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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입 쩍 벌어지는 가격으로 출시될 포르쉐 918  작년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컨셉 모델이라며 소개했던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드디어 선주문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9월에 첫 제작에 들어가 주문 고객들에겐 그 해 11월에 인도될 예정인데요. 돈 있다고 아무나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군요. 바로 차 명처럼 딱 918대만 한정 판매를 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500마력의 이 2인승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엔 예상대로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미드십형태로 안착이 될 것인데요. 앞바퀴와 뒷바퀴 축에 각각 80kw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여기서만 총 218마력의 출력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500에 218을 더하면... 엄청난 성능의 모델이 나오게 되겠군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고작 70g/km 밖에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 더보기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당신이라면 과연? 개인적으로 화창한 주말을 우울하게 보냈던 기분을 좀 날려보고자, 준비했던 내용을 대신해서 오늘은 독일의 어느 자동차 매거진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투표를 이 곳에서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올 해 유럽에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앞둔 모델들을 독자들이 뽑는 것인데요. 총 다섯 개 항목 중에서 가장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세 가지 항목만 해보도록 하죠. 사진이 많아 기분 좋은 월요일을 만들어 드리지 않을까 싶은데, 잡지에서는 모두 맞춘 승자 중 한 명을 뽑아 경품을 준다는 게 그게... 이 자동찹니다. 마쯔다 MX-5! 저도 응모 한 번 해보려구요...자 그럼, 해치백 후보들 부터 보실까요? 실제로는 소형 및 준중형이라고 카테고리가 되어 있었지만 모두 해치백만 올려졌기에 그냥 여기.. 더보기
자동차, 남자들의 장난감임을 증명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 가상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건강하게 태어났죠. 그는 다리에 힘이 붙을 때 쯤 유모차를 통해 처음으로 바퀴달린 놈과 만나게 됩니다. 흙장난질할 만큼 부쩍 큰 아이는 이제 모래 가득 채우던 덤프트럭 장난감을 머리맡에 두고 잠을 청하게 되죠. 관심사 많아지는 시절 잠시 칼과 로보트에 한눈을 팔기도 했지만 몇 년 그렇게 방황(?)하는가 싶더니, 문방구에서 아카데미 조립식 사서 토요일 내내 자동차 조립하느라 손에 본드가 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는 나이로 부쩍 성장을 합니다. 그리고, 제법 수염자리가 잡힐 때 쯤 동네 아저씨의 스포츠카가 뿜어내는 엔진음에 황홀경을 맞보게 되죠. 이렇게 진짜 차에 대한 경의로운 첫 경험은, 여드름 송송나고 변성기 맞은 어린 청춘으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 더보기
끔찍한 화물차와 승용차 추돌 테스트 결과 (빠진 내용과 오류가 있어 수정합니다. 좋은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런 내용은 언론에서도 다루겠거니 싶어 그냥 포스팅 안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그닥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 했을까요? 아니면 제가 이미 한국에 소개된 기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일까요? 혹시라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추돌 테스트 사진을 올려봅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매년 실시하는 추돌 테스트가 있습니다. 아주 유명하죠. 이 테스트 결과에서 좋은 성적 받은 성적표를 토대로 제조사들은 마케팅도 아주 열심입니다. 그런데 이런 테스트도 있더군요. 바로 트럭을 승용차가 뒤에서 추돌했을 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내용입니다. 시속56km의 속도로 달려와 트럭을 받은 쉐보레 말리부의 처참한 광경.. 더보기
VW그룹, 패밀리룩을 넘어 그룹룩까지? 아직 한국에서는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상당수의 메이커들은 자기들 자동차들이 모두 같은 정체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한눈에 '어디의 차' 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 더보기
우리 오펠이 달라졌어요~ VW 큰일났네 '우리 오펠이 달라졌어요~' 말 그대롭니다. 아스트라를 필두로 인시그니아까지. 거기에 다양한 컨셉카들을 통해 오펠은 과거의 저질(?)차 이미지를 조금씩 조금씩 깨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펠은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또 다른 강력한 도전자가 세상에 나올 것임을 슬쩍 내비쳤습니다. 바로 자피라(Zafira) 투어러 컨셉 모델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게 상당히 기대감을 여러 가지 면에서 주고 있습니다. 일단, 모양새부터 보실까요? 이 콤팩트밴의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은 헤드램프에서 안개등까지 하나로 이어진 디자인 즉, '윙스타일' 의 적용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오펠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보는데요. 이미 2007년 플렉스트림 콘셉카를 통해 공개가 되었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글쎄요...아직까지.. 더보기
잠자던 감성을 깨워주는 자동차 사진들 사흘 연속 묵직하고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들을 했던 탓에 오늘은 저의 기분, 저의 감성을 좀 UP시켜주는 포스팅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사진 이야기인데요...멋진 자동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사진들은 정말 많죠. 하지만 블로그에서 다룰 수 있는 사진들은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메이커가 제공하는 정도의 사진이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자동차 팬들에게는 충분합니다. 아니 때론 강렬하고, 때론 잔잔히, 숨죽이고 있던 감성을 건드려놓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봤는데요. 그간 틈내 사진에 대한 느낌을 끄적여 놓은 글과 함께 나열해 볼까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 알파 로메오를 좋아한다. 누군들 싫어할까... 더보기
웃자고 올린 사진, 그러나 난 웃을 수가 없다 주말을 기다리며 오늘은 그냥 하루 쉴까 했는데 우연히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에서 본 사진 한 장 때문에 씁쓸한 기분으로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하나 하고 잠을 청하려 합니다. 이 잡지의 여러 코너들 중에 독자들이 보내온 자동차 사진들 중 재미난 것을 오늘의 포토라고 해서 선정해 올리는 코너가 있습니다. 황당하거나 웃긴 내용들이 주를 이루죠. 예를 들면 뭐 이렇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최고속도가 112km라는 얘깁니다. 잘못됐다구요? 아니요, 후진으로 그렇다는 재치 있는 내용이죠. 뭐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머리 식히기 좋은 그런 사진들이 주로 올라오는데, 어찌된 게 익숙한 서울 시내 사진이 딱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광화문 사진이었습니다. 광장은 없는데 횡단보도.. 더보기
오늘 공개된 현대 i40cw, 칭찬 좀 하겠습니다 한국엔 아직 소개가 안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아마 제가 거의 처음으로 현대의 중형 왜곤 i40cw의 실체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게 되겠군요. 그 동안 현대차의 디자인에 대해 저는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써왔었죠.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 현대차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가 될 모델이고, 이미 렌더링을 통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기대 이상의 디자인이 나온 것이죠. 그것도 그 동안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개선이 된 채 말입니다! 어떠십니까? 그 동안 현대차가 보여준 날카롭고 과도한 선처리나 헤드램프의 오버러스함이 많이 사라졌죠? 측면도 BMW를 보는 듯 (베낀 게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심플하고 단단한.. 더보기
새로나올 벤츠 C, E, 그리고 S클래스 소식 지난 주말에 올려진 아우토빌트의 제네시스 쿠페 기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링크도 여기저기 많이 걸리고, 젠쿱이 욕먹을 줄 알았다는 반응부터 차의 성격이 다른데 비교를 한 건 좀 무리한 거 아니냐?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엄밀한 의미로는 젠쿱에 대한 절대평가였죠...) 어떤 분은 독일차라면 무조건 칭송만 하고 국산차라면 무조건 까대기만 한 블로거라고 저를 힐난하시더군요. 저 기아차 대우차 그리고 현대의 i시리즈나 제네시스 등은 참 좋아라 하는데 그런 의견이나 내용은 전혀 안 보이셨나 봅니다. 어쨌든 그런 지적으로 이 블로그가 그렇게 극단적인가? 하고 잠시 점검은 해보게 되네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독일에 살면서 독일차 중심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그리고 폴크스바겐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