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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고급 SUV 시장에 또 다른 강적이 나타난다 오늘 포스팅을 건너 뛰어야만 하는 몸상태이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소식 없나 싶어 이 곳을 찾을 분들을 위해 짧지만 강렬한 내용 하나 소개하게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속 BMW 관련 소식이 되겠는데요. 채 3시리즈의 감흥이 가시기도 전에 BMW의 새로운 X시리즈가 출시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X시리즈라고 하면 현재까지 나온 모델들에 어떤 것들이 있었죠? 독일에서 티구안에 이어 겁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X1이 우선 있죠. 개인적으로 X시리즈 디자인 중에서 X5 보다도 낫다 생각됩니다. 콧구멍(그릴)이 특히나 인상적인 X3이죠. 성능은 의심할 여지 없지만 디자인은 말이 좀 많습니다. X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중후한 X5가 있습니다. 스포티브함을 강조한 X6은 뒤에서 보면 시야.. 더보기
2% 부족했던 기아차 프라이드 해외광고 제 나름 줄기차게 주장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자동차 광고의 획일성 타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몇 번 포스팅도 했고, VW의 지면광고 등과 비교하면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죠. 우리 자동차 광고는 뭐랄까요? 쉽게 말해 그냥 달리는 그림만 보여주는 게 대부분입니다. 자동차가 가지는 특성, 혹은 자동차 메이커가 나아갈 방향 등을 쉽고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부족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게 현대차죠. 사실 국내 1위 메이커의 마케팅이나 광고 등이 추격하는 여타 업체들에겐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늠자가 맨날 평이한 광고를 내보내니 나머지 업체들이야 '그 정도 하면 되나보다' 싶어 틀을 깨는 등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광고를 굳이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광고를 만.. 더보기
프랑크푸르트모토쇼 최고의 차 최악의 차 요즘 독일은 큰 두 가지 행사로 분주합니다. 하나는 어제부터 시작된 뮌헨 옥토버페스트이고, 또 하나는 아시는 것처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모토쇼인데요. 정말 안타깝게도 두 가지 이벤트에 직접 참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나 프랑크푸르트모토쇼의 경우는 그래도 명색이 자동차 블로그인데 어떻게해서든 관람을 하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도 프랑크푸르트에 머물지 못하게 돼 한숨만 내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오늘은 프랑크푸르트모토쇼(이하 IAA)에 공개된 신차들에 대해 독일 자동차에디터들이 선정한 베스트카와 워스트카를 모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독일의 최대 자동차매거진인 아우토빌트(Autobild)와 아우토모토스포츠(Auto m.. 더보기
벤츠, 승합차가 이렇게 화려해도 되는 거야?  가끔 승합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주로 '왜 한국에는 모 회사의 것밖에 없는가?' 뭐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결론은 뭐 '가격이 안 맞아서' 였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은 그런 승합차 한 대를 오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메르세데스가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비아노(Viano)라는 승합차가 있습니다. 차체에 손을 가져다 대기만 해도 단단한 느낌이 확 오는 그런 모델이죠. 벤츠가 만들면 이렇게 다르구나 싶을 정도로 승합차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은 아주 좋은 물건인데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비싸다는 거죠. 뭐 대충 계산해도 E클래스 200 CGI 블루이피션시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이 비아노의 조금은 특별한 모델이 공개된다고 하는군요. 이 6인승 승합차의 이름은 Vis.. 더보기
도대체 이건 얼마짜리 생계형 자동차가 될까? 어제 아고라에 1억 6천짜리 생계형 자동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잠시 봤더니 트럭을 몰고 화물영업하시는 분의 이야기였더군요. 옵션도 없고 킬로 수는 아직 100만은 안 넘었지만 작게 올려진 사진들을 보니 오랜 세월 오너분과 함께 열심히, 그러면서도 고달프게 달려온 차가 아닌가 싶어 가슴이 짠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고 있자니 얼마 전 독일 벤츠에서 내놓은 화물트럭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괜히 화물차 오너분들께 염장이나 지르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럭셔리한 생계형 차도 있다는 거 아셨으면 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이번에 벤츠에서 새로 내놓게 되는 Mercedes Actros라는 화물자동차입니다. 일단 사진으로 이렇게만 봐도 엄청나 보이죠? 차 높이가 4미터 정도.. 더보기
보고 있으면 웃음짓게 하는 한 컷의 자동차 광고 얼마 전에 제가 VW의 한 컷 짜리 지면 광고들 한 번 대대적으로 모아 보여드린 적 있죠? (못 보신 분들은 블로그 좌상단 Home누르시면 광고관련 포스팅이 보이실 겁니다.) 인간적이면서도 재치와 적절한 유머가 있는 광고를 VW은 자신들 고유의 것인 냥 특성화시켜버렸는데요. 제가 VW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요즘 판매를 시작한 신형 티구안과 관련된 지면광고 한 컷이 저를 웃게해 여러분도 보시라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티구안 안에서 남녀가 입맞춤을 하고 있죠? 주차된 차가 아니라 주차 중인 자동차입니다. 제목이 "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서 좋다" 뭐 이런 의미인데요. 사진 밑에 있는 내용을 잠시 보면, ' 인생엔 주차하는 것 보다 익사이팅한 것들이 더 있다. 그러니 .. 더보기
아우디가 밴을 만든다면 이런 모습이 될까요?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하면 벤츠, BMW, 아우디를 흔히 말하죠. 여기에 포르쉐를 넣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메르세데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메이커들은 트랜스포터라고 불리우는 밴 같은 모델을 만들지 않습니다. 브랜드 가치 때문인지 아니면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VW과 벤츠 외엔 독일 메이커들은 밴을 생산하고 있지 않죠. 사실 벤츠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승용차 뿐만 아니라 특장차라고 하는 모델들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삼각별 마크를 달고 웅장하게 달려대는 커다란 트럭이나 버스는 또 어떻구요? 어쨌든 이런 이유들로 인해 적어도 독일 내에서 벤츠의 위치는 국가대표 자동차 메이커라는 것에 큰 이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 얘기는, 경쟁 메이커.. 더보기
자동차 사진기자들의 잊을 수 없는 한 컷!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진찍기를 아주아주 어설프지만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장 부러운 직업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자동차전문 사진작가입니다. 자동차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다니며 앵글에 담아내는 직업이 어찌보면 편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예술과 육체적 노동 사이에서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사실 뭔들 힘들지 않겠어요... 어쨌든 오늘은 이런 사진작가들 중에서도 독일의 자동차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와 함께 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찍어온 사진들 중 소중한 한 컷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우토 모토 스포츠. 흔히들 AMS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올 해로 65년이 됐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아우토빌트의 거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오히려 아우토빌트 보다 더 역사를.. 더보기
람보르기니 전설적 모델 4개의 이름 맞추기 오늘은 오랜만에 퀴즈로 함께 해보실까요? 람보르기니라는 수퍼카는 역사에 비하면 모델이 그리 많지가 않은 편입니다. 아 물론 파생모델은 많지만 중심 축을 이루는 건 손에 꼽힐 정도인데요. 어쨌든 새로운 모델이 태어날 때 마다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게 람보르기니의 자동차였죠. 이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구축하고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에는 가장 대중적(?)인 가야르도의 역할이 컸는데요. 오늘은 람보르기니의 기념비적 대표 모델 4대의 이름을 한 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정보와 사진들만 보여드릴 테니 아시는 부분까지 댓글 달아주시구요. 정 답답하면 검색이라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추는 분에겐 나중에 한국가서 만나게 될 경우, 작은.. 더보기
대놓고 BMW 도발하는 아우디의 텔레비젼 광고 누가 뭐래도 BMW의 라이벌은 메르세데스입니.....다? 글쎄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업계에선, 또는 독일에서의 분위기는 BMW와의 가장 치열한 대결 구도를 펼치는 메이커라면 아우디라 보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벤츠는 뭐랄까요? 베엠베와 아우디가 동급 라이벌이라면, 벤츠는 자신들을 한 체급 위로 여기는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베엠베와 아우디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제로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광고 등을 통해 상대방 회사를 여지없이 공격하기도 하죠. 이런 광고는 보는 이들에겐 은근히 재미를 주는 면이 분명 있기도 합니다. 작년 미국 시장에서 BMW는 265,757대를 판매했고, 메르세데스는 222,375대, 렉서스는 229,329대, 그리고 아우디는 가장 처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