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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유럽 자동차박물관 기행' 관련 안내

2019년도 벌써 2월이 시작됐네요. 어떻게 1월을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참 빨리도 시간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올해는 계속해서 바쁜 한 해가 될 거 같습니다. 여러 일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 하나, 유럽 자동차박물관을 기행을 드디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촘촘히 다니며 기록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다음자동차가 이런 저의 계획에 관심을 두고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와 생각보다 더 빨리 진행하게 됐습니다. 당장 3월 중 포털 다음자동차 홈 안에 별도의 '유럽 자동차박물관 기행' 코너가 마련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9월까지 연재될 예정입니다.

사진=BMW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등, 4개 나라 총 31곳의 자동차박물관을 찾을 예정인데요. 방문할 박물관 수는 아무래도 독일이 가장 많습니다. 나름대로 선정 기준도 있었습니다.  자동차박물관이 많은 유럽이지만 그에 반해 동어반복 같은, 비슷비슷한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기 색깔을 가진 그런 곳들로만 선정하려 노력했습니다.

자동차박물관의 역사와 전시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또 관심 있을 만한 뒷이야기가 있다면 그런 부분들까지 찾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부드러운, 마치 여행기를 작성하듯 그렇게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가능하다면 박물관 주변 관광지나 혹은 맛집도 함께 묶어 전달을 해드릴 생각입니다. 물론 매번 그러기는 어렵겠지만요.

메르세데스-벤츠박물관 / 사진=다임러

흔치 않은 기획이고, 그래서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 박물관 그 자체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큰 즐길 거리가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부터 왜 우리나라에 이런 기획이 없었고 실행되지 않았는지 늘 아쉬웠는데, 제가 직접 발로 뛰며 그 아쉬움을 해소하게 돼 기분이 좀 묘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박물관 기행기가 끝나는 9, 혹은 10월까지는 스케치북다이어리에 올리는 글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줄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많은 분은 아니겠지만 꾸준히 글 올라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박물관 기행 끝날 때까지, 한시적인 결정이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좋은 기행기로 빈칸 잘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빠듯한 일정이 될 거 같은데, 큰 아쉬움 없이 이 프로젝트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공간을 아껴주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블로그에 기행기에 담지 못한 이야기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월부터 준비 관계로 주 1회 블로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10월까지만 참아주세요. ! 응원이 큰 힘이 되는 거 아시죠? 그리고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주세요. 소중하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