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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유럽에서 잔존가치 가장 안 좋게 평가된 자동차들


오늘은 잔존가치와 관련된 포스팅 두 번째 내용입니다. 어제 차의 가치를 높이는 팁에 대해서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샀다 하면 차값 뚝 떨어진 자동차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전역에 걸쳐 이런 내용을 평가하고 조사하는 기관( EurotaxSchwacke)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5년 전, 그러니까 2006년에 구입한 차를 지금 내다판다고 했을 때 처음 구입가격과 지금 현재 매매가격의 차이, 즉 잔존가치율이 크게 하락한 모델들 10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어떤 모델들이 어느 정도의 가치로 평가되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다. (중고차 판매가격의 경우 개인간 거래가 아닌 딜러가격임)




10위  VW Phaeton 6.0 W12 4 Motion


2006년 신차가격 : 114,400유로 (한화 약 1억7천1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28,650유로 (한화 약 4천2백9십만 원)

하락율 : 74,96%





9위  Jaguar XJ Super V8 LWB
 


2006년 신차 가격 : 99,900유로 (한화 약 1억4천9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24,200유로 (한화 약 3천6백만 원)

하락율 : 75.78%





8위  Renault Vel Satis 3.0 dCi Initiale


2006년 벨사티스 신차 가격 : 48,150유로 (한화 약 7천2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11,600유로 (한화 약 1천7백만 원)

하락율 : 75,91%





7위 Cadillac BLS 2.8 T Elegance
 


2006년 신차 가격 : 35,590유로 (한화 약 5천3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8,350유로 (한화 약 1천2백5십만 원)

하락율 : 76.54%





6위  Alfa Romeo 166 3.0 V6 24V
 


2006년 신차 가격 : 41,100유로 (한화 약 6천1백6십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9,550유로 (한화 약 1천4백만 원)

하락율 : 76.76%





5위 Chevrolet Evanda 2.0 SX


2006년 신차 가격 : 17,990유로 (한화 약 2천6백9십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4,100유로 (한화 약 6백1십만 원)

하락율 : 77.21%





4위 Rover 75 4.6 V8 Celeste L


2006년 신차 가격 : 49,950유로 (한화 약  7천4백9십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10,750유로 (한화 약 1천6백만 원)

하락율 : 78.48%





3위 Rover 25 1.4 Classic


2006년 신차 가격 : 15,150유로 (한화 약 2천2백7십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3,150유로 (한화 약 4백7십만 원)

하락율 : 79.21%





2위 Kia Opirus 3.5 V6 EX


2006년 신차 가격 : 39,490유로 (한화 약 5천9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8,000유로 (한화  1천2백만 원)

하락율 : 79.74%





1위 Lada 2110 Prima


2006년 신차 가격 : 8,000유로 (한화 1천2백만 원)

2011년 중고차 가격 : 1,450유로 (한화 약 217만 원)

하락율 : 81.87%


1위를 러시아 자동차 메이커인 라다의 모델이 차지했네요. 라다는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나 이미지 향상이 참 안 이뤄지는 브랜드인데요. 무기나 우주항공 기술에만 너무 인재들이 몰린 걸까요?  당분간은 저가의 질 낮은 자동차의 나라로 남아 있을 듯 보입니다.

작은 차들이 하락율이 높은 이유는 차가 인기가 워낙없기 때문이구요. 페이톤의 경우도 결국 12기통에 6.0엔진이라는 것이  되팔 때 부담으로 작용을 하는 듯 보입니다. 2위에 오른 오피러스는 유럽에서 기아 모델들 중 가장 안 팔린 모델입니다. 결국 잔존가치의 폭락이 이를 증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