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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신형 골프GTI를 연내 수입 못하는 진짜 이유는? 컴퓨러의 고장으로 준비했던 내용은 미루고 짧은 글 하나 올립니다. 며칠 전 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0년에는 골프의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TI를 수입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라는 게, "옵션 등이 국내 실정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GTI의 경우 선택품목이 국내 판매 중인 TDI보다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상품성 보완이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출시를 미룬다는 얘기다." 내심 GTI를 기다리고 있던 분들에겐 아쉬운 소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설명이 참 궁색해보이는 게...2월에 수입 판매되는 GTD와 GTI는 거의 쌍둥이 같은 모델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그어진 두 줄의 칼라만 다를 뿐 모든 면에서 똑같은.... 그런데 GTD는.. 더보기
페라리 엠블램엔 독일의 피가 흐른다? 혹시 독일의 도시 슈투트가르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상대방 얼굴 가까이서 "슈.투.트.가.르.트" 하면 뺨맞을지도 모를만큼 난처한 발음의 도시인데요. 독일 지도를 보시면 제가 사는 동네(?) 헷센(오렌지색) 바로 밑이자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州의 수도가 슈투트가르트인데요. 이 슈투트가르트는 바로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최고 자동차 회사들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이 혹시 어떤 것인지 아시겠습니까? 이게 오랫동안 이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인데 어디서 본 듯 낯이 많이 익으실 텐데 어떤 것이냐 하면... 바로 포르쉐의 엠블램이 그것입니다. 엠블램의 가운데에 말과 함께 아예 대놓고 도시명을 새겨놓은 게 보이실 겁니다. 오랜 옛부터 말을.. 더보기
도요타 리콜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자동차 업계엔 도요타發 사상 초유의 리콜사태로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이전까지 자동차 단일 리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것은 작년에 있었던 포드(Ford)의 450만대 리콜조치였는데요. 이 기록을 토요타(Toyota)가 올 해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그간의 여러 형태의 리콜과는 양상이 다른 사건이라고 보여집니다. 뭐가 다른가 하면, 단지 자동차의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거나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일회성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토요타가 오래전부터 안고 왔던 누적된 문제가 결국 폭발하고만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용은 2009년 토요타의 426만대 리콜 때의 차종입니다. 캠리 (2007~ 2010년형 모델) 아발론 (2004~2009년 모델) .. 더보기
내 맘대로 골라본 독일차 베스트10! 일단! 에게 이게 뭐야? 이런 말하기 없기입니다. 말 그대로 제 입맛대로, 오로지 저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니까욤. 자동차 전문가 입장이 아니라 그냥 독일서 보통 사람으로 살며 보고 듣고 느끼는 그 것들을 토대로 독일자국 메이커들 중에 관심가는 녀석들을 선택해 봤습니다. 앞으로 나올 모델들로 인해 언제든 순위야 바뀔 수 있겠지만 어쨌든, 현재 절찬리(?)에 굴러 댕기는 차종 중심으로 골랐으니 여러분들의 순위와도 한 번 비교해보시죠. (등수 없이 feel 받는 순으로 적겠음 ㅡㅡ;;;) 아우디 Q5 첫번 째 모델인 아우디 콰트로5입니다. 처음 이 모델이 나왔을 때 이게 SUV이냐 아니냐 불만어린 목소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근데 지금은 대~~~충 정리가 된 듯 합니다. SUV와 세단의 가치를 같이 느.. 더보기
엔트리급의 강력한 도전자, 아우디 A1 삼총사! 오매불망 기다렸다...메르세데스와 BMW가 각각, A 클래스와 1 시리즈로 엔트리급에서 히트를 치고 있을 때 아우디는 그저 어금니만 꾸욱 깨물고 있어야 했습니다. 왜냐구요? 그야 저들과 상대할 마땅한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긴 세월 묵묵히 절차탁마하여 일타쌍피의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아우디의 엔트리급 모델들이 드디어!! 2010년을 기점으로 강호로 나오게 됩니다. 그것도 삼각 편대를 이뤄서 말이죠. (햐...정말 주옥같은 사자성어의 향연이군.ㅡㅡ;;) 1. 아우디 A1 제일 먼저 아우디의 한을 풀어줄 녀석은 바로 A1 모델입니다. 문 두짝이니까 쿠페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은 워낙 큰 세단들이 쿠페 어쩌구 해서...암튼! 2010 3월 제네바 모토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이 녀석은 아예 대놓고.. 더보기
만약 내게 두 대의 차를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가끔씩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만약 내게 아무 조건 없이 두 대의 차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그렇다면 난 어떤 차를 선택할 것인가?... 생각만해도 므흣해지는 상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상상을 깨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의 허함은 감수해야겠지만...여튼! 상상속에서 전 나름의 기준을 정해봤습니다. 일단은 나와 아내가 각각 차를 타야한다. 아무리 상상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차를 굴릴 때의 비용을 어느 정도는 감안하자. 안전성과 경제성 그리고 차의 성능을 나의 형편과 스타일에 맞춘다 등등... 에이~ 상상인데 뭔놈의 기준? 이러실 분들 계실 줄 압니다만...그런 기준 안 세웠다간 부가티 베이론에서 부터... 폴크스바겐의 Scirocco R까지... 그야말로 뭘 고를지 몰라 뒤죽박죽 헬랠래 .. 더보기
VW 골프에는 있고 현대 YF쏘나타엔 없는 것? 랭 킹 모 델 1 폴크스바겐 골프 2 BMW 3시리즈 3 오펠 아스트라 4 VW 파사트 5 메르세데스 C클래스 6 Audi A4 7 폴크스바겐 폴로 8 포드 Focus 9 오펠 코르사 10 메르세데스 A클래스 내용에 앞서 표를 하나 보여드렸습니다. 어떤 내용일 것 같으세요...? 위 내용은 지난 10년간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은 차종의 순위입니다. 어제 판매순위 올려드린 내용과 같이 여전히 1위는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Golf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골프는 1974년에 태어나 6세대까지 오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 이상이 팔린 글로벌 베스트카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최고의 판매를 보이고 있는 골프의 성공 이유는...그럼 어디에 있을까요? 일단은 차가 좋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 더보기
기아차 모든 차종에 대해 보증기간 7년 실시!!! 먼저 제목에 움찔해서 들어오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저런 보증기간을 보장한다는 얘기는 못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럼 어디? 바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하도 요란하게 기아가 광고를 하기에 한 번 홈페이지 찾아 들어가봤습니다. 가 봤더니!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기아자동차 독일 홈페이지의 모습입니다. 저 늙수그레한 양반들이 들고 있는 숫자 보이세요? 대문짝만하게 적혀 있는 7 말입니다. 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2010년1월 1일 날짜부터 등록되는 신차에 대해 7년 보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의 보증기간 7년은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다."라는 식의 문구도 있었는데요. 정말로 그런 자부심의 발로일까요? 사실 마케팅의 한 측면이라고 이해는 되지.. 더보기
형보다 나은 동생? BMW X1과 X3의 비교 BMW X 가문엔 4형제가 있습니다. 맏형 X5와 이복형인 X6, 그리고 중간인 X3과 막내 X1. 이들 중에서 막내와 바로 위의 형인 X3 간에 갈등이 있어보입니다. 벌써부터 막내가 형보다 낫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 때문인데요. 정말 그럴까요? 그것이 사실이라면 참 많은 사랑을 받던 X3의 꿈같던 시절은 막내의 등장으로 끝이나는 것일까요? 일단 정말 막내녀석이 나은 것인지 한 번 보시죠. 이 비교는 Autobild라는 잡지가 담당을 했습니다. 얼굴 : 일단 순하게 생긴 형(X3)에 비해 막내(X1)의 눈빛이나 콧날(라디에이터 그릴)이 션션해서 동네 어른들로부터 형보다 잘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차나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는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듯 합니다. 키 : 형이 11.5센.. 더보기
GM은 웃고, 타이거 우즈는 울고...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당시 탔던 GM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모습입니다. 타이거 우즈의 불륜으 로 알려진 사건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CNN에선 속보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더군요. 암튼, 이 사건으로 인해서 GM은 때아닌 홍보효과를 누리게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언론에서는 GM이, 무상지원해준 이번 차량의 파손에 대해서는 불편하겠지만 더 크게 보면 재정적 어려움으로 타이거우즈와의 스폰서 계약까지 중도해지한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우즈의 차, 우즈의 애마로 불리게 된 캐딜락의 브랜드 홍보효과는 대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네요. 1억이 훌쩍 넘는 저 괴물이 자유로에서 제 차와 나란히 달리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는데요. 어떤분들은 기름먹는 저 하마...라고 그러시는데 저런 차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