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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겨울타이어 하면 꼭 알아두어야 할 2가지 지난 6일이었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말 그대로 교통대란이었는데요. 제설작업까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며 도로에서 다수의 차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고, 주행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자 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도로 위에 그대로 두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큰 혼란이 있고 난 후, 사륜이나 전륜구동 자동차보다 눈길에 더 취약하다며 후륜구동 자동차의 눈길 운전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또 특정 브랜드의 SUV를 언급하며 사륜구동의 눈길 주행 경쟁력을 칭찬하는 기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후륜이 아닌 다른 구동 방식의 자동차들로 도로가 채워졌다면 눈길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구동 방식보단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구동 방.. 더보기
2020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TOP 10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던 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타격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북, 남미, 유럽, 중국 등은 우울함 그 자체였죠. 특히 유럽이 심했습니다. 유럽 시장 1대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경우 연간 판매량 400만 대를 향해 달리던 곳인데 이번엔 3백만 대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260만대) 이것도 그나마 초토화했던 4월 분위기를 생각하면 선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눈물 마를 날 없던 2020년 독일의 자동차 시장이었지만 전기차는 달랐습니다. 모든 소비 활동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만큼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고 올라갔습니다. 2개의 표를 보실까.. 더보기
'토요타가 몇 개야?...' 독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TOP 10 그간 몇 차례 독일에서 도난 많이 당하는 자동차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랜만에 관련 소식인데요. 이번엔 며칠 전에 공개된 2020년 자료입니다. 매년 독일 보험산업 협회(GDV)가 보험에 가입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도난 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공개하는데, 올해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도난 차량의 수보완되고 있는 스마트키 보안 취약성 2019년 독일에서는 총 14,229대의 자동차가 도난당했습니다. 물론 보험에 가입된 자동차들만 통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실제 도난 대수는 조금 더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금액으로는 2억 8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3,780억 원어치입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약 5% 줄어든 것이고, 최근 10년간 통계 중.. 더보기
올해 유로 NCAP 운전 보조 장치 테스트에서 최고점 받은 차 유로 NCAP은 지난 2018년 자율주행을 대비해 관련 기술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탄력적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하게 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그리고 주행 중 차로 중앙으로 차가 유지한 채 달리게 하는 레인 센터링(LC) 등입니다. 레인 센터링은 흔히 ‘차선유지보조장치’라고도 부르죠. 그리고 최근 거의 비슷한 테스트를 유로 NCAP이 했습니다. 조금 달라졌다고 한다면 위에 언급한 두 가지 핵심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정상 작동 시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운전자 개입이 편리한지 등을 하나로 묶어 보조 역량(ASSISTANCE COMPETENCE)이라는 카테고리에 담았다는 것이고, 또 안전 백업(SAFETY BACKUP)이라고 해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거나 시스템에 문제.. 더보기
현대 i30 N 패스트백 VS 토요타 GR 수프라 독일 비교 테스트 예상하기 어려웠던 두 대의 자동차 비교 테스트 기사가 독일의 유력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에 최근 실렸습니다. 현대 i30 N 패스트백과 토요타의 2인승 쿠페 GR 수프라가 그 주인공인데요. 현대가 내놓은 고성능 일상용 콤팩트 자동차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그 수준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한국에서라면 두 모델을 붙여 놓고 비교 테스트 같은 것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급'이 다른 두 모델을 왜 비교하냐며 비판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독일이잖아요? 얘들은 장르 범위가 넓고,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은 모델을 매칭해 성능 평가하기를 좋아라 합니다. 독일 것, 외국 것 가릴 것 없이 말이죠. 수프라는 1978년부터 생산된 GT 타입의 스포츠 자동차죠. 앞에 엔진이 있.. 더보기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을 상징한 두 단어 ‘바이러스와 전기차’ 2020년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에 크게 휘청인 시기였다고 정리가 됩니다. 연간 판매량 4백만 대 시대를 향해 꾸준히 성장하던 신차 시장이 일순간 얼어붙었고, 2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고차 거래 또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독일 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 업계는 공장 문을 일시 폐쇄하는 등, 이전에 없던 위기 속에서 안팎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절망적이진 않았는데요. 이 와중에도 전기차는 꾸준히 팔려나가며 시장을 넓혀갔습니다. 2020년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을 정리해봤습니다. 곤두박질했던 4월 판매량 회복의 기미를 보인 5,6월 유럽은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직접 영향을 받으며 판매량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4월에 바닥을 찍.. 더보기
’테슬라 이번에도 1등?’ 2020년 자동차 브랜드 가치 top 10 지난주였죠?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우리 돈으로 250조 원에 이르며 243조 원의 토요타를 따돌리고 자동차 업계 시총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요즘 테슬라 상승세가 엄청납니다. 판매량 1천만 대 전후의 자동차 기업을 몇십만 대 판매하는 전기차 기업이 따돌린 것인데요. 그만큼 테슬라 전망을 시장이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강세가 장기적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테슬라가 계속 새로운 제품으로 주도권을 쥔 채 시장을 넓혀가고, 상대적으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계속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테슬라 독주는 의외로 길게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브랜드 가치의 경우는 어떨까요? 주식 시장의 열풍..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성능 40% 저하는 어느 정도일까? 주행거리로 비교 배터리 전기차는 겨울에 여름보다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온도가 낮게 되면 배터리 효율이 여름철만 못하고, 배터리도 엔진처럼 적절하게 열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열을 받게 하기 위해 전기가 소비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냉난방, 그중에서도 히터를 켰을 때입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생각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상온)에 에어컨을 켜면 약 17%, 겨울철(저온)에 히터를 켜면 40%까지 전기차 주행 거리가 짧아졌습니다. 일부에선 출퇴근을 위해, 비교적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충전거리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합니다. 길어야 하루 이용이 40km 전후이고, 그에 반해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 더보기
독일 긴급출동서비스로 본 고장 많은 차, 고장 적은 차 자동차 고장, 생각만 해도 짜증 나시죠? 모든 운전자의 바람은 처분할 때까지 고장 없이 자동차를 타는 일일 겁니다. 뽑기 잘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흔히 사용되는 게 아닙니다. 얼마나 고장에 운전자들이 민감한지, 또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죠. 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동차 고장과 관련한 정보에 관심이 높다는 건 이 블로그 운용하면서 잘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스케치북다이어리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바로 고장 관련한 것(독일에서 뽑힌 잔고장 없는 차, 잔고장 많은 차)입니다. 2014년에 쓴 글인데 아직도 검색으로만 매일 60~80명이 들어와 글을 읽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오랜만에 독일에서 나온 고장 통.. 더보기
[2020 이미지조사] 독일인이 생각하는 독일 자동차, 한국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게 아니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차를 만들었고, 어떤 도전을 했으며, 어떤 기술적 성과를 냈는지, 또 브랜드 전략은 어떠했는지 등, 많은 요소가 차곡차곡 세월의 틈을 채우면서 형성됩니다. 그렇기에 한 번 세워진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그게 좀 더 강한 느낌입니다. 받아들여진 가치는 어지간해서는 변화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참 느리고, 법 하나 만들어지는 것도 우리 관점에서는 뜸을 얼마나 들이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 번 만들어진 것은 여간해선 바뀌거나 망가지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특성이라고 봐야 할 텐데요. 자동차에 대한 인상,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그런 틀 안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30년째 독일인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