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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1, 수입 안 하는 것일까...못하는 것일까? 지난 달 말, 아우디코리아 트래버 힐 사장은 한국시장으로의 A1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죠. 좀 더 정확하게 기사에 난 내용을 인용하면, "한국 시장의 특성 상, 수입 고급 소형차의 판매가 활성화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수입차 시장이 재편된다면 고려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 라고 오토타임즈에 밝혔습니다. 사실 고객된 입장에선 썩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가 왜 저 얘기를 좀 뒤틀어보게 됐는지를 지금부터 얘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 독일에서는 A1의 차 가격이 발표됐습니다. 예전에 A1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독일 내에서 아우디의 이 야심찬 엔트리 모델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감이 일고 있는지를 알려드렸고, 더불어 한국에 수입이 된다면 어떤 차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인가 .. 더보기
그녀들이 함께 해 더 즐거운 "2010 GTI 만남의 날" 저녁 여유로운 시간... 각 자동차 잡지들과 신문엔 어떤 뉴스나 소식이 있나 쭈욱~ 훑어보는 재미가 제겐 여간한 게 아닙니다. 오늘도 그렇게 이 놈 저 놈 둘러보다가, 엊그제 소개해드렸던 "VW Golf GTI-Treffen am Wörthersee 2010 " 행사 현장 사진이 아우토뉴스誌(Autonews)에 실린 걸 발견했습니다. 이 행사가 뭔지 알고 싶은 분들께서는, 제 블로그 오른쪽에 보시면 스케치북 최신글항목에서 "Audi A1의 7가지 맛!!" 이라는 글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ani.textcube.com/223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자동차 삼총사! 요즘들어 최고로 비싼 차들이니, 프리미엄 스포츠카니, 미래형 전기 자동차니 하면서 고급과 첨단을 무차별 넘나드는(?) 포스팅을 좀 했더니 제 스스로에게 뭔지 모를 무거움이 자리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콱 깨물어 주고 싶은 자동차 3가지 모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이라고 제목을 달긴 달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아는 선에서, 좀 더 솔직하게 고백하면 제가 구할 수 있는 자료 선에서의 표현이니 "세상에서 가장 귀엽지 않기만 해봐~!" 라고 역정내는 일 없으셨음 좋겠습니다. ㅡㅡ;; 암튼, 앙증맞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차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자료는 Autobild와 기타 사이트에서 구했음을 밝힙니다.) 1. 하노막(Hanomag 2/10) 처음 소개할 차는 하노막이라는.. 더보기
포르쉐 파나메라(Panamera)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이거 포스팅을 하다 보니 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포르쉐에 관련된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가 개인적 소회를 읊조리 듯 적어 간 포스팅이라면, 오늘은 좀 더 객관적인 데이타를 통해 본 파나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파나메라는 아시는 바와 같이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카 혹은, 스포츠럭셔리 세단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과 꿈을 실현화한 모델입니다. 실제로 보신 분들은 "무쟈게 크다!" 라는 첫인상이 콱 박힐 정도인데요. 그만큼 그간의 포르쉐 모델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세단형 포르쉐에 대한 낯설음, 또는 상대적 대비감이 선명하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독일 자동차 잡지들을 보다 보니, 재미난 비교테스트가 눈에 띄더군요. 아우토모토슈포트라는 잡지와 아우토빌트라는 잡지에서 각.. 더보기
나의 드림카 포르쉐 911터보는 오늘도 진보한다! 오늘은 임팩트 있게 사진부터 시작해봤습니다. 길게 이러쿵저러쿵 사족을 붙이기도 싫을 만큼 보고만 있어도 절 소름돋게 하는 차가 포르쉐 911터보인데요. 요란한 칼라를 싫어라 하지만서도, 911터보의 이 노란색 만큼은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 독일살이의 가장 행복한 상상 중 하나가 바로 911터보를 타고 숲길을 달려나가는 모습입니다. 오만 가지의 불편함과 부당한 뉴스와 현실의 고단함과 분노에서 나를 진정케하고 다시금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끔 유도하는 몇 안되는 사물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흰머리 제법 성성하지만 나름 멋지게 황혼을 맞이할 나이 때 즈음, 이 놈을 타고 아내와 함께 수고했노라 인생을 위로하며 달려보고 싶은 게 꿈이랍니다. 어쨌든! 이토록 개인적으로 꿈꾸게 만드는 .. 더보기
아우디 A1의 7가지 맛!!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뒷동네 달봉이 늦장가 가는 날, 직장 동료 둘째 돌잔치 날...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도장 찍어야할 날이 많은 5월, 누군가들에겐 이 5월이 진정 "잔인한 달" 입니다. 또한 계절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다양한 이벤트와 야외 행사들도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한국 만큼은 아니겠지만 독일 역시 5월은 역시나 바쁘고 행사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와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인데요. 각 지역별로 튜닝카 박람회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임에의 전통적 참여, 미스 튜닝 뽑기 대회나 내구레이스 등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Wörthersee라는 호숫가 도시에서 펼쳐지는 "VW 골프 GTI 만남" 이라는 행사는 폴크스바겐의 팬.. 더보기
세계 최고가(最高價)를 향해 달리는 자동차들! 어제 독일잡지와 신문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전해온 소식을 일제히 실었습니다. 바로 1936년산 "부가티 Type 57SC 아틀란틱" 이란 이름의 차가 세계 최고가로 경매에 성공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세계 4대밖에 안 남아 있는 차로, 그 중에 한 대인 저 푸른칼라의 모델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피터 윌리엄슨이라는 미국인 치과의사가 소유를 하고 있던 모델로 2003년 콘코르소 델레간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부터 클래식자동차 시장에선 이미 최고의 모델로 명성이 자자한 차였습니다. 제이 레노같은 자동차에 속된 말로 '환장'을 한 미국 코미디언이 이 차의 카피 모델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애호가들에겐 꿈의 차로 불리우는 게 부가티 아틀란틱인데요. 4대 중에 한 대는 아시는 것처럼 유명한 디.. 더보기
아날로그 사람의 성향...어떤 성격의 방향성...좀 문화적으로 말해보자면, 무언가에 끌리는 바... 그렇게 본다면 나의 성향은 과거지향적이다...이거, 불쑥 적고보니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진다. 마치 내가 21세기의 흐름에 도태되기라도 하는 냥...하지만 아주 틀린말은 아니다. 아날로그적이라는 말엔 분명히 디지털시대의 속도감에 한발짝 물러나려는 정서적 저항도 있고, 과거의 문화에 대한 강한 경험적 그리움도 담겨져 있다. 옛날에 참 잘 가지고 놀았던 기계식 카메라, 그 녀석의 이름이 "펜탁스"였었지 아마?...또... 턴테이블의 바늘과 LP판의 질감이 들려주는 것에 대한 아련함...마란쯔니 JVC니 하며 친구들의 빵빵한 오디오에 주눅들었지만 처음으로 내 방에 세팅했던 인켈의 그 튜너, 엠프, 턴테이블, 그리고 카세트.. 더보기
獨 버스정류장에서 운전자가 해선 안되는 6가지 독일의 버스 정류장은 Haltestelle라는 독일어 앞 글자를 따서 "H" 로 표시를 합니다. 모양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시골이든 도심이든 큰 차이 없는 아주 소박하고 단순하게 꾸며져 있는데요. 하지만 그 정류장과 관련된 법규와 독일인들의 시민정신은 배울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포스팅을 오늘 준비해봤습니다. 대부분의 정류장은 이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 중앙차로에 적용되는 첨단 안내 시스템 같은 것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분위기인데요. 그저 H 표시가 있는 기둥에 버스의 시간표만 간단하게 붙어 있을 뿐 별다를 건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지하철역 주변 버스정거장은 여러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위한 환승역 답게 규모가 크기도 하고, 노선별로 승하차장도 별도 구분이 .. 더보기
오픈카는 몇 초만에 지붕을 열고 닫을까요?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뚜껑 열린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음을 확실하게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합니다. 근데 자동차에서 뚜껑이 열린다는 건 상당히 로맨틱한, 혹은 차값 좀 나가겠다는걸..짐작케하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한국보다 길고 어두운 겨울을 뚫고 봄,여름을 맞는 이 곳 독일인들은 광합성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러한 이유로 오픈카(컨버터블, 카브리오, 카브리올렛, 볼란테, 스파이더, 로드스터 등등...업체들 마다 자신들의 표현이 있지요...)는 겨울의 잿빛에 질린 유럽인들에게 확실히 매력적인 차임에 틀림이 없는데요...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순수하게 햇볕 쬐며 드라이브 하는 맛으로만 오픈카를 구입하는 건 아닙니다. 폼 좀 잡아보겠다는 그런 과시적 목적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