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치열한 콤팩트 SUV 시장의 출시 예정작들


각 자동차 메이커들 마다 경쟁적으로 콤팩트 SUV 모델들을 내놓고 있거나 내놓을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콤팩트 SUV는 SUV급 범주에서 가장 큰 시장과 가장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 역시 콤팩트 SUV를 다음 차로 희망하고 있는 터라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간에 소개해드린 것들 외에 조만간, 혹은 아직 시기는 안 정해졌으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콤팩트 SUV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독일 잡지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 de)가 소개해주고 있어 이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말 그대로 예정된 차들이기 때문에 자세한 제원이나 이런 것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이런 차들이 나올 것이다라는 것과, 디자인의 흐름을 어렴풋 한 번 짚어보는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네요.






Citroen C-Crossback

이미 이름을 상표등록 마쳤다고 하는데요. 시트로엥이 한국에 들어가면 만나게 될 DS 시리즈의 디자인과 닮아 있습니다. 앞으로 2년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Peugeot RXC

이미 출시된 3008과 2014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형 SUV 2008의 중간에 위치하게될 푸조의 콤팩트 SUV입니다. 






Volvo XC 40

ㅎㅎ 상상만 해도 깜찍합니다. 볼보가 소형SUV를 2013년 쯤에 내놓게 된다고 하는데요. 경쟁 모델을 독일 언론에서는 아우디 A3스포츠 백으로 보고 있더군요. 해치백과의 경쟁? 약간 감이 안오지만 어쨌든, C30과는 또 다른 맛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C30 보다 요게 더 땡기는군요. 






Mercedes GLC

 아 벤츠의 앞으로 나올 차들은 많기도 하거니와 그 이름들이 헷갈려 정리가 안될 정도인데요. 어쨌든 티구안 보다 약 10센티미터 정도 짧은 콤팩트 SUV를 메르스데스가 내놓습니다. X1과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B클래스와 어떤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좀 걱정은 됩니다. 너무 중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이 인피니티의 콤팩트 SUV는, 바로 위에 보여드린 메르스데스 GLC 뼈대 위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아시다시피 작년에 르노 닛산과 다임러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죠. 소형차 시장에서 약세인 벤츠는 르노 닛산을 통해 소형차 시장에서의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고, 르노는 다임러의 고급 기술을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인데요. 과연 메르세데스를 베이스로한 인피니티의 콤팩트 SUV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리고 나온다면 성능에서 GLC와 어떤 닮은점과 다른 점을 보일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포드 쿠가의 후속모델인 이 SUV는 이미 미국에서는 올 해 말에 출시를 하고, 유럽엔 2013년에 출시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포드 에스케이프를 대체할 이 샤프한 녀석은 티구안 보다 약간 차가 더 길다고 하는군요. 혹시 미국에 계신 분들은 이 차에 대한 소식을 좀 더 정확히 아실까요? 어쨌든 쿠가 보다 한결 세련되게 다듬어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성능의 향상이 어느 정도 이뤄졌느냐에 따라 유럽에서 현대의 투산과 닛산 콰시콰이, 새로나올 마쯔다 CX-5, 그리고 티구안과의 치열한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펠에서는 소형 모델인 코르사를 베이스로한 소형 SUV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거의 안타라를 줄여놓았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러게 되면 VW 폴로를 베이스로한 폴로SU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성능이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스코다 Yeti Maxi

예티는 예전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모델입니다. 보기에는 참 짐차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VW의 모든 좋은 점은 다 얻어냈고, 거기에 눈길에서의 경쟁력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실내 공간 활용도 또한 뛰어나죠. 다만 차가 좀 작아서 아쉬웠는데요. 예티 막시를 통해 좀 더 스포티브(?)하고 큰 바디로 기존 예티의 2% 부족한 부분을 채워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몇 년 후에 완전히 바뀐 디자인으로 나올 스코다 모델들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그걸 좀 기대해보고 싶네요.

비록 예상도를 통해 구경을 해본 것이지만,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올 해 출시된 모델들과 그리고 더 많은 콤팩트 SUV들을 생각하면 정말 앞으로 이 세그먼트에서의 판매경쟁이 얼마나 뜨거울지를 예상키도 어려울 정도네요. 물론 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있기에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