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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이런 자전거도로는 없는 게 낫지 않을까요?


서울 강남 7호선 학동역에서 학동사거리 쪽으로 가는 길의 사진입니다. 학동 사거리는 수입차 전시장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어쨌든 역에서 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인데요. 가다보면 이렇듯 자전거 전용도로 임을 알리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처럼 반대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에겐 자전거 도로 표시가 잘 눈에 보이지 않을 뿐더러, 바닥 역시 주변 경관을 배려(?)한 탓인지 선명하게 자전거도로임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어 있죠. 그래서 보행자가  '자전거도로'로 보행을 하기 쉽고, 그래서 자전거와 보행자간의 접촉사고 등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보다 실제 인도에서 걷다 보면 더 헛갈리게 되어 있더군요.)

오르막길 자전거로 올라가기 쉽지도 않을 뿐더러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상호 간섭을 받기도 쉽게 되어 있는 자전거도로, 굳이 저렇게 궁색하게 만들기 보다는 차라리 저런 곳은 없애는 게 낫다 생각되네요. 형식적인 자전거도로는 필요없습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그런 실질적 행정력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짧은 포스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