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에게 이게 뭐야? 이런 말하기 없기입니다. 말 그대로 제 입맛대로, 오로지 저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니까욤. 자동차 전문가 입장이 아니라 그냥 독일서 보통 사람으로 살며 보고 듣고 느끼는 그 것들을 토대로 독일자국 메이커들 중에 관심가는 녀석들을 선택해 봤습니다.
앞으로 나올 모델들로 인해 언제든 순위야 바뀔 수 있겠지만 어쨌든, 현재 절찬리(?)에 굴러 댕기는 차종 중심으로 골랐으니 여러분들의 순위와도 한 번 비교해보시죠. (등수 없이 feel 받는 순으로 적겠음 ㅡㅡ;;;)
아우디 Q5
첫번 째 모델인 아우디 콰트로5입니다. 처음 이 모델이 나왔을 때 이게 SUV이냐 아니냐 불만어린 목소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근데 지금은 대~~~충 정리가 된 듯 합니다. SUV와 세단의 가치를 같이 느끼고픈 고객들에게 최적의 조합이라는 것으로 말입죠. 쉽게 얘기해서 짜장면과 짬뽕의 조화...바로 짬짜면!!!이라 이 말씀입니다.
어찌보면 짬뽕도 아니고 짜장도 아닌 모호함으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요즘처럼 세그먼트간의 벽을 허무는 시대엔 성격규정이 크게 의미 없지 않나 싶네요.
굳이 성격 찾겠다고 하시면!!! 위의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SUV이지만 배경이 절벽이나 사막이 아닌 도심이라는 것으로 Q5의 캐릭터를 이해해도 될 듯 합니다.
양복이 잘 어울리는 쉬크한 녀석....가격만 착했다면 더 좋았을 Q5였습니다.
BMW1시리즈
베엠베는 학실~히 베엠베입니다. 그것도 1시리즈는 분명코 말씀드리지만 각 자동차 메이커 엔트리 모델들 중 가장 강하고 탁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특히 이 녀석의 맛은 해치백 스타일에 있다고 다시 한 번 학실~히 말씀드립니다. 독일 길바닦 위에서는 100대의 1시리즈 중 98.5대가 저 해치백 모델들인데요. 폴크스바겐 골프를 해치백의 대명사라고 여기시는 분들에겐 저 BMW 1er은 해치백의 조동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뭔소리래?...)
한 때 집사람 엄청 괴롭혔었죠, 저거 한 대 우리 뽑을까? 하고...하지만 그것도 x1 나오기 전까지의 일입니다. 그래도 전요, 언젠가는 꼭 한 번 저 녀석 타고 달려볼랍니다. 꼭이요. ㅡㅡ;;;;
BMW X1
1시리즈 나왔으니 BMW 투고!! 사실 애매모호함에서 Q5가 선두에 있다면 그 뒤에 모호함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것이 바로 X1입니다. 베엠베 측에선 SAV라는 말로 성격 규정을 했지만 여기 독일 애들도 헷갈려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기 보이십니까? X1의 탱탱한 힙업의 자태가?
제가 여러번 X1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있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뒤적여 주시길 권합니다. 어쨌든 지금 저의 최고 관심 모델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렇게 식은땀 흘리며 그녀를(여자 모델 말고) 보고 있노라면 갈비뼈 있는 쪽이 근질거리고 뭔가 가슴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데...아 정말 핸들러(딜러)에게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맘입니다. (그러나 지갑이 참으라네요. ㅜ.ㅜ)
메르세데스 CLS 63AMG
.......................................................................! 뭔 말이 필요켔습니까... 그래도 뭐라고 떠들어야 한다면 이 녀석을 지난 번에, 독일도 아닌 인사동에서 봤을 때의 느낌이라겠습니다. 한 40 전후의 나이로 보이는 투피스 여인네가 저 녀석에서 내려 자그마한 액자집으로 슬~로~우 모션으로 스쳐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때, 그 여자분을 보면서 어떻게 억대의 차를 몰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63 AMG를 탈 수 있었을까로 정말 궁금했던 기억.
우린 보통 벤츠하면 60중반의 노부부가 지는 노을을 뚫고 유유히 흘러가는 이미지로 알고 있지만 적어도 이 녀석만은 유유히 흘러갈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60대 중반이 타기엔 만수무강의 가치에 맞지도 않을 그런 스포츠세단입니다. 너무 비싼 차이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유혹적인 라인의 모델 CLS 63 AMG였습니다.
메르세데스 G55 AMG
군대 납품용으로 처음 만들어진 G-Wagen... 물론 군용납품과 함께 이처럼 일반용으로도 만들어진 지 어언 30년이 지났고 한 때, 단종의 위기도 맞았었지만 아직도 세계 각국에서 군용으로 납품을 요구하기도 하고, 매니아 층에 의해 꾸준히 구매가 이뤄져 계속 생산이 되는 또다른 개념의 수퍼카입니다.
군대 납품 목적을 갖고 이 땅에 태어난 차이기에 힘은 말할 것도 없겠죠? 생기긴 저렇게 우악(?)스러워도 500마력에 제로백을 5.5초에 끊어주는 끝내주는 녀석입니다. 저 녀석에게 얹은 엔진을 살짝쿵 튜닝하면 어떤 엔진이 나오는지 아세요? 바로 SLR 멕라렌의 심장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연간 4000대~6000대 정도만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암튼 오프로드의 야성을 누리고플 때 전 G-Wagen을 타고 싶습니다. 참! 배우 장동건 씨가 저 차를 탄다고 얘기들었는데 요즘도 타나?
폴크스바겐 골프 GTI
골프 GTI... 골프를 탄다고 하면 골프장을 떠올리던 꼬맹이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이 전 지구적 베스트셀링카가 6세대까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GTI의 경우엔 5세대 디자인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GTI는 말 그대로 속도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타는 혹은 타고싶어하는 차입니다. 따라서 일반 골프에 비해서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디선가 부아앙~~~하며 달려나가는 차가 있다면 십중 사오는 GTI이라 보면 됩니다.
더 늙기 늦기 전에 타봐야할 차이기에 저의 조급함만 더해가는군요. 안되면 렌트를 해서라도(두리번 두리번..마누라 읎지?) 가속기 밟고 싶어 죽겠는 차였습니다.
파사트 CC
한국에선 그랜져와 자주 비교가 되는 차 파사트cc입니다. cc는 캠퍼스 커플의 약자가 아니라, 컴포트 쿠페 즉, 편안한 쿠페형 세단의 약자입니다. 저는요...가격대비 성능이나 차의 가치에 있어서 이 파사트cc가 단연코 최고라 말하고 싶습니다.(했네..) 그만큼 보는 것 이상의 능력이 있고 실력을 뽐내는 차라는 얘기겠죠.
파사트와 페이톤의 사이에 자리잡은 이녀석 또한 세그먼크 버스터(파괴자)라는 닉네임의 모델이 아닐까 싶은데요. 폴크스바겐 모델들 중에서는 가장 섹쉬한 몸매를 자랑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뭐 섹시한 몸매 때문에 얘를 좋아라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저 바디라인을 애써 외면할만큼의 선비도 못됩니다. 어쨌든 지나가다 쟤 세워져 있음 한 번은 시선을 더 주게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
미니 쿠퍼
제가 돈 좀 있는 놈이라 가정을 해보죠. 그랬을 때 저의 한 네번 째? (흐흐흐 상상만해도 좋단다...) 차량으로 등록하고픈 차가 미니입니다. 솔직히 미니 쿠퍼면 어떻고 미니 클럽맨이면 어떻고 저런 소프트 탑의 카브리오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전 말이죠 그냥...Mini가 멋지다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미니는 분명 BMW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실천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BMW가 저는 기특합니다.
아우디 R8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R8입니다. 전 이 녀석을 보면 이 사람이 떠오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에서 이 차에서 내리던 그의 모습을 뭇여성들이 촉촉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씬.....(어흑!) Jedenfalls! (어쨌든!) 다시 한번 아우디와 손을 맞잡은 아이언맨2탄에서는 R8 Spyder (컨버터블 모델)가 등장을 한다니 어떤 조합을 이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좀 엉뚱한 상상이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하면 영화 챨리 채플린이 떠오릅니다. 챨리 채플린 하면 모던타임즈나 독재자와 같은 영화가 떠오르고, 독재자 하면?....히틀러 이눔시키가 연상이 됩니다. 그럼....히틀러는 어느국가 총통?....그러니 아우디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만남은 숙명이 아닐까라는 참 희안한 꼬리물기였죠?
저 카리스마 가득한 녀석을 심심치 않게 시내에서 보는데, 낮은 차체로 슝~하고 달려나갈 때 저는....대한민국의 과속방지턱이 떠오르니...이게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포르쉐 911 터보
옵하~~~~~~~~~~~~~~~~~~꺄악~~~~~~~~~~~~ 오늘 베스트의 대미를 장식할 차는 바로 포르쉐 911 터보입니다. (이거 새 모델이죠?) 페라리를 상징하는 칼라가 딥레드라고 한다면, 포르쉐의 상징색은 저 노랑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저는, 노란 칼라의 포르쉐 911 터보가 아니면 안 탈 겁니다! (헐~) 아니 뭐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그만큼 디자인과 칼라와의 조화가 예술적이다 뭐 그런 얘기죠. 위의 아우디 R8이 압도하는 카리스마라고 한다면, 포르쉐 911 터보는 사랑스러운 순둥이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냥 꼬집어 주고 싶은 둥이라고만 보시면 큰코 다칩니다. 500마력의 저 달리기 괴물은 독일인들이 특히나 사랑하고 존중해 마지 않는 그런 극강의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엄청난 팬클럽을 갖고 있는 것이 포르쉐입니다. 저 역시 팬클럽에 가입하고픈 1人이라는 사실...
아~~~~이렇게 해서 제 멋대로 정해본 독일차 베스트10이 끝났습니다. 뭐....작~~~은 아주 소박한 바램을 이 기회에 말해보라고 하신다면, 위에 언급된 차들을 1년 씩만, 길게도 아니고 그냥 딱 1년 씩만 돌아가며 타보는 것이라 말씀드립니다.호호호......
'독일 자동차 세상 > Auto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에게 못된 것 배운 도요타 (2) | 2010.02.11 |
---|---|
신형 골프GTI를 연내 수입 못하는 진짜 이유는? (8) | 2010.02.05 |
페라리 엠블램엔 독일의 피가 흐른다? (2) | 2010.02.03 |
도요타 리콜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16) | 2010.02.01 |
엔트리급의 강력한 도전자, 아우디 A1 삼총사! (0) | 2010.01.26 |
만약 내게 두 대의 차를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8) | 2010.01.23 |
VW 골프에는 있고 현대 YF쏘나타엔 없는 것? (0) | 2010.01.19 |
기아차 모든 차종에 대해 보증기간 7년 실시!!! (14) | 201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