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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골프 반값에 살 수 있는 유럽의 괜찮은 자동차들 미국 만큼은 아니지만 유럽도 자동차 경쟁이 치열한 곳이죠. 하지만 미국시장과는 달리 자동차 가격을 그렇게 막 할인해주고 하는 분위기는 아닌데요. 하지만 조금만 발품팔고 노력하면 제조사가 내놓는 소비자가격 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독일의 자동차잡지인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 소개한 '12,000유로 이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성능 좋은 자동차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12,000유로라고 하면 VW 골프 2.0TDI의 독일 판매 가의 절반 이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들이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추천을 받았는지 잡지의 간단한 평가 내용과 함께 하나하나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VW Polo 1.2 (69마력) "편안한.. 더보기
브레이크 제동력 좋은 차의 기준은 35.3미터? 브레이크 능력이 좋은 차는 달리 이야기하면 잘 달리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겠죠? 그만큼 달리기 성능이 좋기 위해선 멈춰서는 능력 역시 그에 비례해야 한다는 것일 텐데요. 아무래도 스포츠카처럼 가벼우면서도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는 모델들에는 필연적으로 뛰어난 성능의 브레이크 능력이 구비되어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오늘 독일 자동차지 아우토빌트가 지난 1년 동안 테스트를 실시한 자동차들 중에서 제동거리가 비교적 좋은 우수 모델들 40개를 발표했습니다. 날렵한 스포츠카, 레이스 대회 등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그런 메이커의 모델들이 대거 포진했는데요. 제법 의외의 모델들도 끼어 있으니 자세히 한 번 어떤 차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40위부터 31위까지는 직접 쓰고, 30위부터 11위까지는 .. 더보기
신형 모닝, 현기차의 고질병 그대로 안고 있다? 얼마 전 독일 유력지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경차 6개 모델의 비교테스트에서 기아의 모닝(수출명 피칸토)가 1위를, 현대 i10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경차라고는 하지만 현기차가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당연히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이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물론 1위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7년 개런티 내용은 빠진 채 말이죠. 개런티가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암튼 인정해줄 건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의 또 다른 비교테스트를 보다 보니 눈에 띄는 내용 하나가 보이더군요. 모닝과 현대 i10, 그리고 닛산 미크라를 비교테스트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이번 비교테스트는 성능만 놓고 본다면 정당한 테스트가 아니었다고 볼 수 .. 더보기
유럽에서 잔존가치 가장 안 좋게 평가된 자동차들  오늘은 잔존가치와 관련된 포스팅 두 번째 내용입니다. 어제 차의 가치를 높이는 팁에 대해서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샀다 하면 차값 뚝 떨어진 자동차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전역에 걸쳐 이런 내용을 평가하고 조사하는 기관( EurotaxSchwacke)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5년 전, 그러니까 2006년에 구입한 차를 지금 내다판다고 했을 때 처음 구입가격과 지금 현재 매매가격의 차이, 즉 잔존가치율이 크게 하락한 모델들 10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어떤 모델들이 어느 정도의 가치로 평가되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다. (중고차 판매가격의 경우 개인간 거래가 아닌 딜러가격임)  10위 VW Phaeton 6.0 W12 4 Motion 2006년 신차가격 : 114,400유로 (한화 약.. 더보기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뽑아 본 못 생긴 차들 순위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싫은 순위. 대충 짐작이 가는 순위...라고 한다면 바로 못 생긴 차와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저도 몇 번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젠 그닥 새롭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자신들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못 생긴 차들을 선정했습니다. '어 저 차가 왜 뽑혔을까?' 뭐 이런 의문이 들 만한 자동차도 있을 텐데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점, 그 걸 잘 감안하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여러분들 중엔 어떤 차를 떠올리고 계실 텐데요. 조금은 의외라 생각되는 모델도 있을 겁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각 에디터가 5대씩을 선정했습니다. 에디터 1 1위 쌍용 로디우스 2위 BMW X6 3위 Audi Q7 4위 Fiat Multip.. 더보기
독일인들이 생각하는 진짜 국민차 베스트10 국민차...차 성능의 높고 낮음을 떠나 그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거나 혹은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어떤 대표성을 갖고 있는 자동차를 국민차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경우 대체적으로 상당한 판매량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주는데요. 독일사람들은 과연 어떤 자동차가 진짜 국민차라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도 역시 자동차 역사 125주년 특집으로 마련된 앙케이트 내용 중 국민차 관련 결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토요타 코롤라 1.72%의 득표율로 10위에 오른 토요타 코롤라입니다. 지금 나오는 모델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죠. 어쨌거나 1966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3천4백만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공인돼 있습니다. 9위 피아트(NUOVA)500 .. 더보기
'올 해 가장 만족스러운 차'에 뽑힌 모델은 과연?  여러분은 지금 타고 계시는 자동차에 얼마나 만족하고 계십니까? 미국에 적을 두고 있는 JD 파워(J. D. Power & Associates)하면 이런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로 가장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곳이죠.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 등을 하는데 특히나 자동차에 있어서 JD 파워 레포트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2011년 가장 만족도 높은 차' 부분인데요. 고객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매 년 이와 같은 내용을 조사해 발표하는데요. 올 해의 경우 17,158명의 고객들로 부터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질문 항목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퀄리티, 매력적인 부분, .. 더보기
125년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발명품은?  점점 많아지고, 점점 빨라지며, 갈수록 커지는 사고로 인해 자동차는 위험한 물건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동차는 또한 조금이라도 안전할 수 있는 기술의 적용대상이 되었죠. 아주 오래전에 개발된 기술부터 최근의 최첨단 각 종 기술까지 오늘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안전한차'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요즘 독일은 자동차탄생 125주년에 맞춰 지속적으로 '자동차 역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설문 중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발명품' 10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인들이 뽑은 가장 안전한 자동차 기술은 과연 뭘까요? 10위 할로겐 램프(1.37%) 60년대 처음 등장한 할로겐 램프는 1.. 더보기
유럽인들이 뽑은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지난 주,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르세데스 SLK가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3년 연속 메르세데스의 승리였죠. 오늘은 독일이 아닌 유럽인들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과 관련돼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유럽 전체의 의견을 모은다는 게 물리적으로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유력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는 그나마 '유럽 전체'라는 의미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잡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 이유는, 아우토빌트가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팔리는 잡지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탑기어가 영상물로서 유럽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듯, 인쇄물로서는 아우토빌트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보시면 되는 건데요. 이번에 20여개 국에서 아우토.. 더보기
골프 GTI급 가격에 성능을 가진 모델들 다소 늦었지만 6세대 골프 GTI가 한국땅을 밟게 됐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포르쉐라 불리울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준중형급 모델인데요. 사실 힘만 강해 GTI가 높게 평가받는 건 아니죠. 그만한 파워에 연비와 함께 단단한 하체가 동반돼 특별히 흠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발란스가 잘 맞는 그런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억대의 스포츠카가 주는 가격적 부담도 상대적으로 없죠.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었기에 GTI를 서민 포르쉐라고 부르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GTI에 못지 않은 다양한 준중형 급 혹은 그 이하의 고성능 모델들이 제법 됩니다. 이런 모델들을 독일 유력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는 제로백과 가격, 그리고 마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