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을 건너 뛰어야만 하는 몸상태이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소식 없나 싶어 이 곳을 찾을 분들을 위해 짧지만 강렬한 내용 하나 소개하게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속 BMW 관련 소식이 되겠는데요.
채 3시리즈의 감흥이 가시기도 전에 BMW의 새로운 X시리즈가 출시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X시리즈라고 하면 현재까지 나온 모델들에 어떤 것들이 있었죠?
독일에서 티구안에 이어 겁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X1이 우선 있죠. 개인적으로 X시리즈 디자인 중에서 X5 보다도 낫다 생각됩니다.
콧구멍(그릴)이 특히나 인상적인 X3이죠. 성능은 의심할 여지 없지만 디자인은 말이 좀 많습니다.
X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중후한 X5가 있습니다.
스포티브함을 강조한 X6은 뒤에서 보면 시야를 방해할 만큼 가득차 보이죠. 사실 독일 언론에서 조사 못생긴 자동차에 이름을 올려놓는 모델인데, 판매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X시리즈에 3년 정도 지나면 추가적으로 모델 하나다 더 생겨나죠. 바로 X4가 그것입니다.
ⓒBild
독일 타블로이드 잡지이자 아우토빌트를 소유하고 있는 빌트에 오늘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입니다. 오프로드 쿠페라는 거창한 컨셉을 갖고 탄생할 요녀석, 옆모습이 x시리즈 중 어떤 차를 닮았나요? ...네, x3과 흡사하죠? 실제로도 이 모델은 x3이 베이스가 된다고 합니다. 마력의 경우는 트림에 따라 최소 184에서 최고 306마력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5시리즈 GT와도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X6의 한 급 아래 모델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또한 X6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X4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출시하게 되면 대량 340마력 정도의 힘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가격은 50,000 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니까 X5 보다는 저렴한 모델이 될 거 같습니다.
X6의 크기가 부담되고, X3이나 X5의 단정함 보다는 좀 역동적인 분위기를 찾는다면 X4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죠. 거기다 연비까지 고려한다면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 되면 아우디에서 준비 중인 Q6와의 또 다른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점점 시장의 볼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작은 모델에서부터 큰 모델, 그리고 그 모델들 사이에 빈 공간을 파고드는 또 다른 자동차들이 매년 끊임없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거기서 거기인 자동차들일 뿐인데, 조금씩 비틀고 변화를 줘 새로운 소비층을 만들어내는 장사능력들은 차를 만드는 솜씨 못지않게 대단들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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