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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에서 자동차 품질테스트 해봤더니... 명절 후유증없이 일과 속으로 연착륙들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우연히 찾은(?) 기사 속 도표 한 장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왜 이 기사를 못 봤는지 모르겠네. ㅜ.ㅜ) 내용은 독일의 최대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자동차 품질테스트 결과입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내구성 테스트가 아니라, 내구성 테스트를 포함해 총 8가지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내용입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20개의 자동차 회사들의 결과가 담겨 있는데요. 우선 종합 순위부터 한 번 보실까요? 이게 성적표입니다. 성적이 행복순이 아니긴 하지만, 아니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품질 테스트 결과는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선 자신들이 평가되는 또 다른 기준이라는 점에서 신경이 무척 많이 쓰이지 않았겠나 생각됩니다. 일단 종.. 더보기
디자인 발전 0%의 굴욕 당한 자동차 회사 자동차 디자인은 차량 구입의 가장 큰 요소죠.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좋은 디자이너를 확보하는 게 자동차 회사들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란 게 기본적으로 다 있죠. 특히 전통적이고, 매니아층이 깊은 메이커일수록 이런 경향은 좀 더 두드러지는데요. 전통을 해치지 않는 가운데 대중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감각을 반영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여하튼, 모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순 있어도 한 번 어떤 메이커의 디자인에 빠지면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엔 취향이 잘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 곳 독일은 자동차 제조 강국이자 비교적 전통을 잘 지키고 키워가는 곳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자국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도 큰 편입니다. 이런.. 더보기
작년 유로충돌테스트 최고점 받은 자동차들 자동차가 안전하냐 아니냐의 평가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충돌 테스트 같은 것은 대표적으로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북미쪽에는 '북미 고속도로 안전관리국'이 담당하는 충돌테스트와 '북미 도로교통 안전국'이 담당하는 충돌 테스트, 여기에 북미 신차 충돌 테스트 등, 여러 개가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유로NCAP가 대표적인데요. 작년 한 해 유로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모델들을 세그먼트별로 추려봤더니 8대였습니다 (Euro NCAP 선정). 그래서 어떤 차들이 얼마의 점수를 받았는지 제가 정리를 해 공개를 해드리도록 할 텐데요. 세그먼트별로 1대 씩 선정이 된 것이라는 점, 그리고 작년 유럽 판매용 신차들에 한정된 것이라는 점 등을 미리 참고하신 후에 내용.. 더보기
유럽의 디젤차 점유율, 과연 어느 수준일까? 유럽의 자동차하면 디젤의 비중이 높다고 알고들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이와 관련해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있는데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공개한 자료로, 유럽연합 중 서유럽 15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 (EFTA) 소속국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중 리히텐슈타인이 제외된 3개국 포함 총 18개 국가의 디젤 점유율 통계표입니다. 이 표를 보면 국가별 디젤차 점유율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여기에 더해 국가별 사륜구동 비율, 평균 배기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가별 평균 마력 수치까지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유럽은 디젤차 비율이 높은지, 높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리고 모든 나라가 다 디젤을 선호하는지도 확인이 될 것입니다... 더보기
독일 실연비 테스트에서 1등 차지한 현기차는? 제목 보고 '이건 또 뭔소리야?' 라며 들어오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 내에서 '뻥연비' 소리 많이 듣는 현대 기아차가 어떻게 연비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단 말야! 근데 과연 1등을 하긴 한 걸까요? 뭐, 했으니까 제가 제목을 저렇게 붙였겠죠? 오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린 후에 진짜인지 아닌지 그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2011년 이후에 출시된 신모델'들의 연비를 점검했습니다. 제원표에 나와 있는 공인연비랑 자신들이 측정한 실연비를 비교해 본 것이죠. 연비만 별도로 테스트를 한 것은 아니고요. 비교시승할 때 기본적으로 한 내용들을 세그먼트(등급)별로 정리를 해서 발표를 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이 중에 현대와 기아차가 들어 있긴 있습니다. 그렇다.. 더보기
2012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들 해가 바뀌면서 2012년은 이제 일년 전이 되어버렸습니다. 2013년 첫 발은 어떻게, 잘 떼셨는지 모르겠네요. 늘 연말과 연초가 되면 자동차 업계도 한 해를 정리하는 자료들을 가득 내놓게 됩니다. 오늘 내용도 그런 것 중 하나인데요. 작년에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를 세그먼트(등급)별로 한 번 알아봤습니다. 다만, 아직 12월 판매 결과가 안 나온 탓에 이 자료는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자료임을 밝힙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고 정리를 했고요. 여러분이 예상하는 순위도 있고, 의외의 모델이 1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있을 겁니다. 그럼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죠. 경차급 1-11월까지 경차급 총 판매량 : 198,065대 (전체 24개 모델) 1위 : 폴크스바겐 .. 더보기
'최고'와 '최초' 타이틀로 알아보는 디젤의 역사 한 해의 끝지점에서 역사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다는 게 좀 묘한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독일의 한 자동차 매거진에 디젤엔진과 관련한 글이 올라와서 그것을 참고로 디젤 엔진의 최초, 또는 최고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디젤승용차가 매우 많습니다. 독일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전체 승용차의 47%가 디젤모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그것 보다 조금 더 높고, 스페인은 더 점유율이 높죠. 비교적 작은 나라인 오스트리아나 벨기에 이런 곳은 60~7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는, 말 그대로 디젤 자동차 천국입니다. 이런 디젤엔진은 긴 역사에 비하면 승용차로 대중화 된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데요. 기간에 비하면 굉장히 빨리 가솔린 엔진의 대항.. 더보기
독일 여성들이 가장 만족해 하며 타는 차는? 여성들이 운전하는 차하면 딱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뭐 독일의 경우엔 스마트 포투나 피아트500, 미니 등이 그렇습니다. 현대 i10 같은 것도 포함을 시켜도 될 거 같군요. 어쨌든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차, 성능 보다는 이동수단으로써의 목적에 걸맞는 그런 차들을 애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번에 독일의 자동차클럽인 아데아체(ADAC)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꼭 그렇게만 한정지어 생각할 건 아니것 같습니다. 1800만 명이나 되는 회원들 중에 여성 비중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 여성 운전자들 중에 2만 명이 '당신의 차 얼마나 만족스러운가요?' 라는 설문에 응했다고 합니다. 93종의 모델들이 결과를 받았는데 그 중에 최상위 5개와 최하위 5개 모델만을 공개했습니다.그런데 조금.. 더보기
잘 멈춰 서는 차와 멈춰 서지 못하는 자동차들 브레이크의 능력은 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쌩쌩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이 있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선 더 중요한데요. 그래서 우리나라 보다 마찰재 성능이 더 좋은 걸 사용하죠. 유럽에 수출되는 한국차들도 패드 마찰재는 소재가 다릅니다. 현기차 관계자 얘기니까 믿으세요;; 대신 휠은 금방 시커먼 분진이 때처럼 묻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독일의 자동차 관련 매체들은 제동력과 관련된 데이타를 자주 전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아우토빌트와 쌍벽을 이루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誌의 내용 하나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 잡지가 가장 최근까지 테스트한 자동차들의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가장 제동력이 우수한 자동차 25개 모델과 가장 제동력이 떨어지는 자동차 27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제동력이 좋은 차들은 스포츠.. 더보기
올해 독일에서 잔존가치 가장 높은 차는? 물건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뭐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겠죠. 자동차의 경우는 잔존율이라는 게 판단 기준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이 차의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에게 나름 의미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릴 내용이 바로 이 잔존가치에 대한 겁니다. 예전에도 두어 번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했었죠. 우선 오늘 여러분이 보게 되는 잔존가치 순위는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최저손실'이라는 것과 '잔존율'인데요. 뭔 말이 이리 복잡해? 이러실 거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순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A라는 자동차와 B라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A는 새 차 구매 후 3년이 지나 500만 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고, B는 800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