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팔려도 너무 안팔려" 적게 팔린 자동차들 우리나라의 신차 판매량은 1년에 대략 140만대 전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의 경우는 약 300만대 정도죠. 판매량만 많은 게 아니라 독일은 구매 패턴도 상대적으로 다양해 여러 모델들이 팔려나가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차들이 선전을 하는 건 아니죠. 오늘은 2013년 한해동안 90대 이하의 판매량을 보인 모델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잡지 아우토뉴스에서 소개한 내용인데 흥미로워서 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90대 이하 팔렸다고 해서 다 실패라고 할 순 없겠죠. 롤스로이스 팬텀 같은 고가의 차량이 한 달에 100대 씩 팔릴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팔린 양으로 꼭 장사를 잘했다 못했다 할 순 없는데요. 어쨌든 많이 팔린 모델들 못지 않게 적게 팔린 이런 데이타가 그 나.. 더보기 어느 독일 중고차 딜러와의 솔직 인터뷰 독일의 중고차 딜러는 어떨까요? 자동차를 사고 판다는 큰 틀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를 게 없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승과 관련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한 중고차 딜러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이 인터뷰에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중고차 사고 파는 것에 대한 TIP 같은 게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한국 분들에게 독일 중고차 구매 시 요령 같은 거 시시콜콜 알려드려 봐야 큰 의미도 없을 테고요. 그보다는 자동차에 대해, 자동차 문화에 대한 전반적 시각이 궁금했습니다. 차를 사고 파는 것이 직업인 사람의 시각에서 본 독일 차와 독일의 자동차 문화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딜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줄까라는 의심을 안.. 더보기 원초적 기계덩어리, 랜드로버 디펜더 지프에 맞서기 위해 영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가 랜드로버죠. 비교적 대중적인 랜드로버 프리랜더와 디펜더가 있고, 고급스럽고 비싸기 그지없는 레인지 로버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프로드의 진정한 왕자. 수십 년 동안 그 원초적 모습이 변하지 않고 있어 마치 아마존의 원시림을 느끼게 해주는 디펜더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이 디펜더가 두 가지 패키지를 한 모델을 내놓는다고 언론들이 소개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디펜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블랙 팩이 적용된 디펜더의 모습입니다. 멋지죠? 이건 숏바디로 흔히 불리는 3도어 디펜더 90 실버팩인 거 같네요. 시트에 븕은 색상이 가미된 가죽이 적용된 게 뭔가 좀 어색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멋집니다. 그런데 저는 이 신모델.. 더보기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스포츠카 10 작고 앙증맞은 경차나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여성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합니다. 해외로 좀 눈을 돌려보면, 엄마들은 아이들 등하교를 책임지며 방과 후 스포츠 활동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여러명이 탈 수 있는 SUV 등을 많이 끌고 다니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럭셔리카를 몰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게도 되죠. 개인적으로는 하얀색 아우디 A6 왜건을 운전하고 가던 젊은 독일 아가씨와 벤틀리 컨버터블을 끌고 아우토반을 달리던 금발의 여성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스마트 포투와 같은 작은 차를 타고 다니는 직장여성들도 무척 예뻐 보이고요. 또 폴로 GTI나 오래된 마쯔다 MX-5와 같은 로드스터를 타고 달리던 나이 지긋한 할머니의 모습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자동차가 남자들의 장난감이라고 하지만 이처럼 다양.. 더보기 한국 포함 9개국 포르쉐 가격 비교해봤더니 아무도 시킨 바 없는, 어찌 보면 쓸 데 없어 보이기까지한 계획. 하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것. 그게 바로 오늘 내용입니다. 자동차 가격은 언제나 소비자를 민감하게 만들죠. 내 차를 미국에 사는 아무개는 얼마에 샀다더라. 유럽에선 얼마짜리라고 하더라 등등. 언론을 통해서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 드러난 가격을 비교해 보며 뭔가 손해본 거 같은 느낌에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적절한 가격이란 생각에 다행이란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이렇듯 궁금한 자동차 가격을 큰 틀에서 바라보고 싶어 작심하고 한 가지 조사를 했습니다. 가 그것인데요. 자동차 한 대를 선정해 국가별로 얼마에 팔리는지를 알아 본 것이죠. 이번 포스팅을 위해 현지 거주하는 분들 및 해당 국가의 언어가 되는 분들 도움을 받아 며칠.. 더보기 볼보 V40 크로스 컨트리 독일 시승기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는 볼보는 독일산 프리미엄 메이커와 경쟁을 하는 입장이지만 그 분위기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함 보다는 단단함, 강인함의 이미지가 좀 더 스며들어 있다고 할까요? 이런 식의 비유면 어떨까 합니다. 표정없는, 왠지 무뚝뚝한 학생처럼 생겼죠. 딱히 끌리지는 않지만 묘하게 시간이 갈수록 알고 싶어지는 그런 학생 같습니다. 알고 보니 정도 많고 남 배려할 줄도 아는 그런 괜찮은 친구더군요. 이런 묘한 매력을 가진 볼보는 적진이랄 수 있는 독일에서 많은 판매량은 아니지만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건 역시 SUV 붐을 타고 있는 XC60인데요. 8774대가 지난 해 독일에서 팔려 84위에 올랐습니다. 300개가 넘는 모델들 중 순위이니 그리 나쁘진 않은 수준.. 더보기 공기없는 타이어를 향한 도전에 박수를! 184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69년 전이죠. 바퀴에 고무가 달리고, 그 고무 속에 공기가 들어간 공기타이어가 로버트 톰슨이란 사람에 의해 미국에서 특허등록이 됐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던 그는 이 공기타이어로 남 좋은 일만 시키게 되죠. 1888년 의사이자 발명가였던 존 보이드 던롭이 아들내미 자전거 바퀴를 위해 이 공기없는 타이어를 다시 세상밖으로 꺼내 오고, 결국 그는 이걸 사업화 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공기타이어는 오토바이에서 자동차까지 이어지며 1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땅한 대안이 없는 듯 세상을 지배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타이어에 공기가 들어가 있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죠.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은 주도권을 공기타이어가 쥐게 될 것입니다. 최근 독일의 일간.. 더보기 초보 운전자, 중고차 어떻게 골라야 할까? 봄이 오면 자동차 시장도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신차들도 많이 쏟아지지만 사실 시장 자체는 중고차가 몇 배 더 큰 게 현실이죠. 신차는 법인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이 자동차를 사는 비율만 놓고 보면 그 차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처럼 규모가 큰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차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분이나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분들에겐 더 어려운 일일 아닐까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이름의 정보들이 여전히, 꾸준히 제공되고 있죠. 그리고 그 내용들 또한 읽어 보면 대개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것이니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겠죠. 그래서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굳이 타국에 사는 저까지 나서 "중고차 구입 요령은 이렇습니다~" 라고 할 필요가 있나 .. 더보기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자동차를 골라주세요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해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썼다가 다 지워버렸습니다. 아닌 이야기 괜히 붙잡고 끙끙거려 봐야 안 쓰니만 못한 결과를 낼 게 뻔해 과감하게 포기를 했습니다. 좀 더 묵혔다 꺼내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좀 어설펐던 거 같아요. 맥빠진 상태에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을 하려니 마뜩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벼운 내용 하나 올릴게요. 며칠 전에 제가 라는,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 매거진에서 매년 실시하는 디자인 투표에 참여를 했습니다. 맘에 드는 생김새의 자동차를 세그먼트 별로 선택하는 건데요. 하다 보니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걸 선택할까?' 궁금해지더군요. 아우토차이퉁 화면을 그대로 캡쳐를 해왔으니까 보신 후에 각 체급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골라보십.. 더보기 포르쉐 타면 뭐하나요 운전이 엉망인데? 입춘이 지났습니다. 추위는 여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햇살은 우리의 움츠린 어깨를 펴줄 것입니다.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차창을 내리고 달리고 싶은 그런 계절이 찾아오고 있는 거죠. 자, 지금부터 이런 상상을 해보죠. 당신은 그토록 기다리던 자동차 한 대를 지금 막 인도 받았습니다. 음, 이왕 상상이니까 인심을 좀 써볼까요? 신형 타르가입니다. 맑고 쾌청한 날 당신을 포르쉐 911 타르가가 문을 열고 맞이하고 있네요. "어서 오세요 주인님. 앞으로 함께 할 포르쉐 911 타르가입니다."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제 운전석에 당신은 앉게 됩니다. 그리고 왼쪽에 꽂혀 있는 시동키를 돌려 엔진을 드디어 깨우게 되죠. 저 사진 속의 남자는 이제 지우세요. 그 속엔 당신이 앉아 있는 겁니다.. 더보기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