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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들 자동차에 있는 것과 없는 것 자동차는, 그 주인의 스타일에 따라 변모합니다. 취향, 생활 패턴, 운전습관 등이 어떠하냐에 따라 같은 차라도 안팎으로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어떤 차는 출시 그대~로 운행하다 생을 마감하는가 하면, 또 어떤 차는 오만가지 스티커와 악세사리들로 뒤범벅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자동차 악세사리나 꾸미는 취향은 나라 혹은 문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가 봅니다. 이 곳 독일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한국자동차에는 없는 것들이 있는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한국자동차에는 있지만 독일에서는 볼 수 없는 소품들이라고 해야겠군요. 여튼, 가장 기본적인 자동차용품들의 '있고 없고'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안전벨트 클립, 그게 뭔가요? 한국에 있는 자동차들 중에 얼마나 많은 차량들에 부착이 되어 있는지 모를 .. 더보기
차도둑들이 사랑한(?) 자동차 베스트15 남자들의 많은 로망 중에서도 단연코 으뜸에 들어갈 만한 자동차. 어떤 이들은 한푼한푼 정말 열심히 모아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도 한다지만 어떤 인간들은 누군가의 로망일 그 자동차를 훔쳐갑니다. 이 곳 독일의 경우도 1993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도난이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2009년은 그 전년대비 13.0% 자동차절도가 늘었다고 합니다. 총 18,125대의 차가 주인을 잃은 겁니다. 독일의 자동차 보험 기구인 GDV가 낸 여러 통계들 중에서 작년에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15개 모델에 대한 부분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차들이 자동차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위Audi A6 Avant 2.5 TDI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아우디 A6왜곤 모델이 15위네요. .. 더보기
스포티지R, 비교테스트 받기 시작하다 생각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독일에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에 대한 비교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그 첫 스타트를 아우토빌트(Autobild)가 끊어줬는데요. 동급 디젤 모델들인 VW 티구안, 토요타 라브4, 그리고 포드 쿠가와 함께 갖가지 테스트를 받았고 그 결과표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우토빌트를 시작으로 주요한 매거진들은 모두 이런 테스트를 실시했거나 하고 있거나,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는 스포티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물론 이 결과는 자동차 매거진 한 곳의 평가일 뿐 절대적 평가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땐 대동소이한 결과들이 다른 곳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우토빌트 역시 새로 선보인 스포티지의 객관적 평가가.. 더보기
주민등록증으로도 안돼! 독일 담배자판기 오늘은 자동차가 아닌 담배와 관련되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제가 애연가, 끽연가 이런 거하곤 거리가 멉니다. 40년 넘게 살면서 담배에 대해 흥미를 느껴본 적이 거의 한 번도 없었다면, 거짓말로 느껴지시겠죠? 아마 담배를 태우지 않으셨던 아버지나 주변 환경과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어쨌거나 얼마 전에 우연하게 '담배뚫기'라는 신조어를 알게 됐습니다. 미성년자들이 어른에게 부탁해 담배를 사달라 하거나, 담배자판기 찾아 남의 주민증으로 구매하는 방법 등을 일컫는 얘기인 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내 깡패같은 애인'이란 영화에서도 고등학생 뇨석들이 박중훈에게 담배사달라 부탁했다 두들겨 맞는 장면이 있었죠? 그런데 독일에선 담배자판기에 주민증으로는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성인인증이 안됩니다. 왜 그.. 더보기
현기차 유럽전략형 모델에서 아쉬운 점 오늘은 소소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기엔 아쉬운 현대, 기아자동차의 유럽전략형 모델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또 뭔데? " 이러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실 분들껜 별 내용이 아닐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여러분은 자동차 기름 넣을 때 거의 주유원들이 있는 주유소를 이용하고 계시죠? 그러니까 차에서 내릴 일 거의 없기 때문에 주유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크게 중요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뭐 미국도 마찬가지구요)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가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하게 돼 있습니다.  저희 동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 사진입니다. 셀프예요. 어딜가나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런데 차를 자세히 보시면 주유구가 운전석 반대편 쪽에 위치해 있죠.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부분..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0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독일마트에 가보았더니 벌써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제품들이 진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도도 이제 슬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얘기겠죠. 자동차쪽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보이는데요. 작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출시된 신형 모델들(부분변경 포함) 중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뽑아달라는 투표를 아우토모토슈포트誌에서 실시했고 그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올 해 등장한 신형 모델들 중 독일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모델들은 무엇일까요? 총 21,066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를 했고, 소형차에서부터 스포츠카까지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 소형차 부문 소형차에선 아우디A1이 67.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2위와 큰 차이를 벌였는데요. 젊은이들과.. 더보기
자동차 실내소음, 어떤 차가 얼마나 나왔나? 제가 늘~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독일의 경우 시승기 같은 건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줍니다. 어떤 차가 나왔는데 기본적인 제원이 이렇고 가격은 어떻다. 그리고 요렇게 생긴 모델이다. 뭐 이런 정도죠. 진짜 하이라이트는 비교시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급 모델들을 모아놓고 같은 항목들을 매거진 담당 테스터들이 평가를 해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때 평가 항목이 상당히 많은 편이죠. 가끔 어떤 항목만 따로 떼어내 그 부분에 대한 여러 차량들의 순위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오늘 내용이 바로 이런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 실내 소음도 측정치만을 모아 여러 모델들의 순위를 공개했는데요.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차량들의 데시벨 수준...어떤 모델이 얼마의 수치를 받았는지 확인해보시죠. .. 더보기
현대차 고도의 전술일까 안티 양산일 뿐인가? 한달 전 쯤이었나요? 좀 더 됐겠군요. 모 언론에서 현기차가 새롭게 출시할 그랜저에 대해 BMW ,벤츠와 비교해 손색없는 가격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호언한 간부의 발언을 기사화했었죠. 이와 관련해 포스팅하면서 그 기사의 문제점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을 제 나름대로 한 번 적어봤었습니다. (혹 못 읽어보셨던 분들 관심 있으시면 http://humandrama.tistory.com/286) 뭐 그런가보다 하고 그렇게 잊어버렸죠. 그런데 엊그제였던가요? 같은 신문사로 기억되는데 다시 현대차 관련 기사 하나가 포털을 통해 올라왔더군요. 제목하여..." 현대· 기아차 유럽서 벤츠, BMW 눌러...FTA도 호재" 뭔 소린가 싶어 클릭하고 내용을 읽어봤더니 내용이 대충 이러했습니다. "8월 한 달동안 유럽에서 현.. 더보기
자동차 달력, 좀 더 잘 만들 수는 없었을까? 반나절 이상, 심각한 포스팅을 위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명절과 연휴에는 적합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준비한 아주아주 가벼운 포스팅입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1년도 달력이 나왔습니다. 자동차 팬들을 위해 미국의 올드타이머들과 미녀(?)들이 함께 어우러진 뭐 그렇고 그런 달력이죠. 그런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서는 뭔가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암튼 좀 그렇습니다.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당구장이나 선술집 벽에 걸렸을 주류광고용 달력 정도의 용도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밌는 것은, 이 달력을 독일의 자동차 잡지들 거의 대부분이 친절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포토그래퍼가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핀업퀸으로 뽑은 모델이.. 더보기
스위스 인터라켄, 하늘빛을 머금은 도시(1) 누군들 여행을 싫어할까요?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든 쉼이든, 혹은 배낭 단단히 메고 야무지게 걸어다니는 행군이 되었든, 어쨌거나 그건 설레임일 것입니다. 저야 한국을 왔다갔다한다는 핑계로 좀 여유를 찾기도 하지만 제 아내는 그 좋아하는 여행 한 번 요즘들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에만 치어지내는 것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로 시간을 맞춰 2박3일로 스위스를 다녀오기로 했죠. 그것도 기차로 말입니다. 한 동안 자동차와 관련된 포스팅만 하다보니 어느 분의 말씀처럼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가 없어진 듯 하기도 해서, 오늘과 내일(뭐 장담은 못하지만 안되면 모레) 이틀에 걸쳐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에 올랐던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그래도 나름 여행기를 덤덤히 적어볼까 합니다.  미리 스케줄을 맞춰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