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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자동차 부문 수상작 12개 모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디자인 어워드하면 보통 세 개를 언급합니다. 그 중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IDEA라고 해서 미국디자인 협회가 주관하는 어워드인데요. 매년 여러 분야에 수십 개국, 수천 점의 디자인 제품들이 출품된다고 합니다.

 

 이들 중, 혁신성과 실용성 등의 여러 항목의 평가지수를 종합해 높은 점수를 얻은 후보작들에 상을 수여합니다. 한국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출품을 해왔고 또 수상을 했는데요. 작년과 올해 자동차 부분에선, 기아의 쏘울(2009년)과 벤가(2010년)가 각각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만큼 디자인의 기아라는 구호가 헛발질만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수상작이 하나가 아니라는 겁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제품 디자인부문수송과 자동차 섹에서 트로피를 받게 되는 자동차가 12 모델이나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 즉, 최우수 수상작은 3개 모델이 공동 수상을 했고, 그 세 모델에 벤가는 빠져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들이 2010년 레드닷 트로피를 얻게 되었는지 보시겠습니다. 시상식은 7월 5일 독일 에센에 위치한 레드닷 박물관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 참고로, 사진을 클릭 후 좌측 상단의 화살표를 누르면 화면 전체로 자동차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우수상

 

Mercedes SLS AMG

 

 

 

 

Rolls-Royce Ghost

 

 

 

 

푸죠(Peugeot) RCZ

 

 

 

 

우수상

 

BMW 뉴 5시리즈

 

 

 

 

BMW 5시리즈 GT

 

 

 

 

BMW X1

지금 어딜 보고 계시나요? 흐흐흐

 

 

 

 

Skoda Yeti

 

 

 

 

스코다 Superb Combi

 

 

 

 

 메르세데스 E클래스 Cabrio

 

 

 

 

기아 벤가(Venga)

 

 

 

 

오펠 Astra

 

 

 

 

폴크스바겐 폴로(Polo)

 

 

보신 것처럼 BMW가 3개의 모델, 스코다가 2개의 모델로 다관왕(?)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르세데스 SLS, E 클래스, 폴로, 아스트라, X1 등이 디자인이 괜찮다고 생각했었기에...'썩은 눈'은 아니구나 싶어 안도했지 뭡니까.^^;

 

 일본차가 한 대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아의 수상은, 유럽 메이커들의 독식에 유일하게 제동을 건 것이 돼 그나마 자부심을 갖을만 하다 봐야겠습니다. 혹이라도 이런 국제적 상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노벨상도 로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 있는 거 보면 뭔들 못할까만...) 제발 그런 소리는 책상에서 발톱 떼벗기며 혼잣말로만 그냥 중얼 거리길 바랍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초계함 침몰 사건을 타국에서 접하는 기분은 한국에서와는 또 차이가 있습니다.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휴일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오늘(일요일)부터 썸머타임 실시로 한국과의 시차가 7시간으로 한 시간 좁혀지는군요.