 차 1순위는 온오프로드 겸용 모델 '올로드 콰트로' 였습니다. SUV만큼 지상고가 높은 건 아니지만 기존 왜건보다 차고를 높일 수 있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요. 짐칸 넉넉하면서 동시에 세단의 정숙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속 안전성은 SUV가 따.. 더보기
자동차 주행 막는 3가지 저항 ' 우리 인생 같아' 저항. 물리학적으로는 운동하는 물체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라고 설명됩니다. 자동차가 이 저항과의 싸움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제조회사들의 중요한 기술력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죠. 그렇다면 자동차가 달릴 때 어떤 저항이 발생할까요? 크게 보면 구름저항/ 공기 및 가속 저항/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판저항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그런데 가만히 주행저항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이게 우리 인생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그래서 2015년 첫 포스팅으로 오늘은 주행 저항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 보고, 우리 인생을 어떻게 비유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할까 합니다. ▶구름저항 (Rolling resistance) 구름저항이라는 말을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은 제법 많이 들어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