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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2023년 세계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 순위 (1위~50위)

자동차 시장 통계로 유명한 JATO 다이내믹스가 최근 최종적인 2023년 글로벌 시장의 자동차 판매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년도 판매 결과가 나오기까지 6개월 가까이 걸리네요. JATO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1개 시장에서 총 7,832만 대의 신차가 판매됐습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약 700만 대가 더 팔린 결과였는데요.

 

이 중에서 크로스오버 모델과 SUV 판매량이 3,672만 대로 절반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모델별로는 이미 올해 시작과 함께 테슬라 모델 Y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였음이 공개된 바 있죠. 1,223,000대가 팔려나갔습니다. 미국 브랜드로 얼마만의 1위인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되었다는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델 Y / 사진=테슬라

특히 모델 Y 2022년에 비해 거래량이 64%나 증가한 것이었는데 어떤 1위 모델도 연간 성장을 이만큼 이뤄낸 것이 없다는 것이 JATO 다이내믹스에서 해당 자료 분석을 담당한 펠리페 무노즈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델 Y의 선전 못지않게 눈에 띈 것은 여전한 일본 브랜드, 일본산 자동차들의 강세였습니다.

 

일단 TOP 10 안에 토요타 모델이 5개나 있었고 그 외에도 혼다와 닛산 모델도 1개씩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압도적이죠? 테슬라 2개와 포드 1개 모델이 나머지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일본과 미국 모델들이 많은 인기를 받았음이 확인됐습니다. 10위에서 20위 순위까지 넓혀보면 시선이 우선 가는 것은 중국 비야드의 Qin의 결과였습니다.

RAV4 / 사진=토요타

474,000대가 팔린 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순위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거대 중국 내수 시장 힘이 느껴지는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비야드 모델들은 이외에도 여러 개가 상위 50위 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차도 선전했죠. 투산(15)과 엘란트라(17)가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유럽산 모델로는 폴크스바겐 폴로가 20위를 차지하며 그나마 체면을 세웠습니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토요타를 대장주로 앞세운 일본이 29.1% 1, 유럽이 24.9% 2, 그 뒤를 중국(17.9%)과 미국(15.2%), 그리고 대한민국(8.5%)이 이었는데 처음으로 중국 제조업체 판매량이 미국 제조업체를 뛰어넘은 해이기도 했습니다.

BYD Qin / 사진=JustAnotherCarDesigner

JATO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모델 순위는 상위 25개뿐이었지만 모터1 프랑스판에 50위까지 순위가 공개됐기 때문에 저도 이 순위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모델들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 찬찬히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3년 세계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 상위 50 (자료: JATO 다이내믹스)

 

1 : 테슬라 모델 Y (1,223,000)

2 : 토요타 RAV4 (1,075,000)

3 : 혼다 CR-V (846,000)

4 : 토요타 코롤라 세단 (803,000)

5 :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716,000)

6 : 토요타 캠리 (651,000)

7 : 포드 F-150 (624,000)

8 : 토요타 하이럭스 (605,000)

9 : 닛산 Sentra (534,000)

10 : 테슬라 모델 3 (509,000)

F-150 랩터 R / 사진=포드

11 : 혼다 시빅 세단 (479,000)

12 : BYD Qin (474,000)

13 : 닛산 X-Trail (462,000)

14 : 혼다 어코드 (451,000)

15 : 현대 투산 (423,000)

16 : 쉐보레 실버라도 1500 (412,000)

17 : 현대 엘란트라 (399,000)

18 : RAM 1500 (374,000)

19 : BYD Song Plus (370,000)

20 : 폴크스바겐 폴로 (364,000)

 

21 : 폴크스바겐 제타 (362,000)

22 : 마쯔다 CX-5 (357,000)

23 : BYD Yuan Plus (356,000)

24 : 스즈키 Swift (354,000)

25 : 혼다 HR-V (336,000)

26 : 토요타 하이랜더 (334,000)

27 : 포드 레인저 (333,000)

28 : 기아 셀토스 (332,000)

29 : 포드 에스케이프 (331,000)

30 : 닛산 캐시카이 (315,000)

스위프트 / 사진=스즈키

31 : 기아 스포티지 (314,000)

32 : 폴크스바겐 라비다 (310,000)

33 : 폴크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309,000)

34 : BYD 돌핀 (309,000)

35 : 폴크스바겐 T-Roc (308,000)

36 : 다치아/르노 산데로 (307,000)

37 :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305,000)

38 : 푸조 208 (299,000)

39 : 르노 클리오 (294,000)

40 : 현대 크레타 (293,000)

 

41 : 폴크스바겐 T-크로스 (289,000)

42 : 토요타 야리스 세단 (285,000)

43 : Isuzu D-MAX (281,000)

44 : Haval H6 (280,000)

45 : BMW X3 (279,000)

46 : 아우디 Q5 (266,000)

47 : 토요타 야리스 (266,000)

48 : 현대 코나 (264,000)

49 : Saipa Tiba (262,000)

50 : 토요타 타코마 (25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