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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독일 중형자동차 연비왕들의 비교테스트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르는 기름값.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기름을 파는 주유소가 있다면 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알뜰(정말 알뜰한 방법인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죠. 그렇기 때문에 요즘 한국에서는 기름을 아껴준다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K5 하이브리드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젤이 강세인 유럽에서는 이런 중형급 모델들 중에 디젤, 그리고 실용적인 왜건들이 실속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BMW 320d 투어링 모델과 VW 파사트 바리안트는 가장 연비효율성이 좋은 중형 모델로 독일에서 알려져 있는데요. 독일 뿐 아니라 중형세그먼트에서는 이 두 모델이 가장 연비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유럽식으로 계산된 이 두 모델의 연비는 어느 정도 될까요? BMW 320.. 더보기
치열한 콤팩트 SUV 시장의 출시 예정작들 각 자동차 메이커들 마다 경쟁적으로 콤팩트 SUV 모델들을 내놓고 있거나 내놓을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콤팩트 SUV는 SUV급 범주에서 가장 큰 시장과 가장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 역시 콤팩트 SUV를 다음 차로 희망하고 있는 터라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간에 소개해드린 것들 외에 조만간, 혹은 아직 시기는 안 정해졌으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콤팩트 SUV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독일 잡지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 de)가 소개해주고 있어 이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말 그대로 예정된 차들이기 때문에 자세한 제원이나 이런 것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이런 차들이 나올 것이다라는 것과, 디자인의 흐름을 어렴풋.. 더보기
현기차 성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인 디자이너들 요즘 자동차 메이커들, 특히 그 곳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 국적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우리나라 출신의 디자이너들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디자인의 완전한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당히 관심을 끄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독일출신으로 한국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와 기아차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뷔어클레와 페터 슈라이어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현대차 유럽수석 디자이너인 토마스 뷔어클레이고, 아래가 기아의 페터 슈라이어입니다. 잘 알고들 계실 겁니다. 저 역시 이들에 대한 내용을 한 번 이상은 다뤘기 때문에 익숙한 편인데요. 툭하면 독일 언론에서는 이들에 대한 기사를 내놓고 있을 정도로, 적어도 독일 안에서는 현기차의 성공적 디자인 방향을.. 더보기
2011년 한 해가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자동차들 올 해 자동차 탄생 (공식적) 125년을 맞아 이와 관련된 기획 기사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뉴스(Autonews)는 2011년이 기념해가 되는 자동차들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실었는데요. 예를 들면 혼다자동차가 독일에 수입되기 시작한 지 50년이 지났다거나, BMW 5시리즈 투어링 (왜건) 모델이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다는 등이 그것입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오늘은 여러분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것들을 간추려 8개 모델을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죠. 1. 벤츠 최초 자동차 탄생 125년 1886년, 고트립 다임러와 칼 벤츠는 각각 4행정 가솔린 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특허등록합니다. 다임러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역사는 공식적으로 벤.. 더보기
현대 벨로스터를 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 벨로스터의 유럽진출이 조금 늦어지는지 독일 언론에 따르면 올 해 말이나 돼야 판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짧게짧게 몇 군데 언론에서 벨로스터 출시 소식이 다뤄지긴 했었는데요.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린 벨로스터 출시 소식에 따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 중 일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독일에서도 1.6리터 140마력의 모델이 출시가 됩니다. 200마력의 터보는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고요. 스톱앤고 기능이 선택사양으로 장착이 되고, 듀얼클러치 미션(DCT)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아우토빌트의 간단한 평가는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데엔 어느 정도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승을 위해 차를 몰고 다녔을 때 무슨 차인지 관심들을 많이 보였다고 .. 더보기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 파사트 SUV! 짧지만 임팩트 있는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VW이 골프를 베이스로한 콤팩트 SUV 티구안으로 대박을 쳤죠. 하지만 상위급인 투아렉과 티구안 사이는 비어 보입니다. 아우디가 Q3와 Q7 사이에 Q5가 있듯, BMW가 X1과 X5 사이에 X3가 있듯이 VW도 이제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적정한 모델을 내놓고 싶어한다는 것인데요. 바로 파사트 SUV가 그것입니다. VW은 요즘 이 꽤나 덩치가 있는 파사트 SUV를 내놓을지 말지를 놓고 한창 고민중인가 봅니다. 만약 나온다면 7인승으로 미국의 Chattanooga 공장에서 미국형 파사트를 베이스로 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유는 역시 유럽에서 만드는 것 보다 비용적으로 절약이 되기 때문이라고 그러는군요. 내부적으로는 이 모델의 길이가 약 5미터 .. 더보기
스타트 스톱 시스템은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  유럽은 2015년까지 메이커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30g까지 내려야 합니다. 주된 판매가 소형차 중심인 메이커들 보다는 큰 차, 비싼 차, 쎈 차들이 문제죠. 정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가 현재 평균 158g, BMW는 148g, VW가 포르셰를 제외하고 평균 144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고 있다는데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또 다른 걱정. 바로 기름값의 지속적인 상승 또한 고민의 거리입니다. 이제 자동차 메이커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친환경차, 연비 좋은 차로의 전환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요즘 한창 신모델들에 장착되어 나오는 스타트 스톱 시스템(start-stop system)은 자동차 회사들에겐 미래를 대비하는, 그리고 소비자에겐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 더보기
[주말 Hot 단신] 마쯔다 CX-5, 벤츠 B클래스, 그리고 이보크 소식  주말마다 짧은 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오늘 시도해보려 합니다. 제목은 [주말 Hot 단신] 자세한 소식들 보다는 관심가는 새 차 소식과 그밖의 토픽성 내용들로 꾸며보려고 하는데요. 독일 현지 분위기를 담아 전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만약 맘에 드신다면 추천과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우선 오늘은 세 가지 모델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마쯔다가 새롭게 내놓게 되는 CX-5라는 콤팩트 SUV, 그리고 외관 디자인에서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줄 거 같다며 소개를 해드린 바 있는 B클래스의 놀라운 인테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보크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해 간략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를 크게 보고 싶은 분들은 사진을 클릭.. 더보기
2011 브랜드 콘테스트, 싹슬이 한 아우디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라는 것이 올 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카테고리별로 가장 디자인적인 면에서 성과를 낸 제품들을 선정하는 것인데요. 총 114개가 뽑혔고 그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즉 최고상 수상은 15개 카테고리에서 각각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최고상 수상작들 중 7개가 아우디의 몫이었더군요. 너무 촘촘한 패밀리 룩으로 인해 이견도 많은 편이지만 역시 디자인에서 아우디는 독일을 대표할 만한 자동차 메이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항목에서 어떤 제품들이 선정되었는지, 여러분이 관심 가질 만한 것들만 선별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기술혁신과 디자인 팀은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되었습니다. (뭐가 이리 복잡한지..... 더보기
자동차 정가판매 불편함, 고객 입장에서 해법은? 얼마 전부터 현대와 기아가 자동차 정가판매를 선언했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이 정가판매를 지키지 않은 영업사원들에 대한 징계절차까지 들어가는 등, 정책 다지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가판매 정책이라는 것은 뭘까요? 위탁판매 계약을 맺은 일반 대리점에서 일하는 영업사원들은 현대 본사(정규직)에 적을 둔 직영사원들과는 달리 기본급이라는 게 없습니다. 오로지 차를 팔아 그 판매에 따른 수당으로 이익을 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 아무래도 가격을 더 깎아야 남들 보다 많이 팔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영업사원 할인을 없앤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정가판매를 한다고 해서 제조사 할인 혜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월별 혹은 분기별로 제조사가 정한 할인금액에 따른 판매가는 대한민국 어떤 대리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