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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독일 네티즌의 자동차 관련 설문 저는 지금 독일과 터키의 유로2012 예선전 경기를 보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터키의 경기는 엄청난 관심으로 며칠 전부터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히딩크의 터키를 응원하느냐 아니면 살고 있는 독일을 응원하느냐...정말 곤란하네요. 아마 이 포스팅이 끝날 때 즈음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동차와 관련은 없지만 워낙 흥미로운 경기인지라 잠시 말씀을 드려봤습니다...그런데 이 축구 경기 못지 않게 '흥미로운' 자동차 관련 설문 결과들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아우토짜이퉁이라는 자동차 매거진에서 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데요. 그것들 중에 함께 생각 선택하고, 고민해봄직한 내용 5가지를 골랐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같이 참여해보시죠. 1..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동차 디자인 10단계 벤츠는 자동차에 있어서 늘 새로운 시도를 해오는 메이커입니다. 특히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는 데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왔었죠. 그렇게 메르세데스가 흔한 말로 '신상'을 내놓으면 다른 곳에서도 좇았고,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통해 라이벌 업체들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에 있어서 만큼은 혁신적이기 보다는 전통을 중요시 하는 기업이 아닌가 판단이 드는데요. 그러다보니 발빠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트렌드를 읽는 감각에서 다소 뒤쳐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 어린 얘기들도 한 때 돌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젊은 수석 디자이너로 과감히 교체해 앞으로 나올 디자인들은 좀 더 젊고 강하며, 파격적인 라인들로 나갈 예정인데요. 이렇게 디자인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벤츠는 어떤 식으.. 더보기
독일에서 굴욕 성적표 받은 한국 중고차는? 지난 번 『독일 보고서, 한국차의 씁쓸한 현실을 담다』편에서 독일의 'GTÜ' 라는 곳에서 실시한 연차별 중고차들 중, 고장이 적은 모델 상위 3위까지의 자료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GTÜ는 독일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장을 거쳐간 500만대의 차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총 215개 모델이었고 그 500만대를 백대 당 고장률로 나눈 결과를 얻어낸 것이죠. A라는 모델이 있는데 1~3년 차에 100대당 5대가 고장을 일으켰다. 4~5년 차에는 13대가 고장을 일으켰었다...뭐 이런 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이 데이타는 장점은 어떤 차들이 중고차로써 비교적 고장률이 적은지 혹은 많은지를 소비자들이 한 눈에 알 수있게 해준 것이죠. GTÜ는 이 분석을 매 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작년과 .. 더보기
엉덩이가 가장 예쁜 자동차를 뽑아주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포스팅입니다. 직접 댓글란에 가장 맘에 드는 자동차의 뒤태를 적어주시면 되는 건데요. 연말 특집을 미리 해보는 의미로 한 번 구성을 해봤습니다. 매 번 독일 잡지들이 주관하고 독일친구들이 투표한 것만 봤는데 이렇게 스케치북다이어리 찾아주시는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거든요. 자동차의 디자인이라고 하면 크게 외관과 인테리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과 자동차의 스타일이라는 것과는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구분되어집니다. 스타일은 말 그대로 외관의 비례나 색채, 개성있는 모양새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디자인은 이런 것이 포함되어, 자동차의 기능을 형태화 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데요. 스타일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만을 이야.. 더보기
미니 컨트리맨 VS BMW X1, 결과는 과연?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소개된 신차들이 판매와 함께 계속해서 비교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한 바가 있지만, 또 관심 바짝 가는 모델 중에 하나가 바로 MINI 최초의 5도어 차량인 컨트리맨(Countryman)일 겁니다. 아기자기한 즐거움 가득하고 세련미라면 뒤지기 싫어할 만한 미니가 내놓은 5도어 이름이 촌놈이라니...아이러니한 부분도 있죠?... 그런데 뚱뚱한 미니라며 촌넘이 맞다고 기존의 미니매니아들은 툴툴거릴지도 모를 일이죠... 여하튼 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비교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할 텐데요. 사실 거의 같은 시기에 아우토빌트에서도 티구안과 컨트리맨을 붙였는데 결과만 얘기하면 티구안의 우세승이었습니다. (하여간 티구안 1등자리 이.. 더보기
원칙을 깬 랜드로버 이보크, 성공할 것인가? Evoque. 프랑스 말로 '떠올리다' '회상하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우와~ 스케치북 프랑스어도 알아? 라고 놀라지 마시길. 사전 찾으면 다 나옵니다. 여하튼, 이 엘레강스한 프랑스어가 랜드로버에서 내놓은 레인지 로버의 가장 작은 모델인 콤팩트 SUV의 이름이 되었죠. 이 놀랄 만한 디자인의 SUV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인지 로버가 그간 유지하고 버텨온 '네바퀴굴림'이라는 원칙을 깨고 '앞바퀴굴림'으로의 변화를 가져온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강화되고 있는 리어램프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작아 보이는 것이 아쉬움일 뿐 특별히 외관상에 문제랄 것도 없는 잘 빠진 모델입니다. 이 차가 전륜구동을 선택한 것은 왜일까요?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면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일 뿐 특별한 이.. 더보기
독일의 위대한 역사적 순간과 함께한 자동차 파리모토쇼가 프레스데이를 끝내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신모델만 해도 100여 종이 선을 보인다고 하니 대단히 화려하고 요란한 모토쇼가 될 전망인데요. 이렇게 세계적인 자동차 경연장, 그 축제의 장소를 잠시 벗어나 옆나라 독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파리오토살롱의 첫 주말 독일은 그들의 현대史에 있어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날을 기념하게 됩니다. 바로 독일통일 20주년을 맞게 되는 것이죠. 1989년 11월 9일 베를린을 둘로 갈라놓은 장벽은 무너집니다. 그 장벽은 베를린을 하나로 묶은 것이자 독일을 하나로 묶었으며, 동독인들에겐 이념에 의해 제압당하고 있던 자유를 끄집어내게 된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법적으로 완전히 하나의 국가, 통일을 이룩하게 되.. 더보기
블로거 인터뷰를 했어요~ 블로거 인터뷰라는 걸 했습니다. 어느 날 베스트 블로거가 되어 있었더군요. 보람을 느꼈습니다. ^^ 그런데 이번엔 인터뷰라는 거 했음 한다며 티스토리측에서 질문지 보내주셨더군요. 그런 게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ㅜ.ㅜ 한편으로는 이런 거 해야하나? 싶어 쑥스럽고 좀 그러더군요. 그래도 보내주신 질문지에 나름 정성껏 답을 해서 보냈고, 오늘 실렸답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링크 걸어 놓을 테니 혹,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방문해주세요...평범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댓글 하나 없으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ㅜ.ㅜ http://thereal.tistory.com/172 더보기
파리에서 신형 파사트가 전하는 훈훈한 소식! 드디어 파리모토쇼가 개막됐습니다. 독일의 자동차매거진들은 일 년 내내 이 날만을 기다려왔는데요. 기대한 만큼 개막일 당일에 쏟아진 신차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입니다. 정말 자동차팬들의 눈을 어지럽히고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게 할 만한 신형 모델들이 드디어 첫선을 보이는 이런 날에 저는 우선 폴크스바겐의 중형 모델인 신형 파사트 얘기로 파리모토쇼 관련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아우토빌트의 첫 페이지 화면인데요. 전부다 파리모토쇼와 관련된 기사들로 뒤덮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나온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거기에 각 종 화려한 컨셉카들이 즐비한 가운데 제가 오늘 파사트를 선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파사트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확 끌리는 디자인의 차도 아니지만 기분 .. 더보기
BMW를 떠나 현대차 디자이너가 된 이유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라는 스타디자이너가 있죠. 직선이 강조된 젊은 느낌의 디자인이 그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면 현대차는 그와는 조금 다른 곡선을 통한 우아함을 디자인의 기본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곡선을 통한 우아함' 이 문구는 제 표현이 아니라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인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ürkle) 씨의 이야깁니다. 현대차는 기아와 달리 수석디자이너를 북미와 유럽 이렇게 나눠 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국내 남양연구소도 있구요. 집단지도체제라고나 할까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팀이 기아라면 현대는 상황에 따른 투수진 운용을 하는 야구팀으로 비유하면 어떨까요? 어쨌든 지난 3월 경에 독일의 자동차잡지 아우토운트슈포트(Auto-motor-sport)에서 유럽디자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