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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날씨로 인한 교통사고 1위, 그 예상치 못한 결과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달리는 자동차. 심하게 불어대는 바람 속에서 휘청이는 자동차.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안개속으로의 운전... 이 모두는 운전자들에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위협스러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눈발에 속수무책인 도로변도 많이 봤고. 순간 불어온 돌풍에 수십대의 연쇄추돌 사태도 봤습니다. 이렇듯 날씨로 인해 운전자들이 겪는 위험의 순간들은 참 많은데요.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오히려 평온하고 맑은 날, 날씨에 의한 교통사고가 더 많이 나고, 사상자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독일 벤츠의 도시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ACE 교통클럽이 20년 동안의 날씨와 관련된 교통사고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더보기
2012년 독일에서 판매 출발이 좋은 SUV 모델들 작년에 판매에 있어 호성적을 거뒀던 자동차 메이커들은 올해 역시 그런 결과를 얻고 싶어 할 겁니다. 반대로 작년에 성적이 나빴던 메이커들은 올해는 반전의 결과를 맞고 싶겠죠. 그런 의미에서 2012년 1월 판매성적은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SUV형 모델들의 1월 판매결과를 공개해드릴까 합니다. 한 대라도 판매가 이뤄진 모델은 총 63대였는데요. 과연 어떤 차들이 얼마나 한 달 동안 판매에 성공했는지, 63위부터 보시겠습니다. 63위에서 11위까지는 그냥 모델명과 판매댓수만 보여드리겠고, 10위부터는 사진과 함께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예상과 얼마나 같고 다른지, 체크해보시죠.) 63위 MAZDA CX-5 7대 판매. 신형으로 아직 본격적인.. 더보기
디젤과 가솔린차 히터 속도차, 어느 정도일까? 춥습니다. 제가 사는 독일이나 한국이나 2월 추위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영하권 기온이 연일 펼쳐지고 있죠. 이렇게 추운 날 운전자들에게는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이 있는데요. 시동을 켜고 히터를 틀었을 때 차 안이 빨리 따뜻해졌음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디젤차들의 경우, 가솔린에 비해 차 안이 따뜻해지는 속도가 늦어져 출근길 운전자들에겐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이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도 이런 디젤과 가솔린의 히터 능력에 대한 논의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그렇다면, 정말 가솔린차량과 디젤차의 히터 속도는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있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차이일까요? 또, 어떤 이유로 인해 이런 히터속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 더보기
독일에서의 현기차 판매 성적 좀 보겠습니다 요즘 독일자동차 산업계는 봄날을 맞은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작년대비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2011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판매가 된 차량은 대략 3백17만 대. 2010년 2백9십만 대에 비해 더 팔렸지만 2000년대 들어 팔려나간 평균치에는 못 미치는 낮은 성적입니다. 그런데도 업계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해외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 때문입니다. 독일 내 공장에서 조립된 자동차가 총 5백9십만 대였는데, 이 중에 4백5십만 대가 외국으로 수출됐다고 하는군요.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특히 VW의 경우 5백만 대 이상 팔려 13.1%의 상승율을 보였습니다. VW 그룹 안에 있는 10개 메이커 모두를 합치면 8백 16만 여대로 GM에 이어 2위를.. 더보기
독일에서 메이커별 가장 많이 팔린 차, 안 팔린 차  요즘 여기저기서 지난 1년 간의 자동차 판매와 관련돼 다양한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1년 독일에서 판매된 자동차들 중 각 메이커별로 봤을 때 가장 실적이 좋은 모델과 그렇지 못한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야 만들어 낸 모든 모델들이 트림별 할 것 없이 다 잘 되었음 하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잘된 것이 있으면 안 된 것도 있는 법. 총 35개 메이커 결과를 쭉 보실 텐데요. 어느 정도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메이커 중심으로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몇몇 브랜드는 빠져 있을 테니, 그 점은 양해 바라겠습니다. (올린 사진들은 메이커별 가장 많이 팔린 모델들입니다.) 알파 로메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 쥴리에타 (총 6,332대) 가장 적게 팔.. 더보기
2011,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20 지난 29일 포브스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10'에 대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저도 이 내용을 다음 날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엔 언론이나 개인 블로그 통틀어 가장 빨리 소식을 전했던 모양입니다. 그 덕(?)에 다음 메인 Live에 소개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어떤 차들이었나 싶어 찾아 들어오셨는데요. 뭐 관심들이 있을 법한 내용이었기에 링크도 많이 걸고, 내용을 퍼가기도 많이 했더군요. 그 바람에 어떤 곳에서 주로 출처도 안 밝히고 내용을 퍼갔나 한눈에 확인도 가능했습니다.ㅎㅎ 대체로 '인터넷 카페'들이 회원들을 위해, 혹은 카페 홍보를 목적으로 가져갔더군요. 어떤 곳은 그나마 제가 쓴 글은 빼고 순위와 사진만 올리기도 했던데, 암튼 출처 하나 밝히는 것 정도는 배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 더보기
2011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베스트10 놀라운데요? 오늘 미국 포브스誌에서 (한국시간으론 어제가 되겠군요.) 발표한 2011년에 가장 많이 판매가 이뤄진 자동차 순위가 나왔는데, 그 의외(?)의 결과를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놀란 이유는 몇 가지 되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현대 기아의 판매량이었습니다. 데이타를 통해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자 현대차에 대해 왜 다른 자동차메이커들이 긴장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뭐 국내에서도 현기차 때문에 긴장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분들은 많았습니다. 매 번 발표되는 신차 가격 때문에 말이죠... 물가수준, 경제력 대비 현대차의 내수 가격은 참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그에 비해 선진국에선 여전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뭐 오늘은 이런 얘기하려는.. 더보기
벨로스터, 벤가 잔존가치 1위 평가는 반쪽짜리  어제 한 분께서 질문을 해오셨습니다. 국내 언론에 현기차 벨로스터와 벤가가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잔존가치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말이죠. 한국에 와 있는 동안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독일자동차 잡지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그 질문 덕에 해당 내용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고의 품질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보도자료 문구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잔존가치에 대해선 제가 자주 소개해드려 아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잔존가치 평가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잔존율, 그러니까 차의 가격적 가치가 높은 비율로 유지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손실액이 적은 부분이 됩니다... 더보기
힘깨나 쓴다는 토크의 강자들 25개 모델  "남자는 힘이야!" 뜬금없이 뭔소리냐구요? 오늘은 힘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인간마초가 아니라 자동차마초에 대한 얘기예요. 운동 많이 한 남자분들은 근육자랑하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몸에 대한 자신감이 불쑥불쑥 솟아오르니 당연하겠죠. XL사이즈 입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든 L사이즈에서 해결을 보고 싶어하죠. 그래야 확실히 근육이 살아날 테니까요. 그런데 자동차는 좀 다릅니다. 겉으로 봐서는 잘 몰라요. '저 차 별로 힘 못 쓰게 생겼는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아앙~~~하고 달려나갑니다. 몸이 순간 치고 나가는 자동차를 감당 못하고 시트에 팍 하고 묻혀버립니다. 하지만 입가엔 묘한 미소가 번지죠. 힘에 대한 동경은 이렇게 자동차에서도 여전한 것입니다. 좀 사설이 길었는데요. 자.. 더보기
새차 사 4년 후 팔 때, 잔존가치 제일 좋은 차들 자동차를 되팔아야겠다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중고차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차를 선택하는 것은 꽤 중요합니다. 이 얘기는 매 번 잔존가치와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 마다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독일 시사주간지 포커스(Focus) 온라인이 bähr & fess forecasts라는 전문 업체와 두 번째로 손잡고, 독일 내에서 잔존가치가 높은 자동차들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결과가 아니라 좀 아쉽기는 한데요. 그래도 어떤 차들이 4년 후에 가장 좋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을지 재미삼아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총 조사된 항목은 14개였는데요. 여러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세그먼트별 1,2,3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차 부문 경차에서는 업이 가장 잔존율이 좋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새 차 가격이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