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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이게 내년에 선보일 신형 아우디 A6 디자인입니다!

퀴즈로 시작합니다. 독일의 한 중고차 혹은 새 차 매장에 아시아 고객이 찾아옵니다. 그는 준대형 모델을 원하고 있으며, 물론 오토매틱 기어이어야 하고, 거기에 이왕이면 아우디 A6면 좋겠다고 말을 합니다. 이 아시아인은 어디 출신일까요?... 이 질문에 딜러들 대부분은 매우 쉬운 문제라며 이구동성으로 "KOREA!"을 외칠 것입니다. 정답이냐구요? 물론이죠!

어떤 통계자료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회사에 현지주재원으로 오는, 그 중에서도 간부급으로 오는 분들은 대부분 위의 공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우디 A6는 '주재원들의 차'라는 인식이 제겐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 한국계 기업의 경우, 공식적으로 부장급에게 제공되는 차로 '아우디 A6'를 지정해놓은 것만 봐도 이 얘기가 터무니 없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한국 기업이 아끼고 사랑(?)하는 차, 아우디 A6의 새로운 모델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위 이미지들이 내년 초(2011년 초)에 출시될 신형 Audi A6입니다. 예상도가 아니라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아우토빌트(Autobild)가 확신에 차서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신형 플래그십 모델 A8이 출시가 안되었나요? 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처음의 기대만큼 현재 팔리지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판매율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A8이 내년에 출시될 A6와 올 가을에 공개가 될 A7의 히트를 등에 업고 함께 선전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위에 보시는 A6사진이 요즘 판매가 되는 버젼일 겁니다. 처음에 공개한 신형 A6와 비교하면, 일단 신형이 헤드램프의 눈꼬리가 약간 치켜올라가면서 스포티브함이 강조가 됐구요. 뒷부분 역시 머플러 쪽의 에어디퓨저라고 해야 하나요? 좀 더 스포티브함이 강조가 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우디 헤드램프의 LED의 변화가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엔 '니은'자 형태였다면 이번에 나올 신형은 '쌍니은' 형태로 강조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외엔 커다란 변화를 찾기는 어려운데요. 차의 가격이 비쌀수록 자동차 디자인의 변화를 크지 않다는 일종의 패턴이 A6에도 적용이 되는 걸까요? (기존 모델의 고객에 대한 일종의 배려차원이라는데...) 암튼, 조금 더 세련돼지고 스포티브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엔진의 경우엔 가솔린 세 종류(2.0 TFSI ,180PS / 2.8 V6 FSI, 204PS / 3.0 V6 TFSI,300PS)와 디젤 네 종류(2.0 TDI,177PS / 3.0 V6 TDI, 204PS / 3.0 V6 TDI, 245PS / 3.0 V6 TDI, 300PS)로 내어 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요즘 BMW와 메르세데스가 강조하고 있는 Biturbo(트윈터보) 4실린더 204마력엔진에 비해 아우디의 3.0 v6 엔진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비싸고 기름을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이래서야 어디 경쟁이 제대로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곳 독일에서는 아우디 A6에서 더 주목을 끌 수 있는 건 위에 보이시는 아반트(왜건) 모델일지도 모릅니다. 아우디 측에선 엔틱한 느낌의 오프로드형과 클래식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두 가지 버젼으로 아반트(Avant)를 내놓을 것이라고 하는데...얼마나, 어떤 차이가 숨어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여기에 더해서 2012년엔 A6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2.0급의 210마력, 8단 자동미션의 조합이 된다고 합니다. 

큰 변화 없이 작은 터치를 통해  더 세련된 맛을 주는 신형 A6의 디자인에 비하면, 엔진에선 어떤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쉽기도 한데요. 하지만, 정작 독일 사람들이 A6의 아쉬움을 논할 틈도 없이 벌써부터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 아우디 신 모델이 있으니, 그게 바로 4도어 쿠페 A7입니다.


며칠 전에 4도에 쿠페전쟁 포스팅에서도 잠깐 다뤘었는데요. 새로나올 메르세데스 2세대 CLS, 그리고 BMW 그란쿠페와 코피나는 싸움을 벌일 모델입니다. 사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경쟁 모델들에 비해 더 세련되고, 조금 더 경쾌하며, 매우 고급스럽다 할 수 있겠고 이 곳 현지 분위기 역시, 그런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와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충만한 상태입니다.

어떤 모델이 되었든, 아우디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는 모델에 던지는 독일인들의 애정어린 시선. 그 기대를 A6와 A7이 배신하지 않고 역시 아우디라고 박수받을 것인지... 지금부터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