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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이게 내년에 선보일 신형 아우디 A6 디자인입니다! 퀴즈로 시작합니다. 독일의 한 중고차 혹은 새 차 매장에 아시아 고객이 찾아옵니다. 그는 준대형 모델을 원하고 있으며, 물론 오토매틱 기어이어야 하고, 거기에 이왕이면 아우디 A6면 좋겠다고 말을 합니다. 이 아시아인은 어디 출신일까요?... 이 질문에 딜러들 대부분은 매우 쉬운 문제라며 이구동성으로 "KOREA!"을 외칠 것입니다. 정답이냐구요? 물론이죠! 어떤 통계자료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회사에 현지주재원으로 오는, 그 중에서도 간부급으로 오는 분들은 대부분 위의 공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우디 A6는 '주재원들의 차'라는 인식이 제겐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 한국계 기업의 경우, 공식적으로 부장급에게 제공되는 차로 '아우디 A6'를 지정해놓은 것만 봐도 이 얘.. 더보기
'스피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메인페이지에 뜨다! 한국땅에서 제대로 된 수제 스포츠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10여년 만에 드디어 스피라가 그 꿈을 이뤘습니다. 상당히 한국 자동차 역사에 의미 있게 기록될 도전이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까지도 현실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보입니다. 어울림모터스 측에서 해외 유수의 자동차 매체들에 보도자료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경우 유력지 4개 중 가장 먼저 아우토모토슈포츠(Auto motor sport)가 스피라를 독일 자동차 팬들에게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그것도 메인에다 올려서 말이죠! 스피라 관계자분들은 뿌듯해 하셔도 좋을 만한 것이...아우토모토슈포츠는 아우토빌트에 필적할 만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자동자 잡지이자 아우토빌트에 비해 좀 더 전문성이 느껴지는 매체랄 수 있습니다. 특히 .. 더보기
영원한 맞수 벤츠와 BMW, 오늘도 또 붙는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엠베와의 처절한 라이벌전은 자동차 업계에선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일 겁니다. 뭐 이젠 특별할 것도 없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두 메이커의 경쟁구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메이커의 고향인 독일에서 조차 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묘한 떨림을 안겨주기도 하죠. 이러다 보니 시승기 보다는 비교평가(Vergleichstest)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런 평가를 어느 잡지가 잘하느냐에 따라 잡지의 팔려나가는 부수가 달라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것으로, 두 집안을 대표해 메르세데스 E 350 CGI Coupé와 BMW 335i Coupé와의 "쿠페" 비교테스트 내용인데 과연 결과는 .. 더보기
1~2년 뒤부터 만나게 될 폭스바겐(VW)의 신차들! Endlich~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도 프랑스와 우르과이의 전반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시작하는데, 두 팀이 참 지루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군요. 대한민국 VS 그리스의 경기는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가 되길 바랍니다...뭐 아무리 축구에 모든 신경이 몰려 있다고 해도 자동차 이야기는 계속되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내년부터 시작해서 2,3년 안에 나올 VW의 신차들 소식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올 해 파리모토쇼에선 독일 메이커들 중엔 BMW X3과 VW 파사트의 등장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나서 해가 바뀌게 되면 폴크스바겐 그룹의 신차들이 하나 둘 새롭게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첫 스타트를 끊게 될 차는 바로 루포( Lupo)입니다. 과거 3리터 차로 유.. 더보기
이 차가 이번에 새로나올 VW 파사트 모델이랍니다! 자주 전해드렸지만 올 10월에 열리는 파리 모토쇼를 통해 폴크스바겐의 신차들이 몇 개 소개됩니다. 그 얘기는 연말부터는 판매에 들어간다는 뜻인데요. 그 중에서도 오랜만에 만나는 신형 파사트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큽니다... 꽃단장도 마치고 열심히 성능시험 한창인 요즘, 가끔 올라오는 가림막 속의 사진들 혹은 예상 렌더링의 이미지가 말고, 정식으로 공개된 바 없는 신형 파사트 사진이 아우토빌트 잡지에 실렸습니다. 새로운 4세대 VW Passat라고 되어 있고 그 밑에 "Noch Geheim!"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아직 비밀!"이라는 뜻입니다. 즉, 공식 공개되기 전에 누군가가 찍었다는 뜻인데요. 누가 어떻게 찍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몰래 유출됐을 터이니 당연하겠죠.) 알프스에서 가림막 두르고.. 더보기
미하엘 슈마허가 중고시장에 내놓은 차! 오늘 포스팅은 퀴즈로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벌써 제목 보시고 답 외치는 분들 보이는데 참아주세요...포스팅 시작하자마자 저 맥빠집니다. :) 여튼, 문제는... "세계 3대 스포츠는 뭘까요?" 입니다. 정답이오!!! 월드컵, 올림픽, 그리고 프로야구!!!...이렇게 외치는 분은 아니게시겠지요. 잘 아시는 대로 F-1이 그 하나입니다. 그러면 F-1의 대표적인 스타하면 누가 떠오르세요?... 포뮬라 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고인이 된 아일톤 세나와 같은 드라이버를 떠올리실 거구요...최근 관심을 갖는 분들은 레드불 소속의 세바스찬 베텔이나 입 큰 개구리 마크 베버 혹은 루이스 헤밀튼이나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 등을 말씀하실 겁니다. 그러나 독일인들의 영원한 우상이자 아마도 끝나지 않을 전설로 남겨질.. 더보기
1cm가 살렸다! 큰일날 뻔했던 자동차 사고 사진 흔히들 "한 끗 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특히 자동차 운전의 경우, 한 순간의 방심과 실수가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린 사진을 보면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 실감이 나실 텐데요. 정말 아찔한 순간,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을 그런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합니다. 합성같아 보이는 이 메르세데스 C클래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Tulsa)에서 일어난 실제 사고 현장 모습입니다. 뭐 그냥 운전 미숙으로 벽을 뚫고 나온 가끔 보게 되는 장면 같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 . . . . . . . . . ↓ 자그마치 20미터 높이 7층 주차 타워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경찰조사에.. 더보기
나의 드림카 포르쉐 911터보는 오늘도 진보한다! 오늘은 임팩트 있게 사진부터 시작해봤습니다. 길게 이러쿵저러쿵 사족을 붙이기도 싫을 만큼 보고만 있어도 절 소름돋게 하는 차가 포르쉐 911터보인데요. 요란한 칼라를 싫어라 하지만서도, 911터보의 이 노란색 만큼은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 독일살이의 가장 행복한 상상 중 하나가 바로 911터보를 타고 숲길을 달려나가는 모습입니다. 오만 가지의 불편함과 부당한 뉴스와 현실의 고단함과 분노에서 나를 진정케하고 다시금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끔 유도하는 몇 안되는 사물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흰머리 제법 성성하지만 나름 멋지게 황혼을 맞이할 나이 때 즈음, 이 놈을 타고 아내와 함께 수고했노라 인생을 위로하며 달려보고 싶은 게 꿈이랍니다. 어쨌든! 이토록 개인적으로 꿈꾸게 만드는 .. 더보기
자동차 디자인은 예술인가? 피터 슈라이어 답하다! 한국에선 부산국제 모토쇼가 열렸더군요...열렸더군요? 어째 말투가 좀 꼬여 있죠? 한국 뉴스, 한국 기사를 안 보면 열렸는지 안열렸는지도 모를 만큼 독일 자동차 잡지 어느 곳에서도 오늘 소개가 안돼 조금 뿔딱지가 났습니다. 괜시리 온통 베이징에만 쏠려 있는 독일자동차지들의 시선이 얄미웠지만, '그래 내일은 소개가 되겠지..' 라고 위로는 해보는데 우째 추례한 느낌이 가시지가 않네요. 암튼 기사를 잠시 훑다 보니, 기아 K5 소개에 맞춰 쉐프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씨가 내한을 했더군요. 당연하죠, 쉐픈데... (예, 쉪~~!!!) 얼마전 블로그에 디 벨트라는 일간지에 실린 그의 기사 하나를 소개한 적 있는데...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 잡지에 실린 그의 디자인 철학을 살짝 엿볼 수 있는 .. 더보기
신형 BMW X5에 대한 독일잡지의 평가 한 때, X시리즈의 맏형격이었던 X5가 2011년 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독일에서도 이제 막 팔리기 시작했는데요. 과거 X5들 처럼 이번 모델도 미국에서 생산을 합니다. 오늘은 신형 X5 중에서 40d xDrive 모델에 대한 아우토뉴스(Autonews)의 평가를 기초로 포스팅을 할까 하는데, "차체 디자인의 변화는 전문가들 정도나 알아 낼 수 있을 정도다." 라고 시작한 대목이 흥미로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가만 있을 수 있나요? 그 간의 모델들이 어떠했는지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2000년 형 X5 모습은 어땠을까요? 크리스 뱅글에 의해 디자인된 베엠베 프리미엄 SUV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1세대... 지금 보니 앞 부분과 옆 라인이 세단의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그리고 2004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