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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자동차 메이커별 평균마력은 과연 얼마? 오늘 재미난 보고서 한 편이 공개가 됐습니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에서 조사를 해봤더니, 1995년에는 독일에서 판매된 자동차들의 평균마력 약 95PS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0년에는 이게 130마력까지 올라갔다는군요. 그리고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마력은 조금 더 오른 134PS라고 합니다. 갈수록 자동차의 힘이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디젤차는 작년 한 해 전체 판매차량의 41.9%를 차지한 반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판매 차량 46.6%가 디젤모델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디젤의 비중이 높아져 가는 이유는 우선 디젤이 대부분인 SUV가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차량의 13.6%를 차지해 5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팔려나간 것과,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조금 더 연비..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1년 최고 디자인 자동차는? 좀 됐었죠? 아우토빌트가 주체하는 2011년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가 진행중이라는 포스팅을 했던 게...그리고 엊그제 그 결과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매년 100여 대가 넘는 자동차들을 후보에 놓고 독자투표를 통해 결과를 얻는 그런 방식인데 워낙 참여하는 독자들이 많아(최대 20만 명 이상) 독일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9년에 메르세데스 E클래스, 2010 작년에도 역시 메르세데스의 SLS AMG가 종합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과연 어떤 모델이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이 됐을까요? 우선 각 항목별 1,2,3 위를 보시고 종합 3위, 2위, 그리고...1위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디자인 어워드 소형 및 준중형 부문.. 더보기
신형 파사트와 신형 제타, 무엇을 살 것인가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에게 그나마 가격에서 부담이 덜하면서도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는 독일 메이커하면......네 VW이죠. 재작년부터 작년, 그리고 올해로 이어지는 골프와 블루모션, TSI와 GTD, 그리고 이제 GTI까지...골프의 뜨거운 바람이 한국에 불고 있는데요. 이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또 다른 모델, 신형 제타가 얼마 전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골프의 해치백 스타일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이 점잖으면서도 다부져 보이는 모델에 대한 관심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또 다른 관심 대상인 신형 파사트와의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 비교테스트 결과를 여러분께 알려드릴까 합니다. 상위급과의 비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순위는 예상이 되겠지만 그 내용을 비교.. 더보기
고장 적었던 자동차와 고장 많았던 자동차 내 차, 잔고장 없길 바라는 게 운전자들 누구나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게 달리고 또 달리며 일 년에 최소 만킬로미터 이상을 운행하는 기계이다 보니, 거기다 수천 개 부품이 조합을 이룬 조립품이기도 하다 보니 내 맘 같지만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부터, 삐그덕 거리며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겨야 하는 부위까지 돈 들어가는 곳이 수두룩 합니다.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오래도록 잘 달리면서 돈 들어갈 일 최소화 해줄 그런 차를 말입죠. 그런데 도대체 그런 차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아랫집 김 씨의 권유? 아니면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의 강력 추천에? 것도 아니라면 양심 있어 보이는 동네 카쎈타 사장님의 조언으로?...생각할수록 은근 어렵게 다가오는 게 바로 이런 고민.. 더보기
V8 엔진으로 리터당 10km 이상 가는 차들 자동차를 오래도록 좋아하고, 자동차의 역사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엔진에도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V8엔진으로 연비타령 하는 게 어쩌면 정말 듣기 싫은 '타령' 쯤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8기통 엔진은 현재까지 자동차 엔진에 있어 가장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적어도 8기통 정도는 되어 줘야 부르릉 거리는 엔진음이 제임스 브라운의 목소리, 혹은 레드 제플린 존 본햄의 드럼음 정도와 비견이 될 수 있었기에 "연비 타령하려면 8기통 얘기 하지 마쇼!!" 라고 내뱉어도 한 때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는 거. 여. 요. 8기통의 가치는 이제 마초 혹은 하드락적 색채 뿐 아니라 지갑까지도 고려하는 경제적 의미의 존재로 확장되었습니다. .. 더보기
자동차 잔존가치가 높게 평가된 모델들 자동차의 잔존가치라는 게 뭘까요? 새차를 사는 순간부터 차량의 가격은 원래 가격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떨어지는 가격을 일정 기간과 일정한 규칙에 의해 '금액'이나 '%'로 나타내는 것을 말하죠. 뭐 감가삼각을 통해 남는 가격의 가치 정도로 말할 수도 있겠군요.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차값 많이 안 떨어지는 차!'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포커스(focus.de)가 인터넷판에 자동차 잔존가치가 높은 차들을 퍼센트와 가격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만 손실금액이 적은 순으로 순위를 정한 것 보다는 몇 퍼센트의 잔존율을 보였는가 하는 퍼센트 순으로 본 랭킹이 보다 현실적이어 이것 중심으로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본 순위에 앞서 우선 포커스는 이런 잔존가치의 .. 더보기
연료 3만원어치로 300km이상 달린 차들  저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에겐 300마력짜리 차가 어떠느니 하는 것 보다는 리터당 몇 킬로미터를 달려줄 수 있는지가 더 현실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하려는 이런 내용들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조금은 더 가는데요. 아우토모토스포츠(Auto-motor-sport)매거진에서 재미난 테스트 결과 하나를 내놨습니다. 주유소에서 20유로, 우리 돈으로 약 3만원 정도 기름을 넣고 어떤 차들이 가장 멀리 달렸는지를 테스트한 것이죠. 환율로는 3만원이지만 물가로는 2만원에서 2만 5천원 쯤으로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과연 어떤 연료를 넣은 어떤 모델이 가장 멀리까지 달려줬을까요? 우선 이번 테스트에는 세가지 연료를 쓰는 모델들이 동원됐습니다. 가솔린, 디젤, 그리고 액화천연가스(CNG)입니다. 이 세가지 연.. 더보기
자동차 타이어에 돈을 아끼면 안되는 이유 타이어.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도로와 직접 닿아 있는 부분... 자동차 운전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르는 것이 타이어와 관련된 내용일 텐데요.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상대적으로 타이어는 좀 관심이 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슬쩍 반성 중임.) 독일은 겨울타이어에서 이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시기인지라 타이어와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기사들 중에서 검증 안된 저가 타이어를 이용했을 때, 그리고 너무 닳은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 친절할 설명과 함께 테스트 내용을 공개한 아우토빌트(Autobild)의 기사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이번 테스트 내용은 이름없는 싼 타이어와 잘 알려진 브랜드 타이어를 따로 혹은 섞은 4가.. 더보기
메이커별 가장 빠른 속력를 내는 SUV는? 정통 오프로더는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 험악한 길을 뚫고 달려나가는 차를 말합니다. 어지간한 물웅덩이나 경사로 등은 어렵지 않게 극복해내는 게 이런 오프로더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전형성을 살짝 비틀어 변화를 준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U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SUV들이 요즘은 세단이나 패밀리밴의 장점을 조합해 아스팔트를 달리는 용도로 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지프형 모델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요즘 SUV는 그냥 왜건의 지상고 높은 버젼 정도로 오프로더의 정통성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개탄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점점 고급스럽고 승차감 좋으며, 연비까지 고려가 되는 많은 SUV들이 태어나고 있고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죠. 이제 온로드용의 쾌적하고 경제적인 SU.. 더보기
마진율 가장 좋은 독일 자동차 메이커는? 고객의 입장에서야 마진율이 낮은 차를 선호할 겁니다. 반대로, 제조사 입장에선 한 대 팔았을 때 많이 남길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보통 제조업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유지하면 괜찮은 거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틀렸나요? 암튼 독일의 한 대학에서 자국 메이커들이 작년 한 해 자동차를 팔아 번 돈을 판매대수로 나눠 대당 평균 가격을 내봤습니다. 대당 평균비용은 얼마였으며 한 대 팔아서 얼마를 남겼는지, 그리고 이익율은 몇 퍼센트나 되는지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독일메이커들 중, 한 대 팔아 가장 많이 남겨먹는(?) 회사는 어디였을까요...자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럼 이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Volkswagen autostadt-turm von innen by doommeer 대당 평균 가격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