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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독일에서 출시되는 새차들. 2010년 독일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은 메이커별로 엄청나게 많다. 매 년 이 맘 때 자동차 카렌다에는 새 해에 쏟아질 차량들의 출시기간과 차종이 적혀있기 일쑤다. 그 많은 차들 중에서 관심을 끄는 몇 종의 사진과 대략적인 출시 예정일을 한 번 적어보았다. 아우디 A1 -2010년 3월 아우디 A8 - 2010년 5월 아우디 A8 Spyder - 2010년 5월 아우디 A7 - 2010년 가을 BMW 3시리즈 Coupe - 3월 (스파이샷) BMW 5시리즈 - 3월 BMW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 - 6월 BMW X6 하이브리드 - 7월 포드 몬데오 -2010년 3월 (페이스리프트 사진) 포드 포커스(Focus) - 2010년 가을 Mercedes CLS - 2010년 가을 Mercedes E클래스 카브리.. 더보기
[독일]가을이 지나간다...가을 풍경 몇 컷. 가을이 간다. 짧고도 깊은 계절이라 아쉬움은 크고 여운은 길다. 한 달 전, 그리고 3주 전 쯤 동네 산책 나갔다 찍은 사진 몇 장을 들여다 보니 지금이 더욱 스산해지는 느낌이다. 일년 후에나 만날 풍경, 이 곳에다 살짝 찦어놓는다. 더보기
현대차 베라크루즈, 독일에서의 비교평가 현대가 만든 고급 SUV 베라크루즈가 2009년 5월에서야 독일에서의 판매를 시작했다. 차명(車名)은 "ix55" 아마도 현대는 유럽 수출모델 차량의 첫머리를 모두 "i"로 통일시킨 듯한데... 암튼 오랜만에 들쳐본 자동차 잡지 중, autozeitung에서 현대의 ix55, 랜드로버 discovery 3.0 TDV6, 그리고 Mercedes ML 350 BlueTEC 이 세종의 차량을 비교테스트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제 그 결과를 간단정리해 옮겨보도록 하겠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정말 코뿔소 처럼 튼튼해 보이는 차량들과 한국의 베라쿠르즈, 아니 ix55가 어찌되었든 나란히 평가를 받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제법 올려놓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평가의 결과에 크게.. 더보기
독일의 과속단속 카메라. 대한민국은 그래도 양반이다. 아니 운전자에겐 작은 배려의 국가라고 해야 하나? 적어도 과속단속 카메라에 한해서는 말이다. 미국이나 다른 자동차 선진국들은 한국처럼 단속 카메라 여기 있다고 자발적(?) 노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일의 과속단속 카메라는 그럼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신경 안 쓰고 지나가면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성능만큼은 확실하다. 어찌되었든 독일 운전자들에게도 보통 긴장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더보기
대통령의 입, 대통령의 말, 그리고 정말로 부끄러운 것... 열흘 째 쨍한 날이 없는 독일의 찌뿌두둥한 날씨 속에서 대통령의 말한마디가 팔다리 힘을 쭈욱 빼놓는다. "선진국에서도 사고는 나지만 이번 화재는 상당히 후진적인 사고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사건에 대한 국무회의에서의 언급이었다. 아직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 시점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부끄럽다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쯤에서 꽁트 한 토막을 보자. 어느 아파트 단지의 전경. 한 가족이 이사를 한다. 자신들이 그리던 한 고급 아파트 단지다. 하지만 사서 들어온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집들처럼 고급스럽게 가구를 배치하거나 인테리어 를 할 형편은 아직 아닌지라 이사 온 부부는 남들 보기 창피해 한동안 집으로 사람 초대를 못하.. 더보기
독일 디젤 SUV차 비교 : 아우디 Q5, BMW X3, 메르세데스 GLK 독일의 자동차 잡지 중에 하나인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대표적인 독일産 디젤 SUV 3종을 비교 분석한 기사가 나서 간단히 정리해 옮겨보도록 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한 분들께서는autobild.de로 들어가시면 된다. 총점 800점 만점에 Audi Q5 : 527점 // Mercedes GLK : 525점 // BMW X3 : 523점을 받아 차 종 간의 편차가 그닥 큰 편은 아니었다. 각 각의 차종 별로 간단한 몇 항목에 대한 평가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BMW X3 800점 만점에 523점 획득. 소음이 다른 두 차종에 비해 조금 높게 나왔음. 제로백: 9.2 초 // 최고속도 : 207km 자동 6단에 170마력 좁고 긴 트렁크 : 480 L ~ 1560 L 비포장 도로에서.. 더보기
삼성과 현대여~ 추신수에게서 배워라!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의 독일 땅에서 추신수라는 메이져리거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야구를 워낙에 좋아하는 데다 추신수 선수를 다룬 1시간 짜리 다큐프로를 보고 느낀 점이 있어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은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성공적인, 대단히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추신수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또한 그가 있기까지 마음으로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 그의 가족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끝모를 자신의 꿈을 향한 험로를 참고 견디고 이뤄낸 성공이기에 추신수 선수가 더없이 자랑스럽고 늠름해보였다. 특히, 미국 클리브랜드 팬들이 추신수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정말 길게 늘어선 줄을 보여줄 땐 왜 그렇게 기분이 좋던지... 그 .. 더보기
독일 로만티크 라인의 꽃, 뤼데스하임(Rüdesheim) 만약에 당신이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면 어디를 코스에 담을 것인가? 베를린? 쾰른의 대성당?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아니면 라이프치히? 로텐부르그? 모두 훌륭하고 멋진 곳들이며 당신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인구 만명도 채 안되는 코딱지만한 산동네를 추천한다면 선뜻 내키시겠는가? 이제부터 비록 사진 몇 장일 뿐이지만 만나게될 뤼데스하임(Rüdesheim)은 당장 당신의 여행 코스를 바꿀만큼의 강렬하고 멋진 것들로 가득한 곳이다. 와인, 라인, 아기자기한 골목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친절하고 편안한 독일사람들까지... 비록 며칠의 여정이 필요없을만큼의 작은 곳이지만 마치 압축파일을 풀어놓은 듯, 뤼데스하임에서는 쏟아져나올 추억의 꺼리들과 여행의 .. 더보기
어제 본 [미녀들의 수다]에서 새삼 확인한 또다른 불편한 진실. 한국 방송 프로그램 얘기는 가급적 주제넘게 이렇쿵 저렁쿵 떠들고 싶지 않았다. 그저 독일 소식이나 내 나름 열심히 포스팅하고 뭔가 의미가 있을 법한 정보전달을 한다면 블로그 운영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기에 그런데...어제 본 미녀들의 수다 -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편을 보고나서는 어찌나 쇼킹하고 머리가 멍멍하던지 그냥 넘기기엔 속 안에서 꿈지락 거리는 소리들이 많아 이렇게라도 풀어야겠다 싶어 몆 자 적어본다. 어제는 이 프로그램이 작심한 듯 자극적인 주제들을 연달아 깔아놓고, 그 것을 가지고 외국인들과 한국 여대생들의 생각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한 듯 했다. 그리고 그 생각의 차이가 남극과 북극처럼 완 전히 극과 극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덧붙여 한국 여대생들의 생각이라는 것이 저 정도의 수준밖에.. 더보기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리던 날. 1961년 8월 13일, 조용해야할 일요일 아침은 동독 쪽에 길게 늘어선 일꾼들의 블럭 쌓아올리는 소리들로 시끄러웠다. 동독과 서독의 경계를 따라 하나하나 쌓아올라가는 담벼락이 동독과 서독 주민들은 처음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않아 저 담벼락이 냉전의 가장 분명한 상징이 될 것 이란 사실을 베를린, 아니 독일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2차 대전 패망 후, 독일은 미국, 영국, 프랑스로 대표되는 서방 진영과 러시아로 대표하는 동구지역으로 나뉘어 관리되게 된다. (지도나 이 분할에 대한 좀 더 다른 내용은 "베를린 공수"라는 포스트에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람) 즉, 처음부터 이 베를린 장벽이 쌓였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동독지역은 이미 베를린 장벽이 쌓이기 이 전까지 대략 2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