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하면 벤츠, BMW, 아우디를 흔히 말하죠. 여기에 포르쉐를 넣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메르세데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메이커들은 트랜스포터라고 불리우는 밴 같은 모델을 만들지 않습니다. 브랜드 가치 때문인지 아니면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VW과 벤츠 외엔 독일 메이커들은 밴을 생산하고 있지 않죠.
사실 벤츠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승용차 뿐만 아니라 특장차라고 하는 모델들까지 아주 광범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삼각별 마크를 달고 웅장하게 달려대는 커다란 트럭이나 버스는 또 어떻구요? 어쨌든 이런 이유들로 인해 적어도 독일 내에서 벤츠의 위치는 국가대표 자동차 메이커라는 것에 큰 이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 얘기는, 경쟁 메이커인 아우디나 BMW가 돈되는 세단이나 하이엔드급 모델에만 매달리는 게 아닌가 하는 것으로 달리 표현을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오래전부터 BMW의 키드니 그릴이나 아우디의 4개의 링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에서도 볼 수 있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저만 했던 건 아닌가 봅니다. Cupa-Design 이라는 곳에서 아우디 밴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라며 재밌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어떠세요, 좀 낯설기는 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요? 베이스가 된 모델은 VW T5라고 하는군요.
이게 T5인데 차 참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아쉬움이죠. 벤츠도 밴이 있는데 이건 더 비쌉니다. 이렇기 때문에 현대 스타렉스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이 독일에서도 제법 잘 팔리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와 관련해 포스팅을 한 적 있지만, 한국에 유럽 수입밴이 없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가격대가 안맞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아쉽지만 쌍용이나 르노삼성 혹은 GM에서라도 과거처럼 다시 밴을 만들어 진짜 독과점 시장의 주인, 스타렉스와의 멋진 경쟁을 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아우디 밴 사진 올려놓고 얘기가 엉뚱한 쪽으로 흘러갔는데요. 어쨌든 아우디가 됐든 BMW가 됐든 저런 밴 정도 만들어 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끝으로 같은 디자인회사에서 올린 아우디 R8 경찰차 이미지 하나 보시겠는데요. 아~ 만약 저런 경찰차 실제로 몰수만 있다면 경찰 지원자들 많이 늘어나겠는데요?
저도 고민이 될 거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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