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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뽑아 본 못 생긴 차들


순위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싫은 순위. 대충 짐작이 가는 순위...라고 한다면 바로 못 생긴 차와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저도 몇 번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젠 그닥 새롭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자신들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못 생긴 차들을 선정했습니다.

'어 저 차가 왜 뽑혔을까?' 뭐 이런 의문이 들 만한 자동차도 있을 텐데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점, 그 걸 잘 감안하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여러분들 중엔 어떤 차를 떠올리고 계실 텐데요. 조금은 의외라 생각되는 모델도 있을 겁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각 에디터가 5대씩을 선정했습니다.



에디터 1

1위 쌍용 로디우스




2위 BMW X6




3위 Audi Q7




4위 Fiat Multipla




5위 현대 티뷰론



첫 번째 에디터가 X6이나 Q7 등을 순위에 올린 것은 과도한 크기에 질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미국시장을 타켓으로 했어도 부담스런 크기가 민망할 정도로하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잘 팔려나가는 게 자기는 더 이해가 안간다는군요. 티뷰론의 깜짝 등장이 있었습니다.




에디터2


1위 BMW 7시리즈 (E65)




2위 Nissan Micra CC




3위 Mercedes E클래스




4위 Peugeot 407




5위 Nissan Juke


이 에디터의 경우는 크리스 뱅글의 7시리즈를 매우 싫어하나 봅니다. 이전의 E38의 열혈 팬이라면서 뱅글 7시리즈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E클래스 같은 경우는 엉덩이쪽에 배낭이 걸쳐진 것 같은 디자인이라 뽑았다고 합니다.  자 이제부터 중복되는 자동차의 사진은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너무 강할 듯 보여서요.





에디터3

1위 Mercedes Vaneo




2위 Mini Countryman




3위 Pontiac Aztek




4위 Ford F-650




5위 VW Golf Country



이번 에디터가 뽑은 1위는 예전에도 말씀 드렸듯, 메르세데스 벤츠 스스로가 자신들의 역사에서 지우고 싶은 모델이라고한 그것입니다. 지우고 싶어할 만하죠? 아즈텍이 왜 안나오나 했는데 역시 순위에 들었군요. 미니 컨트리맨은 역시 미니스럽지 못한 이유로 선정을 했더군요.





에디터4

1위 Nissan Juke


2위 쌍용 로디우스


3위 Fiat Multipla


4위 Chrysler PT Cruiser




5위 Ford Scorpio



4위에 올린 PT 크루져와 5위의 포드 스콜피오 빼곤 모두 중복이군요. PT 크루져 역시 자주 못생긴 차 순위에 등장하는 모델입니다. 스콜피오는 개인적으로 눈망울(헤드램프)이 참 슬퍼서 연민(?)이 가는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에디터5

1위 Stutz Blackhawk




2위 Rover Streetwise


3위 쌍용 로디우스


4위 Porsche Panamera




5위 Mercedes E클래스


1,2위 차는 오래된 모델들이고 4위의 포르쉐 파나메라는 역시 미니 컨트리맨처럼 포르쉐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순위에 올린 이유였습니다. 의외로 E클래스가 두 번이나 등장을 했습니다. 로디우스는 너무 자주 등장하는 거 아닌가 싶어 씁쓸~합니다.





에디터6

1위 Ford Focus




2위 Porsche Panamera


3위 Cadillac Escalade




4위 Lancia Thesis




5위 VW Fox



포드 포커스는 상당히 의외였는데요. 이 에디터는 포드의 디자인이 갈수록 맘에 안든다고 하는군요. 특히 포커스의 프론트 쪽은 정말 할 말 없게 만든다며 실망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란치아는 뒤태보다는 앞부분에서 항상 디자인에 문제가 있는 듯 보입니다.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가 디자인에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 거 같아 아쉽네요.





에디터7

1위 Mitsuoka Orochi




2위 BMW 1시리즈




3위 Peugeot 308 CC & 미쓰비시 Colt

미쓰비시 콜트




4위 Lancia Delta




5위 Honda Insight



마지막 에디터가 뽑은 못생긴 차 1위는 한마디로 용이 되려다 실패한 이무기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인사이트나 토요타 프리우스나 1세대 모델들은 참 못 생겼었죠. 요즘 나오는 것들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습니다.



어떠셨어요, 쌍용 로디우스가 자주 등장했죠? 정말 로디우스, 폰티악 아즈텍, 그리고 피아트 멀티플라는 자동차 역사가 다 하는 그날까지 가장 못생긴 차의 3대 전설(?)로 계속해서 남아갈 거 같습니다. 메르세데스 E클래스나 포르쉐 파나메라 등은 일반인 그룹 보다는 자동차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서 그닥 좋은 평가를 못받는 것 같은데요. E클래스는 디자인 자체로, 파나메라는 포르쉐의 전통적 가치를 훼손한 어떤 의미로 이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왜 이 모델이 여기 있고, 있어야할 아무개는 없는 거요?" 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순위는 에디터들 그들의 시각으로 선정한 것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