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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왔으면 하는 미니, 나왔으면 하는 미니 '미니(MINI)' 이 자그마한 영국제 차의 매니아가 되었든 그렇지 않은 보통의 운전자가 되었든. 혹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나이가 들었든 그렇지 않든, 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라도 꼭 한 번쯤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게 하는 놀라운 마력의 자동차입니다. 어떤 이에겐 태어난 지 3개월짜리 시베리안 허스키 보다도 사랑스러울 것이며, 어떤 이에겐 마란츠 앰프 보다 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운 구석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이 메이커가 어느 시점부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4도어 모델인 컨츄리맨이었습니다! 아무리 커도 차 길이 3.7미터 언저리에서 놀던 이 작고 강하며, 플레이스테이션 보다 즐거움 가득한 자동차가, 컨트리.. 더보기
현기차와 VW 비판 여론, 같은 점과 다른 점 인터넷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어떤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전엔 언론사들이 주도하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한정된 여론을 얻었다면, 인터넷 시대엔 좀 더 직접적이고 광의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파악가능해진 것이죠. 자동차로 예를 들어보면, 예전엔 내가 어떤 메이커의 차를 샀어도 그 차에 대한 전체적인 반응이란 게 판매대수 정도로 파악이 될 뿐 개인들이 알 길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디자인, 가격, A/S문제, 성능 등에 대해 즉각적으로 파악이 될 뿐더러, 그 모델에 대해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한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정보나 반응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죠.. 더보기
독일 기자가 서울에서 보낸 올란도 체험기 오늘은 아우토뉴스(autonews.de)의 자동차 기자가 직접 한국으로 날아가 만나고 온 시보레의 신형 MPV 올란도에 대한 간단한 체험기를 포스팅합니다. 시승기라는 이름을 쓰지 않은 것은 일정 거리를 달리면서 성능을 경험한 그런 내용이 아니라, GM 대우의 개발센타에서 언론들을 상대로 간단하게 선을 보인 자리였기 때문인데요. 한국에서 디자인되고 생산되는 차를 독일에서 마치 남의 나라 수입차 기사 읽듯 하려니 기분이 좀 묘하긴 한데요. 여튼 아주 심플하게 써내려간 간단한 기사를 정리해 올리고 난 뒤 제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시보레가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확장을 꾀하고 있다. 더 많은 모델들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싶은 것이다. 서울에 있는 GM대우 센터에서 콤펙트밴(MPV).. 더보기
BMW, 베엠베로 쓰면 문화적 사대주의자?  자동차블로그를 하면서 저는 그닥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댓글 등을 통해 큰 충돌은 없는 편입니다. 다행이긴 한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문제적(?) 포스팅이 부족하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런데 최근에 댓글, 그리고 또 다른 비밀댓글 뭐 이런 걸 통해 두 번씩이나 제게 어떤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분들의 얘기는 간단하게 얘기해서 "왜 베엠베라고 쓰느냐?" 라는 것이었는데요. 다들 멀쩡하게 부르는 비. 엠. 더블유를 굳이 그렇게 부르는 건 유식한 척 하려는 의도냐? 독일어를 모국어만큼 할 수는 있으면서 그러는 거냐?... 은근히 사대주의적 태도다.. 등의 불만이었습니다. 사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 조금 당황하기는 했었습니다. '이런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되는구나.' 싶어 조금 머쓱해지더군요. 이.. 더보기
폴크스바겐 신형 파사트 옵션별 별점 주기! 신형 파사트(Passat)가 파리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디자인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기대 이하다 너무 밋밋한 게 아니냐...나름 괜찮구만 왜들 그러느냐 등등...독일애들은 좀 더 심하게 치고받고 요즘도 계속 난리들이죠. 오늘은 그런 복잡한 얘기를 살짝 피해 재미난 테스트를 진행한 아우토빌트(Autobild)의 내용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파사트에 적용된 각 종 기능들에 대한 평가를 별점 형식으로 줬습니다. 어떤 기능은 별 5개 만점! 또 어떤 기능은 달랑 별 한 개...어떤 기능들이 있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그리고 여러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같이 한 번 평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 뭐 생김새는 다들 대충 아실 겁니다. 많이 보셨을 것이구요. 4.77.. 더보기
준중형급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비 모델들 경차가 되었든 플래그십이 되었든, 이제 자동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항목에는 항상 '연비효율성'이 자리합니다. 하지만 마냥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서 좋은 차는 아니죠. 초기 구매 비용이 너무 비싸서 10년 가까이 타야 기름값이 아낀 덕을 볼 수 있다면 그건 그리 좋은 결과가 아닐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비의 효율성이라는 요소와 함께 차량을 되팔 때의 가치나 내구성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어쨌든 같은 급, 비슷한 가격대라면 연비효율이 좋은 차를 고르는 게 당연히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우토뉴스(Autonews.de)가 소개하는 c세그먼트 모델들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것들엔 어떤 차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연비는 유럽복합형이겠죠? 소개된 모델들 중에.. 더보기
아우디 A3, 드디어 VW 제타에 도전장 내다! 유럽의 준중형 이하급은 해치백이 지배한다! 이거 틀린 얘기 아닙니다. 해치백 없는 유럽의 도로는 상상조차 안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유럽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경우는 조금 달라집니다. 해치백이 아닌 노치백 즉, 일반형 세단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해치백 전용 모델들이 스포티브함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반면에 세단은 좀 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트렁크 공간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차분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도 있죠. 어쨌든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해치백 모델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세계 곳곳의 운전자들을 고려, 유럽 메이커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골프(Golf)의 세단 모델인 제타는 이미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인.. 더보기
일간지 자동차 담당기자들께 묻고 싶은 것 자동차블로거에게 부러운 직업은? 하고 묻는다면...아마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자동차잡지의 기자나 일간지 기자분들일 겁니다. 특히 한국은 일간지 기자들의 역할이 꽤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들어 아니 어쩌면 이전부터 계속 그래왔는지도 모르겠지만 일간지 즉, 신문에서 다루는 자동차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맘 한 켠이 좀 답답해 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점들을 한 번 적어볼까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보면 기자들 똑똑하죠. 또 만나보면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겠죠. 저 같은 평범한 이가 이렇쿵저렇쿵 할 만한 위치도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라는 게 있어서 이렇게 생각을 적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 여튼, 궁금한 게 있어서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것.. 더보기
BMW X3의 막강 도전자 이름, 포르쉐 Cajun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를 운용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마음 다스리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거의 매주 쏟아지는 신차 계획과 예상도들을 보며 벌렁거리는 심장과 아드레날린이 끝모르게 쏟구치는 제 몸의 안녕을 위해서죠. 마치 내 차가 나오는 냥 신이나서 어떤 디자인일까? 어떤 엔진에 무슨 기능들이 첨가되었고 가격은 얼마쯤이나 할까 등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아주 끙끙 고민에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이 질펀한 마력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무모하지 않으려는 수양의 자세만 견지하고 싶을 뿐...^^ 이렇게 서론을 길게도 뽑아 쓴 것은 오늘 소개할 신차 소식에 대한 설렘과 흥분을 미리 조절하려는 의도 때문인데요. 지난 번에 BMW 3시리즈 GT가 저를 혼미케 하더니 오늘은 포르쉐가 내놓.. 더보기
아내를 위한 차, 왜 볼보 S60 R-Design인가? 벌써 자동차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었네요. 항상 흘러간 시간은 뒤꽁무니도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집사람과 저를 위해 차를 두 대 고른다면..' 뭐 이러면서 포스팅을 한 것이 있습니다. 그 때, 메르세데스 GLK는 제가, 아내를 위해서는 신형 볼보 S60을 선택했었죠. 물론 S60은 출시되기 전이었고요. 그런데 벌써 독일에선 한창 S60의 광고가 한창입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멋지고 안전한 볼보의 이미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아내를 위한 차를 선택하라면 볼보 s60입니다. 다만,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볼보 S60 R-Design 때문입니다.  이미 S60 R -디자인 모델에 대해선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아래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