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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 자동차 정기검사 결과 보니 '현대 기아 더 분발해야' 자동차 고장은 어떤 운전자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무탈하게 운전하고 싶은 마음뿐이죠. 고장 없는 차를 탄다는 것은 그 자동차는 물론 자동차를 만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뽑기를 잘못했든 모델 자체의 결함률이 높아서든, 고장으로 맘고생을 했다면 다음 자동차 선택에서 고장 적은 자동차를 찾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이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찾은 분들이라면 잘 아는 부분일 텐데요. 독일에서는 매년 자동차 정기검사 결과를 분석해 그 내용을 공개합니다. 주요 자동차 매체와 주요 자동차 검사 기관(주로 3개 잡지와 3개 기관이 주도)이 짝을 이뤄 보고서 형식으로 소비자에게 자세하게 정기검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별도의 책자로 만들어지고, 그게 또 제법 팔릴 정도로 ..
독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들 지난해, 그러니까 2018년 독일에서는 총 15,037대의 자동차가 도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 보험협회의 자료에 따른 것인데요. 상당히 많죠? 그나마 전년에 비하면 14%가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대신 보험회사가 지불한 평균 비용은 7%가 증가한 19,800유로였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천 6백만 원쯤 되는 거 같습니다. 도난은 주로 북부 도시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베를린, 라이프치히, 함부르크, 하노버 등이 높았고 반대로 남부는 상대적으로 도난 사고가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들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되는 걸까요?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SUV, 그중에서도 주로 고급 SUV가 피해 자동차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꽤 오래전부터 있어 왔는데요. 특히 이번..
무럭무럭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 '어느 정도일까?' 주요 자동차 시장의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지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거의 관심이 없던 6~7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뀐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전망도 밝아 많은 제조사가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성장을 하고 있는 걸까요? 데이터 제공과 분석 등에서 독일 최고 수준인 '센터 오브 오토모티브 매니지먼트'가 공개한 올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율과 판매량 분석 결과를 보면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 최대 시장 중국과 주요 전기차 소비국 모두 성장세 센터 오브 오토모티브 매니지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
이미지 조사 '독일인들이 뽑은 최고 자동차 용품 브랜드들' 몇 년 전에도 한 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내용입니다. 독일에서는 유력한 자동차 전문지들이 브랜드 이미지 조사라는 것을 매년 합니다. 완성차 브랜드 이미지 조사가 핵심이지만 곁들여 각종 부품이나 자동차 관련 용품 브랜드에 대한 인기도도 함께 확인하곤 하죠.오늘은 최근 독일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이미지 조사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총 33개 부분이었는데, 우리나라와 관련 없는 것들은 가급적 제외시켰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거나 많이 팔리는 게 독일에서도 그렇다'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된 것처럼, 독일 브랜드에 대한 독일인들의 애정도 높았는데요. 정말인지 아닌지, 바로 결과를 보시죠. 자동차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 조사 품질 부문 1위 : 콘티..
유럽 국가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들 작년 유럽연합(EU) 28개국에서 팔린 신차는 총 15,136,590대였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0.1% 증가한 결과인데요. 새 배출가스 측정법(WLTP)에 따른 인증 문제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팔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344만 대 이상 팔아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영국이 236만 대 이상, 프랑스가 217만 대를 조금 넘겨 3위, 이탈리아는 191만 대로 4위, 스페인이 132만 대 이상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국의 하락세가 눈에 두드러지는데요. 왜 그런지 궁금한 분들은 다음 자동차에 올라가 있는 제 글을 링크할 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유럽 주요 국가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뭘까요? 이 궁금증을 독일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풀어줬습니다. 그런데 ..
유럽에서 현대 기아 쌍용, 얼마나 팔았나 한국산 자동차의 유럽 진출은 40년이 넘었죠. 긴 세월 꾸준히 시장을 공략했고 그 결과, 유럽 시장 진출이 역시 오래된 일본 자동차들과 충분히 경쟁하는 규모까지 발전했습니다. 현대와 기아 경우 유럽에서 팔고 있는 모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차종으로는 어디에도 밀리지 않을 수준이죠. 여기에 현지 전략형 모델로 유럽인 취향을 고려한 맞춤 전략을 들고나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현대와 기아차 하면 파격적 보증기간, 가격 대비 성능이 유럽 시장에서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아 스팅어,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라인업 등을 통해 영역 확장을 시도 중입니다. 유럽 출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을 계속 영입했고, 그들이 내놓은 결과물에 대한 유럽 내 디자인 및 성능 평가도 눈..
'문 여는 데 10초' 독일 자동차 도난 보고서 큰돈을 들여 자동차를 샀지만 그 차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매년 독일 보험협회는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자동차가 무엇인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2017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발생한 자동차 도난과 관련한 좀 더 다양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2017년 한해 독일에서 도난된 자동차17,493대 평균 30분에 1대가 도난을 당한 꼴이었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보험협회에 의해 확인된 것이고, 경찰에 신고된 건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33,263대였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그나마 전년보다 9%가 줄어든 숫자라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도난 차량을 되찾은 경우8,886건이 숫자는 도난당한 전체 차량의 26.7%에..
유럽의 고급 중형 SUV 경쟁 '이보다 더 흥미로울 수 없다' 자동차 시장이 여러 요인에 의해 부침을 겪을 때도 SUV만큼은 흔들림 없이 성장했습니다. 해치백과 왜건의 땅인 유럽 대륙도 이런 분위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었는데요. 특히 고급 브랜드가 내놓은 D세그먼트 SUV의 경쟁은 현재 더욱 치열해졌습니다.2004년 X3가 문 열고 2008년 1차 붐 일고1990년대 후반 메르세데스의 M클래스와 BMW는 X5가 문을 열면서 시작된 고급 SUV 시장은 완성차 업체들에는 신대륙이나 마찬가지였죠. 깃발을 먼저 꽂은 자에게 영광은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높은 마진이 보장된 이 시장에 2004년 BMW가 X3라는 D세그먼트 SUV를 내놓으며 한발 앞서 나가게 됩니다.X3가 2004년 등장한 후 EU에서만 매년 7만 대 가까이 팔렸고 글로벌 마켓에서도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경..
'포르쉐 검정, 마쯔다 빨강, 기아는 흰색?' 브랜드별 색상 선호도 자동차 시장도 이맘때면 한 해를 정리하게 되는 그런 자료들이 나오게 되죠. 얼마나 많은 차가 팔렸고, 어떤 브랜드가 장사를 어떻게 했는지 등, 여러 정보가 공개됩니다. 당분간 틈틈이 관련 내용을 저 역시 소개할 텐데요. 오늘은 차 색상에 대한 소식 하나 전할까 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무채색 계열의 자동차를 많이 선택합니다. 예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검은색은 가장 인기가 있고, 젊은 사람들일수록 검은색을 많이 선택합니다. 그래서 스포티한 차, 콤팩트한 자동차도 검정이 많죠. 꼭 플래그십이 아니라도 일반적인 이곳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는 반대로 은회색은 약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편인데 요즘은 SUV가 많아지면서 이런 구분이 과거만큼 선명한 거 같진 않습니다. 최근에는 흰색도 ..
'치고 올라온 X3, 밀려난 마칸, 넘사벽 티구안' 독일 11월 신차 판매량 지난 11월 독일의 신차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이 줄어든 중요 이유 중 하나로 새로운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법인 WLTP를 통과하지 못해 팔지 못했거나 아예 형식 승인이 안 된 모델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11월 한 달 독일에서는 총 272,674건의 신차가 등록됐고, 그중 75,940개의 자동차가 SUV였다고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보도했는데요.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SUV는 3.3%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배출가스 인증 문제와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 등을 고려하면 SUV는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수소전기차 넥쏘 11대 판매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였는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