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별 자동차 판매 순위 베스트20

추석 명절 잘 쇠고 계십니까? 오늘은 유럽 국가별 자동차 판매 순위를 좀 알아볼까 합니다. EU에 가입이 된 나라 뿐 아니라 비 회원국들까지 따지면 굉장히 많은 국가가 유럽권에 속해있는데요. 대체로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인구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판매대수가 높은편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경제위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가별로는 되려 판매가 작년 대비해 더 좋은 나라들도 있더군요. 어쨌든 가장 자동차를 많이 사는 유럽국은 어딘지 20위부터 역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적어봤습니다.

20위. 그리스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42,072대가 팔렸는데요. 이는 작년 동기간에 팔린 72,513대에 비하면 42.0%나 급락한 숫자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더 건강한 경제국가로 태어나길 응원해 봅니다.

19위. 루마니아

44,392대가 8월까지 팔렸네요. 작년 같은 기간의 49,006대에 비해 9.4%가 하락한 수치입니다.

18위. 슬로바키아

8월까지 46,515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의 44,956대 보다 3.5% 성장했습니다. 기아 공장이 있는 나라로 우리에겐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쑥쑥 성장하고 있는 구동구권 국가입니다. 

17위. 포루투갈

경제적 위기에 빠져 있는 포르투갈이 17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동기 114,259대가 판매가 이뤄졌지만 올 해 현재까진 68,103대로 가장 큰 40.4% 하락했네요. 가끔 포르투칼이라고 쓰는 분들이 계신데, 칼 아니고 갈입니다. 

16위. 아일랜드

74,158대가 팔려 16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엔 84,395대가 팔렸는데요. 12.1%의 마이너스 판매입니다.

15위. 핀란드

80,918대가 팔려 15위에 휘바휘바~! 핀란드가 올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동안 팔린 89,998대에 비하면 10.1% 마이너스 성장을 했네요.

14위. 노르웨이

유럽 최고의 1인당 국민소득 국가인 (석유 덕분...)노르웨이가 14위입니다. 93,065대가 팔렸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팔린 91,158대 보다 2.1% 더 성장한 결과입니다.

13위. 덴마크

낙농의 나라로 유명한 덴마크가 13위를 했네요. 114,565대가 팔렸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의 113,381대 보다 더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1.0% 성장이군요.

12위. 체코 

유럽에서 요즘 무척이나 성장 속도가 빠른 국가 체코입니다. 스코다의 나라이자 현대차 공장이 있고, 관광이면 관광, 산업이면 산업, 계속해서 성장동력들이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1인당 소득이 우리를 앞서죠? 118,584대가 팔렸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4,507대 보다 3.6% 성장한 수치입니다. 맥주가 더 팔려 나가겠는데요?

11위. 스웨덴

북유럽 형님국가. 이케아와 아바, 그리고 사브와 볼보의 나라 스웨덴이 11위에 올랐습니다. 181,774대가 팔렸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의 201,031 보단 판매가 적었습니다. 9.6% 감소.

10위. 폴란드

독일 인접국으로, 나치에 의해 고통받은 과거를 뒤로하고 요즘은 독일의 경제 덕에 함께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188,178대가 1월부터 8월까지 팔렸네요. 작년 동기 181,408대 보다 3.7% 성장한 수치입니다.

9위. 스위스

 

개인적으로 관광국으로 매우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스위스도 유럽의 경제 위기에 상관없이 잘 나가고 있는 국가 중 하납니다. 224,360대가 팔렸는데요. 206,259대가 팔린 작년 동기간 보다 8.8%나 판매율이 올랐습니다. 

8위.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가 8위입니다. 239,796대가 팔렸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42,784대 보다 1.2% 적게 팔린 수치였습니다. 그닥 경제 위기의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죠?

7위. 벨기에

EU 본거지가 있는 벨기에가 7위에 올랐습니다. 독일 국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353,073대가 팔렸구요. 399,119대가 팔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마이너스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6위.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입니다. 396,101대가 팔렸네요. 409,500대가 팔린 작년 같은 기간의 기록 보다는 3.3% 마이너스였습니다.

5위. 스페인

지금부터 나오는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인구수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나라들이 되겠습니다. 5위에 스페인이 올랐네요. 실업률 너무 높아 참 걱정입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520,216대가 팔렸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68,349대에 비하면 8.5%가 줄어든 수치네요.

4위. 이탈리아

아일랜드 국기와 색상이 비슷하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태리 출신의 다혈질로 유명한 트라파토니 씨가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의 감독으로 있죠? 어쨌든 이 피자향 가득한 국가는 981,030대가 팔렸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1,224,096대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네요. 19.9% 마이너스입니다. 위기는 위기인 모양입니다.

3위. 영국

유나이티드 킹덤이 3위군요. 1,260,997대가 팔렸는데 작년 같은 기간의 1,220,618대에 비해 3.3%가 증가했습니다.5위권 국가 중에선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 프랑스

푸조, 르노, 시트로엥의 나라 프랑스가 2위에 올랐습니다. 1,293,973대가 팔렸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을 보면, 1,493,745대가 팔렸습니다. 13.4% 마이너스 판매성장을 보였네요. 이러니 프랑스 메이커들이 현기차 곱게 볼 리가 없겠죠? 점점 독일과는 경제적인 면에서 그 간격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1위. 독일

어렵지 않게 예상이 되셨을 겁니다. 독일이 1위에 올랐습니다. 8200만 명으로, 유럽에선 국민수가 가장 많죠. 올 1월부터 8월까지 2,108,716대가 팔렸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의 2,121,047과 큰 차이가 없죠? 0.6%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쭉 보셔서 알겠지만, 유럽도 독일을 기준으로 동쪽, 그리고 북쪽, 그리고 근방의 국가들은 경제적인 면에서 큰 타격도 없고, 오히려 성장세에 있습니다. 반면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서쪽, 그리고 더운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죠. 묘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엔 메이커별 유럽 내 판매 현황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은 명절과 연휴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